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톺아보기

어떤 재개발 지역을 보니까 이런 사람도 있더군요 노인분인데...

언어분석 · ·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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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재개발 지역에서 안타까운 사례를 봤습니다


조합원 분양 신청을 하고있는 지역이고 

몇 달 후면 이주 기간이 공포되어

이주비 대출을 받아야 하는 상황의 지역이었습니다


그곳에 사는 지인분과 같이 

재개발 얘기를 나누며 둘러보고 있었는데요

지인분께서 마침 옆집 어르신께

분양 신청을 하셨는지 조심스럽게 여쭤보더군요

만약 분양신청을 안 했다면 빨리 서두르라는 취지의 스몰 토크일텐데요

그런데 어르신께서는 그게 뭔지 모르겠다고 답하시더군요

지인은 그분의 얼굴을 알고 있는지 

여기 보이는 이 다가구주택의 소유주라고 하시더라고요


조합에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

혹은 자녀분들이 재개발을 챙기는 것인지 여쭤보았지만

자녀분들과는 연락이 많지 않아 

그분의 자녀들조차 내용을 모르고 계신 상태였더군요


그 상황을 보고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동안 조합에서 수차례 안내를 했겠지만

이렇게 내용을 모르고 계시다가 

기간 내에 분양 신청을 하지 못하면 현금청산 대상이 되고

또한 이주 기간 내에 집을 비우지 않으면 

향후 기간이 더 주어지겠지만은 

명도소송과 강제집행으로 이어져

원치 않게 집을 떠나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는데 말입니다


누군가는 재개발의 이익을 얻기 위해 공부에 매진하는 반면

누군가는 기본적인 정보조차 알지 못하는 현실이 대조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이런 사례는 재개발 사업지마다 종종 발생하는 거로 알고 있고

마지막엔 소송을 통해 퇴거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는 현실 앞에 

참으로 마음이 무겁더군요


그리고

보상 협의가 성립되지 않아 

수용 재결 절차를 거치고

수용 개시 이후에도 점유하며 버티다가

판결에 따른 강제집행으로 

나가시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재개발로 인해 웃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반대로 눈물을 흘리는 분들도 계신 것 같습니다

저는 재개발로 인하여 수익을 얻는 상황보다

이런 무거운 분들의 상황에 더 마음이 쓰입니다

댓글 3

  1. POOHOLIC · · 공감 1
    그래서 요즘은 지자체마다 지역 주민들 대상으로 정비사업 관련한 세미나를 하더라고요. 물론 이런 것도 다 구청장 역량 따라 다른 부분이긴 하겠지만요.
  2. 언어분석 ·
    @POOHOLIC님

    재개발은 젊은 사람도 이해하기 어려운데
    80대 90대 노인 소유주분들은
    더 어려울 것 같고
    저렇게 자식들이 안챙기는 경우는
    더 힘들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danew · · 공감 1
    분양신청을 해도 조분금 낼 돈 없다며 최소평형으로 하는 분들이 매번 꽤 있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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