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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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데 지하로 가는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자 위층으로 가는 탑승객들이 우르르 탑니다. 그들은 지하 승객과 함께 만원이 되어서 정작 1층에는 서지않고 그냥 올라갑니다.
3번 정도 이 짓거리를 보머 이 행동이 윤리적으로 타당한가 생각해봅니다.
적어도 확실한건 이 경우에 지하 승객의 승차권리를 빼앗는다는 점에서 윤리적으로 타당하지 않습니다.
또한 불필요한 에너지를 낭비한다는 측면에서 공리적으로 옳지않은 행위로 보입니다
다른분들 생각이 궁금하네요.
댓글 29
그게 최악으로 발전하면 주차장 자리 맡기가 되고요. ㅎㄷㄷ
그래도 표현을 조금만 더 부드럽게 쓰면 더 공감 받으실거 같아요.
예를들면 1층에서 올라가려 했던 사람들이 주차하고 지하층에서 기다리는 사람들보다 훨씬 먼저 엘리베이터 앞에서 기다렸을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는 누가 먼저인지 애매해집니다.
엘리베이터 앞에 먼저 도착해서 올라가는 단추도 먼저 누루고 더 오래 기다렸는데, 엘베가 내려오는 동안 지하에서 대기가 생겼다면 누가 먼저일까 라는거죠.
선점의 관점에서는 basin님이 얘기하시는 것이 맞고요. 만일 엘리베이터앞에서 기다리는 시간을 기준으로 한다면 다르다는 것이죠.
어느게 더 논리적인지, 현실적인지 따지면 한도끝도 없지만요.
지하에서 기다리던 사람이 못 탈 정도의 상황이라면
1층에서 올라오는 거 기다리고 있으면 그 사람도 못타긴 마찬가지죠.
엘리베이터가 널널하다면 애초에 타니 못타니 하는 문제는 없는 거구요.
(정상적인 이용방법 시 엘리베이터 동선) 1층 - 지하1층 - 1층 - (위층)
(글 본문과 같은 방법 시 엘리베이터 동선) 1층(여기서 우르르 타서 만원이 됨) - 지하1층(아무도 타지 못함) - (1층 안 들름) - (위층)
오히려 1층을 들르지 않음으로 인해서 문이 열리고 닫히고, 엘리베이터가 1층에서 정지하는 데 드는 에너지는 소모가 덜 되는 것 아닐까요?
아래 층에서 기다리는 사람들까지 엿먹이는거죠.
규칙을 정해서 다시 위로 올라갈 승객은 지하로 내려가는 것을 못타게 한다고 해도...
결국 1층에서 먼저 온 사람은,
지하에서 자신보다 늦게 도착했던 사람이 타고 난 이후...
그 다음에 타야하는데요? 결국 그것도 공평하지 않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할 공평한 방법은 1층이든, 지하든 도착순으로 표를 받고...
1층에 전부 내려서 도착 시간 순으로 정렬 시키는 것 밖에 없는데,
결국 이러면 모두 다 더 오랜 시간 기다려야 합니다. ㅎㅎ
위에서 언급됐듯이 1층에 먼저 온 사람은 승차권리를 뺏기는게 되니까요.
설명한것 처럼 회차지점 가까운 반대편 정류장에서 미리 타서 자리 선점을 막으려고요.
1층 사람들은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서는 지하로 걸어내려가라고 안내를 해야 겠네요.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면 반칙이 되네요.
윤리적인 문제는 아니고 1층 사람들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왔다 올라가는 것을
본 지하층에 있는 사람들은 위로 걸어올라간 다음에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갔다가 올라가는 방법도 있고요.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걸어내려가는 방법과 걸어올라가는 방법이 있을때 걸어 올라가는 것은 힘이 드는 일이니 더 도덕적이 될 수 있을까요?
시스템의 문제인데, 윤리적인 문제로 돌리고 1층 사람들에게는 기다리라고만 하는 것이 해결책이 될 지 모르겠습니다.
20층 구내식당에 각층의 사람들이 점심시간에 맞춰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1층 승객이 지하로 가기 시작하면, 그걸 알게된 2층 승객이 지하로 가기 시작합니다..
그게 계속되면서 점점 상위층의 사람들이 하행 엘베를 타게 되면서 엘베 시스템은 붕괴합니다.
자신의 권리를 찾는 행위라고 정당성을 인정받을수 없습니다.
만원엘베에서 누군가는 희생을 해야하는 상황에서, 자신이 가는 방향으로 순서대로 타야한다는 엘리베이터의 암묵적인 규칙을 깸으로 공동체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가 아닌가 합니다.
아주 공정하게 만들기는 어렵겠지만, 그래도 억지로 만들어 보자면.. 지하에서 타고 올라오는 사람은 일단 1층에서 다 내려서 1층에서 다시 줄을 한줄로 줄을 서서 타도록 하면 될것 같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