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
Let's note CF-SC7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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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 사온 CF-SC7을 1주일 정도 사용해본 후기 입니다.
일정 부분은 기대했던 만큼 괜찮기도 하고 또 일부분은 예상보다는 좀 아쉬운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럽네요.

먼저 문서 작업할 때 화면 입니다.
저는 기획 업무가 주라서 PPT로 화면 설계서를 그리고 기능 설명 등을 주로 쓰는데요, 이전에 쓰던 16인치 그램 프로만큼 광활하지는 않지만 그 전에 썼던 서피스 프로 12인치 보다는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혼자 쓸 때는 화면 크기나 보기에 전혀 문제는 없고요, 다만 고객사 미팅 때 가끔 모니터나 프로젝터가 없는 회의실이 잡히는 경우가 있어서 이럴 때는 별도로 15인치 모니터를 하나 사서 들고다녀야 되려나 싶기는 합니다.
12.4인치에 3:2 비율이다보니 체감은 13~14인치 16:9 화면을 보는 느낌이긴 하네요.
키보드도 타건감도 나쁘지 않고 울렁거림도 없어서 괜찮긴 한데, 요즘 노트북과는 달리 구형 노트북같은 모양새인데다 한글 키보드로 쓸 경우 특수문자들은 키캡에 인쇄된 부분들과 다르다 보니 감으로 쳐야하는게 가끔 불편하긴 합니다.
-무의식 중에 쓰다보면 괜찮은데 세미콜론 같은 거 찾으려고 갑자기 키보드 보면 헷갈리더군요.ㅎㅎㅎ
트랙패드는 재질이 유리가 아니다보니 마찰이 좀 강한 편이라 저는 원형으로 무광필름을 잘라 붙여놨습니다.
안 붙이면 재질 때문에 닳은 자국이 생기기도 할거 같았고요.
트랙패드 자체는 파나소닉 특유의 스크롤 휠도 잘 되고 제스쳐나 커서 이동 등등 모두 만족스럽게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작인 SR시리즈부터이긴 하지만 트랙패드 크기도 커진 편이라 요즘 제품만큼 거대한 정도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커서 쓰기 불편하진 않았네요.

기획서 쓸 때 입니다.
딱 미리보기에 본 문서까지 잘 보일 정도라서 이정도면 휴대하면서 작업하기에 손색없을 듯 합니다.
다만 장시간 작업하기에는 물리적으로 화면이 작긴 작은지라 눈이 좀 피곤하긴 하네요.

요건 본체 사던날 요도바시 카메라서 사왔던 파우치 입니다.
원래는 아이패드 프로 용 파우치였던 듯 한데 세로 폭이 SC7과 딱 맞고 가로만 좀 더 커서 사왔었습니다.
집 근처 수선집에 물어보니 사이즈를 줄여주실 수 있다고해서 맡겼다가 어제 찾아왔네요.

원래 크기에서 4cm 정도 줄여달라고 했는데 정확하게 딱 맞는 사이즈가 돼서 왔습니다.
파나소닉 제품이 일본 내에서도 개인용으로는 잘 안팔리는지라 악세서리가 거의 전무한 편 입니다.
아마존이나 오프라인 매장을 뒤져봐도 나오는 건 끽해봐야 화면 보호필름이랑 트랙패드 필름 정도에 수제작으로 만든 파우치 하나 정도라서 거의 없다고 봐야하네요.
저도 저 파우치 하나랑 화면 보호필름만 구해서 붙여두고 쓰고 있습니다.ㅎㅎ
예전에 RZ 쓸 때는 외부보호필름 자작해서 붙였다가 결국은 떼고 썼는데 이번에도 뭐 조심히만 쓰면 크게 흠집나진 않겠지라는 생각으로 쓰고 있네요.ㅎㅎ
기본적인 성능은 코어 울트라 325에 램 16기가라서 나름 빠릿한 편 입니다. 더불어서 지난 세대의 U모델을 계승하는지라 발열도 적다보니 이녀석이 히트 파이프 한 줄에 쿨링팬 하나지만 발열도 거의 없는 편이네요.
쿨링팬은 자동으로 두면 문서 작업이나 웹서핑 정도로는 거의 돌지 않는 편이고요, 가끔 너무 안돌아서 살짝 발열이 올라올 때가 있기는 하지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윈도우 업데이트라던가 CPU를 많이 쓰는 작업을 할 때는 쿨링팬이 돌기는 하는데 크게 시끄럽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팬소음이 좀 고음인 편이라 이건 취향에 따라 거슬리시는 분도 계실 듯 합니다. (그치만 거의 들을 일이 많지 않을 듯 합니다.)
SSD는 요즘 시대에 드물게 512g를 넣어줬는데요, 그램 샀을 때 256에 남는 공간이 100기가도 안되는거 보고 식겁했지만 이건 남는 공간이 여유있어서 괜찮네요. SSD는 키옥시아 제품이 장착되어 있었습니다.
화면은 FHD급 (1920x1280) 입니다. 고해상도가 많아지는 추세에 반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름 쓸만한 편이고요, 저는 주로 문서작업에 유튜브 보는 정도라 괜찮긴 하지만 60Hz라서 (정확히는 59.98인가로 나옵니다.) 부드러운 느낌은 아니긴 합니다. 그래도 패널 자체는 나름 괜찮은 편이기도 하고 밝기도 500니트 이상은 되어 보이긴 하네요. (저는 실내에서는 50% 정도로 두고 쓰고 있습니다.)
그 외에 특이사항으로 지문인식 센서가 정말 괜찮습니다. 윈도우 노트북을 지금까지 써오면서 겪어본 모든 기종 중에서 지문인식의 정확도와 빠르기는 최고네요. 한 번도 인식이 안된적도 없고 인식 자체도 빠르게 돼서 얼굴 인식은 끄고 쓰는데 아무 불편이 없었습니다.
더불어 썬더볼트4 포트로 2개가 있는데다 USB-A타입 포트도 2개나 달려있어서 충전하면서 이런저런 외부기기 연결하기도 좋네요.
배터리도 56wh 장착인대 용량 대비 상당히 오래가는 편 입니다. 실사용으로 한 8시간 정도는 사용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엣지로 유튜브 시청 기준)
제일 아쉬운점을 꼽자면
-
주사율 (90Hz라도 넣어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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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패드 재질 (요즘 시대에 플라스틱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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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백라이트 (이건 전작인 SR에는 있었는데 빼버렸습니다. 원가절감....ㅠㅠ)
-
SD카드 슬롯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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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고정방식 변경 (기존의 래치 방식에서 나사 고정으로 바껴서 배터리 빼놓고 쓰기는 좀 불편해 졌습니다.)
요정도네요.
그 외에는 무게 (실측 900g), 휴대성, 크기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아마도 파나소닉 노트북은 이번이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가격이 미친 듯이 오르는데다 얘네도 잘 안팔리는지 야금야금 모델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현행 모델이 SC, NC, FC 3종인데 전부 같은 보드에 화면 크기만 다르고 배터리까지 거의 똑같네요.
국내 노트북이나 외산 노트북들이 죄다 얇기는 해도 대화면으로 가는 추세인지라 휴대성 좋은 제품이 흔하지는 않은데 아마도 이걸로 한 5년 정도 버텨보지 않을까 싶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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