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5,000원 의류를 보면 지금까지 옷가게 거품이 얼마나 심했는지 알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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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다이소 옷이랑 일반적인 의류매장 옷이랑 같은 재질이나 퀄리티는 아니지만, 뭐 소재를 몇g 더 넣었든 원가에 큰 차이는 없겠죠.
가장 큰 차이는 역시 목좋은 곳에 사계절 냉난방과 번쩍번쩍한 인테리어가 있는 오프라인 매장의 임대료, 전기요금, 청소비, 인건비입니다.
특히 손님은 한 명밖에 없는데 매장에 직원 한 명이 인사와 응대를 하고 한 명은 창고 안에서 재고 정리를 하고있는 상황이 오프라인 의류매장에는 치명적인 거죠. 다이소는 그냥 원래 있던 매장의 매대에 물건을 더 채워넣은 거고, 피팅룸도 없고, 관련 문의를 받아주는 직원도 없으니 저 가격이 가능한 겁니다.
제가 거품이라고 한 이유는, 기존 의류매장들이 폭리를 취한다는 얘기가 아니고 애초에 정말 우리가 옷을 사는 데 그런 깔끔하고 쾌적한 인테리어의 매장이 필요한가, 친절하게 응대하는 직원이 필요한가입니다.
전 일본처럼 우리나라도 무인매장에서 자판기로 옷을 파는 시대가 곧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효율화를 극도로 추구하면 결국 몇 년 뒤에는 겨울 패딩도 만 원 내외로 판매 가능할 겁니다.
댓글 17
나랏 돈은 많아지지만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물가는 올라 선택지로 다이소가 흥하는 것은 아닌지.....
일본 서민들은 삶이 좋지 않은 것 처럼 우리나라도 이제 격차에 따른 차별과 사회적 이동의 단절 시대로 가는듯 해서 씁슬하네요.
다이소에는 패션과 상관없는 진짜 기본템 위주로만 구비될 수 있는거고 그래서 박리다매가 가능한거구요.
트렌드와 디자인을 리딩하거나 최소 따르려다보면 필연적으로 향후 트렌드전환에 따른 재고부담을 지고 시작하는 거고, 그 재고 폐기비용 등도 이미 다 제품가격이라는데 녹아있는거죠. 단가를 높이자니 기본 품질이 만족되어야 하고 그래서 소재고급화나 QC 수준 올리다보니 원가비중은 더욱 더 올라가고 그에 따른 상대적 재고분 분담비용도 늘어나구요.
그래서 트렌디한 고가라인은 그 자체의 시장이 별도로 존재하는거고, 기본템은 가격거품을 최대한 제거한 다이소 및 SPA계열로 정리되는게 대강 합리적인 시장구조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운동 한번만 하면 땀에 쩔어 매일 매번 갈아입는 헬스장용 운동상의는 나이키/아디다스/언더아머/스파이더 등 주로 입다가 다이소 Head 메쉬반팔티 3000원짜리로 다 바꿨네요. 3000원에 미친 퀄이에요. 10장사도 나이키 같은 제품 한장 가격도 안되는데 퀄도 너무 만족스럽네요.
보통 다이소가 브랜드가 만들었다 망해서 쟁여둔 제품들 대량으로 싸게 들여와 파는 구조라 디자인도 재질도 아쉬울 때가 많죠.
결국 소비자 선택 못 받고 망한 제품을 떨이로 내보내는 격입니다.
실제 특정 품목들은 비슷한 중국 제품들이 이미 있거나 좀 철지난 유행 제품들이 있죠.
<== 필요한 사람들이 있으니 백화점이 돈을 벌고 있고 명품 매장이 돈을 벌고 있는 것입니다.
필요없는 분들은 백화점 대신 아울렛, 아울렛대신 마트, 마트대신 다이소, 다이소 대신 당근거래 등 합리적 소비를 선택하면 됩니다.
필요없다 의 논리로 다양한 욕구를 가진 사람들에게 하향 평준화를 강요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돈 많으면 백화점 가고 없으면 아울렛 가고 해야죠
원가 따지면 본인 몸 갈아 하면 다 쌉니다
외식 비싸다 하지만 원가율 3-40프로 이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