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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5,000원 의류를 보면 지금까지 옷가게 거품이 얼마나 심했는지 알 수 있네요

백반이 ·

조회 3,061 · 공감 1 · 댓글 17

물론 다이소 옷이랑 일반적인 의류매장 옷이랑 같은 재질이나 퀄리티는 아니지만, 뭐 소재를 몇g 더 넣었든 원가에 큰 차이는 없겠죠.


가장 큰 차이는 역시 목좋은 곳에 사계절 냉난방과 번쩍번쩍한 인테리어가 있는 오프라인 매장의 임대료, 전기요금, 청소비, 인건비입니다.


특히 손님은 한 명밖에 없는데 매장에 직원 한 명이 인사와 응대를 하고 한 명은 창고 안에서 재고 정리를 하고있는 상황이 오프라인 의류매장에는 치명적인 거죠. 다이소는 그냥 원래 있던 매장의 매대에 물건을 더 채워넣은 거고, 피팅룸도 없고, 관련 문의를 받아주는 직원도 없으니 저 가격이 가능한 겁니다.


제가 거품이라고 한 이유는, 기존 의류매장들이 폭리를 취한다는 얘기가 아니고 애초에 정말 우리가 옷을 사는 데 그런 깔끔하고 쾌적한 인테리어의 매장이 필요한가, 친절하게 응대하는 직원이 필요한가입니다.


전 일본처럼 우리나라도 무인매장에서 자판기로 옷을 파는 시대가 곧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효율화를 극도로 추구하면 결국 몇 년 뒤에는 겨울 패딩도 만 원 내외로 판매 가능할 겁니다.

댓글 17

  1. 덤스터베이비 · · 공감 1
    이번에 다이소 바람막이 사봤는데 넘 좋더라구요 전 양말류도 다 다이소에서 삽니다
  2. 아우리 · · 공감 2
    다이소 옷이 흥하는게 좋게 볼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나랏 돈은 많아지지만 빈부격차가 심해지고, 물가는 올라 선택지로 다이소가 흥하는 것은 아닌지.....
    일본 서민들은 삶이 좋지 않은 것 처럼 우리나라도 이제 격차에 따른 차별과 사회적 이동의 단절 시대로 가는듯 해서 씁슬하네요.
  3. 사연객 · · 공감 2
    유니클로 창업자가 일본 부자 1,2위 수준인걸 보면... 의류업의 마진이 엄청나다는걸 알수있죠;;
  4. 벅스라이프 ·
    그러니 오뜨 꾸뛰르도 있고 다이소도 있는거죠. 각자 선호에 따라 고르면 되지 뭐가 맞는지 굳이 고민할 일은 아닌거 같습니다.
  5. 오라질 ·
    먹고 살기 힘들어서 다이소 옷으로 연명하는데 첨엔 좋았는데 좀 지나니까 금방 헤지긴하네요
  6. 편대장 ·
    사실 거품이 심한 업종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그게 다 유통구조의 한계와 시장의 빠른 트렌드 전환도 한 몫 하는거라 바뀌기가 쉽지 않죠.
    다이소에는 패션과 상관없는 진짜 기본템 위주로만 구비될 수 있는거고 그래서 박리다매가 가능한거구요.
    트렌드와 디자인을 리딩하거나 최소 따르려다보면 필연적으로 향후 트렌드전환에 따른 재고부담을 지고 시작하는 거고, 그 재고 폐기비용 등도 이미 다 제품가격이라는데 녹아있는거죠. 단가를 높이자니 기본 품질이 만족되어야 하고 그래서 소재고급화나 QC 수준 올리다보니 원가비중은 더욱 더 올라가고 그에 따른 상대적 재고분 분담비용도 늘어나구요.
    그래서 트렌디한 고가라인은 그 자체의 시장이 별도로 존재하는거고, 기본템은 가격거품을 최대한 제거한 다이소 및 SPA계열로 정리되는게 대강 합리적인 시장구조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운동 한번만 하면 땀에 쩔어 매일 매번 갈아입는 헬스장용 운동상의는 나이키/아디다스/언더아머/스파이더 등 주로 입다가 다이소 Head 메쉬반팔티 3000원짜리로 다 바꿨네요. 3000원에 미친 퀄이에요. 10장사도 나이키 같은 제품 한장 가격도 안되는데 퀄도 너무 만족스럽네요.
  7. Letede ·
    중국 타오바오 보시면 다이소 옷도 비싼거죠. 그런데 딱 그 값하는겁니다.
  8. 편대장 ·
    @Letede님 알리 타오에서 몇 장 사보고 그 담엔 안삽니다만... 몇몇 퀄 대비 가격 좋은 아이템 분명 있긴 있지만 실패확률도 높구요. 일단 다이소 Head 브랜드 + 베이직하우스 브랜드 달고나온 제품선에서 전부 정리되는 수준이라고 봅니다. 최소 어떤 화학처리 거쳤는지도 모르는 알리, 타오제품보단 믿을만 하기도 하구요.
  9. lowend ·
    그건 아닌거 같구요.
    보통 다이소가 브랜드가 만들었다 망해서 쟁여둔 제품들 대량으로 싸게 들여와 파는 구조라 디자인도 재질도 아쉬울 때가 많죠.
    결국 소비자 선택 못 받고 망한 제품을 떨이로 내보내는 격입니다.
  10. 편대장 · · 공감 1
    @lowend님 그렇지 않아요. 브랜드 통짜 인수하거나 제품 제작 발주 따로 내는 거라고 들었습니다. - 다이소관계자지인발
  11. 유니꾸 · · 공감 1
    @lowend님 전혀 아닙니다. 어디서 들은 이야기인지 모르겠는데 다이소는 자기들이 전량 주문 구매하는 방식입니다.
  12. lowend ·
    @유니꾸님 다이소의 가격 비결로 많이 나오는 얘기입니다.
    실제 특정 품목들은 비슷한 중국 제품들이 이미 있거나 좀 철지난 유행 제품들이 있죠.
  13. 안미잘 ·
    다이소가 근데 서민생활은 확실히 도움됩니다. 저렴해서 물건 구매에 부담이 없어요.
  14. 로드니 ·
    제가 거품이라고 한 이유는, 기존 의류매장들이 폭리를 취한다는 얘기가 아니고 애초에 정말 우리가 옷을 사는 데 그런 깔끔하고 쾌적한 인테리어의 매장이 필요한가, 친절하게 응대하는 직원이 필요한가입니다.
    <== 필요한 사람들이 있으니 백화점이 돈을 벌고 있고 명품 매장이 돈을 벌고 있는 것입니다.
    필요없는 분들은 백화점 대신 아울렛, 아울렛대신 마트, 마트대신 다이소, 다이소 대신 당근거래 등 합리적 소비를 선택하면 됩니다.

    필요없다 의 논리로 다양한 욕구를 가진 사람들에게 하향 평준화를 강요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됩니다.
  15. mericrius ·
    옷 피팅한다고 입어보면 그 옷 정리하는 사람이 필요하죠. 안팔리면 재고처리해야 하고요. 구겨지지 않게 보관하려면 부피도 크고요. 여러모로 재조원가 외에 비용이 클 수 밖에 없는 구조 같습니다.
  16. 일라이릴리 · · 공감 2
    본인 수준에 맞춰 사는거죠.
    돈 많으면 백화점 가고 없으면 아울렛 가고 해야죠
    원가 따지면 본인 몸 갈아 하면 다 쌉니다
    외식 비싸다 하지만 원가율 3-40프로 이하죠
  17. 캐로캐코 ·
    30년 디플레인 나라도 아니고 역대급호황인데 성과급 수억씩받고 다이소 옷으로 만족할사람이 많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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