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유에요.
7인승 SUV 를 찾는다더니, 왠 카니발이냐.... 하시겠지만, 아빠차의 끝판왕이 미니밴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새로이 나온다고 하니 구경하지 않을 수 있나요. ㅎ 마침 집 근처 기아 영업소에 전시된 것으로 조회되길래 일요일 아침에 아들과 밖에 나가 산책/놀이 하다가 자연스럽게 데리고 가서 잠시 살펴보고 왔습니다.
링컨 내비게이터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4426917CLIEN
쉐보레 트레버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4324635CLIEN
포드 익스플로러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4266493CLIEN
기아 카니발 (이전 모델, 3세대)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4217142CLIEN
현대 팰리세이드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4216368CLIEN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4055476CLIEN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이전 모델, 4세대)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4054577CLIEN
제네시스 GV80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5251197CLIEN
이외에도 익스플로러의 고급버전 에비에이터도 착석해 봤는데, 결국은 익스플로러와 고급감의 차이 말고는 다른 점이 없어 따로 글로 적지는 않았습니다.
7인승 SUV 로는 벤츠의 GLS, BMW의 X7, 아우디의 Q7 등이 더 있는데, 여러 이유로 전시된 차를 찾기가 어려워 경험해 보지 못 했네요. (아우디 Q7 은 첫 출시 될 때는 전시장에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페이스리프트 되면서 많이 달라져서 궁금하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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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차 폭이 1930 인데, 그보다 6.5cm 나 넓네요. 높이는 이런 미니밴이나 SUV 들이 170-180cm 가량이니 특출나지는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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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 않아도 길었던 카니발이 더 길어져서 5.15미터... 4.8미터인 제 차보다 무려 35cm 가 더 깁니다.
팰리세이드, GV80 전장이 딱 5미터 미만까지 맞추었는데도 상당히 길어보이는데요, 카니발은 거기서 15cm 가 더 기니 정말 큰 차가 되었습니다.
전시된 차량은 9인승 2.2 스마트스트림에 시그니쳐 트림이었고, 새들 브라운 시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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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판부터 센터 디스플레이까지 주욱 이어진 모습은 기아의 다른 차량에 비해 훨씬 더 현대적으로 보였으나, HUD가 없는 건 정말 아쉬웠습니다.
디스플레이, 에어벤트, 오디오패널, 공조기패널 아래 닫혀있는 걸 열면, 꽤 깊고 큰 무선충전패드, 그 옆에는 USB 포트가 3개 보이는데, 아마 하나는 카플레이/안드로이드오토 연결용일 듯 하고, 나머지 두 개는 전원만 공급할 것 같아 보였어요. 컵홀더도 충분히 깊어보였고, 컵홀더 두 개 사이에 휴대폰을 넣을만한 좁은 공간을 만들어둔 아이디어도 돋보였습니다.
오디오나 공조기, 그리고 열선/통풍 켜고 끄는 버튼들은 가격과 타겟 생각하면 적당해 보였습니다.
전자식 변속기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영역인데, 현대의 버튼식보다는 기아의 다이얼식이 그나마 직관적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네시스도 다이얼식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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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열은 다 좋을테니 더 볼 것도 없었고, 2열로 가봤습니다.
슬라이딩 도어는 오토로 버튼 하나만 누르면 열리는데요, 1열 잠금/해제용은 버튼이 아니라 정전식으로 되어있는 반면, 2열 슬라이딩 도어는 물리버튼인데, 그 색상이 차량 색상과 달리 검은 버튼인 점은 아쉽더군요.
2열 슬라이딩 도어 안 쪽에는 열선/통풍버튼(옵션), 유리창 위/아래버튼, 그리고 수동식이지만 햇빛가리개가 내장되어있고, 생선비늘 같은 앰비언트 라이트가 보였습니다. 일반적인 슬라이드 도어 핸들을 당겨도 자동으로 끝까지 열리고, B필러에도 따로 오토 슬라이드 도어 버튼이 있어 누를 때마다 열리고 닫히도록 되어있습니다. 2열 컵홀더는 1열의 센터콘솔 뒷편에 마련되어있고, 그 아래에는 220V 및 12V 파워아울렛이, 그 아래에는 상당히 큰 서랍이 2단으로 되어있습니다.
이전 세대에는 2열에 공조기 컨트롤러가 없고, 뭔가 따로 컨트롤러가 달린 건 리무진 버전만 2열 우측 시트에 있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4세대 카니발에는 2열 공조기 컨트롤러가 2열 우측 시트 위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댓글로 의견 주셔서 수정합니다. 이전 세대 카니발에서도 같은 위치에 2열 공조기 컨트롤러가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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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인승이므로 2열 안전벨트는 C 필러에서 나오는데, 7인승처럼 그냥 시트에 벨트가 고정된 형식이면 시트 위치에 따라 안전벨트 위치가 변할 수 있는 변수가 사라질 수 있어서 좋을텐데, 아마 더 비싸겠지요. 2열의 USB 충전포트는 1열 시트 내측 (센터콘솔쪽) 에 있습니다. 시트 앞/뒤 슬라이딩은 시트 아래 레버를 당겨서 해야 하는 수동이고, 앞/뒤 리클라이닝은 버튼으로 하는 전동식이었습니다. (이건 옵션일거에요. 이걸 넣으면 1열에서 디스플레이 내 메뉴를 통해 2열 리클라이닝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동 중 아이들이 잠에 빠져들어 헤드뱅잉 할 때 뒤로 살포시 눕혀줄 수 있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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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 앞쪽 아래 검은 레버 보이시죠? 가측에는 리클라이닝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버튼이 보입니다.)
3세대 카니발에서는 뒷바퀴 휠하우스 및 3열 암레스트 때문에 2열 시트 리클라이닝에 한계가 있다고 소위 레일개조를 많이 한다고 들었는데, 4세대 카니발에서도 동일합니다만, 최대한 뒤로 눕혀보니 이보다 더 누워야 할 이유가 있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주행 중 안전을 위해서는 가능하더라도 너무 뒤로 눕히지 않고 올바르게 안전벨트 하고 있어야겠습니다.
참, 이전 세대에서도 그랬던 것 같은데, 팔걸이는 접어두거나 두 개 정도의 각도로 조정을 할 수 있습니다. 3세대에서는 시트의 안쪽에만 팔걸이가 있고, 슬라이딩 도어 쪽에는 팔걸이가 없는 걸로 기억하는데, 4세대가 되면서 2열 시트 양측에 팔걸이가 다 있어서 더 편리하게 타고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전 3세대에서도 양측에 팔걸이가 있다고 합니다.)
3열은 직접 들어가보지 않았고, 아들만 들어가서 앉아보았는데, 컵홀더가 각각 두 개씩, 그리고 USB 충전포트가 하나씩 마련되어있었고, 역시 수동식이지만 C/D 필러 사이 유리창으로 들이치는 햇빛을 가릴 수 있는 햇빛가리개가 있습니다.
3열에도 2열과 마찬가지로 양측에 모두 isoFIX 가 있고, 2열 탑승자가 조금만 양보해 준다면 충분한 레그룸이 확보되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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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열 리클라이닝은 수동식으로 되고, 트렁크 열고 뒤에서 보면 당기라고 생긴 끈이 하나 있는데, 그걸 당기면 위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하판이 들리면서 2열 바로 뒤까지 바짝 붙일 수 있습니다. 큰 짐을 넣어야 할 때 활용하면 좋겠네요.
아, 2열 좌석 뒤에는 1열 좌석 뒤처럼 시트 뒷면의 포켓이 없습니다.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없네요.
4열을 펴보니 지난 세대와 마찬가지로 앉으라고 만든 의자는 아닙니다. ㅎ 그나마 가운데 자리는 3열 자리 사이로 다리를 놓거나 뻗을 수 있어서 잠깐은 괜찮을 것 같고요. 3세대에서는 4열 가운데 자리 안전벨트가 천장에서 내려온 것으로 기억하는데, 4세대에서는 4열 시트에 내장되어있어 4열 사용 시 덜 귀찮을 것 같습니다.
3열을 최대한 뒤로 밀면, 4열 양측 자리는 다리 넣을 공간이 거의 없다고 보셔야 해요. 8세 아들이 들어가보니 겨우겨우 다리를 넣을 수 있는데, 해보자마자 불편하다며 바로 나오네요. 2열부터 앞으로 당겨주고, 3열도 앞으로 당기고 하면 앉을 수는 있겠지만, 후방 추돌 당할 때 안전성 확보가 충분히 되지 못 할 것 같아 유사시에만 짧게 사용하고 평소에는 접어두는게 좋겠습니다.
4열 공간은 평소 트렁크로 쓴다고 봐야겠고, 좌측에는 빈 곳이 있어 간단한 세차용품 등 잔짐을 넣을 수 있고, 우측에는 차량용 소화기와 공구, 그리고 후석용 보조 에어필터가 들어있는 자리였습니다.
3세대와 비교하여 여러가지가 많이 바뀌었다고 했는데, 차알못인 소비자 입장에서는 모양 바뀌고, 연식에 맞는 최신 기술 들어가고, 그 외에 미니밴만의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내부 구조나 시트 기능은 전혀 없이 이전 세대와 동일하다고 봐도 될 정도라 많이 아쉬웠습니다.
특히 차박 혹은 차크닉을 생각하신다면 바닥 평탄화가 가장 중요한데요, 이 큰 차량에서 2, 3열 시트를 최대한 접어 정리하거나 편평하게 할 수 없는 점 역시 아쉬웠습니다. 2/3열 통합 레일에다 2열 시트도 3열처럼 바짝 들어올려 앞으로 쭈욱 밀어놓을 수 있으면 적어도 1.5미터 이상의 편평한 바닥을 손쉽게 확보할 수 있을텐데 말이에요.
이시국 차량이지만 북미에서 경쟁하는 다른 차량은 다양한 시트 위치 변경이나 심지어 떼어내는 것까지 손쉽게 할 수 있는 점을 참고해 주었으면 어땠을까요.
국내에선 적수가 될 차량이 없다보니 4세대 카니발 역시 불티나게 팔릴 거라고 감히 차알못이 예상해 봅니다.
다만, 동급의 다른 기아차에 다 들어가 있는 HUD가 없는 점, 북미에서 오딧세이를 이기려고 만들었다면서 타사에서 제공하는 AWD, 하이브리드는 아예 준비되어있지 않다는 점, 그리고 디자인이 변하고 차가 더 커지면서 최신기술이 적용된 것을 제외하면 시트 활용에 카니발만의 특징이 전혀 없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꼽힙니다.
전 언제 7인승 SUV 새 차를 살 수 있을까요? (ㅠㅠ)
자유였습죵.
꾸벅~! :)
p.s. 장진택 기자님이 언급하시는 금속 스피커그릴, 카니발에는 없더라고요. 세밀한 타공이 가능하고 더 고급스럽게 보인다고 종종 언급하셔서 적어봤습니다.
사제 개조야 조금만 시간 지나면 다 준비될테죠. 초기 출고물량 중 상당수가 이런 업체에 갔다고도 하고요. 다만, 순정으로 그냥 되면 저같은 순정주의자들은 더 좋아해요.
전에 다른 게시글에도 같은 댓글 남겼지만 9인승 미니밴은 어차피 어거지인거 3 3 3배열로 8명이라도 편하게 탈 수 있게끔 만드는게 가장 이상적이지 않나 싶네요.
사제 개조가 어떻게 나오나 지겨보려고요. ㅎㅎ
1열 보조석, 3열 싱킹시트는 그모델만 들어갔죠.
3세대 7인승 중에는 해외사양처럼 3열 싱킹하고 2열을 들어올리는 모델도 있었는데 거의 안 팔렸을겁니다.
과거 3-3-3 배열이 더 나은 것 같기도 하고, 잘 모르겠네요.
말씀하시는 3세대 7인승은 매직스페이스라는 트림으로 팔렸었죠.
씨에나 오딧세이는 가격차이가 너무 크고 쌍용의 투리스모 후속이 제대로 나와줬어야 하는데요.
탈거가 되면 엉따랑 쿨링이 안될테니 지금이 더 나은거 같네요
/Vollago
그건 9인승 없잖아요. 프렁크에 두 명 더 탑승할 수 있나요?? ㅠㅠ
Model X 6 seater 가 있었네요???
다만 6시트는 플랫으로 만들수가 없어서 차박 불가능 ㅠㅠ
p.s. 돈 없는데 잘 되었다!
하지만 다른 면에서 우리나라는 편의성 이나 옵션 등을 많이 따져서 후열 시트 탈거가 어려운건 아닐까 생각합니다.
3세대 7인승에서도 기존 모델은 좌우 이동 및 발 받침이 있는 대신에 수출형 및 나중에 출시된 매직스페이스 처럼 앞으로 벌떡 서진 못했지요 ㅎ(이 때도 2열 열선이 없던건 이해가 안되는..;; 9인승에도 있는게..)
카니발의 꽤 많은 수요가 연애인 밴, 국회의원 수행 차량, 업무용 의전 등임을 감안하면 지금 옵션도 이해가 가기도 합니다 ㅎ 그 분들은 차박 안할테니까요 ㅋ (혹시 다들 9인승 사시려나요..!?)
연예인이나 사업체, 의전용 등은 세제 혜택 때문에 오히려 9인승이 더 많지 않을까요?
내년에 출시예정인 시에나 하브를 추천 해드려요
미니밴으로 간다면 9인승으로 하려고요. 원래 일본차 특유의 내구성과 하이브리드 기술에 호감이 있었는데, 이시국이 된데다 현대/기아차만 되어도 일본 대중브랜드보다 장점이 훨씬 많아질만큼 많이 성장해서, 고려하지 못 할 것 같아요.
그리고 후방추돌관련 항목 좀 강하게 만들어서
후미에 바짝 붙어있는 시트 안전성도 확보되었으면 좋겠네요.
4열 승차중에 후방추돌 사고라도 나면 안전이 보장되지 않을거 같아 이런부분에 대한 대책도 강제했으면 좋겠어요.
안정성 이야기는 동감하고요.
ascc랑 계기판바뀌니..
음 잘모르겠습니다 ㅋㅋ 불편하진않는데 내구성 생각을 못하고 사버려서...
크기나 공간, 3열 접근 및 거주성은 제가 직접 본 7인승 SUV 중에 가장 좋았습니다.
저도 왜 반자율 빼놓고 들여왔는지 의문입니다 ㅋㅋ 말리부에도있는게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