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기기인데, OS 버전업을 하고부터 갑자기 문제가 시작됐습니다.
LTE는 문제 없는데, 와이파이로만 접속할 수가 없고, VPN으로 같은 네트워크에서 운영중인 서버로 접속하면 잘 됩니다.
이걸로 제가 불량 유저 차단된 건 아니란 건 알고 좀 위안은 되었네요. 물론 LTE가 된다는 점에서 컨트리 차단도 아닐거고요.
일본에서 접속한다고 차단되는 건 흔해서 한국 본가에 얼른 VPN으로 다녀오는 것부터가 루틴이거든요.
그리고 LTE를 테더링한 와이파이도 문제없이 됩니다.
접속할 수 없을 땐 그냥 로딩이 끝나지 않다가, TLS 연결 실패 같은 에러가 뜨더군요.
결국 USB 디버깅으로 맥북에 연결해서 ChatGPT를 켰습니다.
Codex의 GPT-5.6-luna에게 사실 먼저 시킨 적 있었는데 맥이 빠지더군요.
"TCP 연결 단계에서 실패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브라우저 탓은 아닙니다"
이후 딱히 결론을 못내줬습니다. 공유기 프라이버시나 방화벽 계속 확인하라는데, 그런 건 당연히 없고요. 무엇보다 다른 와이파이에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를 설명할 수가 없었습니다.
한동안 VPN으로 연결하다가 끊었다가 이동중엔 LTE 네트워크도 불안하고, 집에서 VPN을 다시 거치니 렉도 심하더군요.
더 높은 모델은 뭔가 신통한 방법이 있지 않을까 막연한 기대에, 다른 날에 한 번 더 시도해봤습니다.
GPT-5.6-sol을 붙잡고 물어봅니다.
이 갤럭시 S25U의 WiFi 수수께끼를 해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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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Fi 환경에서만 www.clien.net 접속을 할 수가 없다. 응답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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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 뿐 아니라 파이어폭스도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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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네트워크에서 해당 사이트, 다른 디바이스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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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lscale 켜고 끄고는 영향을 주지 못한다. Exit node로 같은 네트워크의 다른 맥미니를 지정하면 정상 접속 가능하다. 즉, 동일 외부 IP에 서로 다른 결과가 확인됐다. 현재 디바이스 맥북도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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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WiFi 환경에서도 안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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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 환경에서는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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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기기의 LTE 테더링을 잡아서 연결해도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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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 WARP 앱 접속이 LTE로만 이뤄진다. WiFi만으로 하면 아예 에러가 난다. 초기엔 WiFi 접속이 됐고 유효한 우회 수단이었다.
adb로 연결이 되어 있는 상태이다.
알고 있는 팩트를 모두 Codex 프롬프트로 전달하고 권한을 전체 액세스 부여하고 시작하니 잠시 후 폰에 갤럭시 WiFi 설정의 개발자 모드격으로 숨겨져 있는 (이것도 연타 스킬로 열 수 있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Inteligent WiFi 내부의 상세 설정 화면이 뜹니다.
잠깐 멍때리다가 수직 스크롤 해서 L4S라는 화면을 엽니다.
Auto/On/Off 중 초기값이 On입니다. 또 멍때리다가 Auto를 자기가 선택합니다.
진행 과정을 보니 백그라운드에서 접속 시도를 했는데 안 된 모양입니다. WiFi도 자기가 껐다가 다시 켜봤는데 해결되지 않습니다.
Off로 해보니 테스트가 성공했다고 합니다.
바로 브라우저를 켜보니 정상적으로 뜹니다.
이상의 과정을 꽤 확신을 가지고 진행하던데, 이탈리아쪽 갤럭시 커뮤니티에 해당 이슈가 있었다고 포럼 링크를 출처로 보여주네요.
L4S가 뭔가 하니
Low Latency, Low Loss, Scalable Throughput
라고 합니다. 쾌적하게 만드는 기술인데, 패킷별로 송신측에 혼잡도를 전달하여 미세하게 전송량을 조절해주는 기능이라고 하네요.
문제는 모든 경로가 정상 처리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곳이 있을 수도 있고, CDN 같은 곳이 예시라고 하네요.
뇌피셜이지만 클리앙이 쓰는 WAF쪽도 의심해봐야겠고, 사실 다른 사이트에선 별 문제가 없는 거 보면 클리앙쪽 입주한 IDC든 네트워크 장비든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트리거긴 한데, 해당 플래그, 과거에도 존재했던 거 같은데 그 땐 오토가 없었던 거 같아요. 분명 참거짓 옵션을 수정했었는데 문제 없었단 말이죠.
뭔가 설정해도 그간 무효였던 상태에서 갑자기 이 플래그가 유효하게 되었다든가 변화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특정 사이트만 AUTO여도 안 된다는 건 마음 놓고 쓸 수 없는 불완전 플래그로 기억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아무튼 AI한테 해줘하면 앓던 이가 빠지듯이 고민이 해결될 수 있다는 교훈이었습니다. 특히 이탈리아쪽 갤럭시 커뮤니티를 아무리 제가 구글링 재주가 좋다고 한들 쉽게 찾지 못했겠지요.
전 가끔 디씨가 비슷한 현상이 있습니다.
근데 지속적이진 않고 다음날은 들어가지곤 합니니만..
그나저나 신기하네요 ai로 이렇게까지도 가능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