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매주 1회 아이들과 로블록스를 하고 있습니다.
과거 여행기는
로블록스 여행기 01 - 왜 하게 되었나, 남겨진 이들(Those who remain)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6794027
로블록스 여행기 02 - 로블록스에 있는 공포게임 소개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6949176
로블록스 여행기 03- 로블록스에서 힐링하는 법(1)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6985640
사실 힐링맵은 3개 정도 소개하고 끝내려고 했습니다만… 최근에 엄청난 맵을 발견해서 흥분감을 감추지 못하고 수십장을 캡쳐했습니다. 매번 로블록스를 할 때마다 꽤나 완성도가 높은 곳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하나 다 소개하기 힘들더라도 최대한 자세히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제 필요한 건 여러분들의 관심, 댓글로 소통하는 것입니다 : )
이 맵의 경우는 사실 처음에 감성적인 맵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 맵을 소개하기 위해 아이들과 다시 한 번 찾을 때였습니다.
한 아이가 다급하게
“선생님!! 이쪽으로 와보세요!!!”
아이는 비밀통로를 발견했습니다.
사실 이 맵은 이름 그대로 비만 내리는 곳입니다. 그리고 곳곳에 빗소리와 어울리는 풍경들, 캠핑 장소들이 전부였습니다. 이것으로도 충분히 훌륭하지만 한 아이가 발견한 비밀동굴을 발견하면서부터 왜 이게 만족도 89%와 3만개가 넘는 좋아요(따봉)를 받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부터 시작합니다.
7번째 여행지 : 비 오는 날 / rainy day
개발자 @tem667temmie
위치 :
https://www.roblox.com/games/4960160668/rainy-day-update
실행하면 비오는 로딩 화면에서부터 비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리고 눈앞에 이런 풍경이 펼쳐집니다.

빗소리...
그리고 은은히 빗나는 오두막 캠프..
정말 시집에서만 볼 것 같은 풍경이 여러분 앞에 펼쳐집니다.
특별한 배경음악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우중충한 날씨에 약간은 무거운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시점을 멀리해서 본 전체적인 세계의 모습입니다.
여러 나무들이 원형으로 심어져 있고 가운데에 각종 시설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우중충하고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어떤 비라고 할 수 있냐면,
결코 가볍거나 우산 없이 밖에 돌아다닐만한 비는 아닙니다.
몇분만 있어도 옷이 젖는, 그런 비입니다.
그렇다고 폭우처럼 온 몸이 흠뻑 젖는 비도 아닙니다.
소리를 들어보면 오직 대지를 충만하게 적시고 개구리가 연못에서 나와 울고 있고
과거 우리들이 장화를 신고 우비를 입고 신나게 잔디밭에서 놀다 미끄러져 넘어지면
손에 진흙이 묻는, 그런 정도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놀라운건 여기 있는 90%의 사물과 상호작용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의자에 앉는 건 물론이고 조금이라도 눈에 띄는 사물이 있다면 만져보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놀이터에서도 아이들은 비를 맞으며 놀 수 있습니다.
그네는 실제로 방향키나 터치를 통해 360도 회전까지 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미끄럼틀도 탈 수 있습니다.
계단 아래로 가면 자동으로 비를 피하는(또는 괴롭히는 아이들로부터 몸을 피하는?) 쭈그리 자세로 변합니다.(파란색 머리 아이 참고)

요렇게 다양한 자세로 취할 수 있습니다.
일단 아이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가운데 하얀 아이는 제가 아는 아이가 아닌데 워낙 여럿이 신나게 놀다 보니까 함께 찍었습니다^^;

이렇게 우산 아이템에 다가가면 자동으로 우산 아래서 비를 피하는 자세를 취합니다.
이번엔 아까 보이던 오두막으로 가보겠습니다.

이렇게 갬성 유튜버처럼 자세를 취할 수 있습니다.
이때 1인칭 시점으로 변환하면 눈 앞에 램프가 아른거리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나무 아래 탁자에 샌드위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터치를 하면 샌드위치를 먹는 모션을 할 수 있습니다.
신나게 놀고 다같이 둘러 앉아 샌드위치도 나눠 먹습니다.
애들아 밥먹어 밥!
갑자기 어머니 역할에 빙의해서 아이들을 부릅니다.

비오는 날 흠뻡 비를 맞다가 밥먹으라는 어머니(스러운) 외침에 아이들은 모두 식탁에 둘러 앉습니다.
얼른 먹고 또 비 맞으며 놀 생각에 정신 없이 샌드위치를 먹는 그런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이런 작은 노상 카페에서

이런 텐트안에도 갖가지 상호작용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좁은 텐트 안에서 서로 낄낄대며 쪼그리고 앉아 수다도 떨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아이가 비밀동굴을 발견합니다.
비밀동굴의 위치는 맵의 여러곳에 있습니다(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 찾질 못해서..;)
그 중 하나가 고양이가 있는 오두막입니다.

오두막에는 고양이 한 마리가 잠들어 있습니다.

1인칭으로 시점을 바꿔서 들어보면 실제 그르렁 그르렁 소리가 들립니다.^^;
이쪽에서 한 아이가 다급히 선생님을 부릅니다.
오두막 구석에 작은 굴이 하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으로 들어가면...

전혀 다른 지하세계가 펼쳐집니다.

이미 아이들은 여기서 의자에 눌러 앉아 있습니다^^;

옆에 피아노에는NPC 캐릭터가 피아노를 치고 있습니다.
심지어 실제로 플레이어가 다가가서 치면 낮은 음조의 약간은 음침한? 멜로디가 나옵니다. 그렇다고 무섭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딱 비오는 날과 어울리는 약간의 낮은 음계의 멜로디입니다.

비밀 통로는 계속 이어져 있습니다. 이곳에는 미니 바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뭐.. 어디서 봤는지는 몰라도 (-_-) 이미 칵테일바 연극을 하고 있습니다.

일단 저도 한잔 달라고 주문합니다.-_-

모니터를 어항으로 꾸몄습니다.
이런 놀라운 디테일의 소품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많은 경우 상호작용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저 어항에는 물고기가 헤엄치고 있습니다.

여기서도 단체사진 한장.
흰 옷 아이는 계속 따라오네요^^;
비밀통로는 계속 이어집니다.
그냥 통로가 아니라 반투명한 바위 텍스쳐로 되어있는 곳을 통과해야 다른 비밀 공간으로 갈 수 있습니다.
또 한 아이가 발견한 곳은 폭포와 함께 흰색 업라이트 피아노가 있는 곳입니다.

흰 옷을 입은 소녀와 흰 업라이트 피아노.. 뭔가 신비합니다.
여기서도 건반을 터치하면 멜로디가 나옵니다. 뭔가 공간과 어울리면서도 낯선 곳에 와 있다는 느낌의 멜로디입니다.
자세히 보면 디테일이 상당합니다.
연주되면 실제 해당 건반이 움직입니다.

뭔가 멍하니 듣게 되는 멜로디입니다.
옆에 흰 베게는 실제로 옆으로 베고 누울 수 있습니다.

고인물 솜씨의 아이들은 어쩌다 개발자 방까지 찾았습니다.
여기는 아직 개발중이라는 글씨가 벽에 써 있었습니다.

밖으로 나왔는데 또 아이가 다급하게 선생님(초록 머리)을 부릅니다.
또 새로운 공간(이세계?)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비밀 개구리가 있습니다.
맵 가운데 개구리가 있는데 그 중 한마리를 터치할 수 있습니다.
터치를 하고 있으면 또 다른 비오는 날 맵으로 이동합니다.

이렇게 생긴 또 다른 미니맵으로 이동합니다.
사진은 해상도 사정으로 잘 나와 있지 않지만 제가 돗자리에(비오는 날?!) 누워 하늘을 보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계속해서 새로운 동굴들을 발견했습니다.
(게시물당 30장이 최대네요;)
이 맵은 정말 충격적으로 아기자기하고 디테일하고 상호작용이 가능한 소품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게다가 남자아이들도 신나할 만큼 비밀동굴과 신비한 느낌으로 가득합니다.
워낙 좀비를 좋아하고 FPS류의 게임들을 좋아하는 아이들임에도 여기서 거진 한시간 이상 신나게 놀면서 사진(스크린샷)을 찍었습니다.
에너지 넘치는 남자아이들이 이정도면.. 여자아이들도 상당히 좋아할 거라 생각합니다.(실제로 여자아이 캐릭터도 꽤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성인이고 집에 대형 모니터가 있다면... 저처럼

요렇게 누워 잠시 빗소리를 들으며 힐링하는 시간을 갖는 건 어떨까요?^^
이상입니다.
사실 이외에도 지금도 계속 새로운 힐링맵을 발견하고 수십장의 자료화면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목적의 게임들이 많은데...
암튼 연재할 거리는 넘치네요^^;
여러분의 댓글과 응원으로 글을 쓰게 되네요 : )
항상 감사드립니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