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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기

전자기기 키크론 k7을 질렀습니다. 13

4
2023-05-26 15:31:13 수정일 : 2023-05-26 17:56:53 125.♡.75.228
Darthvader

모공에 올렸다가 글 성격상 사용기 게시판이 적절하다 판단해 이곳에 올립니다.

년초부터 계속하고 있는 되도록 매일 쓰기의 일환이라, 지금까지 작상한 글타래와 함께 올립니다. 


-------




안녕하세요. 다스베이더입니다. 외부에서 가볍게 일할 때면 경쾌한 차림새로 다니지만, 진지하게 일할 때면 오만가지 장비를 들고 다닙니다. 그중 키보드는 빠트릴 수 없는 존재지요. 개발자는 아니지만, 주로 글을 쓰다 보니 좋은 키보드는 업무 효율을 높여주기도 하니까 말입니다.


기계식 키보드를 좋아하고 맥을 쓰다보니 키보드 선택 쉽지 않았습니다. 가볍고 작아야 하며 타이핑이 즐거워야 합니다. 자연스럽게 기계식 키보드에서 골라야 하는데, 랩톱에 사용해야하니 무선이어야 합니다. 무선이면서 기계식인 키보드는 전원을 많이 필요로 하다보내 배터리도 넉넉해야 했습니다. 이런 점들을 고려해 선택한 모델이 키크론의 K6였습니다. 세로로 다섯 줄 밖에 되지 않은 작은 키보드지요. 너무 작다보니 펑션 키나 문서 편집용 키를 주로 쓰는 사람에게는 불편할 수밖에 없는 키보드입니다. 펑션 키가 두 개나 있고 그걸 조합해서 사용해야 하니 말이죠. '~' 이 문자를 입력하려면 'option+fn2+esc'를 입력해야 합니다. 그만큼 손이 많이 갈 수밖에 없는 키보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은 크기는 이 키보드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무게는 약 500g이며 크기는 313X104mm 밖에 되지 않습니다. 키 스위치는 게이트론이며 '청축, 적축, 갈축' 세 가지에서 고를 수 있습니다. 저는 '클릭'거리는 느낌을 좋아해서 타이핑 소음이 크기로 소문난 청축으로 구입했습니다. 덕분에 조용한 곳에서 사용하기는 힘들지요. 간혹 아내가 재택근무하는 날이면 자리를 비켜줘야 할 정도니 말입니다. 


키보드에 관심을 놓은지 좀 되었습니다만 K6의 업그레이드판이 있다고 해서 구입했습니다. 크기는 거의 같으면 높이가 낮은 로우프로파일 스위치가 적용된 키크론 K7입니다.


두 키보드는 거의 같은 크기를 가졌습니다. 무게는 100g정도 차이가 납니다. K7이 100g정도 가볍지요. 큰 차이는 높이입니다. K7는 키보드를 옆에서 봤을 때 가장 높은 키가 22mm, 낮은 키가 18mm입니다. 로우프로파일(낮은 키)이 적용된 스위치 덕분인데요. K6가 37mm, 30mm 임을 떠올리면 상당히 낮습니다. 그래서 긴 시간 동안 사용해도 손목이 덜 피곤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K7은 사용하던 K6와 같은 청축으로 구매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청축임에도 소음이 상당히 작습니다. 전용 측정기로 검사해 보지는 않았지만, 일반 키보드의 갈축 정도라고 여겨집니다. 적어도 일반적인 청축보다 덜 전투적인 소리가 납니다. K6는 ABS 프레임 K7은 알루미늄 프레임입니다. 알루미늄 프레임 기계식 키보드를 처음 사용해 봅니다만, 통 울림이 적고 훨씬 고급스러운 느낌입니다. 그만큼 알루미늄 프레임 버전의 K7이 만족스럽습니다. K6, 7모두 ABS와 알루미늄 프레임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만족한 부분은 키 캡입니다. K6에는 별도로 구입한 PBT 키 캡을 사용 중입니다. 순정 키 캡이 ABS 수지 느낌이 강해 조금만 사용해도 번들거리고 손가락이 미끈거리는 느낌이 듭니다. K7의 키 캡은 K6 순정과 동일한 ABS입니다만, 조금 다릅니다. 소프트 필 코팅을 한 건지 굳이 PBT 키 캡으로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보통 ABS 키 캡의 경우 각인이 지워지곤 하는데, 지워질 때까지 사용하다가 PBT 키 캡(키 크론 쇼핑몰에서 판매 중)으로 바꿔도 되겠다 싶습니다. K6에 사용하고 있는 PBT 키가 약 5만 원이었던 걸 고려하면 만족스러운 점이죠.


마지막으로 2018년식 맥북프로 15인치, m1pro 맥북프로 14인치 키보드에 올려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간섭도 없고 트랙패드 사용에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K6를 올리면 높이 때문에 지문인식을 사용하기가 불편한데 로우 프로파일 키가 채용된 K7은 지문인식 버튼 사용에도 큰 불편이 없네요.


실은 지금 이 글을 K7를 테스트하는 차원에서 작성했습니다. 이제 마무리를 지어야 합니다만, K6는 처분하고 K7을 사용하는 것으로 마음먹었습니다. 



IMG_6784.jpg


IMG_6790.jpg

IMG_6791.jpg



오늘의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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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사회의뢰: https://bit.ly/3tZx3Iw (링크 작성 후 쪽지 주세요)

라디오 광고, 다큐멘터리 내래이션 전문 성우. 기업행사, 프로모션, 웨딩 전문 MC. CJ오쇼핑 전문게스트 출신 쇼호스트.
동기부여, 스피치, 리더십, 직무능력 등을 주제로 활동하는 강사. 지금은 딸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육아빠

삶의 목적이 있다면 행복이다. 행복의 정의를 내린다면 가족과 세상에 이로운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삶의 목표를 정한다면 사람들 앞에서 만번 말해보는 것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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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
Black__Cow
IP 203.♡.173.52
05-26 2023-05-26 15:56:37
·
키크론 로우프로파일 시리즈 중 pro 붙은 것이 참 좋더라구요. 그 키캡부터 달라서요. 여자친구가 k3 pro 잘 쓰고 있습니다.
Darthvader
IP 125.♡.75.228
05-26 2023-05-26 15:58:56
·
@Black__Cow님 모양새도 예쁘긴 하더군요. 이번에 구입한 K7은 중고로 구매했는데, 배송 오기 전부터 PBT키캡으로 바꿀 쌩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받고보니 그럴 필요 없겠더군요.
JM_
IP 175.♡.232.149
05-26 2023-05-26 17:14:40
·
13.3인치 맥북에어류에는 힘들겠죠?
맥북에 올린 사진도 궁금합니다 ㅎㅎ
Darthvader
IP 125.♡.75.228
05-26 2023-05-26 17:58:39
·
@JM_님 사진 추가해 두었습니다. 맥북에어와 14인치 프로의 가로 사이즈가 크게 차이나지 않은 것으로 압니다. 특히 키보드쪽 사이즈는 거의 같은 걸로 알고 있어서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애초에 이 키보드가 맥북 키보드 위에 올려 사용하기 쉽게 디자인(고무 패드 위치가 키보드를 가리지 않게 되어있음)되어 있으니까요.
root@localhost
IP 175.♡.45.84
05-26 2023-05-26 17:57:52
·
지인으로 부터 선물받아서 사용중인데...

와... 진짜 적응 어렵더라구여 ㅋㅋㅋ

“너무 작다보니 펑션 키나 문서 편집용 키를 주로 쓰는 사람에게는 불편할 수밖에 없는 키보드입니다. 펑션 키가 두 개나 있고 그걸 조합해서 사용해야 하니 말이죠. '~' 이 문자를 입력하려면 'option+fn2+esc'를 입력해야 합니다. 그만큼 손이 많이 갈 수밖에 없는 키보드입니다. ” 에 261661611716배 공감드립니다
Darthvader
IP 125.♡.75.228
05-26 2023-05-26 17:59:27 / 수정일: 2023-05-26 17:59:49
·
@root@localhost님 네, 본문에 적은대로 펑션키와 문서편집키(Pg up류)를 자주 이용한다면 사용해서는 안 되는 키보드입니다. 그 방면으로는 K3가 알맞지요(펑션키 존재)
맥대디
IP 38.♡.98.227
05-26 2023-05-26 22:09:28
·
키크론 k3 retro 사용하다 팔고, mx mechanical mini 로 넘어 왔는데, 키크론이 빌드퀄이 좀 아쉽지만 상당히 잘만든 키보드 입니다, 배터리 타임을 제외하면 세배나 비싼 mx기계식에 밀리지 않는거 같습니다, k3 키감이 훨씬 좋기도 하구요, k3 판걸 진짜 후회 합니다, ㅜ ㅜ 저는 캐나다 살고 있어서 화이트 모델은 구하지도 못하네요.
Darthvader
IP 125.♡.75.228
05-26 2023-05-26 22:26:36
·
@맥대디님 mx 매카니컬은 어제 만져봤는데, 생각보다 더 무겁더군요. 게다가 사진처럼 맥 위에 올려두고 쓰기가 어려워 보였습니다. 매장에거 잠시 올려봤는데 키가 눌려서 쓰질 못하겠더군요. 저도 처음에는 K3로 알아보다가. K6에 적응한 상태라서 같은 계열로 넘어왔습니다.
맥대디
IP 38.♡.98.227
05-26 2023-05-26 22:34:19
·
@Darthvader님 k3도 맥 키보드위에 잘 잡혀서 사용히기 좋았는데, k6라면 도 최적일거 같네요, 작은 키보드가 더 이쁘기도 하구요.
Darthvader
IP 125.♡.75.228
05-26 2023-05-26 22:38:47
·
@맥대디님 네 K3도 맥 위에 올려 쓰기 딱 좋다고 하더군요. k3를 찾다가 청축 찾기가 힘들었는데 우연히 K7을 구했습니다만, K6를 팔기로 마음먹을 정도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쿠탱이
IP 165.♡.10.156
05-27 2023-05-27 01:37:48
·
전 서걱거리는 느낌의 키감을 좋아해서 황축으로 다 바꿨습니다. 레드쓰는 와이프도 제 키보드 써보더니 느낌이 더 좋다고 하네요.
Darthvader
IP 121.♡.155.242
05-27 2023-05-27 15:10:22
·
@쿠탱이님 말씀하신 황축이 바나나축의 다른 이름일까요?
보라돌이97
IP 182.♡.121.149
05-29 2023-05-29 22:43:41
·
저도 k7갈축입죠 잘 사용하는중 이었는데 사용하는 프로그램이 F키를 써야해서 두번누르기 번거로워지더라구요
그래서 K3 pro청축 영입했습니다 잘 사용중입니다
특정프로그램만 아니면 k7이 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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