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유튜버에서 물러나 학원을 차린 신사임당이 본인 콘텐츠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돈 못벌 겁니다. 안할 꺼니까요 무슨 핑계를 대서든 안 할꺼니까요"
유튜브 콘텐츠를 즐겨 보지는 않지만, 저 말에는 공감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저도 비슷한 상황을 겪기 때문입니다.
저는 콤플랙스 덩어리였습니다.
아무래도 클량 분들은 아실 겁니다.
그 방증을 남긴 곳이 이곳이니까요.
제가 얼마나 찌질한 사람인지 말입니다.
철없던 시절 그 콤플렉스를 이겨내려 무던히도 노력했습니다.
깊이 고민하기보다 일단 행동에 옮겼던 시절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못 난 인상을 바꿔보려고 3년 동안 매일 표정 연습을 했고
사투리와 엉성한 억양을 표준어로 바꾸느라 하루에 여섯 시간씩 연습했습니다.
갱지로 인쇄된 연습용 원고를 인쇄가 지워질 정도로 읽었고
시간이 없어 걸어 다니면서 연습하느라 행인과 부딪히기 일쑤였습니다.
때로는 기획사 명함을 받아보고 때로는 본의 아니게 목소리가 커져 시끄럽다며 꾸지람을 들은 적도 있습니다.
이 모든 시간은 제가 성실해서가 아니라, 간절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돈과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든 자투리 시간을 쪼개서 연습할 수 밖에 없었죠.
회사에 다니던 직장인이었으니까요.
그렇게 훈련한 끝에 어떤 경지에 도달하게 되더군요.
이 경험은 제게 큰 의미가 되었습니다.
행동에 옮기면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고 해보는 과정에서 나를 더 알 수 있으며
성공 확률은 더 높아진다는 사실을 알았으니 말입니다.
그러나 이런 연습 루틴이나 방법을 소개하고 지도해면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이 90%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얼마나 하면 될까요?'와 같은 질문을 받습니다.
'글쎄요 저는 모릅니다.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적정 훈련량은 본인이 해보고 산출해야 합니다. 저는 평균 하루에 6시간 정도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집, 회사, 학원을 반복하는 삶을 살았죠. 곁눈질할 여유 같은 건 없었어요'라고 답해줍니다.
'해보지 않고는 모르니, 못해도 6개월은 해보라. 가족이 어때서, 회사가 어때서 같은 이유를 먼저 생각하지 말고
정말 간절히 원하면 훈련을 삶 중심에 두고 모든 걸 맞춰봐라, 그럼 분명히 변화가 있을 것이다.'라고 곁들이기도 합니다.
이런 말을 해줄 수 밖에 없습니다.
제가 저를 바꿔본 경험이니까요.
아마 어디선가 봤을 법한 소리일 겁니다.
흔한 자기계발서에 비슷한 표현이 자주 나오죠.
그러면 어떤 사람은 '어휴... 저거 다 돈벌려고 쓴 거야, 저들과 내가 다른데 되겠어?'라며 냉소적으로 받아들일 것이고
어떤 사람은 '저 사람의 방식을 내 경우에 대입하면 어떻게 하면 될까?'라며 해보는 태도를 보일 겁니다.
둘의 차이는 다르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도 마음에 새겨 봅니다.
'일단 하자'
오늘의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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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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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스타일..~~
엄빠들이 그렇게 만든듯 합니다.
한 사람의 노하우는 말씀처럼 그 사람의 배경과 운에 의해 탄생한 것이기에, 그와 다른 나만의 방법을 창조하려면 그 사람의 방법을 그대로 카피하는 건 위험성이 크지요.
꽤 많은 사람이 '똑같이 그대로' 하려는 데서 문제가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비슷한 말을 듣습니다. '이대로만 하면 변하는 건가요?'라는 말을요. 그러면 '아니요? 안 될 수도 있습니다. 제 방법을 토대로 본인만의 방법을 만드셔야 합니다. 저와 선생님은 다르니까요'로 돌려드립니다.
저는 비슷하게..
미래는 대응하는게 아니라. 조금씩 넛지해서 만들어가 가는것이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아 됐고 그래서 무슨 주식 사요.. 무슨 아파트 사야해요..식의 삶을 사는사람.
라고 하는거긴합니다 ㅎㅎ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도 해볼까...? 해서 소소히 해보다가 많은 실패를 겪고 '내가 뭘...에효' 이렇게 되죠.
이래저래 쉽지않습니다 ㅎㅎ
그리고는 이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그렇게까지 해서 하고 싶지는 않다'
간절함에 따르는 행동력과 지속할 수 있는 끈기(이건,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이 보이면 지속할 수 있는 것이고, 진짜 남보다 잘 안되는 사람은 보통사람보다 더 끈기를 지녀야 할 수 있죠)
결국은 행동력인데... 그걸 지속해갈 수 있는 긍정적 마음이 있어야합니다. 이게 쉽지는 않죠. 인생 한 순간 그리 살아도 귀한 경험이고, 매 슌간을 그리 사는 진짜 몇 안되는 사람도 있겠죠.
대부분은 적당히 노력해보다 안되면 만다...
그러니, 성공하는 사람이 드문 거 아닐까요..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드네요
뭐라도 당장 시작하자라고 오늘도 또 마음먹어봅니다!!
결국 또 유튜브 보고 있고, 저녁에 술마시고 있고, 결국 할 시간을 못만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