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초등학교)가 재개교를 하는데요..
조회 1,894 · 공감 6 · 댓글 8
이번 9월1일에 제가 어릴적 다녔던 초등학교가 재개교를 합니다..
근처 단지가 재건축을 하면서 같이 휴교를 했다가 이번에 다시 개교를 하는건데..
지나가면서 보니 그간 가림막에 가려있다가 이젠 그 모습이 잘 보이더라구요.
제가 초등학교 4학년 때,
선생님이 반 학생들 돈을 걷어서 학교 운동장 가장자리에 작은 느티나무를 심었었거든요.
그리고 나무 잘 보이는 가지에다가 이름푯말을 걸어서 4학년 4반 각 번호 이름을 거기 적어뒀었죠.
그 후로 30년도 더 지나...
성인이 되서 별 생각없이 모교를 찾아 돌아보다가 우연히 발견한 나무 이름푯말에서
제 이름을 발견했을 때는 진짜 너무너무 반갑고 새삼스럽게 4학년 담임선생님이 감사했더랬죠.
그렇게 잊혀졌던 학교 추억을 떠올리며 좋아했었는데.....
네.. 뭐... 너무 당연하지만 재개교 한 학교에서는 우리반 나무가 사라졌구요..
지금 새로 지어진 학교는 아무래도 새로 지어졌기에 뭔가 멋지구리하고.. 이쁘고 그렇긴한데
학교이름과 위치만 같고 제 추억은 전혀 남아있지 않은 곳이라 뭔가 이상하고 어색하기만 하네요..ㅎㅎ
안녕.. 4학년4반 나무...
댓글 8
사진은 찍어두셨나요.
전 서울 종로쪽 학교였는데 동네가 슬럼화되면서 폐교해서 너무 아쉽습니다.
서울숭신초등학교 종로구 숭인동 ->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2015년 8월 이곳 같군요.
어렷을적 종로에서 태어나고 커서 종로구에 관심이 많아서...
참고로 제가 2회 졸업생으로 새로 이사와서 5학년 때부터 다녔습니다.
건물 한 켠에 학교 기념관을 만들어드렸더니 지역 주민과 어르신들이 정말 좋아하시네요.
잊지 않고 방문하실 때마다 마치 아이처럼 함박 웃음을 지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