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앙 회원중고장터를 통해서 공연 티켓을 구매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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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바로 어제 임XX 의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마침 콘서트 날이 장모님 생신과 겹쳤기에 효도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불타는 클릭을 통해 예매에도 성공을 했습니다. 사람이 코딱지처럼 보일만한 자리였지만 성공했었습니다.
사건은 그 이후에 일어납니다..... -_-
효도를 향한 피 말리는 티켓 거래 잔혹사.
임영웅 콘서트, 피 터지는 티켓팅 끝에 기적처럼 1자리를 건졌다. 하지만 한 자리로는 턱없이 모자랐다. 눈에 불을 켜고 커뮤니티를 뒤지던 내게 믿기 힘든 행운이 찾아왔다. 다음 날인 9월 6일 자 연석 2자리를 '원가'에 넘기겠다는 글이었다. 9월 6일은 마침 장모님의 생신날. 장인어른과 함께 다녀오실 수 있는 더없이 완벽한 생신 선물이 될 터였다. 자리마저 환상적이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판매자의 이전 작성 글과 거래 내역을 샅샅이 뒤졌지만, 의심할 만한 구석은 전혀 없는 지극히 평범한 회원이었다.
예매처 주소지 변경 방식으로 수령하기로 합의하고 40만 원을 입금한 순간, 마침내 효도의 숙제를 완벽하게 끝냈다고 믿었다. 비극의 서막인 줄도 모른 채.
입금 후 2주쯤 지났을 무렵, 판매자의 수상한 입질이 시작됐다. "혹시 신세계 상품권 30% 할인해서 파는데 사실래요?" "제가 예매했던 자리보다 훨씬 좋은 자리가 났는데 바꿔드릴까요?" 달콤한 미끼였지만 단칼에 잘라냈다. 오직 처음 약속한 좌석만을 원했다.
약속했던 8월 14일이 다가오자 본격적인 핑계가 쏟아졌다. "배송 오류가 나서 주소지 변경이 꼬였어요. 8월 18일 이후에 제가 실물로 받아서 별도 택배로 보내드릴게요." 불안감이 엄습했지만 기다리는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18일이 되자 "일이 너무 바빠 24일에 조치하겠다"며 말을 또 바꿨다. 칼자루를 쥔 쪽은 저쪽이었기에 숨죽이며 버텼다.
결전의 8월 24일. 송장번호를 묻자 기가 막힌 답이 돌아왔다. "원래 자리 말고 다른 자리로 바꿔드릴게요." 약속대로 해달라고 따지자, 그는 적반하장으로 펄펄 뛰었다. "제가 사기꾼인 줄 아세요? 더 좋은 자리 주려는데 왜 그래요? 25일까지 하루만 더 기다리세요."
더는 참을 수 없었다. "원래 약속한 좌석 아니면 안 됩니다. 오늘 내로 티켓 못 받으면 바로 법적 조치 들어갑니다."
그러자 휴대폰 너머로 상식 밖의 폭언이 터져 나왔다. "아, 진짜 거지 새끼랑 거래하기 싫네."
상식도 염치도 없는 반응에 머리가 하얘지던 찰나, 판매자는 덜컥 티켓베이 구매 캡처본을 들이밀었다. 내 이름으로 60만 원에 웃돈을 주고 티켓을 새로 결제했다는 영수증이었다. 그러고는 난데없이 제3자의 연락처를 툭 던졌다.
"어쨌든 티켓 받게 해줬으니 된 거 아냐? 이 거지 같은 새끼야." 끝까지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뱉어내는 판매자를 뒤로한 채, 나는 기어코 연결된 제3자를 직접 만나 실물 티켓을 넘겨받았다. 제3자는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말했다. "저는 그냥 티켓베이에 표 올렸고, 그쪽 이름으로 팔려서 넘겨드린 것뿐이에요. 전 아무것도 몰라요."
손에 쥔 두 장의 종이. 40만 원을 줬지만, 상대는 60만 원을 썼다고 생색을 내고 있었다. 멀쩡해 보이던 계정, 갑작스러운 상품권 할인 제안, 집요한 좌석 변경 시도, 그리고 티켓베이를 통한 웃돈 대리 결제까지. 짙게 풍기는 꾼들의 돌려막기 악취에 곧장 경찰서를 찾아 자초지종을 털어놓았다. 하지만 돌아온 대답은 허탈했다.
"온라인 거래로 돈을 보냈고, 어쨌든 정상적인 티켓을 최종 수령하셨기 때문에 형사상 사기죄는 성립하지 않습니다. 정황상 수상한 점이 많기는 하나,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현재로서는 수사를 진행할 법적 근거가 없습니다."
사기는 아니라는 공허한 확인. 장모님의 생신날을 빛낼 선물 뒤편에 새겨진 온갖 멸시와 폭언, 피 말리는 줄다리기. 손에 쥔 종이 두 장을 바라보며 치밀어 오르는 씁쓸함과 분노를 삼켰다. 끝내 텁텁한 뒷맛만을 남긴, 지옥 같던 효도 전쟁의 마침표였다.
(전반적인 사건 전개를 입력하였고, Ai를 활용하여 가독성 좋게 소설처럼 써달라고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티켓 판매자의 말대로; 티켓도 수령했고 효도에 성공했습니다. 장모님은 매우 행복해하셨고요.
다만 과정이 원활하지 않았다는 점이 찝찝합니다. 특히 제가 입금한 금액은 40만원이었는데, 해당 판매자는 특정 사이트를 통해서 60만원에 구매했다는 점이 더 그렇습니다. 판매자는 저를 위해 해줬다는데;;;;;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이해가 어렵더라고요.
이래저래 실제 공연장에 입장하실 때까지 문제가 생길까 전전긍긍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앞으로는 온라인 거래를 통해 공연 티켓 거래는 하지 않는 것이 마음 편하겠더라고요.
(상담했던 경찰도 온라인 티켓 거래는 위험하다고 이야기하더군요.)
클리앙 중고장터에 대한 뭔지 모를 신뢰감이 뒷받침된 거래였는데 ㅠ 그동안의 거래는 다 깔끔했거든요.
혹시나 저 같이 클리앙 중고장터에 대한 무한 신뢰감으로 거래를 덥썩하시지 마시고, 직거래 위주로만 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댓글 9
보통 티켓양도사기사건은
티켓을 못받고 고소하는 결말인데
티켓을 또 구해준 ( 구해준건지 아니면 그 제3자라는 자가 알고보면 거래 당사자일수도 있지않을까요) 게 신기하네요.;;;;
저도 처음엔 이거 사기 냄새가 나는데 했는데; 실제 티켓 수령을 했으니 뭐 -_-;
어찌되었던 온라인 거래는 정말 조심 또 조심할 필요를 느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