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톺아보기

한일다문화가정 당사자로서

metermatters ·

조회 3,309 · 공감 3 · 댓글 17

며칠전?에 와이프가 산후조리원 다문화가정 특혜 역차별이 큰 화제가 됐단 얘기를 하기에 어디 SNS에서 심성 못된 것들이 난리를 치나보다 하고 말았습니다. 아이 낳을 땐 병원에 있는 산후조리원을 이용했어서 공공 산후조리원이 그렇게 인기가 좋은 줄 몰랐네요. 오늘 우연히 이게 대통령이 언급한 사안이란 얘기를 듣고 좀 충격을 받았습니다.


다문화가정이 모두 경제적으로 약자인 것은 아닙니다만, 육아에 있어서는 분명 취약계층임이 분명하다고 당사자로서 자부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 능력이나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같은 경우, 대외적으로는 한부모가정이나 별 차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문화가정 10년이 넘었는데, 다문화가정 지원책이 대체 얼마나 대단한 것들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국공립어린이집 가산점도 맞벌이와 다자녀 아니면 어림없습니다. 애시당초 다문화가정 지원책이란 것도 한국어/문화 교육 같은 것 외에는 대개 육아와 관련된 것 뿐이고 대통령이 예로 든 외국인 전문직 종사자와 결혼해서 사는 한국인 여성의 가정은 극소수일텐데 대체 뭘 꼬집고 싶으셨던 건지… 모르겠네요 정말…

댓글 17

  1. 나의X에게 ·
    다문화 가정을 위한 아파트 특별분양 세대같은 차별적인 정책들을 이젠 그만하겠다는 이야기같습니다.
  2. metermatters · · 공감 4
    @나의X에게님 다문화 특별분양 같은 건 사실상 없습니다. 지자체장의 추천을 받아야 하는 사실상 저소득층 지원책입니다.
  3. 나의X에게 ·
    @metermatters님 특별분양으로 아파트 산 사람들이 있습니다.조건이 크게 제한이 있지 않습니다. 현재 다문화가정에 대한 수많은 제도에 대해 동일한 국내가정에 비해 과도한 제도가 없는지 살펴볼 시기이기합니다.
  4. metermatters · · 공감 1
    @나의X에게님 저는 제가 당사자로서 경험한 바만 말씀드렸습니다. 수많은 제도가 무엇인지, 동일한 국내가정이란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적어도 육아문제에 있어서 다문화가정이 사회적으로 배려받아야 할 약자라는 생각엔 변함 없습니다.
  5. 낭만연구소 · · 공감 1
    예전에 다문화 가정 지원시책 지역별로 모아본적이 있습니다.
    전국에 10개도 안되던데요. 다 쓰잘데 없는 것들만
  6. metermatters ·
    @낭만연구소님 어린이집 입소 등 일체 혜택본 적 없고 유일하게 활용하고 있는 게 연장반보육 자격입니다. 맞벌이만 해도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니 다문화가정에만 주어지는 과도한 혜택같은 건 아닐 겁니다.
  7. jjkkjj ·
    원래 권력자가 본인 실정의 희생양을 찾는건 유구한 역사지요
  8. THOR · · 공감 6
    비슷한 처지의 가정으로써 100% 공감합니다. 요즘 무엇때문인지 이슈화가 되어 온라인에는 마치 다문화가정이 자국민의 권리까지 뺏어가며 혜택을 누리는 것처럼 호도하는 사람들이 있고, 심지어 저희 가족과 자주 만나는 친한 친구 부부마저 0.1%나 될까싶은 기형적인 케이스를 이야기하며 다문화가정이 혜택을 엄청 보고있는 것 아니냐는 얘기를 하더군요. 이젠 하나하나 대꾸하는 것도 지칩니다. 결혼한지 8년차인 저희 가족이 받은 혜택이라면 아내가 한국어 교육 무료로 받는 것, 그리고 자녀 학습지 교육(한글 교육) 제공받는 것인데 그 것마저 실비 명목의 교재비는 자부담합니다.

    몇분이나 이 댓글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한 다문화가정에서 배우자 중 한명을 제외한 나머지 모두는 같은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하네요. 그리고 글쓴님 말씀처럼 다문화, 저소득, 농어촌, 다자녀 콤보로 해당되지 않는 이상 생활에 대단한 보탬이 될만한 혜택이랄 것도 없다는 것도 .. 말해도 아니라고 하실테니 이만합니다.
  9. 낭만연구소 · · 공감 1
    @THOR님 그렇네요. 이렇게 현실을 직접 격고 있는 분들이 글을 올리실텐데...
  10. metermatters · · 공감 1
    @THOR님 저도 아닌 밤중에 홍두께라고 갑자기 영문을 모르겠네요…
  11. THOR ·
    @metermatters님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요즘은 체감될 정도로 다문화가정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늘어나는 것 같아요. 특히 커뮤들에서는 성향과 관계 없이 더 심하고요. 여기저기서 떠드는 대단하다는 혜택이나 누리면서 눈치보는 것도 아니고 솔직한 말로 뭐 어쩌라는건지 모르겠습니다.
  12. 시아님 · · 공감 1
    @THOR님 홍성수 숙명여대 교수는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이 특정 게시물에 공감을 표시하는 것은 그 문제 제기에 공적 권위를 부여하고 그 안에 담긴 편견과 적대감까지 정당화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혐오를 조장할 의도가 없었다고 해서 혐오를 부추기는 효과에 대한 책임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번은 대통령이 기름을 부어넣은 셈인거 같습니다.
  13. 섬마을생산직 ·
    그러게요. 뭘 그리 공정공정 따지는지 모르겠습니다.
  14. 스트림라인 ·
    그의 언변을 보면 과거 인권변호사 였다는게 커리어용 이었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전 다자녀 가정인데 다자녀도 진짜 전기요금 할인 말고는 뭐가 있는지 모르겠고 그런걸 바란것도 아닌데 어디 거지 취급하는 저런 태도가 x같은 겁니다.
  15. 루푸스 ·
    단지내 어린이집, 유치원 보면
    다자녀 맞벌이 아니면 다문화 가정 아니어도 어림 없는건 마찬가지인데 다문화 가정은 원하는데 다 붙어서 가긴 하죠 ( 다자녀 맞벌이 조건이 같은경우)
  16. metermatters · · 공감 1
    @루푸스님 다 붙어서 간다는 건 단지내 국공립어린이집이 여러 군데라는 것인지, 다문화 가족이 여럿 있다는 뜻인지요. 대형 아파트단지내에서 맞벌이를 하며 셋째 아이를 국공립어린이집에 입학시키는 복수의 다문화가정이 잘 상상되지 않네요.
  17. THOR ·
    @루푸스님 다문화가정 1순위라는게 무조건 제일 앞줄에 세워준다는 의미가 아닌데 많이들 오해하고 계신 것 같아요. 여러 다른 조건으로 복수의 1순위 대상들이 있다면 그 중 맨 뒷줄에 서게 됩니다. 예를 들어 1년에 T.O가 3개 생기는데 앞에 3명 기다리고 있으면 1순위 받아도 못들어가는건 매한가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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