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면허를 주는 사업의 특징은 뭘까요?
국가차원에서 관리를 해야하는 이유가 있는 사업일 것입니다.
예를 들면 금융업이 그렇습니다.
사사로운 이익뿐만이 아닌 공공성이 강한 사업이죠.
그래서 국가가 면허를 줍니다.
아무나 하지 못하게 합니다.
서민들의 돈을 모아 대신 관리하고 수익을 창충하는 금융업 특히 은행은, 공공을 위해 부실해져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수익만 바라봐서도 안됩니다.
은행이 오직 수익사업을 위해 달린다면 사채업자와 다를바가 없겠지요.
그래서 은행은 행동이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서민들의 돈을 관리하는 곳이, 서민들 돈으로 돈잔치를 벌여 자기들 잇속만 챙긴다면 누가 좋다고 할까요?
게다가 대출마저도 어렵다면, 서민만 어렵고 은행은 배불리는 행태를 누가 반길까요?
이번에 은행권은 상당한 성과급을 지급했다고 합니다.
금감원 자료를 보면 시중 5대 은행의 성곽급 총액은 1조 3823억원으로 전년대비 35.6%가 늘었다고 합니다.
퇴직자들에게는 특별 위로금까지 지급해 적게는 6억 많게는 10억원 가량 지급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수익은 새로운 사업을 일궈 벌어드린 것이 아닌,
인플레이션을 막기 위한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만들어진 수익이라고 해도 부족하지 않습니다.
금리가 올라간 덕에 가만히 앉아 벌어들인 셈입니다.
제 마이너스 통장의 금리는 순식간에 오르고 예금 통장의 금리는 오르지 않은걸 보면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머리를 많이 쓴 모양입니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때, 금융권에서 국가 지원금으로 보너스 파티를 벌인일이 떠오르는 건 왜일까요?
보통의 사기업이 성과급 잔치를 한들 누가 뭐라하지 않을 겁니다.
공공성이 강한 사업이 이러니 따가운 눈총을 보낼 수 밖에 없습니다.
수입이 있어도, 제도권 기준에 못 미친다며 몇백만 원 짜리 대출 실행도 안해주는 은행을 보며,
리고 성과급 잔치를 보며 여러 생각이 듭니다.
오늘의 생각이었습니다.
-----------------------------------
지난글
'역경을 마주하라'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823246
'상상력은 큰 두려움을 만든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829312
'나다워서 좋더라'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831362
'사람이 태어날 때 우는 건, 이 바보들의 무대에 끌려나온 것이 슬퍼서야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837879
‘가르치기 전에 자기 눈에 감긴 수건부터 풀어라‘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839094
'인간은 결점이 있기에 나아간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841236
’인간의 가치는 죽음을 맞이할 때 정해진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846128
“너도 그랬잖아, 애밀리한테”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849035
프로답게 말하고 싶다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851626
'천하무적? 한낱 말일 뿐이야'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853654
'여러분은 돈 못벌겁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855304
'사람은 웃고 있으나 그런데도 악당일 수 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857567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에는 거짓말이 아니라고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859519CLIEN
'자신은 그러지 않을 거라는 호언장담은 그만두자'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862779CLIEN
'슬퍼해도 되는데, 슬퍼만 하지 말라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868057
'나 사용 설명서'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870203
'그렇게 일하고 손가락 잘리고 퇴직하니, 싸구려 금딱지 시계하나 주더라'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871374
'저승에 가면 신이 두 가지 질문을 한다고 옛날 이집트 사람이 말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873965
'가족이니까, 남 대하듯이 해보자'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877270
'삶은 혼자서 달리기에 참 어려운 길이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879493
'여러분은 어떤 방법으로 살아남고 싶나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880987
'맞지 않으면 의미가 없지'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883991
'음악이 사랑의 양식이라면 계속해주게'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885488
'매력적인 말씨의 그녀'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887789
'이사람 또라인가봐 눈빛을...'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891482
'저는 제 일이 손님의 아침을 여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893212
'두려움은 너를 가두고, 희망은 너를 자유롭게 하리라'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894958
'아빠 아침이야?'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897690
'최적화 되지 않은 삶'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899701
'오늘 배운 표현은 오늘이 가기전에 꼭 써먹어 보세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905269
'내게 필요한 경험을 주세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907525
음모론을 좋아하지 않지만, 대부분 음모론자들이 말하는 "금융은 암튼 ㄳㄲ임" 은 맞말이라 생각합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