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 배경인 1974년을 재현한 비주얼이 훌륭한 영화입니다. 벌써 52년 전인데, 그 당시 그대로 찍은듯한 정교한 비주얼이 인상적이네요. 미술/소품 쪽에서 고생 많이 했을듯 합니다.
특정 사건이 벌어지고 나서 사건을 파헤치는 수사, 취재, 추리 계열의 영화인데 이쪽 장르를 좋아하는터라 재밌게 봤습니다. 물론 대단한 머리싸움이나 그런게 있지는 않지만요.
주연 3인방 외에도 누구나 알만한 인기 배우들이 대거 출연합니다. 언뜻 얘기를 듣고 관람했는데도 정말 많이 나오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대부분 잘 어울리기도 했고 특히 모 여배우는 정말 찰떡 캐스팅이라 만족스러웠습니다.
영화 전체적으로 전개도 빠르고 지루하진 않았습니다만 결국에는 "정의로운 검사" 류의 스타일이라 맥이 빠지더군요. 그 당시에야 그게 사실이었겠지만 지금 시각에서 보니 허망한 느낌이 강했습니다. 서울의 봄이나 1987처럼 감정적으로 확 끓어오르거나 인상적인 부분이 없어서 아쉽네요.
별점은 ★★★☆
(서울의 봄 : ★★★★★
1987 : ★★★☆)
* 한줄요약 : 결정적인 한방의 부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