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To be or not to be that is question
셰익스피어 하면 떠오르는 가장 유명한 구절일 겁니다.
이 말의 의미를 다음 행에서 구체적으로 서술합니다.
'무엇이 훌륭한 삶인가? 운명의 화살과 탄알을 맞으며 견디는 것인가? 아니면 밀려드는 노도와 같은
고난에 맞서 싸워 종지부를 찍는 것인가?'
삶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살아가시나요?
저는 말이죠. 떠올려 보면 항상 이단을 추구했던 것 같습니다.
철없던 시절에는 남들과 똑같이 살면 나라는 사람의 개성이 무엇이고 유의미한가라는 질문을 하고 살았습니다.
세상이 어떻다고 한들 나의 길을 가기가 나다운 일이라고 생각하곤 했죠.
문제는 세상과 싸우듯이 산다는 게 정말 녹록지 않다는 점입니다.
못질을 하면 손이 얼얼한 것처럼 말입니다.
내세운 말을 관철하기 위해서는 운명의 화살과 탄알을 맞으며 견딜 강한 결의가 필요하다는 걸
그 결의의 무게가 얼마나 되는지 조차를 어릴 때는 알지 못했습니다.
시대에 순응하기도 했었고 발악도 해보고 좌절도 해봤지만,
그래도 나이 마흔이 돼서 알게 된 사실은
내 멋대로 사는게 가장 나다운 길이고
내 진심이 깃든다면, 어떤 모습이건, 사람들은 알아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오늘도 나답게 살렵니다.
여러분도 여러분답게 오늘을 시작하셨으면 합니다.
오늘의 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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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오다시마 유시의 '셰익스피어 인생의 문장들'에서 선택된 셰익스피어의 문장을 인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