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주 1회 아이들과 로블록스를 하고 있습니다.
과거 여행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로블록스 여행기 01 - 왜 하게 되었나, 남겨진 이들(Those who remain)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6794027CLIEN
로블록스 여행기 02 - 로블록스에 있는 공포게임 소개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6949176CLIEN
로블록스 여행기 03- 로블록스에서 힐링하는 법(1)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6985640CLIEN
로블록스 여행기 04 - 365일 내내 비가 내리는 곳, 비밀통로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7017886CLIEN
로블록스 여행기 05 - 메타버스는 상술인가요? / 24시간 달리는 열차 choochoo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7026842CLIEN
로블록스 여행기 06 - 로블록스에서 종교 활동이 가능할까요?(1)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7051220?od=T31&po=0&category=0&groupCd=CLIEN
로블록스 여행기 07 - 사탄을 숭배하는 교회?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7058433CLIEN
로블록스 여행기 08 - 로블록스 카페에 취업 도전기(1)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7283762CLIEN
로블록스 여행기 08 - 로블록스 카페에 취업 도전기(2)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7344468?od=T31&po=0&category=0&groupCd=CLIEN
바로 이야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1차 면접은 합격했습니다. 이제 보바카페에 가서 캐셔로 바로 일할 수 있을 줄 알았으나…
맙소사, 이후에는 2차 워크샵이 있고 거기에 합격해야만 일할 수 있다는 말을 듣습니다.

(아유 저 깨방정)

(오른쪽을 보면 하루에도 여러 일정이 있지만 일단 우리나라 시간이 아니기 때문에 시차를 한번 계산해 줘야 하고 생각보다 정시에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워크샵 일정이 있긴 하지만... 동일하게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어떤 워크샵은 시니어 바리스타들만 들어갈 수 있고 이제 1차 면접을 합격한 사람들은 따로 정해진 시간에 들어가야 합니다.

게다가 원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조금만 늦어도 바로 서버가 꽉 차버립니다 ㅜ.ㅜ

이렇게 바로 서버가 뜨더라도보시면 알겠지만 최대 인원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조금만 주저해도...
이렇게 입장할 수가 없습니다 ㅜ.ㅜ
게다가 한국 시간과는 달라서 계속 구글로 한국 시간으로 변경해서 알람을 맞춰놔야 합니다. 또 이것들이 그 시간에 바로 하는 것도 아니고 스케쥴도 조금씩 제멋대로 운영합니다.
그래서 매번 기다리다가 허탕치거나 시니어 바리스타만 들어갈 수 있는 워크샵이라고만 듣고 키보드 샷건을 할 뻔도 했습니다.
결국 대충 시작 시간을 알아낸 뒤(한국 시간으로 오전 9시) 아이패드로 서버에 접속 한 뒤 서버가 열린 뒤 바로 컴퓨터로 접속하기로 했습니다. 무슨 수강 신청도 아니고...

(이렇게 아이맥으로는 일반 작업을, 아이패드로는 항상 서버에 접속해서 열리자마자 바로 들어갔습니다 ㅜㅜ. 취업 준비를 이렇게 했으면...)
그리고... 접속에 성공했습니다!!
워크샵 - 세상에! 엄청난 규모에 놀라다!

워크샵에 들어가면 기껏해야 몇몇 사람들이 함께 교육받는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들어가보니 거대한 리조트에서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세상에나! 게다가 수십명의 사람들이 함께 교육 받으러 하나 둘 들어오는게 보였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모든 캐릭터가 다 실제 플레이어입니다. 그리고 좌우로 더 많은 좌석들이 있습니다. 화면 오른쪽 검정색 창에 참여인원만 봐도 수십명이 됩니다..

그리고 중앙에는 주요 멤버들로 보이는 사람들이 서 있었습니다. 실제 대기업 워크샵처럼 거대한 중앙홀에 세미나 의자, 중앙에는 발표하는 무대까지, 정말 실제 연수원 같았습니다.
잠깐 더 둘러보겠습니다.

이렇게 천장에서는 야자수 나뭇잎과도 같은 디자인의 창틀 사이로 노란 햇빛이 내리쬐고 있습니다.
한번 스크롤 버그를 이용해 더 줌 아웃 해보겠습니다.(스크롤 버그는 로블록스를 하시는 분들이면 잘 아실겁니다^^)

상당한 규모입니다.

시스템이 허용하는 최대 한도로 줌 아웃을 해봤습니다. 현실의 그 어떤 연수원보다도 화려한 환경에서 진행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상적인 열대의 한 섬에서 진행되는 워크샵... 정말 이 당시에는 굉장히 흥분했습니다. 게다가 실제로 캐릭터들이 우성이면서 채팅창에는 드디어 들어오게 되었다며 신나하는 내용들이 올라왔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앉아 있고 무대에는 진행 멤버들이 사람들에게 몇시에 시작하니 그때까지 착석해 달라고 안내문이 화면 중앙에 전시됩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자 사람들이 하나씩 들어오며 꽉 차기 시작했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최대한 스크롤 버그를 이용해서 여러 각도로 살펴봤습니다.

대충 이런 디자인이네요. 정말 누가 디자인했는지 열대섬의 카페라는 컨셉에 맞게 연수원도 정말 잘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캬.. 조명 디자인도 그냥 하지 않네요...


그리고 제일 잘 보이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 때 왠 아이 하나가 와서 갑자기 저에게 부탁합니다.
‘혹시.. 자리 좀 비켜 줄 수 있나요?’
“왜요?”


(참 이런 염치없는.... 자기 커즌이랑 왔다고...-_-)
“제가 조카와 함께 왔는데 같이 앉고 싶어서요”
주위를 둘러봤습니다. 하지만 이미 좋은 좌석은 다 만석이었고 지금 비켜나면 맨 구석자리로 가야 했습니다.
“죄송해요. 저도 처음이라 여기서 보고 싶네요”
그러자 그 사람은 무언의 분노인지 제 앞을 몇번 점프하면서 계속
“부탁드려요 부탁드려요 부탁드려요 부탁드려요” 이런식으로 말을 반복했습니다. 그러다 관리인(?)들이 오더니 그 사람들에게 경고를 했습니다. 인터넷 공간이다 보니 참 별 일도 아 있습니다.
결국 제 옆의 사람은 그 사람의 부탁에 못이겨 다른 곳으로 갔습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태도가 너무 무례해서 그냥 앉아 있었습니다.

제 캐릭터(빨간모자)보고 계속 비켜달라고 했습니다.
솔직히 말도 안되는 부탁이었습니다. 어차피 좌우에 빈자리도 많고 이제 곧 시작한다는 안내방송도 나오는데 계속 저렇게 어거지로 자리를 차지하고 싶어하는 게 왠지 들어주기 싫었습니다.

그 조카로 보이는 녀석은 다른 곳에서도 비슷한 어그로를 끌고 있었습니다. 대체 뭐하는 사람들인지..
여기서 잠깐 충격 받았던 사실은 인터넷 상에서도 이러한 자리싸움이 존재한다는 것이고, 사회에서와 똑같은 예의가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무례한 사람이 온라인에 접속하면 다른 사람이 되는 게 아니라 또 다른 무례한 사람이 되는 거라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제 화면 중앙에 자막이 뜹니다. 생각해 보니 여기서는 마이크로 굳이 말할 필요가 없네요. 대신 이렇게 중앙 자막으로 “이제 곧 워크샵이 시작하니 다들 자리에 앉아주세요” 라고 나왔습니다.

(결국 그들은 다른 곳으로 갔습니다-_-)
그리고 건물의 조명이 서서히 어두워지고 멤버들은 각자 자기소개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화면 중앙에 발표문이 송출이 됩니다. 화면에 여러 아이디가 뒤섞여 잘 보이지는 않겠지만 게임내에서는 잘 보였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온라인 카페 연수원도 이정도인데 우리나라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비대면 연수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한번 찾아봤습니다.

보바카페 연수를 받을 당시가 작년 11월 즈음이었습니다. 그당시 수많은 기업들이 메타버스에서 연수를 한다고 신문에 많이 나왔습니다.그래서 한번 찾아봤습니다.

한 금융기관의 게더타운 연수원입니다.
으음......
![2022-06-26 16_03_06-[e??] SKT ???? ??????, ?? ??? ?MZ???? ??? - ?????? - Chrome.png](https://edgio.clien.net/F01/13071902/274e90d34ae072.png?scale=width:740)
skt에서 제작한 이프랜드입니다. 제일 잘 나온거라 생각된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LG전자의 수료식입니다. 마인크래프트에 가깝게 설계를 했네요.
![2022-06-26 16_05_52-[ ???? _ ???? _ ???? ] - Chrome.png](https://edgio.clien.net/F01/13071908/274ea00de3fe80.png?scale=width:740)
제페토로 진행하는 천안시청소년 수련관입니다.
다시 보바카페를 보겠습니다.


으음...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지만 일개 게임 플랫폼 내의 카페의 연수원이... 좀 더 디자인이 세련된 것 같습니다.
물론 가벼운 비교이긴 하지만 메타버스가 활성화 되려면 정말 그 세계에서도 편안하고 컨셉이 확실한 디자인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기본적인 설명이 끝나고 본격적인 실습이 시작됩니다.
사진과 함께 첨부하며 설명하려 했는데 이미 게시물당 이미지 제한 30장이 넘어버렸군요.
다음글에서는 재미있는 실습 에피소드를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어서)
대표적인 온라인과 현실의 융합은... 백종원이 와우 하다가 같은 팀원 자기 회사로 고용한게 아닐까 싶습니다-_-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