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톺아보기

우리나라 사람들 옷 정말 잘 입네요.

오차원고양이 ·

조회 7,380 · 공감 1 · 댓글 57

지난 주말 동네 대형 카페에 갔습니다. 경치도 분위기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손님 대부분이 동네 가족이었는데, 다들 옷을 정말 잘 입었더군요.
상의부터 신발까지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러웠습니다. 어른도 아이도 노인도 수수한 듯 세련됐고,
억지로 힘준 느낌이 없었습니다. 원래 그랬을 텐데 그날은 유심히 보게 됐습니다.

패션 산업이 발전하고 나라가 잘살게 된 영향이 크겠지요.
그래도 일상 옷차림이 이 정도까지 올라온 줄은 몰랐습니다.
예전에는 옷 잘 입는 나라 하면 일본, 프랑스가 먼저 떠올랐는데, 이제 우리도 못지않다고 생각합니다.


돌이켜 보면 조짐은 예전에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97년에 미국에 잠시 살았는데, 그때 알게 된 미국 대학 친구가 화장하고 옷 잘 입는 사람은
대부분 유학 온 아시아인이라고 하더군요. 그 친구 눈에는 아시아 유학생들의 외모 관리와 옷차림이 꽤 두드러졌던 모양입니다.
아시아인 국적구분을 잘 못해서 저에게 물어봤고, 그 옷 잘입는 다는 아시아인들 딱 봐도 한국, 일본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이후 2015년  경 미국 회사에서 뷰티관련 일을 하며 대형 리테일러 본사를 방문해 바이어 여럿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옷을 정말 못 입는다는 느낌이 바로 들더군요. 20년 가까이 지났는데도 97년과 별 차이가 없었고,
멋을 낸 사람은 다소 과해 보였습니다. 그런데 소수의 한국계 바이어 중에는 잘 입는 사람이 있었고,
셔츠와 재킷을 자연스럽게 조합해 입던 부사장은 주변에서도 유럽인 같다고 평가받는다고 하더군요.
물론 제가 만난 일부 사람들의 인상일 뿐입니다.


그래서 주말 카페가 더 새삼스러웠습니다.
패션업계 종사자도, 멋을 내러 나온 사람도 아니고 동네에서 가족과 커피 마시러 온 사람들이었으니까요.
평범한 일상복이 이 정도라면 우리 옷차림은 제 생각보다 훨씬 높은 수준에 올라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댓글 57

  1. TheSam · · 공감 4
    미국은 사실, 너무 그냥 대충 입죠. 영주권자인 친구가 최근 한국에 잠시 와서 놀래더군요. 한국은 진짜 남자들도 엄청~ 꾸민다고, 신기하다고. 사실 자기 주변 미국 친구들은 헬스장만 주구장창 다니는 느낌이라고 ㅋㅋㅋ
  2. 오차원고양이 ·
    @TheSam님 미국 회사 사무실에 정말 다양한 인종이 있었는데 아시아인들은 대부분 옷을 잘 입는 편이더군요. 순수 미국인들은 패션을 보는 관점이 많이 다른것 같기는 합니다. 그러니 K뷰티나 패션이 더 신선하게 다가가는 것 같기도 합니다.
  3. 90까지갑시다 · · 공감 3
    무신사 같은 패션 어플 활성화도 한 몫 한 걸까요

    여담이지만 이제 다시 스키니 같은 슬림핏이 다시 유행한다는데 반갑지는 않네요
  4. 오차원고양이 ·
    @90까지갑시다님 X세대라 불러던 제 또래 사람들 대학시절 유행했던 패션이 다시 유행해서 신기하다 했는데 또 다시 슬림으로 가나보네요. 저는 루즈핏을 좋아해야되서요. 아내가 슬림핏은 절대 못 입게 해서요.
  5. 기쁜맘으로 ·
    @90까지갑시다님 이래저래 유행은 돌고 도는것 같습니다.
  6. 90까지갑시다 ·
    @오차원고양이님 아직 활성화될 정도는 아닌데 FW 신상 컬렉션을 보니 바지핏이 다시 좁아지는 추세더라고요. 스키니는 어렵더라도 레귤러 스트레이트핏은 구비해두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7. 사이어인 ·
    @90까지갑시다님 개인적으로는 통 너무 넖은 바지보단 스키니가 나은거 같습니다
  8. highhopes100 · · 공감 3
    엥???? 외국인들이 평가하는거 유튜브에 나오는데 제일 옷 못입는 나라라고 하던디요. 무채색 + 다 비슷비슷한 옷. 시내 나가보면 죄다 무채색만 입고 다니던데요.
  9. 0x ·
    @highhopes100님 아닐걸요. 한국 스트릿패션은 이미 상위권입니다.
  10. 메론밥 · · 공감 1
    @highhopes100님 그냥 무난한거만 입는게 대부분이죠
    저도 그렇구요
  11. highhopes100 · · 공감 1
    @0x님 상위권이라고 누가 그래요?? 무슨 구체적 지표라도 있나요?? 주말에 번화가에 나가보면 흰색 회색 검은색 jean 밖에 없잖아요. 서울이든 부산이든 다 똑같던디요. 일본 하라주쿠나 스페인 바르셀로나, 프랑스파리는 엄청나게 화려하게 입고 더니던디요.
  12. 라덴 · · 공감 1
    @highhopes100님 평균치가 높아진거죠 뭐.....
    무신사 클론룩에는 명과 암이 있는겁니다
  13. highhopes100 · · 공감 1
    @메론밥님 그러니까 상위권은 아니죠 무난한게 상위권은 아니닌
  14. highhopes100 · · 공감 1
    @라덴님 그냥 무채색 하향 평준화 같은디요
  15. OLIVER ·
    @highhopes100님 여의도 구디단 동탄 같은데가 아니라 홍대 성수 이태원 강남 기준이라서요..
    개인적으로는 과감성(?) 혁신성(?)이라고 할 정도의 다양함은 살짝 떨어지는 면이 없지 않아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옷 잘입는 사람 진짜 많습니다.
  16. 라덴 · · 공감 1
    @highhopes100님 원래 진짜 옷 못입을 사람들도 그정도로 신경쓴다는 관점에서는 평균이 오른거라고 봅니다.
    대신 개성있게 꾸미는쪽이 멸종했죠.....
  17. 오차원고양이 ·
    @highhopes100님 그건 너무 단편적인 이야기 같으세요. 미국인들이 이상하게 보이는 이유가 원색계열 옷을 많이 입어서였던 것 같아요. 무채색 아니고 톤 다운된 색으로 믹스매치를 잘합니다. 우리나라 최근 패션은요.
  18. highhopes100 · · 공감 2
    @OLIVER님 깨끗하게 입은 사람은 많긴 해요. 근데 다 비슷합니다. 무채색 or jean. 그게 끝입니디. 1990년대 후반 이후로 퇴보하는 듯
  19. AGCT · · 공감 2
    @highhopes100님 개성이 없고 무채색 위주인 비판은 많지만, 상하의와 장소에 적절하게 맞게 갖추어 입는다는 평도 많더군요. 머리도 부스스하게 다니는 사라들 거의 없고요.
  20. OLIVER ·
    댓글 이미지
    @highhopes100님 반드시 컬러가 다양해야만 패셔너블한건 아닙니다. "옷 깨끗하게 입는 사람이 많다"라고 하신 것 역시 "옷 잘입는 사람이 많다"에 포함시켜도 되는거구요. 게다가 짤처럼 컬러가 단조로워지는게 한국만 그런것도 아닙니다.
    저도 한때는 한국 아파트의 표준이자 국룰인 "화이트에 우드 한스푼" 인테리어가 너무 단조롭고 몰개성스럽다고 비판했던 적이 있었는데, 요즘 해외에서는 그걸 '한국식 화이트 인테리어'라고 부르면서 따라한다고 하더라구요ㅎㅎ

    대세 유행템 쏠림 심하고, 컬러 감각이나 다양성이 조금 부족한거 인정하고, 절대 다수가 옷을 잘입는다는 얘기도 아닙니다. 근데 이게 국가별로 꽤 상대적이란 것도 감안하셔야 하고 그런 측면에서 옷 잘입은 사람을 비율로 따져보면 요즘 한국인들 옷 잘입는다는 소리 해도 될 정도입니다.
    특히 남자들 패션도 다른 나라에 비해 좋은 편이고, 패션에 관심이 있거나 신경쓰는 남자도 한국이 정말 많습니다. 서구권에서는 남자가 패션에 관심이 많다=게이 취급할 정도로 극단적인데, 최소한 한국은 그정도 인식은 없으니까요.
  21. 0x ·
    @highhopes100님 예. 상원권 맞습니다.

    우리나라 패션 따라하는 외국인들 많아요.
  22. highhopes100 ·
    @0x님 어디가요???
  23. 0x ·
    @highhopes100님 궁금하면 찾아보세요.

    패션에 스타일에도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님 말씀처럼 뭐 쉽게 말해 화려한 걸 과도하게 추구하는 쪽도 있고 아닌 쪽도 있고,
    화려하지 않다고 해서 옷을 못 입는게 아니에요. ㅋㅋ


    우리나라나 몇몇 나라처럼 채도빠진 톤다운 색상에 포인트 하나둘 주고 믹스매치 시키는게 주류인 나라들도 많아요. 특히 우리나라 패션이 빈티지와 톤다운컬러의 믹스매치를 굉장히 잘하는 편이구요.


    그리고 대부분 사람들이 클론이라도 깔끔하게 입고다니는 수준 자체가 높은겁니다.

    님께서 자주 입으시는 브랜드좀 여쭤봐도 될까요?
  24. highhopes100 ·
    @0x님 내가 먼저 물어봤는데 님이 대답을 해줘야죠;;; 외국 어디가 우릴 따라하냐구요 맨날 무채색만 입는데 뭘 따라해요. 국뽕채널 말고 실제 외국인들이 평가하는거 보면 죄다 무채색에 다 비슷비슷한갓만 입는다는데.
  25. overlife ·
    혹시..그런곳을 가신게 아닐까요.ㅎ
  26. 오차원고양이 ·
    @overlife님 아니예요. 갔던 곳은 고기리라서 대부분 광교, 수지, 분당 분들이 많기는 하지만요,
    2년전에는 부산회사 다닐때 20대 젊은 직원들 옷 잘입는 사람들 많았어요. 이게 지역과 상관없이
    전국적으로 발전한 것 같고, 요즘은 유심히 거리패션도 보는데 잘 입는 것 맞습니다.
    나이와 상관없이요. 우리나라 내부에 있어서 체감이 안될 수는 있지만요.
  27. 매드치킨 ·
    @오차원고양이님
    그 동네가 유독 잘 입기는 합니다.
    죽전이마트만 가봐도 서울 변두리 마트랑 완전 다르죠...
  28. 코드쿠아 ·
    그냥 한국 기준으론 미국이 옷을 너무 못입는거 아닐까요.
  29. 오차원고양이 ·
    @코드쿠아님 97년, 2015년이라는 두 기간에도 동료 미국인들 말로는 한국인들 온을 잘 입는다고 하기는 했어요. 제가 당시 주로 만나는 사람들은 뷰티관련 종사자들이었고, 가끔 유명한 인플루언서들, 에디터 등도 회사차원에서 만나봤는데 빈말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그럴 필요도 없던 사람들이기도 했고요.
  30. 김메달리스트 · · 공감 3
    일본거주자인데 한국 갈 때마다 또는 일본여행 오는 사람 볼때마다 비슷한 사람이 너무 많아서 놀랍던데요. 젊은 사람은 손흥민 or 황희찬 머리, 조금 윗 연령대는 퍼머에 안경, ARMY 스타일 반팔, 짧은 반바지, 흰양말, 투박한 스니커...그리고 체형도 조금 비슷하더라고요. 팔키우고, 배 조금 나온..
  31. 오차원고양이 ·
    @김메달리스트님 획인화는 옛날에 비해 아주 많이 줄었다고 봅니다. 고리적 만화지만, 먼나라 이웃나라에 한국인에 대해서 띄게 입으면 불안하고 거리에서 비슷한 옷을 입은 사람을 만나야 안심한다는 내용이 있는데 사실여부는 모르겠지만, 요즘은 나름 개성있게 꾸안꾸 스럽게 입는 사람이 많아요.
    일본인이 느끼는 획일화된 부류도 있겠지만, 그 스타일은 대부분 어린 사람들 스타일 같아요.
    나이들면서 더 개성을 찾아가는 것 같더군요.
  32. sigh · · 공감 2
    외국인인 제가 보기에도 우리나라 사람들 옷 잘입는 편에 속합니다. 뭐 개성이 없어서 외국에서 뭐라하는건 있지만, 그것도 수년전에 외국에서 유행하는거 고대로 전부다 따라입는것이였다면, 요즘엔 우리나라에서 유행을 먼저시키고 그걸 다같이 입는(?). 그것도 여러가지 유행이 생겨서 오히려 개성이 없다고 볼수도 없죠. 깔끔하고 단정하고 멋드러지게 입는 시대입니다. 무신사 ipo에 기업가지 10조적어내는게 웃을일이 아니라니깐요;;
  33. 오차원고양이 ·
    @sigh님 관점이 명료하신 것 같네요. 무신사는 우리나라 패션에 영향력이 큰것 같기는 하네요. 저는 조금 어른 사람들은 무신사 쪽이고, 중장년 이상은 각각 자기스타일을 확립해서 가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억지로 힘준 느낌이 요즘은 많이 없어져서 제가 느끼기에 잘 입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34. egmont ·
    댓글 이미지
    @sigh님 한국은 트렌드에 민감해서 그런지 유행하는 옷 비슷하게 사람이 많죠.

    그리고 여름에 너무 덥고 겨울에 너무 추워서 멋부리기 힘든것 같아요 ㅠ
  35. 임펄스트리거 · · 공감 1
    전반적으로 잘 입게 된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유튜버 영향으로 획일화 되는 남친룩이 많이 보여서 좀 더 그런 시선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옷 못입는 건 여기 계시는 모공 아재들이 더하면 더했지, 길거리 평균보다 여기가 더 낮을 겁니다.
  36. 오차원고양이 ·
    @임펄스트리거님 태어날떄 부터 옷을 잘 입는 건 아닌 것 같아요. 남자들은 여친이나 아내가 옷을 추천해주고 그걸 여러번 경험하면 시간이 흐르면서 자기 스타일을 찾아간다고 느낍니다.
    최근 희화된 영포티 패션을 보면, 브랜드가 로고가 멋을 만들어준다고 따라하다가 서서히 좀더 꾸안꾸 스타일로 수렴해가는 경우도 적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요즘 다시 뜨는 랄프로렌도 한때느 빅포니 로고 썼다가 요즘은 다시 줄이고,
    로고가 패션을 완성한다는 생각보다 전체적 조화를 보는 관점들이 늘어난 것 같아요.
  37. 뢰브감독이 · · 공감 2
    이런 한국에서 추리닝만 입는 저는 ㅜㅜ 죄송합니다 ㅎㅎ
  38. 오차원고양이 ·
    @뢰브감독이님 분명, 님은 멋진 추리닝 입고계실걸요.
  39. apnetwork ·
    프랑스 패션 디자이너가 동묘 할아버지 패션보고 감탄했던 영상을 본 적이 있습니다.ㅋㅋ
  40. 오차원고양이 ·
    @apnetwork님 그들 입장에서는 새로운 시도같아 보였겠지만, 제 기준으로 동묘패션은 과한 힘준 그런 느낌이라서 적응이 안되기는 합니다.
    프랑스인 몇분은 알게되었는데 한분은 정말 엄청난 부자인데, 항상 입는 옷이 수수하게 거의 같고
    거리에서 보면 그냥 평범한 아재로 보입니다. 단지 제니아 로고 들어간 모자를 쓰고 다니는 것이 특징이지만요.
  41. geoman ·
    고기리 카페는 주말에 시간 내서 연인도 만나고 무언가 의미른 가지고 간 곳이고 외국회사는 일상을 사는 곳인데 패션이 같을까요?
  42. 오차원고양이 ·
    @geoman님 근처 주민들은 그냥 밥먹으로 가는 곳이라서, 힘주어 꾸미고 온 연인들은 2팀정도 있었고 다 가족끼리 커피마시러 온 편안한 패션이었어요. 미국회사는 당시 일상이니 나름 꾸미도 간거고 주말에는 더 심한 경우가 많아요. 일산패션 주말패션 같은 분도 여럿 봤고요.
    옷 잘입는 분들은 일상, 주말이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43. 냐옹~ · · 공감 1
    저는 그닥 패션에 관심이 없긴한데 ..
    대체로 한국이 미국에 비해 하방이 막혀있는 느낌이죠. 기본은 한다는 느낌.
    미국은 잠옷, 레깅스 입고 쇼핑몰 오는 사람도 많으니..
    근데 미국에 비해 다양성은 부족하기도 하고.. 겨울에 모두가 다 무채색 입고 다니는 거보면 숨막힐때 있어요.
  44. 오차원고양이 ·
    @냐옹~님 미국이 편차가 크긴는 하죠. 당시 알았던 좀 유명한 분들은 정말 옷을 잘 입기는 했습니다. 97년에는 시애틀 델리에서 알바하던때 대부분 별로였는데 2~3명 기억에 남게 옷 스타일 잘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저희 주요고객이 주로 KISS 106.1 라디오방송국, 시애틀타임즈, 에어본익스프레스 (페덱스에 인수) 직원들이었는데, 라디오 방송진행하는 여자 아나운서, PD 그리고 에에본 사장 3명으로 이었고 나머지는 심가했습니다.

    이제는 무채색은 아니고, 톤다운된 색을 많이 입기도 한데, 요즘은 옷이며 신발이며 소재와 색감이 발달해서
    오히려 오묘하게 색을 잘 매칭하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요.
  45. 대연회장 · · 공감 1
    가끔 어디 좋은데 가면 여기 모인 사람들끼리 나라 하나 세우면 1인당GDP가 세계 몇위일까 생각 드는 때가 있습니다.(저는 빼고요ㄷㄷㄷ)
  46. 오차원고양이 · · 공감 1
    @대연회장님 경제가 어렵다 살기 힘들다고는 하는데, 부지불식간에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어버렸으니 모두 수준이 올라간거죠. 부자들은 더 부자앞에서는 가난하다고 생각하는 사례를 많이 봤습니다.
  47. No.38 · · 공감 2
    잘 입는다는 기준이 다 다르다 보니 댓글들 의견도 다양한 것 같습니다.
    일본 영주자 입장에서, 요즘 일본 패션도 아이템과 색상이 많이 겹치면서 예전만 못하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만.. 그 기본빵이 있다 보니, 다소 획일화 (하향 평준화?)되는 경향이 있는 한국의 평균적인 패션이 아쉽게 느껴집니다.
    어디까지나 고점 비교가 아닌 평균치에 대한 생각이고, 가끔 한국에 가거나 여기서 한국인 여행객들 분들을 보며 느낀 점들 입니다.
  48. 오차원고양이 ·
    @No.38님 일본은 여전히 옷을 잘 입는 나라가 아닌가 생각하는데 변화가 있나보네요. Beams같은 곳은 외국이 패션을 들여오고, 일본 근현대사를 보면 패션으로는 무시못한 역사와 저력이 있기는 하다고 봅니다.
  49. 신룡과오메가 · · 공감 1
    미국은 남자가 너무 꾸미면 게이같다 라는 소리를 듣는 곳이라
    근육 + 대충 입은 옷으로 마초적인 분위기를 풍기지 않으면 안되는 것 같더라구요
  50. 오차원고양이 ·
    @신룡과오메가님 무척 공감됩니다. 제가 미국에 있을때 게이들의 관심을 듬뿍 받았습니다. 제가 여자한테는 인기가 없는데, 게이들한테는 대쉬 3번 받았습니다. 미국직원들이 엄청 놀렸습니다.
    SNS로 연락해온 댄서 게이분이 계신데 아내가 있다고 해도 한국까지 오시겠다고 하시지만....
    아마 깔끔하게 한국식으로 입고다녀서 생긴 일이 아닌가 합니다.
  51. 초식호랑이 · · 공감 1
    사진이나 sns가 워낙 일상이 되어서 대충 입고 사진찍으면 진짜 사진빨이 잘 안나오죠.

    Sns 때문에 인식이나 문화가 많이 바뀐것 같습니다. 긍정적 부정적 다 가지고 있겠죠.
  52. 오차원고양이 ·
    @초식호랑이님 가꾸는 사람이 잘생기고 예뻐지기는 하더군요. 외모가 아주 뛰어나지 않아도 스타일 잘하면 사람이 달라지기도 하고요. 그렇게 하려면 거울도 자주보고 사진도 올리면서 스스로 어떻게 바꾸면 좋은지 방법을 찾아가는 것 같습니다. 나이들면 사진고 거울도 자꾸 안보게 되기는 한 것 같더군요.
    거울속에 노인이 서있다고 다 충격먹으시더군요.
  53. Lithium · · 공감 1
    요새 스트릿 패션 중 가장 핫한 곳이 서울입니다. 부정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요새 도메스틱 브랜드들 외국인 매출이 급격히 늘고 있어요. 그들이 한남과 성수 건물을 사들이는 게 돈이 들어오고 있거든요. 요새 친구들은 체형도 좋아서 남녀 공히 참 예쁘게 입고 다니는 친구들이 많죠. 보기 좋아요. 옷 잘 입는 아이들 보면 기분 좋더군요.
  54. 오차원고양이 ·
    @Lithium님 어떤 작가가, 욕망은 결핍에서 오는 것이 아니고 관계에서 오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주변에 잘 입는 사람들이 많으면 나도 잘입고싶다는 욕망이 생기고 그럼 좀더 옷 잘입는 사람은 변하는 것 같고, 그런 욕망이 해외로도 전파되는 것 같기도 하네요. SNS 영향도 있는 것 같고요.
  55. beachfreeman ·
    잘 입는거 보다 깔끔하게만 입어도
    상대를 대하는 제스처가 틀려집니다
    외국에 살고 있지만 외국인들은 상대 옷차림에대해 무관심 하다고들 많이 알고 계시는데
    케바케입니다
    식당에 가더라도
    정돈되게 입을때와 츄리닝에 쓰레빠를 신고갔을때
    대하는 모습은 확연히 다릅니다
    특히 은행이나 사무적인 일을 볼때는 특히 신경 쓰셔야합니다
  56. 라그나 ·
    우리나라가 패션 감각이 좋긴 한데 지금 파리랑 네덜란드에 있는데.. 진짜 무슨 모델들의 세상 같습니다ㅎㅎ
  57. egmont ·
    댓글 이미지
    그런데 겨울되면 검은색 롱패딩만 보이죠 ㅎㅎ


    여름에 너무 덥고 겨울에 너무 추워서 옷이 한정되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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