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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글) 5.18을 기억하되 전라도는 잊어야 합니다.

정도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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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클리앙은 타 사이트보다 연륜과 내공이 많은 분들이 다수라 생각합니다.

이참에 5.18과 관련하여 다른  역사적 정보를 꼭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최근 글을 보니 모르는 분들도 많다고 판단해서입니다.

이건 우리 근대 역사교육이 너무 편향적으로 한쪽만 주입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5.18


클리앙의 일부 국힘지지자는 인정 안하실 수도 있겠지만 

한국의 민주주의 역사에서 5.18항쟁의 역사적 의미는 상당히 큽니다. 그건 사실이죠.

그것을 반대하든 또는  과몰입하든 현재 대한민국에서

5.18은 대표적... 아니 거의 원툴 수준의 <민주주의 항쟁+국가폭력에 희생, 저항한 사람들>로 

지난 몇십년동안 그리고 지금도 항상거론 되는 이야깁니다.


문제는 이게 과도함을 이미 넘어  지역 분열정치와 깊숙히 결합해 거의 거의 세뇌수준으로

전라도민들에게 편협한 피해의식만을 계속 주입하고 있다는데 진짜 큰 문제가 있습니다.


지금부터 말하는  한국의 국가폭력 사태와  저항, 민주운동의 역사에 대해 

5.18만큼  알고 계신 분들이 얼마나 될까요?


참고로 5.18항쟁 당시 진상규명조사위원회 공식 조사결과

사망자는 166명입니다. (부상자와 휴유증자는 뺐습니다)



1. 제주 4·3 사건

제주도민 10명 중 무려 1명이 희생된 심대한 국가폭력

세계가 인정한 역사적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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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47년부터 1954년까지 이어진 사건입니다. (미군정 당국과 이승만 정권때)

  • 군경의 폭력적 진압 과정에서 대규모 민간인 희생이 발생했습니다.

  • 제주4·3위원회 조사에서 희생자 규모와 국가 책임이 규명됐습니다.

광주와 마찬가지로 국가권력에 의한 민간인 희생이라는 공통점이 있으나 그 규모는 비교가 안됩니다. 


제주도민 10명중 1명이 참변을 당했지만 때가되면 한번씩 기릴뿐입니다. 그 정신과 아픔을요.

무려 공식 사망자만 1만여명입니다. 사망자만...





2. 경남 거창양민학살사건

찬란하게 피어난 역사의 아픔, 거창사건추모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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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51년 경남 거창에서 발생했습니다. (이승만 시절)

  • 국군에 의해 민간인 719명이 그야말로 무참 희생됐습니다. 

  • 희생자 상당수는 어린이와 여성 등 무고한 비무장 민간인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전쟁통에 국가기관에 의한 민간인 집단학살이라는 점에 있어서 충격과 아픔을 주는 사건입니다.

제주 4.3과 다르게 아는 분들이 그리고 기억하는 분들이 적습니다. 



3. 부마(부산과 경남마산) 민주항쟁

‘유신 반대’ 부마 민주항쟁 10월 16일, 올해부터 국가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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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마항쟁 40년]  진상규명 보고서는 아직도 '미완성' | 연합뉴스


  • 1979년 부산과 마산에서 발생했습니다. (박정희 유신정권)

  • 유신독재에 반대하는 시민과 학생들의 민주화운동이었습니다.

  • 계엄과 군의 진압이 뒤따랐습니다.

광주와 마찬가지로 지역에서 시작된 민주화 저항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때 돌아가신 <故  유치준>이라는 평범한 건설노동자는 역사에서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다가

2019년 9월 5일 근래에 들어서 국무총리 소속 부마민주항쟁진상규명 및 관련자 명예회복심의위원회가 제54차 회의에서 

부마민주항쟁 관련 사망자로 의결 받았습니다. 고인의 억울한 희생을 추모합니다.



4. 경북 영천· 경남 울산(당시) 국민보도연맹 사건 

[무려 수만명 학살----- 너 빨갱이지? 의 시작]

두 사건 모두 한국전쟁 초기인 1950년 발생한 민간인 집단희생 사건입니다. (이승만 시절)

공통적으로 국민보도연맹 가입 경력이나 좌익에 동조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민간인을 사전에 무차별 검거한 뒤 군경이 끔찍히 살해한 사건입니다.

특히 영천은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이고, 울산은 대규모 희생이 확인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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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화해위원회에서 2006년 조사 당시 무려 최소 수만 명 이상이 희생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반공 교육의 오랜여파로.......... 수많은 시간동안 교과서나 미디어에서 다루지 않고 잊혀졌다 

2000년대 이후 진실에 대해 접근했으나 관심을 크게 받지 못하고 지금 청소년들은 잘 모르는 사건이 되었습니다.



5. 대구 2.28 민주화 운동 

대한민국 근대사 민주화 운동의 시작과 트리거


-1960년 2월 28일 대구에서 고등학생들이 이승만 자유당 독재정권의 부당한 정치적 통제에 저항해 일으킨 

대한민국 최초의 학생 민주화운동입니다. 경북고 학생들을 주축으로 무려 1720명의 학생들이

거리로 나와 민주주의를 부르짖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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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생 민주주의 운동은 세계사에서도 주요하게 다뤄질 만큼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알려줬습니다.

이 운동이 정말 중요한 시작점인 이유가 이후 3·15 의거와 4·19 혁명으로 이어지는 학생 민주화운동의 도화선 되었기 때문입니다.

역사학자들은 이 운동이 3.1운동 이후 불의에 학생들이 항의하는 첫 민주항쟁이라 부릅니다. 


아래는  민주항쟁의 역사에서 가장 의미있는 1960년 학생 민주운동 결의문입니다.

2·28 민주운동 결의문 (1960년)

인류 역사 이래 이런 강압적이고 횡포한 처사가 있었던고, 근세 우리나라 역사상 이런 야만적이고 폭압적인 일이 그 어디 그 어느 역사책 속에 끼어 있었던가?

오늘은 바야흐로 주위의 공장 연기를 날리지 않고 6일 동안 갖가지 삶에 허덕이다 모이고 모인 피로를 풀 날이요, 내일의 삶을 위해 투쟁을 위해 그 정리를 하는 신성한 휴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 하루의 휴일마저 빼앗길 운명에 처해 있다.

우리는 일주일 동안 하루의 휴일을 쉴 권리가 있다. 이것은 억지의 말도 아니고, 꾸민 말도 아니고, 인간의 근세 몇 천 년 동안 쭉 계속해서 내려온 관습이요, 인간이 생존해 나가기 위한 현명한 조치이다.

그러나 우리는 살기 위해 만든 휴일을 어찌 빼앗기리. 우리는 피로에 쓰러져 죽어야만 하나, 생각해 볼지어다.

우리는 배움에 불타는 신성한 각오와 장차 동아를 짊어지고 나갈 꿋꿋한 역군이요, 사회 악에 물들지 않는 백합같이 순결한 청춘이요, 학도이다.


1960년에 대구의 학생들의 민주항쟁 정신에 감복합니다.



6. 전국 6월 민주항쟁 (1987년)

영화 1987의 배경,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행동의 시작점. 6월 민주 항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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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87의 민주항쟁입니다.

6월 민주항쟁은 1987년 6월 10일부터 전국적으로 확산된 시민들의 민주화운동입니다.

당시 전두환 정부의 대통령 간선제 유지와 민주화운동 탄압에 맞서 시민들은 대통령 직선제와 민주주의 회복을 요구했습니다.

항쟁의 주요 배경

  • 박종철(부산) 고문치사 사건(1987년 1월): 경찰의 고문으로 대학생 박종철이 사망했습니다.

  • 4·13 호헌조치: 전두환 대통령이 대통령 직선제 개헌 논의를 거부했습니다.

  • 이한열 열사(전남 화순) 사건(1987년 6월 9일): 연세대 학생 이한열이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아 중태에 빠졌습니다.


항쟁의 결과

1987년 6월 29일 노태우 민정당 대표가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수용하는 6·29 민주화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이후 주요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 대통령 직선제 도입

  • 대통령 5년 단임제 확립

  • 헌법 개정 및 국민투표 실시

  • 정치적 자유와 기본권 확대

  • 1987년 12월 대통령 직선제 선거 실시


역사적 의미

6월 민주항쟁은 학생과 노동자뿐 아니라 종교계, 지식인, 직장인등 전반적 시민들이 함께 참여한 

전국적인 민주화운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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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언급하지 못한 

국가폭력의 희생과 민주주의 항쟁의 뜻깊은 역사는 많습니다.

 

---제주 4.3 사건은 오로지 제주도만의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경남 거창 양민학살은 경남만의 부채가 아닙니다.

---부마 민주항쟁은 부산과 마산만의 민주항쟁이 아닙니다.

---국민보도연맹은 경북 영천, 울산만이 피해자가 아닙니다.

---대구 민주화 운동은 대구만의 민주화 운동의 시작이 아닙니다.

 

우리는 특정 지역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과 실제 희생자들, 그리고 민주주의를 지키려 했던 그 시민들의 

정신과 용기를 기억하고 배워야 합니다.  즉, 5.18은 전라도만의 전유물이 절대 아닙니다.  이미 오랜세월 동안

정치인들은 5.18을 지역분열, 갈라치기의 목적으로 선동했습니다.


5.18도 

제주 4.3도 

거창 양민학살도 

부마 민주항쟁도

대구 민주화운동도 


모두 소중한 역사이자 잊어서는 안되는 우리 민주시민의 기억입니다. 


다시한번 희생자분들과 항쟁한 모든 민주시민들을 기억하며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은 당신들을 잊지 않을겁니다.




댓글 1

  1. 사막여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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