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톺아보기

민주당 경선 복잡했네요 고생많으셨습니다

디그리타입 ·

조회 2,949 · 공감 9 · 댓글 6

이번 민주당 경선 기간 동안 클리앙을 눈팅하면서 정말 많은 감정이 교차했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지켜보는 동안에는 마치 적을 대하듯 친명과 친청으로 나뉘어 날 선 공방이 오가는 모습을 보며 신기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마음이 답답하고 아쉬울 때도 있었습니다. 같은 사안을 두고도 이렇게나 정반대의 시각과 해석이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저는 사실 민주당 당적도 없고 그저 한 명의 관찰자이자 시민일 뿐이지만 작은 의견으로 곁에서 지켜보며 분명하게 느낀 점이 하나 있습니다.


표현 방식이나 지지하는 결은 서로 완전히 달랐을지 몰라도, 결국 그 치열함의 밑바탕에는 나라가 잘 되고 민주정부가 성공하길 바라는 진심과 뜨거운 열정이 깔려 있었다는 점입니다. 


누구보다 간절했기 때문에 그만큼 더 뜨겁게 부딪힌 선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클리앙에 함께한 시간이 길지는 않아서, 처음에는 늘 비슷한 결의 목소리만 모이는 공간이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과정을 통해 이렇게 첨예하게 대립하면서도 각자의 논리로 의견을 펼쳐내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다양한 시각이 살아 숨 쉬는 건강한 커뮤니티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습니다.

선거 기간 동안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의견 내주시고 열정을 쏟으신 모든 분들,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댓글 6

  1. 거울은보고다니니 · · 공감 4
    이젠 뭉쳐야죠~!
  2. 잿빛여우 ·
    과정이 공정하고 서로에게 날선 비난이 없었다면, 뒷 정리하고 규합하면서 큰 무리로 성장해 나갈 수 있겠죠.
    그런데 몇 달 전부터 서로에 대한 멸칭들을 아무런 거리낌없이 서슴없이 행하고 다녔으니, 누가 난장판 된 이 사태를 수습하고 규합할 수 있을까요? 그러니까 매카시즘도 적당히 했어야죠.
  3. 클까성 ·
    대통령 후보 선출하는 것도 아닌데 너무 길었습니다. 그 기간 동안 감정의 골은 더 깊어져서 봉합이 될지 모르겠네요.
    다음부터는 좀 짧게 한번에 끝냈으면 합니다. 연설 후에 3일간 전국 투표 후 발표하고 끝!
  4. 알아차림90 · · 공감 1
    긍정적인 면을 잘 보신 것 같네요. 국힘과 비교가 되겠습니까?
  5. 백아 ·
    제가 보기엔 쓰레기장이 되버린..
    국짐쓰레기나 마찬가지..
  6. 제주의푸른밤 ·
    동지의 언어를 사용하기 보다 멸칭으로 상대를 무시하고,
    장점을 부각하기 보다 상대를 깎아내리기 바빴습니다.
    온갖 비난과 선동으로 공격하다 불리해지니 그만하자는 치졸함을 보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이기면 퍽이나 잘 뭉치겠습니다.

    대부분은 대통령에게만 팔짱끼고 지켜보고 물러나있었지만,
    이젠 당도 그렇게 볼겁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직 안끝났습니다.
    벌써 고개 드시면 곤란합니다.

모두의공원 최근 글

모두의공원 목록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