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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끼다 충전송풍기 DUB182Z 사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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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공구계에서 나름 명품(?) 브랜드중의 하나인 마끼다의 DUB182Z 충전송풍기 및 악세서리라고 할 수 있는 DC18RC, 그리고 배터리 BL1830의 사용기입니다. 본문은 제 블로그에서 퍼온 글이라 존댓말을 생략하고 있습니다.
0. 사전 조사
전동 공구중에서 송풍기라고 하면 빠른 속도의 바람을 일으켜서 작업장의 먼지나 작은 이물질들을 날려버리는데 사용하는 공구를 말한다. 필자는 작업장에서 사용하기보다는 컴퓨터 청소나 기타 장비의 청소를 위해서 알아보다가 구입하게 되었다. 사실 공기 압축기 = 콤프레셔도 고려해 보지 않은 것은 아닌데, 좁은 방에 들이기에는 크기도 만만치 않고 작동시 소음이나 유지보수가 송풍기보다는 불편하다.
이때 무선(충전식)과 유선에서 잠시 갈등하였는데, 유선 송풍기는 가격이 훨씬 저렴하면서 (본체만 사면 되기 때문에...) 대신에 전기가 공급되는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무선 송풍기는 본체 가격은 사실 유선 송풍기랑 다르지 않지만, 처음 충전식 공구를 들이게 되는 경우에 배터리와 충전기 가격이 꽤 들기 때문에 부담이 좀 되지만, 대신에 야외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고 실내 사용시에도 줄이 없어서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필자는 차에서도 사용할 목적으로 충전식으로 구매하게 되었다. 이 경우에 같은 배터리와 충전기를 공유하는 다른 무선 공구를 가지고 있거나 나중에 들일 예정이라면 부담이 훨씬 덜하게 된다. 마끼다의 18V 제품을 선택하면서 필자는 추후에 무선 공구를 구입하게 되더라도 계속 마끼다 18V 제품으로 구입하게 될 것 같다. (사실 웬만한 공구 자체 가격은 배터리나 충전기보다 훨씬 부담없이 살 수 있는 가격이다.)
굳이 마끼다 제품을 구입하게 된 이유는 같은 전압의 배터리로 구동할 수 있는 공구의 종류가 상당히 많은데다가, 나름 이름있는 회사의 제품이라는 점도 결정에 작용했다. 만일 기존에 가지고 있는 무선식 공구의 배터리와 호환되는 제품이 있다면 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본다. (기존의 시스템에 크게 불만이 없다면...)
1. 제품 소개 및 구입 요령(?)
마끼다의 DUB182Z는 마끼다의 18V 배터리를 사용하는 송풍기 모델로, 18V 모델중에서는 가장 작은 모델에 속한다. (18V를 직렬로 2개 사용하는 36V 모델과 18V를 병렬로 2개 사용하는 모델도 있으며, 36V 배터리를 사용하는 모델도 있다. 실내용이라기보다는 야외에서 낙엽 날리기 등의 장시간/고출력 작업에 적합하다.)
사실은 BUB182Z라는 모델을 구입했는데 DUB182Z가 배송와서 검색해보니 DUB182Z는 BUB182Z의 후속 모델로 크기나 기능 면에서 차이가 없는 듯 하다. 인터넷 최저가도 비슷한데 판매자에 따라서 BUB182Z를 구입하면 BUB182Z는 단종되어서 재고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재고가 없다고 하는 판매자도 있고, 필자의 경우에서처럼 그냥 BUZ182Z를 보내주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배터리와 충전기 패키지로 판매하는 곳도 많은데 패키지 가격이 꽤나 나가기 때문에 그냥 배터리, 충전기, 본체를 따로 최저가 검색해서 구입하는 것을 권장한다. 배터리, 본체, 충전기 가격은 거의 비슷해서 셋 다 구입하면 본체만 사는 것의 3배 정도 가격이 든다.
2. 제품 설명
2.1. 본체
본체는 흔히 볼 수 있는 전동공구의 재질인 튼튼하면서도 가벼운 재질의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으며, (블랙앤데커 하면 주황색을 떠올리듯이...) 마끼다 고유의 파란색/청록색 + 블랙의 배색으로 되어 있다. 손에 닿는 부분은 검은색의 고무 재질로 처리되어 미끄럽지 않게 처리되어 있고, 탈착 가능한 고무 노즐을 장착하게 되면 길이는 50cm정도 된다. (이 노즐은 먼지 흡입을 위해서 흡입구쪽에 장착할 수도 있다. 물론 이때는 빨아들인 먼지가 배출구로 발사되는데 이걸 잡아주기 위한 별매 먼지봉투도 있다. 다만, 먼지 이외의 물질이 빨려들어가면 내부의 팬에 고장을 일으킬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청소기 대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좀 불안하다.)
노즐을 장착하면 본체로부터 바람이 발사되는 거리가 좀 확보되어 작업이 편해질뿐만 아니라 노즐이 가늘어지면서 바람의 속도가 좀 더 빨라지면서 멀리가는 효과도 있다.
손잡이 안쪽에는 방아쇠가 달려 있는데 누르는 거리에 따라서 힘이 변하게 되어 있다. 즉, 살짝 당기면 약한 바람이, 끝까지 당기면 최대출력으로 바람이 나가게 된다. 손잡이 위쪽에는 3단으로 된 스위치가 장착되어 있는데, 특별히 전기적으로 파워를 조정하는 것은 아니고 스위치를 저단으로 하면 방아쇠를 최대로 당길 수 있는 거리가 짧아지게 된다. 즉, 1단으로 놓고 방아쇠를 당기면 방아쇠가 약한 바람이 나가는 수준까지만 당겨지고, 2단으로 놓고 당기면 방아쇠가 중간 세기 바람이 나가는 수준까지만 당겨지고, 3단으로 놓고 당기면 끝까지 당길 수 있다는 말이다.
2.2 BL1830 배터리
같이 구입한 BL1830 배터리는 18V에 3.0Ah의 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마끼다의 현세대 모든 18V 무선 제품들과 호환된다. 더 작거나 큰 용량의 배터리라고 해도 터미널 부분의 형상은 똑같기 때문에 다양한 용량의 배터리를 섞어서 사용도 가능하다. (상위 기종으로 BL1840, BL1850등의 각각 4.0Ah, 5.0Ah의 용량의 제품들도 있다. 물론 대신 더 무겁다. 더 가벼운 BL1815 (1.3Ah) 제품도 있긴 하다.) 또한 18V 배터리를 직렬로 두개 꼽아쓰는 36V 무선 공구도 있는 것 같다. 또는 18V 두개를 직렬로 꼽아서 36V 배터리 전용 공구에 꼽을 수 있는 컨버터도 있다. ㅎㄷㄷ
2.3 DC18RC 충전기
사실 첨에 가장 감동한 부분은 이 충전기로, 처음에 살때는 비싼 가격에 망설였지만 제품을 들어보니 비싼값을 한다. 일단, CPU가 장착되어서 다양한 정보를 LED로 표시함은 기본이고... 무려 믿음직한 굉음을 내며 돌아가는 냉각팬이 달려있다. 18V 배터리를 고속 충전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설계이긴 하겠지만, 뭔가 돈값을 하는 것 같아 뿌듯하다. 물론 가정에서 쓰기에는 소리가 거슬리는 수준이긴 하지만 18V 3Ah 배터리를 30분 이내에 완충시킬 수 있으면서도 거의 뜨거워지지 않는 성능을 자랑한다. 한가지 불만은 충전이 완료되어도 냉각팬이 멈추지 않는다. 충전이 다 되면 전기 공급을 끊고 냉각을 멈추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사실 작업장에서라면 그냥 꽂아두고 항상 방전되는 만큼 계속 충전해서 100%로 유지하는게 맞는 것 같기도 하다. 가정에서는 충전이 끝나면 팬이 멈추는 편이 사용하기에 나을 것이다.
충전기의 단자는 평소에 플라스틱 커버로 보호되어 있으며 슬라이딩식으로 배터리를 끼우면 플라스틱 커버가 살짝 옆으로 비키면서 충전이 시작된다.
DC18RA라는 구형도 있는데 충전할 수 있는 배터리의 종류가 구형을로 한정되며 디자인이 좀 더 클래시컬(?)하다. BL1830은 DC18RC에서만 충전 가능하므로 패스...
3. 성능
3.1. 컴퓨터 및 기타 전자기기 청소
먼지 제거 성능은 결과물만 놓고 보면 흔히 사용하는 압축공기 캔과 비슷한 성능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풍량 자체는 훨씬 강해서 작업 속도는 훨씬 빠르다. 너무 강한 바람에 작은 부품이나 케이블이 날아가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특히, 케이스의 팬은 제대로 고정시키고 청소하지 않으면 지나치게 고속으로 회전하면서 베어링이 망가지거나, 윤활제가 날아가거나, 혹은 비정상적인 고전류를 발생시켜 팬이 고장나거나 심지어는 연결된 팬컨트롤러나 메인보드를 망가뜨릴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캔 스프레이와 마찬가지로 기판 표면에 살짝 점착(?)된 먼지는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는다. 하지만 외관상 보기 싫거나 통풍을 방해하는 먼지를 제거하는데는 부족함이 없다.
※ 송풍기를 사용하면 건조한 공기가 빠른 속도로 마찰되면서 정전기가 발생해서 위험하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불안하다면 실내 습도를 좀 높힌 다음에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콤프레셔는 습기 필터가 없으면 물기가 발사되어서 위험한 것과는 정반대로 위험성이 존재한다.
전자기기나 카메라 렌즈의 먼지를 털어낼때도 유용하다.
3.2. 실내 청소
가구 위의 먼지나 책상위 소품 사이의 먼지를 쉽게 제거 가능하다. 문제는 작은 소품이라면 최고 출력에 아주 쉽게 날아가버린다. 좀 무게가 있더라도 바람을 맞을 면적이 충분하면 날아간다. (예를들면 ASUS의 스탠딩형 무선공유기... ㄷㄷ)
3.3. 차량 청소
차량 외부의 먼지를 제거하는데에도 꽤나 유용하다. 물론 컴퓨터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차량 표면에 딱 달라붙은 먼지라던지 아니면 말라붙은 진흙같은것을 제거할 수는 없다. 하지만, 반나절 주차해 둔 차량 유리에 보이는 먼지를 눈에 띄게 제거할 수 있다. 제대로 된 세차를 절대 대체할 수는 없지만, 먼지털이로 먼지를 털어서 도장면에 미세 스크래치를 내는 것 보다는 훨씬 낫다. 세차장에서 물세차 후에 물기를 털어내는 데에도 유용할 듯 하다. (비오는 날 차체에 달라붙은 젖은 꽃잎 정도는 가볍게 제거가 가능했다.)
사실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내부 청소에도 굉장히 유용해서 놀랐다. 시트나 매트에 대고 발사하면 강력한 바람에 먼지가 쏟아져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이때는 차량의 문을 전부 개방하고 먼지가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대시보드나 카오디오, 핸들 주변, 계기판, 도어트림 사이의 먼지를 스트레스 받지 않고 제거할 수 있다. 차에서 써보고는 무선 충전식으로 사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시트나 매트에 특별한 이물질이 없다면 흡입쪽으로 노즐을 장착해서 안쪽에서 먼지를 빨아내는 것도 가능하다.
<비오는 날 꽃잎 날리기... 대충 찍었더니 화면에 제대로 잡히지 않았다...>
3.4. 머리/빨래말리기
강력한 바람... 하면 머리말리는데 유용할 것 같다고 생각한 필자가 이상한 사람일지도 모르겠지만... 아침에 머리 말리는데 사용해 보았다. 마르기는 정말 빠르게 잘 마른다. 하지만 지나치게 강력한 풍량으로 머리가 산발이 되어 버린다는게 단점이다. 머리가 짧거나, 일단 말리고 따로 스타일링을 할꺼면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머리를 말리는 데는 고급형 헤어드라이어가 훨씬 더 적합하다. (다만 1000W 이상의 고급 헤어드라이어는 꽤나 비싸다... ㄷㄷ)
전날 저녁에 빨아놓은 양말이 덜 마르면 헤어드라이어로 말려서 나가곤 했기 때문에 빨래 말리기에도 도전해 보았는데, 차가운 바람이라서 그런지 헤어드라이어보다 훨씬 못하다. 양말은 역시 헤어드라이어에 신기고(?) 말리는게 최고다... ㄷㄷ
4. 결론
예상했던 용도보다 더 많은 곳에서 유용한 상당히 만족스러운 지름이다. 물론 배터리와 충전기 가격을 생각하면 결고 저렴하지 않은 제품이지만, 나중에 같은 배터리를 공유하는 충전식 공구를 마련한다고 생각하면 그리 큰 투자도 아니라고... 스스로를 정당화할 수 있다는 건 좋은 장점이다.
0. 사전 조사
전동 공구중에서 송풍기라고 하면 빠른 속도의 바람을 일으켜서 작업장의 먼지나 작은 이물질들을 날려버리는데 사용하는 공구를 말한다. 필자는 작업장에서 사용하기보다는 컴퓨터 청소나 기타 장비의 청소를 위해서 알아보다가 구입하게 되었다. 사실 공기 압축기 = 콤프레셔도 고려해 보지 않은 것은 아닌데, 좁은 방에 들이기에는 크기도 만만치 않고 작동시 소음이나 유지보수가 송풍기보다는 불편하다.
이때 무선(충전식)과 유선에서 잠시 갈등하였는데, 유선 송풍기는 가격이 훨씬 저렴하면서 (본체만 사면 되기 때문에...) 대신에 전기가 공급되는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무선 송풍기는 본체 가격은 사실 유선 송풍기랑 다르지 않지만, 처음 충전식 공구를 들이게 되는 경우에 배터리와 충전기 가격이 꽤 들기 때문에 부담이 좀 되지만, 대신에 야외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고 실내 사용시에도 줄이 없어서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필자는 차에서도 사용할 목적으로 충전식으로 구매하게 되었다. 이 경우에 같은 배터리와 충전기를 공유하는 다른 무선 공구를 가지고 있거나 나중에 들일 예정이라면 부담이 훨씬 덜하게 된다. 마끼다의 18V 제품을 선택하면서 필자는 추후에 무선 공구를 구입하게 되더라도 계속 마끼다 18V 제품으로 구입하게 될 것 같다. (사실 웬만한 공구 자체 가격은 배터리나 충전기보다 훨씬 부담없이 살 수 있는 가격이다.)
굳이 마끼다 제품을 구입하게 된 이유는 같은 전압의 배터리로 구동할 수 있는 공구의 종류가 상당히 많은데다가, 나름 이름있는 회사의 제품이라는 점도 결정에 작용했다. 만일 기존에 가지고 있는 무선식 공구의 배터리와 호환되는 제품이 있다면 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본다. (기존의 시스템에 크게 불만이 없다면...)
1. 제품 소개 및 구입 요령(?)
마끼다의 DUB182Z는 마끼다의 18V 배터리를 사용하는 송풍기 모델로, 18V 모델중에서는 가장 작은 모델에 속한다. (18V를 직렬로 2개 사용하는 36V 모델과 18V를 병렬로 2개 사용하는 모델도 있으며, 36V 배터리를 사용하는 모델도 있다. 실내용이라기보다는 야외에서 낙엽 날리기 등의 장시간/고출력 작업에 적합하다.)
사실은 BUB182Z라는 모델을 구입했는데 DUB182Z가 배송와서 검색해보니 DUB182Z는 BUB182Z의 후속 모델로 크기나 기능 면에서 차이가 없는 듯 하다. 인터넷 최저가도 비슷한데 판매자에 따라서 BUB182Z를 구입하면 BUB182Z는 단종되어서 재고가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재고가 없다고 하는 판매자도 있고, 필자의 경우에서처럼 그냥 BUZ182Z를 보내주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배터리와 충전기 패키지로 판매하는 곳도 많은데 패키지 가격이 꽤나 나가기 때문에 그냥 배터리, 충전기, 본체를 따로 최저가 검색해서 구입하는 것을 권장한다. 배터리, 본체, 충전기 가격은 거의 비슷해서 셋 다 구입하면 본체만 사는 것의 3배 정도 가격이 든다.
2. 제품 설명
2.1. 본체
본체는 흔히 볼 수 있는 전동공구의 재질인 튼튼하면서도 가벼운 재질의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으며, (블랙앤데커 하면 주황색을 떠올리듯이...) 마끼다 고유의 파란색/청록색 + 블랙의 배색으로 되어 있다. 손에 닿는 부분은 검은색의 고무 재질로 처리되어 미끄럽지 않게 처리되어 있고, 탈착 가능한 고무 노즐을 장착하게 되면 길이는 50cm정도 된다. (이 노즐은 먼지 흡입을 위해서 흡입구쪽에 장착할 수도 있다. 물론 이때는 빨아들인 먼지가 배출구로 발사되는데 이걸 잡아주기 위한 별매 먼지봉투도 있다. 다만, 먼지 이외의 물질이 빨려들어가면 내부의 팬에 고장을 일으킬 수도 있을 것 같아서 청소기 대용으로 사용하는 것은 좀 불안하다.)
노즐을 장착하면 본체로부터 바람이 발사되는 거리가 좀 확보되어 작업이 편해질뿐만 아니라 노즐이 가늘어지면서 바람의 속도가 좀 더 빨라지면서 멀리가는 효과도 있다.
손잡이 안쪽에는 방아쇠가 달려 있는데 누르는 거리에 따라서 힘이 변하게 되어 있다. 즉, 살짝 당기면 약한 바람이, 끝까지 당기면 최대출력으로 바람이 나가게 된다. 손잡이 위쪽에는 3단으로 된 스위치가 장착되어 있는데, 특별히 전기적으로 파워를 조정하는 것은 아니고 스위치를 저단으로 하면 방아쇠를 최대로 당길 수 있는 거리가 짧아지게 된다. 즉, 1단으로 놓고 방아쇠를 당기면 방아쇠가 약한 바람이 나가는 수준까지만 당겨지고, 2단으로 놓고 당기면 방아쇠가 중간 세기 바람이 나가는 수준까지만 당겨지고, 3단으로 놓고 당기면 끝까지 당길 수 있다는 말이다.
2.2 BL1830 배터리
같이 구입한 BL1830 배터리는 18V에 3.0Ah의 용량을 가지고 있으며 마끼다의 현세대 모든 18V 무선 제품들과 호환된다. 더 작거나 큰 용량의 배터리라고 해도 터미널 부분의 형상은 똑같기 때문에 다양한 용량의 배터리를 섞어서 사용도 가능하다. (상위 기종으로 BL1840, BL1850등의 각각 4.0Ah, 5.0Ah의 용량의 제품들도 있다. 물론 대신 더 무겁다. 더 가벼운 BL1815 (1.3Ah) 제품도 있긴 하다.) 또한 18V 배터리를 직렬로 두개 꼽아쓰는 36V 무선 공구도 있는 것 같다. 또는 18V 두개를 직렬로 꼽아서 36V 배터리 전용 공구에 꼽을 수 있는 컨버터도 있다. ㅎㄷㄷ
2.3 DC18RC 충전기
사실 첨에 가장 감동한 부분은 이 충전기로, 처음에 살때는 비싼 가격에 망설였지만 제품을 들어보니 비싼값을 한다. 일단, CPU가 장착되어서 다양한 정보를 LED로 표시함은 기본이고... 무려 믿음직한 굉음을 내며 돌아가는 냉각팬이 달려있다. 18V 배터리를 고속 충전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설계이긴 하겠지만, 뭔가 돈값을 하는 것 같아 뿌듯하다. 물론 가정에서 쓰기에는 소리가 거슬리는 수준이긴 하지만 18V 3Ah 배터리를 30분 이내에 완충시킬 수 있으면서도 거의 뜨거워지지 않는 성능을 자랑한다. 한가지 불만은 충전이 완료되어도 냉각팬이 멈추지 않는다. 충전이 다 되면 전기 공급을 끊고 냉각을 멈추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 사실 작업장에서라면 그냥 꽂아두고 항상 방전되는 만큼 계속 충전해서 100%로 유지하는게 맞는 것 같기도 하다. 가정에서는 충전이 끝나면 팬이 멈추는 편이 사용하기에 나을 것이다.
충전기의 단자는 평소에 플라스틱 커버로 보호되어 있으며 슬라이딩식으로 배터리를 끼우면 플라스틱 커버가 살짝 옆으로 비키면서 충전이 시작된다.
DC18RA라는 구형도 있는데 충전할 수 있는 배터리의 종류가 구형을로 한정되며 디자인이 좀 더 클래시컬(?)하다. BL1830은 DC18RC에서만 충전 가능하므로 패스...
3. 성능
3.1. 컴퓨터 및 기타 전자기기 청소
먼지 제거 성능은 결과물만 놓고 보면 흔히 사용하는 압축공기 캔과 비슷한 성능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풍량 자체는 훨씬 강해서 작업 속도는 훨씬 빠르다. 너무 강한 바람에 작은 부품이나 케이블이 날아가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특히, 케이스의 팬은 제대로 고정시키고 청소하지 않으면 지나치게 고속으로 회전하면서 베어링이 망가지거나, 윤활제가 날아가거나, 혹은 비정상적인 고전류를 발생시켜 팬이 고장나거나 심지어는 연결된 팬컨트롤러나 메인보드를 망가뜨릴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캔 스프레이와 마찬가지로 기판 표면에 살짝 점착(?)된 먼지는 완벽하게 제거되지 않는다. 하지만 외관상 보기 싫거나 통풍을 방해하는 먼지를 제거하는데는 부족함이 없다.
※ 송풍기를 사용하면 건조한 공기가 빠른 속도로 마찰되면서 정전기가 발생해서 위험하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불안하다면 실내 습도를 좀 높힌 다음에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콤프레셔는 습기 필터가 없으면 물기가 발사되어서 위험한 것과는 정반대로 위험성이 존재한다.
전자기기나 카메라 렌즈의 먼지를 털어낼때도 유용하다.
3.2. 실내 청소
가구 위의 먼지나 책상위 소품 사이의 먼지를 쉽게 제거 가능하다. 문제는 작은 소품이라면 최고 출력에 아주 쉽게 날아가버린다. 좀 무게가 있더라도 바람을 맞을 면적이 충분하면 날아간다. (예를들면 ASUS의 스탠딩형 무선공유기... ㄷㄷ)
3.3. 차량 청소
차량 외부의 먼지를 제거하는데에도 꽤나 유용하다. 물론 컴퓨터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차량 표면에 딱 달라붙은 먼지라던지 아니면 말라붙은 진흙같은것을 제거할 수는 없다. 하지만, 반나절 주차해 둔 차량 유리에 보이는 먼지를 눈에 띄게 제거할 수 있다. 제대로 된 세차를 절대 대체할 수는 없지만, 먼지털이로 먼지를 털어서 도장면에 미세 스크래치를 내는 것 보다는 훨씬 낫다. 세차장에서 물세차 후에 물기를 털어내는 데에도 유용할 듯 하다. (비오는 날 차체에 달라붙은 젖은 꽃잎 정도는 가볍게 제거가 가능했다.)
사실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내부 청소에도 굉장히 유용해서 놀랐다. 시트나 매트에 대고 발사하면 강력한 바람에 먼지가 쏟아져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이때는 차량의 문을 전부 개방하고 먼지가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대시보드나 카오디오, 핸들 주변, 계기판, 도어트림 사이의 먼지를 스트레스 받지 않고 제거할 수 있다. 차에서 써보고는 무선 충전식으로 사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시트나 매트에 특별한 이물질이 없다면 흡입쪽으로 노즐을 장착해서 안쪽에서 먼지를 빨아내는 것도 가능하다.
<비오는 날 꽃잎 날리기... 대충 찍었더니 화면에 제대로 잡히지 않았다...>
3.4. 머리/빨래말리기
강력한 바람... 하면 머리말리는데 유용할 것 같다고 생각한 필자가 이상한 사람일지도 모르겠지만... 아침에 머리 말리는데 사용해 보았다. 마르기는 정말 빠르게 잘 마른다. 하지만 지나치게 강력한 풍량으로 머리가 산발이 되어 버린다는게 단점이다. 머리가 짧거나, 일단 말리고 따로 스타일링을 할꺼면 나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물론 머리를 말리는 데는 고급형 헤어드라이어가 훨씬 더 적합하다. (다만 1000W 이상의 고급 헤어드라이어는 꽤나 비싸다... ㄷㄷ)
전날 저녁에 빨아놓은 양말이 덜 마르면 헤어드라이어로 말려서 나가곤 했기 때문에 빨래 말리기에도 도전해 보았는데, 차가운 바람이라서 그런지 헤어드라이어보다 훨씬 못하다. 양말은 역시 헤어드라이어에 신기고(?) 말리는게 최고다... ㄷㄷ
4. 결론
예상했던 용도보다 더 많은 곳에서 유용한 상당히 만족스러운 지름이다. 물론 배터리와 충전기 가격을 생각하면 결고 저렴하지 않은 제품이지만, 나중에 같은 배터리를 공유하는 충전식 공구를 마련한다고 생각하면 그리 큰 투자도 아니라고... 스스로를 정당화할 수 있다는 건 좋은 장점이다.
댓글 7
from CV
제품들은 (블랙앤데커...라던지...) 판매자가 튜브용 노즐을 같이 파는 경우도 있는 것 같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