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미스터칠드런 콘서트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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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사카성홀에서 열린 미스터칠드런 투어에 아내(사이좋은 편^^)랑 다녀왔습니다.
아내가 30년차 열렬한 팬인데다, 저도 20년 가까이 들어서 애정이 많은 밴드입니다.
원래 올해 5월에 열린 콘서트였는데, 당시 공연 도중 3~4곡을 부르고는 사쿠라이상이 몸이 안좋아서 공연 중단 후 환불되었고, 그 대체 콘서트가 이번에 열린 거였습니다.
유료 팬클럽에 가입하고 있는데도 10번연속 떨어져서, 자포자기하던 중 콘서트 바로 전날 밤에 추가당첨 통보가 와서 신나서 공연을 보고 왔네요;;
무대연출 잘하는 걸로도 유명한데, 곡에 맞춰서 대형 양면스크린(무대를 중앙에 배치한 360도 공연이라...)의 배치도 바꿔가면서 환성적인 무대를 연출했습니다. 추가당첨인데다 시야가 조금 안좋아 할인받은 자리임에도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양쪽 옆이 통로 및 사람이 못앉는 곳이라 쾌적했네요.
보컬, 작곡, 작사이자 알파이자 오메가인 사쿠라이상이 2시간30분동안 24곡(ㄷㄷ) 꽉꽉 채워서 부르는 거 보니 앞으로 20년은 더 활동하겠다 싶더라고요. 드러머 스즈키 형님도 에너지를 쏟아내는데, 밴드의 실질적인 얼굴은 이 사람인가 싶었습니다.
마지막 멘트는 언제나처럼 'もしよっかったらぜひまた来てください'였습니다. 늘 겸손하고 긍정적이라서 좋네요.
돌아가는 길에 아내랑 '콘서트에서 이렇게 좋은 기운 받고 가는 사람들이 집에 가서 가정폭력을 휘두르고,
술을 먹고 길에서 싸움을 할 리는 없으니, 그게 바로 이 밴드가 전하려는 긍정적인 에너지 아니겠냐' 하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2022년, 2024년에 이어 세 번째 관람이었는데, 평생 몇 번을 더 보게 될지 궁금하네요.
<2022년 : 半世紀へのエントランス>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japanlive/17341545
<2024년>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japanlive/18806744
이상 잡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0
전 이승환 팬이라. 몇년 전에 동경에서 콘서트할 때.
남의편에게 차마 혼자 다녀오겠노라. 는 말은 못 했네요.
담엔 혼자라도 꼭 다녀오려고 합니다.
임윤찬 콘서트는 표 예매하고는 당일 아들 아파 못 갔고. ㅠ.ㅜ
전 이노센트월드 ...
나의 청춘시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