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입니다.
이제 정말 2023년이 시작된 기분이 듭니다.
2월 까지는 아무래도 2022년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3월은 다르지요.
아무래도 설날 연휴와 짧은 날짜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날씨도 포근해지는 걸 보니 정말 2023년이 시작된 게 분명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1월 1일이 되면 새해 계획을 세웁니다.
헬스클럽의 초 성수기가 되기도 하고 곳곳에 있는 교육기관 수강신청이 어렵게 될 정도입니다.
2월 말 즈음이 되면 잠시 주춤했다가 3월이 되면 다시 치솟습니다.
아무래도 음력 설 연휴 때문일 겁니다.
‘그래! 설 지나고 시작하자’라는 마음이 발동할 테니까요.
그렇게 3월이 지나면 다시 잘 해보겠다는 열정은 온데간데없어지고 작년과 같은 4월이 시작됩니다.
그 과정에서 모르긴 몰라도 많은 이들이 이렇게 되뇔 겁니다.
‘후…뭘 하냐 그냥 하던 대로 하자, 이번 생은 글렀어’라며 말입니다.
많은 심리, 동기부여 연구가들이 연구한 결과를 보면
타고난 능력이 그 사람을 승리로 이끄는데 미치는 영향은 미비하다고 합니다.
심지어 그 능력조차도 어린 시절 우연히 한 행동을 부모가 칭찬해 주고 그 칭찬이
즐거움이 되어 반복하다 보니 갖게 되는 거라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그래서 한 분야의 성공을 이루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자질이
지능과 창의성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과제 집착력’이라고 합니다.
타고난 지능보다 후천적으로 얼마나 노력하고 의지를 갖느냐가 성취의 지름길이라는 겁니다.
이제 짧지 않은 제 인생에서 주변에 있었던 훌륭한 사람들도 그랬습니다. .
그들은 타고난 지능보다 자신의 분야에 집착했습니다.
얼마나 집착하고 집중하고 실행하느냐 그것이 그들의 비결이었습니다.
3월의 기회를 놓쳐서 스스로에게 나는 글렀어라며 부정적 태도를 갖는 것과
‘아직 기회는 있다’는 태도를 갖는 사람 둘 중에 누가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움켜쥘까요?
반대로 ‘이미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진짜 늦은 거다’가 맞는 말일까요?
맞는다면 세상 사람들의 길은 저마다 다른 길이 아니라 똑같다는 소리겠지요.
저는 저마다의 길이 있지, 똑같은 길은 없다고 봅니다.
그 길이 있다고 가정하면, 저는 지금 이렇게 살면 안 됩니다.
당장 취직할 생각부터 해야죠.
그러니 저는 취직할 생각이 없습니다.
제 길을 믿고 갈 생각만 합니다.
세상에는 정해진 길은 없고 저마다의 길이 있다고 믿으니까요.
그 길을 가려면 '나는 글렀어' 같은 말은 도움 되지 않습니다.
만약 정말 글렀다면, 태어날 때부터 글렀겠죠.
그러니 3월이지만, 아직 뭔가 이루지는 못했지만, '아직 아냐, 다시 뛴다'라며 마음먹으렵니다.
덕분인지 원인지, 3월은 출강 일정이 꽉 찼습니다.
좋게 봐주신 분들 덕에 제법 많은 기회를 받았습니다.
그러니 앞으로도 매번 1월처럼 3월처럼 사는 게 좋겠다 싶습니다.
마침 오디오에서 'Lenka의 The show'가 나오네요.
오늘의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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옳은 말씀이십니다 ㅎㅎ
다만 유지하는게 정말 어렵죠.
일단 저부터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