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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BOSE 노이즈캔슬링 유선 이어버드 사용기 (feat. BOSE QC20)

편대장 · ·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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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음감을 좋아해서 여러 헤드폰 및 이어폰을 보유 중입니다.

한때 고음질만을 추구하다 이제는 이원화를 해서 헤드폰은 음질중심 고성능제품으로, 이어폰은 편의성 및 착용감에 좀 더 치중하여 제품을 선택하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완전무선이어폰 중에서는 갤버즈4프로(커널형), 에어팟4ANC(오픈형), 샥즈 오픈핏2+(귀걸이형)에 매우 만족하고 있는 중이며... 유선이어폰은 AKG N5005(커널형)과 더불어 BOSE QC20(반커널형?+껌통)을 주력으로 사용 중입니다.

QC20 언제 샀었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컨트롤롤러 기준, 아이폰 호환되던 QC20i(전기형) & 안드로이드용 QC20(후기형)을 둘 다 보유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배터리나 외관도 짱짱하고... 유선+노캔 사용영역에선 대체제 없이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최근 십수년의 공백을 깨고... 보스에서 유선 노캔 이어버드를 재발매해서 국내 출시하자마자 구매 후 며칠 들어보고, 장기간 QC20을 사용한 입장에서 신제품에 대한 간단한 후기를 남깁니다.


일단 제품 첫인상은... 어... 좀 중저가형 제품으로 포지셔닝 했구나...가 느껴졌네요.

QC20은 당시 프리미엄 고가 이어폰군이었고 당시 기준 노캔의 절대 강자였었죠. 노캔 성능은 지금도 그닥 꿀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유선이어버드는 패키징이나 구성품 등이 상대적으로 좀 저렴이 티가 납니다. 재질도 살짝 그렇구요.


외관;

- 소재감이나 비주얼이 살짝 중저가형으로 느껴짐 (QC20은 일단 저렴해 보이진 않음, 재질감 및 이어팁 모양이라던지...)

- 선이 QC20보다 뻣뻣하고 일반적 기준으로도 두껍고 뻣뻣...해서 한데다가 귀에서부터 Y자 분기점까지가 짧아 좀 신경쓰이고 편치 않으며 선 마찰음(터치노이즈)을 피하기 어려움. (QC20: 선 부드럽고 선 길이도 적당, Y분기까지 길이도 적당, 선 마찰음 느껴본 적 없음.)

- 그런데 옷깃 등에 리모콘부 고정시키는 클립도 부재... 리모콘은 덜렁덜렁... (QC20: 클립 제공, 그러나 껌통이 덜렁...)

- 연결단자까지는 총 선의 길이는 살짝 짧은가? 싶은데 폰에 주로 연결한다고 치면 적당하다고 생각됨 (QC20: 합격!)

- 그래도 QC20의 껌통 없는 것 하나는 아주 맘에 들며, 따로 충전 안해줘도 되는 점 또한 매우 좋음.


착용감;

- QC20은 이어팁 생긴건 커널형인데 귀가 상대적으로 편안하고 이압도 느껴지지 않는 반커널형?같이 느껴지나, 이번 유선이어버드는 완전 커널형이고 이압도 느껴짐.

- 귀 지지대는 소형화된 것 대비 귀에 착 붙으며 착용감은 역시 보스답게 흠잡을테가 없음.


사운드;

- 개인편차는 있지만 총평 'QC20 노캔 on > 유선이어버드 > QC20 노캔off'

- 노캔 켜고 끄고 상관없이 화이트노이즈 거의 없음. (QC20은 아날로그 연결이라 그런지 노이즈 수준이 출력기기에 크게 좌우되며 기본적으로 노캔 on 하면 화노가 깔려있기도 함, 물론 음감 자체에는 별 지장 없음)

- QC20은 노캔 on 시 껌통 내부 앱프도 켜지는지라 노캔 on/off가 음질에 굉장히 영향을 주나, 유선이어버드는 노캔 on/off가 음질에 전혀 영향을 주지 않음. 노캔을 켜든 끄든 애초에 USB-C 디지털 연결이라 내장된 DAC에서 처리해서 보내주기 때문에...

- 그러나 보스스러운 음색은 여전히 아날로그인 QC20(노캔on)이 약간 더 풍성하게 귀를 자극하며, 웬만한 오픈형처럼 스테이징이 넓게 들림. 유선이어버드는 상대적으로 스테이징이 좁으나 노이즈없는 쨍한 음색에 보스다운 중저음이 더해져서 나름 맛깔나는 소리. 그러나 QC20이나 유선이어버드나 보스가 추구하는 음색이 애초부터 해상도가 굉장히 좋은 이어폰은 아니고 듣기 편안하고 풍성한 소리에 집중하는 제품군이라고 생각.

- 통품은 본인이 직접 비교하기 어려워서 패스... 둘 다 잘 들리는거 같음.


노캔;

- QC20 > 유선이어버드. 아주 큰 차이는 아니지만 개인적으론 QC20에 손을 들어줍니다. 물론 노캔ON시 QC20은 화노가 반겨준다는건 인지하시고...


기본케이스;

'QC20 패브릭 재질 vs 유선이어버드 캔버스재질?'로 패브릭이 더 고급스럽지만 QC20도 후기형에선 똑같이 캔버스재질로 바뀌었어서... 뭐 둘 다 쓸만합니다.


설명서;

- 아니 유선이어버드 진짜... 최소 기본 작동설명서는 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팁 설치 설명서만 딸랑 있고 작동설명서는 전혀 없네요. 물론 가운데버튼 길게 눌러야 기능변경(노캔on-외부수음-노캔off 모드 사이클링) 되는건 반사적으로 알긴 알겠지만, 이거 처음 쓰는 사람은 애초부터 노캔기능이 있는지, 있는거 알더라도 이걸 일부러 켜야 하는건 알고 쓰겠는지도 모르게 아무 설명이 없네요...

이거 써보고 노캔이어폰이라는데 노캔 별로 안좋네~하는 사람들 중 진짜 일부는 노캔 켜지도 않고 패시브로 당연히 켜져있는걸로 착각할지도요. (켠다고 노캔이 감동 수준까지는 아닙니다만)


버그???라기보단 USB-C 타입 노캔이어폰의 특징?;

여기저기 기기에 꽂아쓰다가 간혹 증상이 나타나는데...

꽂은 직후에서 일정시간 내에는 흡사 QC20에서 노캔off된 소리마냥 깡통음질 소리가 나다가, 앰프켜진듯한 원래 소리로 복원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마 USB-C 포트에 꽂고 DAC칩에 전원공급이 정상적으로 들어간 후 깨어나 소리처리하는 데 까지 약간 시간이 걸리는 듯 한데, 이게 기기에 따라 시간 차이가 살짝씩 나는거 같더군요. 느꼈던 제일 긴 시간도 그리 길지 않습니다. 꽂고 십여초 정도... 스마트폰 연결시에는 그런 딜레이 못 느꼈네요.


가격;

원 달러가격(USD99)대비 정발가격(KRW109000) 착하게 나와서 투썸업 해 드립니다.


이정도로 간단히 며칠 사용한 느낌을 두서없이 정리해 봅니다.

각설하면...

QC20은 애초부터 고급제품군이었으나 세월이 지난 티는 어쩔 수 없는 제품이지만, 간간이 3.5파이를 써야 할 경우 아직도 내려놓을 수 없을 정도로 여전히 애정할 예정이고,

최신 유선이어버드는 고가제품으로 포지셔닝 된 제품은 아니지만 최신 기술을 등에 업고 노캔도 적당히 갖췄으며, 무선이어폰에 여러 장비 돌려쓰다가 페어링 뻑나는 거 신경쓸 필요 없이, 요새 거의 USB-C로 통일되어 있으니 폰/태블릿/노트북 등을 막론하고 갖다 꽂으면 바로 쓸 수 있는거 나름 막 쓰기 편해서 가격대비 만족스럽다는 평가로 사용기를 마칩니다.


댓글 2

  1. 꺄아아아아악 ·
    정성스러운 후기 잘 봤습니다.
    전기형 사서 애지중지하면서 썼었는데
    오래 쓰다보니
    껌통 표피가 벗겨지고
    배선 피복이 터져서
    결국은 눈물을 머금고 버렸던 기억이 나네요.
  2. 대왕곰돌 ·
    껌통 상태가 좋은게 정말 부럽네요
    저도 아직 갖고는 있는데 껌통 겉이 녹는다고 할까? 다 벗겨지고 난리가 나서..
    쓰지는 못하고 갖고만 있습니다 ㅠㅠ
    하여간 당시에 쓸 때는 정말 만족감 좋았는데요.. 껌통은 좀 거추장스러웠지만요 ㅎㅎ
    사용기 감사합니다. 언젠가 한국가면 하나 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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