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꿀곰린군입니다.

꽁돈이 약간 생겼는데.. 큰돈은 아니고 이걸 어디다 써야 만족스러울까 고민하던 차에  저축이라는 선택지는..

경로는 기억이 안나지만 흘러흘러 아이앰댓 님의 개봉기를 보고 뽐뿌를 확 받아버렸습니다.

( Eink 패널 탑재 스마트폰 하이센스 A7 개봉기(A5와 비교기) )

징동닷컴 가입 번거로운데 툴툴대면서 들어갔으나 아니 언제 가입해두었지-_-a;;;; 하고 스스로에게 감탄하며 제품을 비교해보니,

한손에 들어오는 A5, 그리고 화면이 큰 신형 A7, 그리고 컬러버전인 A7cc 고민을 했습니다.. 당연히 뒤로갈수록 비싸고요.

일단 A5는 마이크로 usb라 제외, (안그래도 아이폰땜에 라이트닝도 들고다녀야해서..)

A7과 A7cc 중 어차피 이놈은 주력기기는 아닐 것 같으니 재밌어보이는 컬러버전을 사자 하고 질렀는데

솔직히 너무 충동구매인가 하고 고민하고 있는데 그새 도착해버렸습니다. 진짜 금방 오네요.

아래부터는 사진과 함께 갈께요.

얼추 이틀에 걸쳐 설정 완료했습니다.

중국폰이라 구글플레이가 없다는게 단점..이겠으나 Aurora Store로 우회해서 대충 다 해결됩니다. (독 두번째 아이콘)

다만 우회라 밴 우려가 있다고 해서 구글 세컨계정을 썼고, 덕분에 문리더+ 구매내역이 없어서 기프트카드 1만원 충전하고 다시 구매했습니다. ;ㅁ;

언어가 중국어와 영어밖에 없어서 영어로 설정했고 More Locale 같은 앱을 쓰면 한글화 시킬 수 있다 하지만

귀찮아서 대충 영어로 뒀습니다. 어차피 리디, 밀리 같은 앱을 주로 쓸거라 별로 상관없으니까요.

개봉시 박스에 지문방지 필름이 들어있는데, 일단 붙여둔 상태입니다.

붙이기 전이 참 맨들맨들하고 좋아보이긴 했는데 역시 빛반사가 좀 쎄더라구요.

폰 자체의 설정 UI와 E-ink 가독성 설정 하는 부분이 깔끔하게 잘되어있습니다.

이 부분은 사진을 찍지 못했는데, 단순히 안드폰에 E-ink 패널만 끼얹은게 아니고 세팅할 수 있는 부분이 제법 있더라구요.

Clear / Balanced / Smooth / Speed 의 4단계로 화면 감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도 그렇지만

안티앨리어싱을 설정 할 수 있고, 흑백모드로 바꿀 수도 있고 (아래 사진 있음)

기기 좌측의 전용 버튼으로 리프레쉬를 한다든지, 후면의 지문센서 살짝 터치를 리프레쉬에 할당할 수 있다든지

사용성에 신경을 쓴 모습이 많이 보였습니다. 

아이콘을 보면 컬러가 표현되어 있는 부분이 보입니다.

스펙상 흑백은 300ppi, 컬러는 100ppi 로 알고 있는데 실제로도 도트가 제법 튑니다.

그리고 컬러 E-ink 패널의 한계인지, 무색 배경이 깔-끔하지가 않고 자글자글하더라구요.

이건 필름을 떼도 원래 저렇습니다. 사실 제일 맘에 안드는 점이에요. ㅎ 

E-ink 패널 설정에서 흑백모드로 바꾸어봤습니다.

아이콘의 해상도는 확실히 또렸해졌으나, 배경이 깔끔하지 않은건 어쩔 수 없네요.

기존 A7 흑백버전은 어떤지 1:1로 비교해보고 싶네요.

그래도 독서엔 문제 없습니다.

리디페이퍼, 페이퍼프로, 오닉스 북스 노바2 등의 이북기기를 갖고있는데, 잘때 누워서 보기엔 이게 젤 낫네요.

아이폰으로는 OLED 화면은 상관없는데.. 분명히 책을 보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정신차려보면 브롤스타즈를 하고있어서.. 쿨럭.

역시 배경이 깔끔하지 않아요... 아놔.

다만 실제로 책을 읽기 시작하면 엄청 거슬리는 부분은 아닙니다. ㅎㅎ

네이버 웹툰을 봐도 확실히 컬러감이 살아서 좋긴 합니다..만

그래도 잔상은 어쩔 수 없죠. ㄷㄷㄷ

이건 다른 기기로도 페이지별로 넘어가는 웹툰을 보면 똑같이 발생하는 문제라.. A7의 잘못은 아닙니다만.

리프레쉬 버튼을 누르면 해결되긴 하지만요.

어쨌든 컬러가 주는 이점은 분명히 있긴 합니다.

사진은 여기까지고,

사진에 나오지 않은 부분은 DAC가 좋은게 들어가있다고 Hi-res 지원이라고 박스에도 써있던데

그냥저냥 막귀로 들었을때 좋긴 했습니다. 특히 출력이 세더라구요. 3.5파이가 있다는 점도 장점이구요.

정리하자면

장점

- 밤에 잘때 들고 볼만한 크기의 이북 기기

- 세컨 폰으로 활용하기에 충분히 빠릿한 성능 (E-ink 패널이라 메인폰은 어렵다고 보고요. 그리고 중국폰을 메인으로 쓰고싶지도 않;;)

- USB-C 포트 지원 (A5 대비)

- 3.5파이 지원 및 깔끔한 음질

단점

- 배경이 깔끔하지 않음 : 컬러 패널만 그런지 확인 필요

- 무거움 : 220g

- 카툭튀 : 카메라가 중요한 기기도 아닌데 왜 그런지 노이해 (실제로 후면카메라도 하나뿐입니다. 성능도 그닥)

- 5G : 끄고 쓰면 되지만 여튼 이북기기에 전혀 필요없는 스펙이라고 봅니다

- 구글플레이의 부재 : 이건 중국 내수폰 다 해당되는 얘기죠

- 가격 : 징동닷컴 직배에 관부가세 포함 44~45만원 돈이 됩니다. 직구라 추후 판매도 못하는데 가격이 좀 쎄지요.

이상입니다. 질문 환영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