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망원경...
S30 Pro는 지난 8개월간, 후속으로 들인 S50 Pro는 약 한 달간 필드와 도심지에서 꾸준히 굴려보았습니다. 두 기기를 함께 사용하면서 느낀 가장 강력한 결론은 단 하나, ‘천체 관측과 촬영의 문턱을 완전히 무너뜨린 압도적인 편의성’입니다.
예전 전통적인 적도의와 경통 세팅 시절에는 무거운 삼각대를 펴고, 극축을 맞추고, 밸런스와 케이블을 정리하느라 촬영 전부터 진이 빠지곤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공터에 삼각대를 툭 내려놓고 두 대를 동시에 펼치는 데 10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전원을 켜고 스마트폰 앱으로 대상을 정하고 버튼만 누르면 알아서 밤하늘의 위치를 인식합니다. 촬영이 끝난 뒤 철수 역시 전원을 끄고 가방에 쏙 집어넣으면 끝이라 세팅과 철수 스트레스가 0에 가깝습니다. 자전거에 실어 이동형 천문대가 완성됩니다.
두 기기는 35mm 풀프레임 환산 화각과 체급에서 명확한 역할 분담을 보여줍니다. 8개월간 주력으로 쓴 S30 Pro는 구경 30mm에 초점거리 약 150mm 광학계를 탑재해, 풀프레임 환산 ,960mm을 나타냅니다. 천체 사진 기준으로는 매우 시원한 광시야에 해당하여 안드로메다 은하 전체나 오리온 대성운 주변부 가스, 북아메리카 성운, 플레이아데스 성단처럼 덩치가 큰 딥스카이 대상을 한 프레임에 여유롭게 담아내는 데 최고의 성능을 발휘합니다.
반면 최근 한 달간 운용한 S50 Pro는 50mm 대물렌즈에 초점거리 250mm를 갖춰, 풀프레임 1625mm를 나타냅니다. 대물렌즈 구경이 커진 만큼 집광력이 확실히 좋아졌고, 환산 1,600mm가 넘는 화각 덕분에 M51 소용돌이 은하나 장미 성운 중심부처럼 디테일이 필요한 대상을 큼직하고 선명하게 쪼개어 담아내기에 제격입니다. 둘의 화각이 겹치지를 않아 서로 서로 대상을 2개를 두고 찍기에 참으로 좋은 설정입니다. 더불어 대상을을 찍어 각 대상들을 모아 더 광시야로 찍을수 있는 모자이크 기능도 아주 잘 작동합니다.
경위대 모드랑 적도의모드 다 사용가능하고 적도의 모드로 사용시에는 노출시간을 60초 까지 늘릴수 있습니다.
빛공해가 심한 도심지 관측 환경에서도 결과물은 기대 이상입니다. 내장 광해 필터와 실시간 라이브 스태킹 알고리즘이 훌륭하게 작동해 도심 밤하늘에서도 대상의 윤곽이 또렷이 드러납니다. 물론 단 몇 장만으로는 노이즈가 많이 남지만, 스마트 망원경 특유의 안정적인 트래킹을 믿고 1시간, 2시간 차분히 노출 시간을 모아주면 배경 노이즈가 가라앉고 숨어 있던 성운의 가스 디테일과 색감이 놀라울 정도로 쨍하게 올라옵니다. 스택을 하면서 기다리면 전혀 보이지 않던 성운 은하들이 조금씩 조금씩 나타나죠
가볍게 들고 나가 10분 만에 밤하늘을 열고, 넉넉하게 시간만 투자하면 만족스러운 딥스카이 사진을 건져주는 S30 Pro와 S50 Pro. 기동성과 결과물을 모두 잡고 싶은 , 취미로 하늘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라면 , 이 스마트 망원경 구성은 밤하늘을 즐기는 가장 여유롭고 완벽한 해답입니다.
<s30pro 작례>

IC1396a 코끼리 코 성운

M31 안드로메다 성운

NGC 6992/NGC 6995 동베일 성운

NGC7479 서베일 성운

Cygnus loop 베일성운 모자이크

백조자리 은하수
<S50pro 작례>

NGC6888 초승달 성운

ngc7635 버블 성운
..다만.. 역시 스마트 망원경이라 한계가 있기는 합니다. 대구경의 망원경과 냉각카메라로 노이즈를 줄이고 노출시간을 늘려 본격적으로 찍은 대상과는 비교를 해면 차이가 납니다. 그정도 갭을 늘릴려면 더더욱 오랜 시간을 촬영을 해야 되기는 하죠
참고로.. 103mm급 굴절망원경과 냉각 카메라로 찍은 은하 입니다.

다시 다만.. 이런 스마트 망원경의 단점을 해소하는 dwarflab 의 draco 라는 스마트 망원경이 나온다는...
냉각 카메라에 실제 센서까지 회전을 시켜주니.... 그리고 90mm 의 구경... 아마 입문용 스마트 망원경으로는 최고가 아닐까 합니다..
다만 그만큼 가격도... 물론 일반적인 사진용 천체망원경 시스템을 만드는것보다는 훨씬 싼 가격입니다..
저는 같은 별이나 은하 사진을 여러번 찍개 될 것 같지 않고, ‘내가 찍으면 이렇게 더 좋은 장비와 경험이 많으신 분들이 찍어서 올려주시는 것보다 더 감동이 있을까?’ 라는 질문에 그렇다라는 답이 쉽게 나오지 않아서 구매까지는 가지 않았거든요.
이게 솔찍히 이쁘게 찍은건 다른분들이 찍어 놓은게 더 이쁘기는 합니다.
다만 취미라는게 결과 물이 아니라. 과정도 있기에..
그전에는 극축을 맞추고 하는 그런 과정도 하나의 재미였지만. 내가 원하는건 사진이고. 그 사진을 보정하고 하는 건데.. 그 전 과정이 힘들면 나가기도 힘들어 지는 취미라...
그 큰 장비들을 다 설치 하고 하는데 못해도 30분정도는 걸리기에... 그냥 5분만에 간단하게 설치를 하고 찍는건.. 정말 편합니다. 그 만큼의 사진의 퀄리티를 양보를 하지만..
의외로 찍을수 있는 것들도 많고... 시간적이 모이면 점점 사진 퀄리티는 더 좋아지니..
그전에는 집에서 멀리 가야 되니 나가는 날이 많지는 않지만..
물론 날씨나 달이나 환경적인 요인도 많습니다. 낮에는 맑았지만 밤에는 구름이 끼면..못나가죠.
하늘의 선택을 받은 날만 갈수 있습니다.
이건 간단하게 설치도 가능하니 집앞에 운동나가 설치 하고 한두시간 걷고.. 다시 들어오니
매일 나가도 편하게 나갈수 있으니 좋죠..
특이 단독 주택이라면 그냥 설치해 놓고 주무시면 다음날 알아서 다 찍혀 있죠..
그 뒤에 이제 어느정도 보정에 시간을 두고 하느냐의 문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