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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아파트 평형 높은 거는 누구를 위한거냐면요

언어분석 ·

조회 1,287 · 공감 1 · 댓글 4

재개발 아파트 분양 계획을 보다 보면 

유독 평수가 엄청 큰 대형 평수들이 몇 세대 있는데

이건 대체 누구 들어가라고 만든 거지? 라며 

궁금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보통 재개발할 때 

기본적인 주택 규모를 짜고

사업시행인가 단계에서 윤곽이 잡힌 뒤에 

조합원 분양 거치고

착공이랑 일반분양 때 

최종 확정되는 구조인데요


단지 규모나 세대수에 따라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보통 이렇습니다


59타입(공급 25평) : 수백 세대

84타입(공급 35평) : 수백 세대 (보통 이게 제일 많죠)

114타입 : 수십~수백 세대

140타입대 : 수십 세대

보통은 이렇게 가는데

갑자기 뜬금없이 

공급 70평형, 

80평형, 

100평형 같은 게 

1~3세대씩 튀어나올 때가 있습니다


이게 누구를 위한 거냐고 물어보니까 

이유가 있더라고요


재개발 조합원 중에 

기존 부동산 평가액(종전자산평가액)이 

60억, 70억, 

많게는 100억 원씩 평가된

큰손들이 몇 분 계시는데

그분들을 맞춰주려고 넣은 물량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서울의 모 재개발 구역에 

평가액만 90억 원대가 나온 분이 계신데

아파트 두 채 분양받고

남은 차액은 현금으로 정산받는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이런 분들은 재개발되는 게 금전적으로는 엄청 손해입니다

소유주분이 80대 중후반 정도로 보이셨는데

그 연세에도 자식 물려줄 거다 하시면서 

불편한 걸음으로 조합 총회까지 꼬박꼬박 나오시더군요

참고로 그 분의 자식분 나이가 60대라고 합니다.......


노후지 주택 주거지 기준으로

재개발이라는 게 

머릿수가 많은 빌라 소유주들 위주로 판이 굴러가고 

결정되는 구조다 보니까

정작 큰 상가 건물이나 근린 상가 갖고 있는 분들은 

큰 손해를 보면서

울며 겨자 먹기로 끌려갈 수밖에 없는 게 현실입니다

댓글 4

  1. 호야9 · · 공감 3
    그래서 재개발지역에 건물소유주들이 재개발 반대합니다. 썩은 빌라 소유자는 환영하고요.
  2. 파나뭬라 · · 공감 1
    재개발은 원주민(단독/다가구 등)들 땅 뺏어서 빌라 사람들한테 아파트 지어준다는 말이 있지요
  3. 언어분석 ·
    @파나뭬라님

    실제로는
    단독 다가구의 상당수는 아파트 분양 받아서 들어가고
    빌라는 분양받아 아파트 들어가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지는 않을겁니다

    종전자산평가액 자체가
    빌라와 단독 다가구 주택은
    차이가 크게 납니다
  4. 박철범 · · 공감 1
    맞아요. 재개발에서 큰 건물 소유자는 불이익을 많이 받죠. 소수라 투표에서는 매번 지고요. 만약 투자하신다면 소형 물건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가진 물건 형태를 고르시는게 좋아요. 넓은 단독주택 같은게 프리미엄은 낮아보여도 나중엔 불이익을 받을 수 있어요. 사업성이 낮아지면 소수의 대형 물건 보유자의 이익을 뺏으려고 투표합니다. 슬프게도 세상 이치가 그래요. 왜 정부도 다주택자, 고가 비거주1주택자, 임대사업자를 공격하잖아요. 소수라서 그래요. 공동명의 주택은 아마 되돌려 줄거에요. 여긴 소수 아니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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