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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90년대까지 존재했던 일뽕 문화

store · ·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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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MZ 분들은 상상이 안가실텐데

서울시내 곳곳에 일본잡지만 파는 서점들이 있었습니다.


주로 강남, 명동, 홍대, 신촌 이쪽에 더 많았고요.

그냥 동네방네 다 있었어요.


제가 반포에서 학교를 다녔는데

신반포중학교 앞에서부터 고속터미널 경부선 1~2층에

일본잡지만 파는 서점부터, 일본 헌책방들 쫙 깔려 있었죠. 야한책들도 섞여있고...


저런 분위기가 지금까지 유지됐다면, 딱 대만처럼 됐겠죠.

다행히 우리는 우리 대중문화 경쟁력을 키우는데 성공해 냈고, 대만은 그걸 실패했던거 같아요. 


그땐 왜저랬었나...

요즘 같으면 상상도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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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6

  1. 나이스유 · · 공감 3
    일뽕이 아니라 저땐 해외나가는게 쉽지도 않았고 일본 문화쪽은 개인 구매가 힘들었죠 ㅎㅎ
  2. 우리최고 · · 공감 7
    저 당시는 버블경제를 타고서 일본 문화가 전 세계 최첨단을 달리던 시기니 뭐...
    그냥 그러려니 싶더라고요.
  3. 지나가던이 · · 공감 2
    저시절 일본과 한국... 차이는 정말 컸죠. 일본은 진짜 전 세계를 씹어먹을 기세로 유행의 첨단을 달리던 나라였고 한국은 아직 개발도상국이던 시절이라.. 그리고 부산에도 정말 일본서적만 파는 서점들 많았었습니다.
  4. 푸른하늘바다 · · 공감 2
    일본 대중문화 개방 전으로 음성적으로 판매되었는데도 저정도 였죠.
  5. kolbe · · 공감 2
    뭐 지금이야 일본보다 우리나라를 좋아하는 외국인들이 많아졌지만,
    저시대가 아니래도, 1990년대말때까지만 가도 일본가수나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일본에 대해 좋아하는 것에 대해 엄청 자부심을 느끼던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요.
  6. 니케니케 · · 공감 2
    @kolbe님 지금도 일본을 좋아하는 외국인이 더 많은거 같아요..
    방문하는 외국인수만 봐도 두배 이상 차이나죠.. (2025년 기준)

    - 일본 방문 외국인 (한국인 제외): 약 3,322만 명 (총 4,268만 명 중 한국인 946만 명 제외)
    - 한국 방문 외국인 (일본인 제외): 약 1,528만 명 (총 1,894만 명 중 일본인 365만 명 제외)

    그나저나 한국인들이 일본을 더 많이 가는군요..일본인들이 한국 오는 것 보다.. 인구도 적은데..
  7. kolbe ·
    @니케니케님
    관광객 숫자 만으로 좋아하는 걸 단정하는 건 조금 어패있는 거 같습니다.
    좋아한다고 가진 않죠. 엔화나락으로일본엔 가성비로 가는 사람들이 많죠.
    엔저와 관광객숫자는 많은 연관관계많습니다.
  8. 니케니케 ·
    @kolbe님 엔화 가치와 원화 가치는 비슷하게 가기 때문에.. 일본이 늘면 한국도 늘죠.. 그럼에도 더 많다는겁니다.
  9. kolbe ·
    @니케니케님
    달러 대비 절하율을 비교하면 엔화는 2020년 $1=¥106.8에서 2025년 연평균 ¥149.7로 약 40.1% 폭락한 반면, 원화는 같은 기간 $1=₩1,180에서 ₩1,422로 약 20.5% 하락에 그쳤습니다.
    같진 않았습니다. 엔화가 떨어지는 속도가 더 심했죠.
  10. 니케니케 ·
    @kolbe님 엔화 폭락 *전*인 2019년에도 일본은 한국의 1.82배(3,188만 vs 1,750만)였죠. 환율이 정상이던 때 이미 1.8배 앞섰으니, 엔저는 격차를 만든 게 아니라 벌린 것뿐입니다. 2025년엔 원화도 역대 최저(1,422원, 외환위기보다 약함)였는데도 한국은 일본 절반도 못 모았고요. (2019년 1.82배 → 2025년 2.25배)
  11. apnetwork ·
    @니케니케님 단순 숫자로만 보면 선방 아닌가요? 국토넓이, 인구수 대비해서요.^^
  12. 니케니케 ·
    @apnetwork님 선방을 한건 맞죠. 오래지 않아 역전 할거라 믿습니다. ㅎㅎ
  13. 김메달리스트 ·
    @kolbe님 불경기다 보니 더욱더 가성비 좋은 일본으로 몰리는 거겠죠? 게다가 휴가 길게 쓰면 눈치보이는 회사가 많다보니 가까운 일본이 사랑받는 거고요. 반도체 도발, 역사왜곡, 방사능 폐수 방류 등 온갖 이슈를 다 덮어버릴 정도로 매력있는 관광지인지는 모르겠네요. (일본 거주자입니다^^)
  14. 카라멜마끼야또 · · 공감 1
    지금은 k문화가 대세이듯 저때는 일뽕이 대세였죠
  15. 뎅뎅이! · · 공감 2
    저게 일뽕이랑 상관이 있나요??

    음반도 백판이라고 정식수입되지 않은것들이 비밀리에 유통되긴 했었지요. (일본뿐 아니라. 다양한 나라)
  16. store · · 공감 2
    저것도
    금지된 시절에 음성적으로 판매되니 더 매력있게 팔렸던거지
    막상 90년대 말에 개방되면서 대놓고 팔기 시작하니 오히려 안팔리고 사라졌어요.
  17. ('_') · · 공감 2
    전세계적으로 현 시점에서 가늠해 보더라도, 여전히 일뽕이 압도적으로 한뽕보다 많을것 같습니다. 소위 아니메 덕후 + AV ... 이 쪽 인구만 더해도 전세계 일뽕 20억은 넘을 듯 합니다.
  18. 에리카 ·
    @('_')님 공감합니다. 아직 K 컬처는 규모와 영향력으로는 멀었죠...
  19. IloveDaughter · · 공감 1
    클리앙의 시작의 이유인 클리에(Clie)는 소니 전성기의 모습을 보여주는 기기이죠...
  20. sinden · · 공감 1
    굳이 일뽕이라고 보기보다 그냥 다른 나라 문물 정도라 생각 할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도 OO역 인근 중국 서점에서 중국 관련 잡지, OO역 인근에 일본잡지 아직도 팝니다 (뉴타입 애니잡지 같은거)
  21. 쿠팡상미당불매 · · 공감 4
    비판 많았지만
    김대중 대통령이 일본 문화 개방한 게
    환상을 깨는 역할을 했죠.
  22. 암유어파더 · · 공감 1
    논노??? 뭐 그런게 있었던것 같은데...
  23. MACROSS ·
    @나이스유님 1989년에 해외여행 자유화가 되면서 90년대 초에는 방학 때 유럽배낭여행 가는 게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이미 흔한 일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 제 주변에서 유럽배낭여행 못 가본 사람은 저 밖에 없었을 겁니다 ㅠㅠ
  24. 쌍문동개장수 ·
    악보 구하러 많이 갔었습니다.
    허세 뭐 그런 쪽인 분들도 있었지만..
  25. 척잔덕 ·
    지금이야 인터넷이 있으니 정보를 얻는것에 대해 어려움이 거의 없지만... 저때만 해도 외국 책자 아니면 정보 얻기가 쉽지 않았죠....그리고 서구권보다 일본 문화가 조금 더 취향에 맞기도 했고.....
    저도 중딩때 고속터미널 가서 일본 만화책 굳즈 (책받침??) 사던때가 있었네요.....
  26. 조지아 ·
    90년대 말 이후엔 한국 대중문화의 경쟁력이 꽤 올라오다보니 일본문화를 굳이 음지에서 찾아볼 필요는 없었죠.

    근데 그 당시 한국 대중문화계(음악, 만화, 게임..) 경쟁력을 이끈 사람들 대부분이 소싯적 일뽕에 취해 일본문화 영향을 받았다는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
  27. 네온포토 ·
    나카모리 아키나, 체커스, 소년대, 나카야마 미호 ...
  28. 참그래커 ·
    논노 잡지 유명하지 않았나요? ㅋ
  29. 대현아빠 ·
    96년도에 신촌에 있는 백스테이지에서 x-japan 뮤비 보고 압구정에 있는 상아레코드에서 그때 3만5천원인가 주고 blueblood 앨범산 기억이 나네요
    그 뒤로 나머지 앨범도 샀는데 아직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30. OLIVER · · 공감 4
    일뽕이라기엔... 당시 양대 축이 미국을 대표로하는 서양 문화, 일본 문화인데 한국이랑 비슷한 면이 많은데다, 지리적으로도 훨씬 가까우니까 접근성도 좋았던거죠.
    그 서양 문화조차도 afkn이나 외국 사는 친척이 가져온 비디오테이프가 아닌 이상은 다이렉트로 접하기도 힘들어서 일본에 들어온걸 한번 거쳐서 한국으로 들여오기도 했구요.

    지금 kpop의 조상님쯤 되는 90년대 한국식 댄스음악 장르를 만든 주영훈 윤일상 같은 작곡가들도 주기적으로 일본 가서 샘플cd 쓸어오는게 일이었다고 하죠...
    패션도 일본에서 유행한게 6개월에서 1년 뒤면 한국에 유행한다고 했었고, 한국 패션잡지들이 지리적으로 가까운 부산이 유행이 빠르다면서 스트릿 패션은 부산꼭지가 무조건 있었던 시절이라 신경 좀 쓰는 사람들은 레퍼런스로 일본 잡지 종류별로 사모으는건 필수였습니다. 동네 미용실에도 일본 패션/헤어 잡지가 올려져있었으니까요...

    문화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른다고 하는데 그런 시절을 겪고나서야 지금처럼 최소한 레벨이 맞아있거나 우리 쪽이 조금 더 높아진게 아닌가 싶습니다.
  31. 독고구패 ·
    일본이 경제적으로는 물론이고 문화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한참 앞서있었죠.
    하지만 지금은 우리가 일본을 막연하게 동경할 필요가 없는 시대가 되었으니까요.
    애니메이션이라든지..AV(?)라든지 좋아할 건 좋아하고 아닌 건 아니고...그렇죠.
  32. 올데포 ·
    저땐 문화개방이 안되어 있어서, 보고싶은 애니가 있으면 회현동 가서 LD를 VHS에 복사해와서 보곤 했었죠 ㅋ
  33. 에리카 ·
    저게 나쁜 건가요?
  34. apnetwork · · 공감 1
    예전에 안전지대가 내한공연 했을때 그렇게 국내 음악인이 많이 찾았다고 합니다.
  35. 우럭마스터 ·
    명성잡지 중학교때 많이 봤죠
    가격도 꽤 비쌌었는데 ㅋㅋ
  36. NoaeC ·
    저당시는 보따리상이 정말 많았죠. 대구만 해도 지하상가가면 여기저기 소니 아이와 파나소닉 제품을 진열해놓고 팔았었죠. 수입서적도 파는곳도 많았구요. 애니 잡지 패션 잡지 같은걸 많이 팔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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