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앵주리입니다..ㄷㄷ
(사실 아까부터 글을 쓰고있었어야했는데.. 윈도우 부팅이미지가 망가져서.. 블루스크린이 뜨는 바람에
윈도우 복구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오늘 해드릴 얘기는 자동차 램프의 생명. 빔패턴에 대한 내용과
이를 바탕으로 맑은 날 전면 안개등이 눈뽕이라는 이상한 소문을 잠재울 예정입니다.
오늘 내용 진짜 많고 진짜 복잡합니다.. 천천히 차근차근 따라오시고
혹시나 제목만 보고 반문하실 분들은 글을 다 읽고난 다음에 해주시면 대단히 감사드리겠습니다.
또한 이 글을 다른 곳으로 퍼가는 건 자유입니다. 가급적 링크로 퍼가주세요..
그래야 여기 한곳에서 제가 대응을 깔끔하게 할 수 있습니다.
사진만 퍼가시면.. 제가 대응을 못합니다..ㄷㄷ
요청에 의한 전문 요약 정상적인 전면 안개등 눈부시지 않음
후면 안개등 맑은 날 절대 사용 금지 비정상 전면 안개등이 실존한다고해서 모든 전면 안개등 사용을 금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 비정상 하향등은 비정상 전면안개등보다 눈부심 피해가 더심한데 정상 전면 안개등/하향등 사용은 편하게 받아드리고 비정상 안개등/하향등 등 불법행위에는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처벌해서 괜히 피해 받는 운전자들이 없어야 할 것. |
그리고 글에서 통상 안개등이라고 부르는건 전면 안개등이고
후면안개등은 반드시 후 면 안 개 등 이라고 명시하겠습니다.
0. 제가 이렇게까지 안개등에 혈안이 된 이유
1. 빔패턴에 대한 간략한 이해
2. 실제 램프의 빔패턴 비교
3. 안개등 논란 1 - 주간등이 안개등을 대체한다?
4. 안개등 논란 2 - 안개등은 퍼져서 위험하다?
5. 전면 안개등이 눈뽕이 아닌 이유
0. 제가 이렇게까지 안개등에 혈안이 된 이유
자동차 판에는 근거 없는 논란들이 많습니다
타이어 공기압은 MAX에 80%로 주입이라던가
순정오일은 광유라서 자주 교체해줘야한다던가
장착만되면 타이어 사이즈는 3% 내로 맘대로 바꿔도된다던가
할로겐보다 LED 램프가 눈뽕이 더 심하다거나
비싼 썬팅 필름은 밤에도 발겍 보인다거나
고속도로에서 차가 떨면 고속휠발란스를 보라거나
등등..
그중 하나는 맑은 날 안개등 사용하면 타인에게 피해를 준다
라는 내용은 저같이 등화에 미친놈에게 가장 좋은 떡밥이었습니다
왜지?.. 그럴리가 없는데.. 근데 막상 온갖 커뮤니티와 동호회를 돌아다니며
안개등이 눈뽕이 아니라는 사실에 대해 얘기하면 욕만 먹었지.. 진짜 제대로 이해하고 받아드리는 분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게다가 자동차 전문매체, 언론에서도 맑은 날 안개등 사용이 피해준다고 쓰지말라고합니다
이게 자동차 전문이라고 인터넷에 자랑스럽게 걸어놓을 수준의 글인가요?
이거보고 사람들은 또 안개등 눈뽕 ㅠㅠ 극혐 ㅠㅠ 맑은 날 안개등을 왜켜! 위험하게!
이런 생각을 갖게 될꺼고..
당장 온갖 글들을 다 찾아봐도
안개를 뚫고 나가서 타 차량에게 내 위치를 알리기 위해 "빛이 직진성이 강하다고"
맑은 날 사용은 "빛이 퍼져서 위험한데" 하향등보다도 바닥을 본다고?
자기들도 지금 무슨말을 하는지 모릅니다
그냥 남들이 그렇다니까 똑같이 따라쓰는 것이지 근거도 없고 그냥 그렇다~ 이렇다~ 끝.
이 퍼져나간 오류들을 되돌리기란 참 어렵다는걸 몇년째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이 연구했고 이 지경에 도달한겁니다.
1. 빔패턴에 대한 간략한 이해
일단 빔패턴? 이라고하면 어렵게 받아드릴지 몰라서
쉽게 설명드리자면 그냥 빛이 발사되는 모양입니다.
자동차에는 무수히 다양한 등화가 존재하고
이 등화는 각각의 목적에 맞게 작용하기 위해 서로다른 빔패턴이나 광도 기준을 갖고있습니다.
이 법적인 기준을 초과하거나 미달하면 설계, 제조 불량으로 제조사가 수습해야합니다.
빔패턴을 크게 3가지로 나누면 그림과 같은 모양이됩니다.
중심점으로 집중되는 등화는 상향등, 후진등, 후면 안개등 등이 있고
특정방향으로 퍼지는 등화는 방향지시등, 차폭등, 후미등, 제동등 등이 있고
빛을 절제/제한하는 등화는 하향등, 전면안개등 밖에 없습니다.
그림보다 사진이 더 좋겠죠? 그래서 제가 다 해봤습니다.
2. 실제 램프의 빔패턴 비교
램프는 비규격 실험용을 제외하고
모두 순정/규격부품으로 준비하였으며
동일한 위치 설치해서 벽에 조사하고
벽에는 검정색 테이프로 설치된 높이를 표시했습니다(즉 빛의 중심점 부근)
균일한 비교를 위해 썬팅때와 마찬가지로 노출고정 후 촬영했습니다.
등화 하나씩 설명해드리면서 보겠습니다.
먼저 주간등입니다.
주간등은 낮에 다른 차량과 보행자에게 내 차량을 적극 알리는 등화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빛이 위쪽 방향으로 넓게 퍼지는데 광량이 꽤 나오죠?
밝은 대낮에도 자동차 램프가 제대로 보이기 위해선 태양의 엄청난 밝기를 무마할 정도로 밝아야합니다.
(밤에는 후면안개등과 상향등이 엄청 눈이 아프지만 낮에는 크게 못느끼는 이유)
그래서 이 주간등을 야간에 켜면 다른 운전자에게 눈부심 피해를 주고
디밍 등, 상시점등 튜닝을 하는 경우 위법에 해당합니다.
LED 전면 안개등입니다.
5개 다발 다초점 안개등이라서 다양한 초점으로 분화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면 안개등은 악천후 시 전방 근거리의 시야확보를 위해 쓰이는 등화입니다.
사진 처럼 절제된 빔패턴위에 의도된 글레어 부분이 존재합니다.(설마 이걸보고 퍼져서 눈아프다고하는건 아니겠죠?)
(맞아요? 그럼 글 끝까지 다 따라오세요)
할로겐 전면 안개등입니다.
LED와 달리 다발 다초점이 불가능해서 단발 다초점으로 설계됐습니다
역시 절제된 빔패턴이 존재하고 위쪽으로 빗살무늬가 보이는데 이는 제가 이전에 글에서
반사를 억제하는 부분이라고 했던 부분이 그대로 반사되는 모양입니다.
이번엔 비규격 LED 전면 안개등입니다. 할로겐 안개등에 LED로 전구만 교체한 모습입니다.
빔패턴이 위와 달리 깨졌다는 사실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고
난반사가 정말 어마무시하죠?
지금껏 제글을 다 봐오셨다면 이 빔패턴이 깨지는 정도가 심한건 리플렉터 타입 등화라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컷오프라인이 쉽게 뭉개지는 편이에요
이건 규격 할로겐 프로젝션타입 하향등의 빔패턴입니다.
하향등 목적은 다 아시죠? 야간에 전방 시야확보하는겁니다.
바로 위쪽에 의도된 난반사 부분이 있고(하향등도 퍼지는데 눈아파서 밤에 어떻게 운전하나요)
그 아래로 컷오프라인 - 핫스팟이 있습니다.
이건 규격 할로겐 램프에 전구 오장착으로 빔패턴이 깨지는 걸 찍은겁니다.
간혹 규격 하향등인데 눈이 너무 아프다! 라고 하신다면 이런 문제일 가능성이 꽤 높습니다.
다만 위에 리플렉터 안개등과 달리 프로젝션 타입 이기 때문에 컷오프라인이 뭉개지는게 좀 덜한편이죠?
이건 할로겐 헤드램프에 LED로 교체한겁니다.
핫스팟이 좌우로 넓어졌고 난반사가 심해졌다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프로젝션 램프라 덜한데.. 안개등 처럼 리플렉터 타입이었으면 좀더 심했을겁니다..ㄷㄷ
잘 모르시겠으면 나란히 놓고 비교해보세요
자 이건 대망의 HID 프로젝션 타입 하향등입니다.
할로겐이랑 비교도 못할 수준의 밝기죠? 너무 밝아서 쳐다 볼 수 없을 수준입니다.
(이거 보고 한동안 앞이 안보여서.. 커넥터 꽂는데 더듬더듬..)
할로겐타입과 마찬가지로 위쪽으로 난반사 부분이 있고
컷오프라인 - 핫스팟이 있는데 핫스팟이.. 화이트 오버로 제대로 찍히지가 않았네요
이건 차폭등 보통 미등이라고 부르는 녀석입니다.
위에 밝은 녀석들만 보다가 이걸보니까 암실에 있는 느낌이네요
빔패턴은 사방으로 넓고 균일하게 퍼지는 형태입니다.
이번엔 차량의 뒤쪽으로 가볼까요?
후면 안개등입니다. 빛이 가운데로 모이는게 보이시죠?
후면 안개등은 안개나 폭우 폭설 시 후미등이 빛에 산란돼버려서 차량을 식별할 수 없을 때
안개를 뚫고 후방 차량에게 내 위치를 알리는 등화입니다.
그래서 빛이 저렇게 가운데로 집중되는 빔패턴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데 맑은 밤에 눈이 안아플 수가..
이건 제동등. 일명 브레이크등 입니다.
목적은 다 아시죠? 차가 멈추는 중임을 알리는 등화입니다.
그래서 많은 차량이 쉽게 알아 차릴 수 있도록 빛이 퍼지고 밝기가 높습니다
보통 제동등으로 27W급, 후면안개등으로 21W급을 사용하는데
바로 위 후면안개등과 제동등을 비교해보면 광원이 밝다고 무조건 라이트가 눈이 부신게 아니라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안보이는 이 안타까운 녀석은 후미등입니다.
야간처럼 어두운 곳에서 후방 차량들에게 내 위치를 알리는 등화이고
빛이 정말 넓게 퍼지지만 극도로 미약한 밝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안개가 끼면 가장 먼저 후미등부터 사라져서 안보이고 후방추돌 사고가 끊임없이 생기는 이유.
이건 방향지시등입니다.
가운데로 집중되는 부분과 넓게 퍼지는 부분이 공존하는 특이한 녀석이네요
방향지시등도 21W, 후면안개등과 같은 수준의 전구를 사용하는데 빔패턴은 차이가있죠?
여러분이 안개 낀날 혹시 비상등을 켜고 주행한다면 보다 더 잘보이는 이유이기도합니다.
이건 후퇴등입니다. 일명 후진등이라고 부르죠.
이녀석도 방향지시등 처럼 중심점이 있고 퍼지는 부분이 같이있는거같은데
차이점이라면 위쪽으로 퍼지는 불빛을 좀 제한하는 것 같네요
당장 제동등만해도 사방팔방 다 퍼지는데 후진등은 그정도로 퍼지진 않습니다
후진등은 16W급을 사용하는데 제동등과 후면안개등보다는 출력이 더 낮습니다.
이렇게 각 등화마다 다 다른 빔패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왜 비규격 등화를 사용하면 안되는지 도대체 왜 불법인지 아시겠나요?
(무작정 튜닝규제한다고 땡깡 부릴게 아니라는 얘깁니다)
더 상세하게 적고싶지만 갈길이 멀어서..
이 빔패턴이 비슷하다는 이유로 겸용하는 녀석들이 있다는 사실만 간략하게 알고 가세요~
차폭등 = 주간등, 전면 방향지시등 밝기를 감소시켜 겸용
주간등 = 상향등 밝기를 낮추거나, 방향지시등을 백색화 겸용
하향등 = 전면 안개등이 하향등을 보조할 목적으로 겸용
방향지시등 = 제동등과 겸용
후면안개등 = 후진등을 밝게 만들고 적색으로 착색하여 겸용
디게 웃기죠?
차폭등 = 주간등 = 방향지시등 약간 삼단논법 같은건데
방향지시등 밝기 줄이면 미등 되고
주간등 밝기 줄이면 미등 되고
주간등을 노랗게 바꾸면 방향지시등으로 쓸 수 있고?
이런 마법 같은 일이......
더 웃긴건
상향등을 주간등으로 쓰는 차량은 있지만
반대로 주간등 밝기를 높여서 상향등으로는 못씁니다(혹시 있으면 제보좀..)
그래서 주간등이 없는 차량이
안개등과 하향등이 주간등을 대체할 수는 있어도
주간등이 안개등과 하향등을 대체하진 못합니다.
그얘기는 이제 밑에서..
3. 안개등 논란 1 - 주간등이 안개등을 대체한다?
(지금부터 대서막의 시작..)
가끔 이런 글이나 댓글을 봅니다
제 차에는 왜 안개등이 없나요? 원가절감인가요 이것도? 이러면 안개끼면 어떻게 운전하나요?
- 요즘은 주간등이 LED로 나와서 안개등을 역할을 하기 때문에 굳이 안개등이 필요 없습니다..ㅎㅎ
????????????????????????
방금 저 위에 빔패턴 두 사진만 보고와도 이런말 못합니다.
애초에 주간등과 안개등은 목적도 패턴도 다릅니다
주간등은 안개등을 대체할 수 없을 뿐더러
악천후 상황에서 미등 또는 하향등을 켜게 될 경우
주간등은 소등 또는 밝기가 감소하기 때문에 주간등으로써의 역할은 종료됩니다.
또한 여러분이 도로에서 보고 눈이 부시다고 생각한 안개등이 실제로 안개등이 아닐 수 있습니다.
주간등이 안개등을 대체할 목적이라면 굳이 주간등과 안개등을 같은 위치에 2개나 설치하는
매우 비효율 적인 일을 제조사가 쓸데 없이 할리가 없겠죠?
밤에 "아오씨 뭐야?? 안개등?? 눈 겁나 아프네 개념이 없어" 라고 생각한 하단에 위치한 그 불빛이
오히려 안개등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근데 왜 아직도 사람들은 저걸 계속 안개등이라고 부르는지.. 안개등 위치에 붙어있다고 해서 다 안개등이 아닙니다
4. 안개등 논란 2 - 안개등은 퍼져서 위험하다?
가장 많이 나오는 얘기입니다
전면 안개등이 안개를 뚫고 나가서 내 위치를 알린다.
안개등은 빛이 사방으로 퍼지기 때문에 몹시 위험하다.
......휴..
안개등과 다른 등화들의 눈부심 비교 입니다.
여기서부터 눈이 좀 아픕니다.. 핸드폰 밝기 줄여주세요
바로 위 주제와 마찬가지로 주간등과 안개등을 나란히 놓고 보면 이렇습니다
주간등이 비교도 못할정도로 눈이 부시고 빛이 퍼집니다.(정확하게는 빛이 딱 눈이 부실 곳을 노려서 비춥니다)
안개등의 컷오프라인 밑으로 들어가면
안개등의 어마무시한 핫스팟에 주간등은 가냘픈 수준입니다.
여담이지만 주간등과 LED안개등은 일부러 비슷하게 생긴걸로 준비했습니다. 비슷하게 생겼다고 다 같은 등화가 아닙니다
HID 하향등과 LED 안개등입니다. 같은 위치에 컷오프라인으로 초점을 잡았습니다.(양산차에선 이럴 일이 절대 없습니다)
컷오프라인 위쪽에서(일반적으로 우리가 등화를 바라보는 형태) 볼 경우
하향등과 안개등 모두 그냥 그렇습니다. 눈이 부신 것도 없고 둘다 비슷하네요
그럼 컷오프라인 아래로 내려가면?
안개등이 LED여도.. HID하향등을 이기진 못하네요..(이거 찍고 아무것도 안보여서 벽짚고 다녔습니다)
(클릭하면 커집니다)
할로겐 하향등과 LED 안개등인데
이번엔 LED 안개등을 실차 처럼 더 낮은 위치에 초점이 잡히도록 해봤습니다.
세단은 안개등을 거진 없애는데 왜 SUV에는 아직도 안개등을 설치하는지 아시게 될거라 믿습니다.
초점보다 높은 위치인데 할로겐 하향등이 빛나네요. 이건 할로겐 빔패턴을 보시면 아시곘지만
일부러 눈이 부시는.. (도로표지판 보는) 용도로 빛이 튀는거에 난반사가 생겨 보이는겁니다.
조금 더 낮은 위치로 내려와서 하향등의 컷오프라인 하단에 도달하면 하향등 핫스팟에 몹시 강한 광량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LED 안개등은 여전히 빛나지 않는군요(컷오프라인에 아직 미달해서 그렇습니다)
그럼 더 내려가보겠습니다. 그렇게 밝던 하향등이 갑자기 안밝아졌습니다..
오히려 안개등의 컷오프라인에 도달해서 안개등이 더 빛나네요
제가 맨 처음 안개등 글을 썼을 때 (지금 가보니 조회수가 4만가까이 되네요..)
하향등의 음영을 보완할 수 있는게 전면 안개등이다
그래서 근거리 시야확보가 안되면 안개등을 켜서 근거리 시야확보를 할 수 있다 라고 말씀드렸었는데
그 내용이 이겁니다.
사진으로 보니까 더 이해가 잘되시나요?
그럼 LED와 할로겐 안개등의 차이는 어떨까요?
초점의 위쪽에서는 할로겐과 LED모두 눈이 부시지 않지만
초점에 도달하게 되면 둘다 이렇게 엄청난 광량을 내뿜습니다.
하지만 LED는 역시 LED라서 그런지 할로겐보다 국소 광량이 더 좋게 나오네요
이는 프로젝션 타입의 장점이기도합니다 할로겐이 프로젝션 타입이었다면 차이가 좀더 줄어들었을 거에요
(프로젝션 타입과 리플렉터 타입 안개등이 각각의 반사면 비교)
LED 안개등 3번이 다른 4놈과 좀 다르네요? 왜냐면
프로젝션 타입 안개등이 컷오프라인과 초점을 잡는 방법입니다.
잘보면 3번 LED만 패턴이 다르죠? 빔패턴 규격을 만족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혹시 제네시스 G80 안개등 보신 적 있나요?
가장 내측에 위치한 1번 안개등만 이상하게 빛이 튄다는걸 느끼신분 계신가요?
아마 이런식으로 다초점으로 설계한걸겁니다.(G80 타시는분들 차에 가서 안개등 켜고 보세요)
이렇게 일반적인 전면 램프들이랑 안개등을 비교해봤습니다.
이런데도 아직도 안개등이 눈이부시다고 피해를 준다고 하실건가요?
그래서.. 제가 맨 처음 안개등 글에서 하지 못했던.. 빔패턴 규정에 대한 이야기로 가보겠습니다.
5. 전면 안개등이 눈뽕이 아닌 이유
이 방대한 이야기의 완결..
이 빔패턴이라는건 그냥 제조사가 맘대로 정하고 만드는게 아닙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 유럽의 ECE 규정을 따라 차량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자동차 부품들에 보면 다 ECE (E1, E14) 이런식으로 다 규격 마크가 붙어있는
이유 입니다.(심지어 유리, 사이드리피터, 후부반사기 조차도 규격품)
유럽의 ECE 자동차 부품 승인에 관한 규정을 한국어로 번역하면
우리나라의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이 되는겁니다.
ECE의
Regulation No 48 of the Economic Commission for Europe of the United Nations (UN/ECE) — Uniform provisions concerning the approval of vehicles with regard to the installation of lighting and light-signalling devices
ECE 제 48조 - 등화 및 신호 장치 설치에 관한 승인 규정
2.7.19. ‘Front fog lamp’ means a lamp used to improve the illumination of the road ahead of the vehicle in case of fog or any similar condition of reduced visibility;
2.7.20. ‘Rear fog lamp’ means a lamp used to make the vehicle more easily visible from the rear in dense fog;
2.7.19 "전면 안개등"은 안개나 안개와 유사한 저시계 상황에서 차량의 전방 시야를 개선하는데 사용하는 등화.
2.7.20 "후면 안개등"은 짙은 안개 속에서 차량의 후면 가시성을 향상시키도록 도와주는 등화.
ECE에선 이미 등화에 대한 목적을 이렇게 명시해주었습니다.
이전 안개등 글에서도 전면 안개등과 후면 안개등은
계기판 ISO 심볼 규격도 다르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전면 안개등은 하향등과 마찬가지로 바닥을 보는 녹색의 심볼이지만
후면 안개등은 상향등과 마찬가지로 직진하는 황색의 심볼을 씁니다.
(그래서 간혹 전면안개등 심볼을 황색으로 바꿔서 좌우반전 시킨 후방안개등 심볼은 가짜라는겁니다)
(계기판에 색상을 녹색 황색 적색으로 나눈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각 ECE 규정에 따르는 빔패턴 규정은 이렇습니다.
안개등에 표시된 클래스 F3 규격과 2.0% 하향 조사각 표시
ECE 공식 전면 안개등 F3 클래스의 광도 규정입니다.(필라멘트식 할로겐, 가스방전식 HID, 발광소자식 LED)
(렌즈식 클래스 B도 있지만..요즘 잘안써서 안가져왔습니다)
안개등을 수평위치에서 바라볼 때 가장 밝아봐야 340cd이고
(실도로에서 이럴 일은 희박합니다 안개등 볼려고 엎드려서 쳐다보는 것도 아니고..)
그 위로 1도 2도 벗어날 수록 250cd 170cd로 줄어들고
저 위로 올라가면 모든 측정점(P) 60cd 이하가 나와야만합니다.
이 수치가 잘 안와닿으시죠?
후진등을 정면으로 바라볼 때가 80cd 이상
미등을 정면으로 바라볼 때가 4~140cd
제동등을 정면으로 바라볼 때가 60~730cd
그 눈뽕이라는 후면 안개등이 150~840cd
별거 아닌거 같은 사이드리피터가 50~280cd
안개등이 아무리 밝아봤자 미등보다 더 밝을 순 있지만
다른 등화에 비하면 별거 아닌 수준입니다.
그럼 하향등은요?
위쪽은 필라멘트식(할로겐)의 빔패턴 규정이고
아래는 가스방전식(HID)의 빔패턴 규정입니다.
컷오프라인의 상부로 하향등 빛이 튀면 B50L의 측정점 250cd, 350cd이하를 제외하면
상부 구역(ZONE) 내는 할로겐이 483cd / HID가 625cd로
안개등의 상한점보다 하향등의 상한점이 훨씬 높습니다.
즉. 전면 안개등이 기껏 해서 눈이 부셔봤자
하향등이 눈이 부신 것 축에도 못끼고
제동등 보다 더 어둡습니다.(간혹 저는 하향등이 더 눈부신데요.. 안개등은 그닥 잘모르겠던데.. 라면 이런 이유 때문)
그럼 맨위에서 빔패턴 얘기한것처럼 밤에 사용하면 안되는 주간등은?
모든 측정점에서 각 기준 cd 이상이 나와야하고
최대 밝기는 1200cd 이하입니다
1200cd요????? HID 하향등빛이 위로 튀어봤자 625cd 이하인데?
게다가 정면 최소 밝기가 400cd 라면.. 하향등의 수평선 밝기 상한점 340cd보다 더 밝습니다
왜 야간에 주간등을 켜면안되는지. 주간등을 상시로 튜닝하는게게 불법인지 아시겠나요?
(이렇게 밝으니 야간에 주간등 켜놓고 전조등 켠줄 아는겁니다)
이런데 아직도 국제 규정과 다르게
전면 안개등이 짙은 안개를 뚫고 나가서 내 위치를 알리는 목적으로 쓴다고 말씀하실껀가요?
이미 하향등의 광량이 안개등을 훨씬 뛰어넘는데도?
하향등과 다르게 전면 안개등이 컷오프라인 없이 사방으로 퍼진다고 하실 껀가요? 내 사방에 위치를 알리기 위해서?
전면 안개등보다 밝은 녀석들이 넘치는데 야간에 눈부시고 위험해서 어떻게 운전할까요..
혹시 이 글을 보고 안개등이 눈뽕이 아니래~
후면 안개등도 막켜도 되겠네~ 라고 생각하는 분은 절대 없길 바랍니다.
후면 안개등이 굳이 꼭 다른색도 아닌 황색으로 계기판에 켜지는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규격 인증을 받지 않은 비규격 안개등)
아니 난 그래도 안개등이 눈부시다니까요?
그래서 제가 예전에 말씀드렸잖아요..
여러분이 도로에서 보고 눈이 부신 안개등은
비규격 등화를 사용해서 빔패턴이 깨졌거나
고출력 등화를 사용해서 난반사가 심해졌거나
램프가 손상/훼손 돼서 난반사가 심해졌거나 등등.....
즉 눈부신 전면 안개등은 정상이 아닙니다..
간혹 그러시더라구요.. 그러니까 어찌됐든 정상이 아니니까 켜면 안되는거 아니냐?
맞아요 켜면안되죠 불법인걸 자기차 관리 안하는걸 뭘 자랑이라고 켜고 다닐까요 도대체
하향등도 마찬가지입니다 10000루멘 LED로 바꿨네 어쩌네..
이런건 안개가 껴도 켜지마세요.. 그냥 꿈속에서 켜보던가.. 마음 속에 10000루멘 LED의 빛을 고히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정상이면? 켜도됩니다 날씨가 맑던 흐리던 시야 확보가 필요하다면? 얼마든지 켜세요
근데 가로등이나 하향등으로 충분히 시야확보가 된다면? 굳이 켤 필요까진 없습니다
전기 아깝잖아요..;;
이걸 또 이상하게.. 굳이 켤필요가 없는걸 왜켜냐~
비정상인 차들이 실제로 존재하는데 왜 켜도 된다고 얘기하냐고하면 전 더이상 할말이 없습니다..
하향등도 비규격에 비정상인 차들 널렸습니다..
그럼 하향등도 켜지말자고 하실껀가요? 피해주니까? 하향등은 안개등보다 더 눈부신데....
자동차 등화가 정상적으로 작동되도록 관리하는 것도
운전자로써의 책임이고 의무이며 일 상 점 검 항목입니다.
그렇다면 왜 이름이 안개등인가요?
안개가 끼거나 시계가 안좋아지면 차량은 극도로 서행하게됩니다.
이때 근거리의 시야를 하향등을 보조하여 밝혀주는게 전면 안개등입니다.
그래서 하향등처럼 바닥을 비추고 하향등보다 더 근거리를 비춰줍니다. 그래서 안개등이라고 부릅니다..
안개를 뚫고나가야해서 안개등이 아니라는 얘깁니다..
(일부는 하향등을 켜면 산란된 컷오프라인을 따라 커튼이 생겨서 오히려 안개에서 더 위험하다는데..
요즘 차들은 전면 안개등이 없는데 그렇다면 미등만 켜고 안개 속을 주행해야하는지.. 저도 이부분은 잘모르겠습니다
이런 대규모 악천후 실험공간 있으신분들은.. 이런거 실험하는 용자가 계셨으면 좋겠습니다..ㄷㄷ)
제차는 후면 안개등이 있는데 후면 안개등은 도대체 언제써요?ㅠㅠ
앞차의 후미등이 안개나 물방울에 산란돼서 사라져 버리면 켜세요
앞차가 다시 잘보인다? 그럼 끄세요
또 안보인다? 다시 켜세요 원래 그렇게 쓰는겁니다
그리고 수시로 확인하세요 계기판에 황색불이 켜져있는게 있는지 없는지..
이상입니다......
이전 글 제목과 마찬가지로 별로 의미없는 안개등 이야기였습니다..
제가 이렇게 얘기해도.... 아무것도 안바뀌더라구요
긴글 많은 사진 봐주셔서 감사하고 오늘만 힘내면 행복한 주말입니다.
주말도 잘보내시구요 ㄷㄷ
혹시라도
제가 틀려서 잘못된 정보를 유포하는거라면 정말 정말 죄송합니다..
그냥 인터넷에 떠도는 근거없는 유언비어정도로 생각해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방구석 백수보다는 자동차 전문 매체나 언론, 네이버 메인에 띄워주는 정보글들이
저보다 더 똑똑하고 잘아는 사람들이 썼을테고 더 공신력 있겠죠..ㄷㄷ
바닥을 비추는 전면 안개등 사진 올리고 사라져 보겠습니다..ㄷㄷ
택시들보면 안개등 DRL 두개만 키고 다니는 사진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저녁에는 주간주행등도 켜는게 좋지않나요..?
안개등이랑 DRL이 같이켜지면 불법입니다
안개등이 켜지면 주간등은 꺼져야합니다
유럽 백야처럼 하향등까지는 필요없는 저녁시간엔(요즘 처럼 낮이긴..) 주간등만 켜고 다녀도됩니다
근데 그 이상 어두워지면 주간등은 피해만 주고 이득될게 전혀없습니다
표지판은 잘보이겠네요..
주간등=DRL / 투싼 하단부 안개등 = 위상황은 그러면 불법인가요..?
아 당연히 야간엔 하향등을 켜야죠
우리는 보행자나 멀리 떨어진 낙하물같은것도 신경써야할테니까요 안개등은.. 너무 코앞만 봐서 하향등 대신 쓰기엔 적합하지않습니다
야간에 주간등만 켜고다니는건 남한테 피해를 주는 행위이구요
투싼에 안개등 주간등이 같이 켜지는건 불법입니다
(차폭등/주간등 별도 차량으로 소등되지않으면 불법)
DRL 이 설치되지않은 2015년 이전차량에 안개등이 벌브식인데,
안개등만은 혼자서 점등되지않고, 미등을 켜야 안개등이 점등되는방식입니다.
이럴경우 약간의 비가 올경우에
미등+안개등 = 불법은 아니라는 이야기겠죠..?
보통 전면 안개등때문에 눈부신일은 많이없더라구요.
말씀처럼 약간의 비가 오는 상황에
미등 + 전면 안개등은 불법일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더 안전한 방법이겠죠.
낮이나 흐린날에도 미등을 켜게되면 후방 가시성도 좋아지고 좋습니다
그외 예시로는
주간등이 없던 시절 차량에 규격인증 주간등을 설치하는 경우
미등 점등 시 주간등이 소등되게 작업하는데
안개등을 켜려면 미등 이상의 조작을 하기 때문에 주간등과 안개등이 동시 점등(불법)될 일이 없이 안전하며
주간등이 이미 장착돼 나오는 차량은
미등(차폭등)과 주간등을 겸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있고
지금 바로 투싼 사진처럼 주간등과 미등이 별개인 차량이 있습니다.
차마다 세팅의 차이가 있는데
겸용으로 사용하는 경우 미등을 켜면 주간등의 밝기가 감소해서 야간에 계속 켜지게 됩니다(합법 이때부터는 주간등이 아니라 미등)
별개로 사용하는 경우 미등 상황에서는 주간등이 그대로고(이러면 미등과 주간등이 같이 켜짐)
하향등, 안개등을 켜면 주간등이 강제로 소등되게 됩니다.
(이걸 모듈을 사용해서 주간등이 강제로 켜진채로 유지되게 하면 불법)
주간등이 앞면 방향지시등과 상호하는 경우 방향지시등이 켜진 동안에는 주간등이 강제로 소등되게되는데
모듈을 사용해서 이를 막아도 불법입니다(스포티지QL, 올뉴쏘렌토, 코나, i30, 그랜저 페리 등)
영상 58초부터(합법적인 차량에서의 주간등 소등)
하향등을 켜서 주간등이 미등역할로 밝기가 감소한 경우 부터는 주간등이 아니기 때문에
방향지시등을 켜도 미등이 꺼지지 않고 유지됩니다
정품이고 제대로 사용중이면 "전면안개등이 타인에게 지장주는일은없다" 가 되겠네요.
어자피 오래된차다보니까 후방안개등도없고..
제가 밤에 잘 걸어댕기는데, 꼭 상향등에 LED까지 눈아플정도로
쏘는차량은 가까이가서 가운대에 서있습니다. 남에게 피해안주는수준이면 언제키든상관없겟네요.
정상적인 전면안개등은 눈부시지 않다
하지만 안개낄때 근거리 시야확보용으로만 써라
그리고 주간등 대용은 아니니 켜지마라
맞나요?
요약하면
정상적인 전면 안개등 눈부시지 않음
비정상 전면 안개등 눈부심
정상적인 전면 안개등 근거리 시야확보용으로 사용 가능
비정상 전면 안개등 그 어떠한 상황도 사용 금지
후면 안개등 안개처럼 후미등이산란돼 사라질 때 사용
주간등은 안개등 대용으로 사용 불가능,
안개등이 없어지는건 하향등 성능이 좋아져서지 주간등이 있어서가 아님.
기왕이면 맨 앞에 요약정리해주시면 보통사람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긴 안개등이 아니라, 요즘 전조등이 너무 밝아서 더 그렇게 느낀 것일수도 있겠네요.
클량에서 이런 고급 정보글을 자주 접할 수 있어서 좋네요 ㅎㅎ
푸딩님 말씀처럼 경사지면 하향등도 안개등도 다 눈부십니다..
대신 설치 위치가 높고 하향각이 1%인 하향등이 먼저 눈이 부시기 시작하고
설치 위치가 낮고 하향각이 2%인 안개등은 좀 더 경사져야 눈이 부시기 시작합니다.
경사로 주행중(특히 내가 내려가고 남은 올라올 때) 앞차가 눈부시는걸 막기위해서는
하향등을 끄고 전면안개등으로 돌리는게 오히려 더 눈부심이 적고
신호대기 등 차가 움직이지 않는데 경사져서 눈이 부실 거 같다면
하향등 안개등 다 끄고 미등만 켜는게 눈부심이 더 적습니다.
특히 HID나 LED 하향등인 차량들은 이거 꼭 신경쓰셔야합니다..
전방안개등 논란은 그닥 없었던것같은데요.
후방안개등 자주 키고 댕기는 일부 차량들(싼타페구형, bmw, 아우디, 벤츠등...)이
후방에서 볼때 대놓고 눈뽕이라 욕하는 말이 많았던것같은데요.
둘다 있습니다..
후방안개등은 논란이라기보다는 그냥 분풀이정도고
전면 안개등은 아직도 계속 논란이었습니다
켜도되냐 켜면안되냐 왜 이름이 안개등이겠냐
안개를 뚫고나가려면 직진성이 강해야한다
내 위치를 알리기위해 빛이 사방으로 퍼진다 등등.....
전방안개등보다 하이빔 논란이 더 큰편이고
후방안개등은 분풀이 수준은 절대 아닌것같은데요...
논란이라고하면 보통 의견이 다양한 그런 상황을 말하지않나요?
시내에 가로등 넘치고 앞에 차가 빤히 있는데 상향등 켠채로 달리는 차량이나
안개나 비가오는것도 아닌데 멀쩡한 대낮에 후방안개등을 켜고 다니는걸 보고
의견이 나뉘어져서 논란이될게있나요? 당연히 안되는걸..
그러니깐 짜증나서 글쓰고 그러잖아요 면허를 막퍼준다니.. 개념이 없냐니..
하지만 전면안개등은 주제만 한번잡히면 사람마다 말하는게 다다릅니다 그러니까 논란인 주제가 되는거구요
저는 하향등이 더 눈부신대요?
요즘 LED안개등 눈뽕 개극혐
맑은날 안개등쓰는게 민폐인가요?
등등..
제가 잘못 이해하고있는건지..ㄷㄷ
(밤중에 안개등 켜고다니는차들에 대한 성토같은게 좀 있던데 말이죠)
앵주리님이 글 적은걸 그분들이 봤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추가 : 잠깐 검색해봤는데 이 글만 봐도 전방안개등 싫어하는분 많네요.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4174434?combine=true&q=%ED%83%9D%EC%8B%9C+%EC%95%88%EA%B0%9C%EB%93%B1&p=0&sort=recency&boardCd=cm_car&isBoard=trueCLIEN
아닙니다 ㅎㅎ 그냥 자료 수집한거 공유하는거 뿐입니다.
밤에 보기에는 눈부신 밝기이고 방사범위가 넓습니다.
그래서 운전자가 안보이고 눈뽕효과가 있죠.
광범위로요.
운전자에게도 보행자를 밝견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밝기도 아니구요
그리고 안개등이 총광량이 작긴 한데 방사범위가 좁아서
어떻게든 눈에맞으면 헤드라이트보다 눈뽕셉니다
각도 위로향하고 언제나 키고다니는놈들이 너무많아요
안개등 조사각 위로 올리는것도 비정상적인 행위입니다
미치지 않고서야 그걸 왜 쓸데없이 하늘을 보게 올리는지 모르겠습니다..ㄷㄷ
귀찮아서가 아니라
우리나라는 정기검사에서 안개등을 검사하지않습니다
그래서 아마 그 조사각 측정기가 안개등의 조사각을 찍어내지못할거에요..
기계말고 따로 수동으로 교정할 여건이 안되기때문에 따로 어찌하지않으면 사실 규정대로 조절하긴 힘듭니다
평지랑 벽 드라이버만 있으면되는데
이런 공간이 잘 없죠
지금 사진에 드라이버꽂힌게 안개등 조사각 조절장치입니다
돌리면 오르락 내리락하는데
보통 일반인이 왠구녕 안에 나사가 있길래 드라이버로 뭣모르고 조였다가 하늘을 보게되는 경우가있고
뭐야 이거? 덜조였네 계속돌아가!! 하고 계속돌리다가 조절브라켓이 부서지는 경우도있구요
하향등처럼 악의적으로 이미 알고 올려버리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ㄷㄷ
조사각 조절은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4566786CLIEN
링크 참조하세요 ㄷㄷ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야간에 눈뽕, 스텔스가 없는 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더 감사합니다 ㄷㄷ
정성 글 잘 읽었습니다 .
후방 안개등은 기상 안 좋을때 앞에 있으면 편하고 좋은데 시야 확보 좋을 때는 진짜 극혐입니다 ㅎㅎ
맞습니다 반사판 도금이 열화돼서 벗겨지는 현상입니다..ㄷㄷ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5051763CLIEN
이거보시면 될거같습니다 ㄷㄷ
저도 운전 초기에 밤에 안개등 쓰지 말란 말 많이 들어서 그런가부다 했는데 어차피 컷오프 되니까 문제될건 없었던거군요 ㅠㅠ
후면 안개등만 안쓰시면됩니다..ㄷㄷ
전 면허 필기시험에 출제됐으면 좋겠습니다..ㄷㄷ
예전 차량은 안개등이 따로 있어 하향등 켜진 상태에 바닥을 잘 비춰주는게 매우 좋아서 잘 써먹었습니다.
2년전에 바꾼 차량은 안개등 스위치는 따로 없고 오토로 놓고 쓰는데 주간 주행등이 낮에도 시인성이 좋을 정도 매우 밝은데 전조등이 켜지만 어두지면서 이게 안개등 역활을 하는 것 같습니다.
바닥까지 어두움 없이 잘 비춰주더군요.
진짜 극혐입니다 ㅠ
글 잘읽었습니다
(일부는 하향등을 켜면 산란된 컷오프라인을 따라 커튼이 생겨서 오히려 안개에서 더 위험하다는데..
요즘 차들은 전면 안개등이 없는데 그렇다면 미등만 켜고 안개 속을 주행해야하는지.. 저도 이부분은 잘모르겠습니다
이런 대규모 악천후 실험공간 있으신분들은.. 이런거 실험하는 용자가 계셨으면 좋겠습니다..ㄷㄷ)
예전에 안개가 "매우" 심한 밤에 샌프란시스코 (샌프란시스코는 안개가 심하기로 매우 유명함)로 운전하고 갔었는데요,
하향등 불빛 (하향등에서 도로 표지판을 밝히기 위한 의도된 난반사로 추정)이 안개 입자에 반사되어 눈앞에서 셀프 눈뽕이 됐었습니다. 안개가 심할수록 반사가 심해져서 운전이 "절대로"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본문 마지막 사진에 안개등에서 나온빛이 안개를 밝히고 있는데, 이게 운전자 눈 바로앞을 이렇게 밝히고 있는 상태)
하향등을 끄고 안개등을 켜니 안개등의 빔 패턴이나 하향각 설정의 영향도 있겠지만 안개등은 하향등보다 낮은 위치에 있다보니 안개등의 빛은 안개 입자에 반사되더라도 운전이 불가능 하지는 않았습니다.
경험을 해 보니, 밝고 멀리 잘 보기 위한 등화장치라는 것이 아닌 악천후속에서 안개등은 악천후 속 본인을 위한 "최소한"의 시야확보 + 타인에게 나의 존재를 알래는 기능을 하는것으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제 차는 전면 안개등 X, 후면 안개등 O 인데, 후방 안개등을 켜면 전조등 프로젝터 쉴드가 움직여 평시 하향등보다 좀더 낮게 조사되도록 빔 패턴이 바뀝니다. 다만, 위에 경험한 악천후 정도라면 소용이 없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