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센터 방탄유리가 섬찟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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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개인 업무로 주민센터에 들렀습니다.
모든 창구에 방탄유리가 쳐져 있었고, 녹화 중이라는 안내와 폭언, 폭행 시 경찰이 출동한다는 문구가 붙어 있었습니다.
요즘 사회보복형 범죄 소식을 자주 접해서인지 유난히 섬찟했습니다.
2000년대 초 동사무소는 칸막이 없이 직원과 마주 앉는 구조였던 기억입니다.
얼마나 세상이 흉흉해졌길래 전체 방탄유리까지 생겼나 싶었습니다.
예전부터 있었는데 제가 당연하게 지나친 건가 싶기도 했습니다.
찾아보니 CCTV, 비상벨, 칸막이가 지자체별로 늘어난 것은 2010년대 이후였고,
2020년 민원 담당 공무원의 폭언, 폭행 피해는 연 4만 6천 건이 넘었다고 합니다.
지난 주말에는 길이 유난히 막혔습니다.
알고 보니 어떤 노조가 도로 일부를 점거하고 시위 중이었습니다.
평소 얌전한 친척분이 차창을 열고 주말에 길 막고 뭐 하는 거냐며 크게 화를 냈습니다.
그분은 십수 년 시청 공무원으로 일했습니다.
그분 말로는 특정 노조의 시청 앞 시위는 물론 공무원에 대한 폭언과 폭행이 다반사였고,
노조 힘이 강해서인지 노동자 보호를 중시하는 분위기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가해자가 크게 처벌받지 않는 모습이 가장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만둔 지금도 노조의 도로 점거 시위를 보니 당시 트라우마가 떠오른 것 같았습니다.
세상이 흉흉해진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인구가 늘어서인지, 풍요로워진 만큼 욕구가 끝없어져서인지,
손님 혹은 소비자가 왕이라는 생각이나 갑질로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자기만 생각하다 극단까지 가는 사람은 물론 소수겠지만
일부 노조원, 악성 민원인, 보복형 묻지마 범죄자처럼 고의로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에게는
선처 없는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댓글 33
소수의 사람이 신뢰자본을 위협하니 비대면으로 서로 의심하고, AI가 깊숙히 들어와 그동안 유대감이나 지식교환으로 유지되던 커뮤니티를 붕괴시키고 참 어려운 세상으로 가고 있네요.
제가 몇번이고 뭐라고 이야기하는지 다시 물어보는데 잘 못알아먹겠습니다.
마이크-스피커를 좀 쓰면 좋을 거 같은데요.
아니면 실시간 대화내용으로 바꾸어 화면에 띄워주는 스크린 같은 것 설치해주면 의사소통이 편할 것 같기도하고요. 요즘은 한국영화, 드라마도 자막없으면 보기 어려운 세상이 되어서 모든 대화를 서로 자막으로 보는 세상이 더 편한 것 같네요.
술냄새 풍기면서 고래고래 소리치시는 분을 누가 좋아 하겠습니까.
더구나 나이들면 귀가 어두워지니 자연스레 목소리가 커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민원인들은 약간의 불만이 쌓인채 방문하게 되기 때문에 일처리가 마음대로 안되면 목소리가 커지게 되겠지요.
아무리 사회 경험이 많은 사람이라도 그런 사람들 자주 접하게 되면 주눅들고 멘탈이 나가게 되어 있더군요.
칸막이나, CCTV 같은것은 최소한의 안전 장치라 생각 합니다.
저런 굿즈도 항시 배치하는 것보면 민원이들 대한 대응을 위해 여러가지 가지고 있구나 생각했습니다.
저는 화도 내지 않고 웃으면서 다시 가서 괜찮다고 하는데 신입분 너무 얼어계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진상이 되기를 권하는 사회인데.. 피해안볼려면 저럴수밖에요
아이한테 안 좋을 것 같기도하고 충분히 부유하셔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요.
그런거 못하면 혜택 조차 못받는 경우 많이 봤습니다
수억 보상 받은 분도 계시는데 가만히 계셨으면 대상자에서 제외 되셨겠죠.
저는 저런 경우를 보면 진상을 만드는 사회 같아요 줄 서는 사람 바보 되고 끼어든 사람이 먼저가는 사회요
영창 다녀와서 연대에서 가장 편한 부서로 배치되어서 아주 편하게 군생활하더군요.
또 사고칠까봐서 간부들이 조심하는 것이 황당했습니다.
그 후임 잡으려고 밤에 전 부대가 난리나고 수색하느라 난리났었는데 말이죠.
세상이 그런 것 같아요. 공동체 유지를 굳이 피해 끼치는 사람까지 걱정하면서 끌고가야하는데
인권이라는 거겠죠. 가해자의 인권존중인거죠.
방탄유리라니 놀랍군요.. 예산이 그만큼 되나요??
법이 가해자가 공동체에 신뢰자본 흔드는 소수에게 까지 관대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예전에 '말죽거리 잔혹사'라는 영화가 있었는데, 옛날에는 그런 학폭이 그냥 일상이었습니다. 교내폭력, 학생체벌, 뇌물, 군대내폭행, 조직내갑질은 너무도 당연한 일상이었습니다.
갑질문제가 사회문제로 거론된 건 사람들이 더 이상 갑의 갑질을 용인하지 않으려고 하기때문입니다.
너무나 당연시되던 갑질을 사람들이 더 이상 참지 않고, 문제시하면서 갑질에 대한 언론보도가 많아지자, 사람들은 세상이 흉흉해져 갑질이 많아진 걸로 오해를 하지요.
학폭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옛날엔 그냥 일상이었던 게 사람들의 눈높이와 기대수준이 올라가면서 문제시되며 언론에 자주 거론되자, 사람들은 마치 요즘 들어 학폭이 늘어난 걸로 오해를 합니다.
지방자치제 실시 이전에는 공무원들의 갑질이 그냥 일상이었습니다. 지방자치제가 실시되면서 갑과 을의 관계가 역전되어, 이제는 민원인이 갑이 되고, 담당공무원이 을이 되어버렸지요.
국민들의 교육수준,의식수준이 높아지면서 공무원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 돌i 민상 민원인은 늘어나는 게 아니라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다들 전보다 기대수준이 높아진 상태라 전보다 진상 민원인이 늘어난 걸로 오해들을 하는 거지요.
예전엔 진상민원인과 갑질공무원이 그냥 공기처럼 사방에 널려있었습니다. 그걸 그냥 다들 참아넘기다가 이제는 더 이상 참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되니, 그걸 민감하게 받아들이게 되고, 이런저런 일이 생겨나는 거지요.
민원창구의 유리차단막은 방탄유리가 아니라 위생상의 이유로도 필요한 장치입니다. 코로나 이후 확산되어 완벽하게 정착된 상태이구요.
고쳐나가야할 것들이 아직 많긴 하지만, 세상은 놀라울 정도의 빠른 속도로 좋아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대수준이 워낙 높아서 아직도 미흡해 보이는 부분들이 많아 보일 뿐입니다.
과거보다 나아진 부분이 있어도 지금 위험이 없지도 약해지지도 않았다고 봅니다.
보도 탓만은 아닌 것이, 행정복지센터만 해도 2024년 민원인 위법 행위가 3천 건이 넘게 집계되었다고 하네요.
시청, 구청, 교육청까지 합치면 더 많을 수 있고, 가림막과 보호조치를 두고도 이 정도라면 착시로만 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2022년 법 개정으로 담당자 보호 조치가 의무화된 것도 같은 맥락인 것 같고요.
가림막이 총알은 못 막아도 폭행과 일부 흉기는 어느 정도 막아줍니다.
코로나 때 설치됐더라도 그대로 두고, 폭언, 폭행 시 경찰 출동 안내까지 붙어 있다면
바이러스보다 사람에 대한 위험을 막겠다는 취지도 없다고 하기 어렵겠죠.
버스 운전석 보호 격벽처럼 사람 간 접촉을 줄이고 분리하는 방향은 여러 시설에서 이어지고 있고
앞으로 사람간 단절과 격리는 더 심화되기 때문에 이런 구조를 바꾸어서라도 개선한고 있어보이는데
세상이 흉흉해지고 있다는 의미처럼 제 눈에는 보입니다.
미디어가 좋아져서 더 멀리, 많이 알게 되었고 예전에는 그냥 어쩔수 없다로 넘어갔던 것들에 대해 하나 둘 공론화 하고 대비책을 만드는게 아닌가 싶네요.
이제는 사람들이 음주운전을 아주 심각한 중대범죄로 여기고, 예전에 비해 음주운전 단속을 많이 하고, 음주운전 사고가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되다 보니, 예전보다 음주운전이 늘어났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버스운전기사 보호격벽은 예전에 더 필요했지만, 예전에는 그런 보호장치를 할 경제적 여력과 관심이 없었을 뿐 기사 폭행은 지금보다 훨씬 더 많았습니다. 일상에서 소소한 도난,절도 사고나, 강도상해사건, 살인사건도 훨씬 더 흔했습니다. 특히 소소한 절도사건은 그냥 천지사방에 널렸었습니다.
예전엔 늦은 밤 여자 혼자 외진 골목길을 걸을 땐 바짝 긴장을 해야만 하는 게 너무도 당연했습니다.
호랑이 담배 피던 시절 일인데, 88올림픽 직후 인신매매가 너무 심해서 노태우 대통령이 정말 아주 심각한 표정으로' 이제부터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합니다'라며 비장한 어조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전국의 모든 조폭이 그날 이후 다 검거되어, 하루 아침에 전국의 깡패가 소멸된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 인신매매는 정말이지....나라가 망하겠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흔했습니다. 지금은 새벽 2시에 후미진 어두운 골목길을 여자 혼자 걸어가도 험한 일을 당할까봐 걱정을 하거나 불안에 떨지 않아도 됩니다.
사람들간의 단절과 격리는 앞으로 좀 더 많이 하는 게 맞습니다. 돌i나 진상은 어디나 있고, 전과 달리 세심한 배려와 보호를 위해 필요한 수단은 좀 더 많이 강구해서 작은 사고도 미연에 방지하는 게 좋은 일이니까요.
세상은 놀라울 정도로 안전해지고, 좋은 방향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나이 지긋하신 분들에게 물어보세요. 자정 무렵 중간고사 공부 마치고 독서실에서 나와 혼자 어두운 골목길을 여고생이 혼자 걸어다녀도 부모가 걱정하지 않아도 되게 된 게 언제적부터 있었던 일인지를요.
미국 가면 마트나 휴게소에 철창 되어있는거 우리도 오래 걸리지 않을 겁니다
작지 않은 건물인데 갈때마다 한바퀴돌면서 출입 가능한 출입구를 찾거나 미팅 담당자한테 물어봐야합니다.(이건 수시로 바뀌어서 큰 도움은 안되더군요.)
물어보니 시위하시는 분들이 건물로 들어와서 파손하고 엄무 마비시키고 심지어 똥 사는 분도 있으시다고...
선을 넘는 분들이 많은데 너무 무력하게 넘어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