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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러간당

이야기 GV80 2.5T, 3.5T 타보니 차이를 잘 모르겠네요. 27

5
2020-08-07 13:56:31 수정일 : 2020-08-07 13:56:50 59.♡.84.10
자유

안녕하세요?

자유에요.


어제 제네시스 수지 다녀왔다고 글 올렸는데, 오늘도 갔습니다. ㅎㅎ 시승해 보고 싶어서 9시 개장 시간에 맞추어 갔네요.

차는 어제 봐서 시승만 하겠다 하니, 아이패드로 시승 관련 설명 듣고, 서명하고, 잠시 기다렸다가 시승 나갔습니다.

참, 제가 궁금했던 건 2.5T 4기통 터보엔진과 3.5T 6기통 터보엔진의 차이였기에, 비교시승을 해 보고 싶다 하였고, 시승 차량 두 대를 준비해서 바로 연달아 시승해 볼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처음에 탄 차는 2.5T 4기통 터보엔진 차량이었는데, 역시 가격대가 있어서 그런지, 엔진룸에 가까이 가봐도 4기통 엔진음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제가 지금 5기통 디젤엔진 차량을 타고 있어서 그 차이가 더 크게 느껴졌을 수도 있지만요.

시승코스는 제네시스 수지가 접해있는 큰 길을 남북으로 한 바퀴 돌고 오는건데, 시작 전에 안전벨트나 시트 위치, 사이드 미러 등을 잘 조정했는지 살피고, 내부에 앉아서도 출발 전에 여러 주요 기능을 설명해 주는 등 세심하게 안내 해 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포티브 드라이브, 과격한 운전과는 거리가 먼 저는 2.5T 모델의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전혀 느끼지 못 하겠더군요. 밟으면 밟는대로 나가고, 달려준다고 느꼈습니다.

한 바퀴 돌고 와서 바로 이어 3.5T 6기통 터보엔진 차량으로 옮겨탔습니다. 역시나 엔진룸에서 나는 소리는 크지 않았고요, 주행 중에도 제대로 밟을 수는 없어서 정확히 느끼기는 어려웠지만, 저처럼 일상적인 주행을 하는데는 두 엔진의 차이점을 느끼기는 어려워보였습니다.

여태 4기통, 5기통 차량만 타봐서, 막연하게 다음엔 6기통 이상을 타보고 싶다, 4기통은 시끄러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시승을 통해서 그런 생각을 꽤 지울 수 있었습니다.


두 차량 연이어 시승을 하는 동안, 그리고 시승을 마치고 다시 지브이에이티(GV80) 전시된 4층에서 각기 다른 큐레이터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지난 글에서도 말씀 드린 것처럼 꽤나 오랜기간 많은 내용을 교육 받아 차량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놓고, 복잡한 옵션 조합까지도 바로바로 설명해 줄 정도여서 시승시간과 전시장에서 보냈던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특히나 언행에 대한 교육도 오랜 시간 받았을 것 같은데, 옷매무새나 이야기 하는 방식과 목소리톤까지도 그런 느낌이더라고요.


아무래도 일반적인 영업소, 대리점, 혹은 수입차 전시장에 있는 분들은 접객의 최종 목표가 계약 혹은 판매이기 때문에 그 쪽으로 자꾸 이끌려 한다는 느낌적 휠링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 이 곳에서는 판매와는 별개로 제네시스가 마련한 새로운 럭셔리 차량에 대한 경험을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선에서 멈추었기에 덜 부담스러우면서도, 또 궁금한 건 적극적으로 안내해 준다고 느껴졌습니다.


제가 어제 오늘 자꾸 제네시스 좋다는 이야기만 쓰는데, 꼭 그런 건 아닙니다.

제네시스란 이름이 세상에 나온 건 2008년 BH 때부터니까 벌써 12년이나 되었고, 제대로 제네시스라는 브랜드가 세상에 나온 건 몇 년 안 된데다 현대의 틀을 벗고 나온 차량이라면 이번 G80, GV80 이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럭셔리가 되고 싶은 꼬꼬마 브랜드라 볼 수 있지요. 그러다보니, 한 편으로는 이 가격이 너무 비싼거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들게 되는데요, 또 찬찬히 따져보면 뱃지값을 빼고 생각해 볼 때 이 정도 가격대에서는 꽤나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예 고려의 대상에서 빠져버린 일본 브랜드 뿐만 아니라, 미국 브랜드 차량을 선택하는 것보다 더 나을 수 있겠다는 생각까지도요.

사실, 시승을 해 보면 새 차라서 뭘 타도 좋습니다만, GV80 도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그게 더욱 개선되면 좋겠고, 또 여러 문제가 자꾸 생기는데, 그런 일도 점점 줄어들고, 국내 소비자의 이야기에 좀 더 귀를 기울여주고 하면 좋겠다는 기대도 해 봅니다.


계약은 .....

뭐, 돈이 없어서.... (ㅠㅠ)

그리고 네 식구 밖에 안 되는데 뭘 자꾸 큰 차 기웃거리냐고.... 대출이나 먼저 좀 갚으라는 분의 이야기가 가슴에 꽂혀서... ㅠㅠ

못 사는 동안 제네시스에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혹은 전기차 모델이 나와준다면, 그걸 적극 고려해 보고 싶습니다.

과연 이 꿈을 이룰 수 있을지.... ㅎㅎ


자유였습죵.

꾸벅~! :)

 http://jayoo.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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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저 하늘을 날아가도 놀라지 말아요
우리 앞에 펼쳐질 세상이 너무나 소중해 함께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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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7]
전자치킨
IP 112.♡.139.145
08-07 2020-08-07 14:03:42
·
제네시스.. G70은 참 잘만든차 인데..
그래서 현대랑 뭐가 다른데.. 라고물어보면 할말이없...
G80또한 그 그레이드에 맞게끔 잘만들었겠지만..
3.5T 오버스팩인듯하고, 2.5T는 출력면에선 아쉽지않겠지만,
엔진자체의 믿음을 받지못해서..ㄷㄷ 지금 당장 구입하기에는.. 약간 아쉬운듯합니다 ㅎㅎ
자유
IP 59.♡.84.10
08-07 2020-08-07 14:08:41
·
@전자치킨님 시승 후 전시장 큐레이터와 이야기 하면서 그렇지 않아도 그런 이야기 했습니다. 차는 좋은데 소위 '그 값이면...' 을 시전당할 수 있죠. 그 말인 즉슨 브랜드의 힘, 역사, 영향력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는거고요. '비싼 현대차' 라는 세간의 평가를 뒤집을 수 있도록, 이제 역사를 만들어나가야겠지요.
대중 브랜드에서 시작하여 자리잡은 럭셔리 브랜드는 사실 렉서스를 제외하고는 없다고 봐야 할텐데요, 렉서스도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걸렸던 고난과 시간을 생각하면, 제네시스에 관심을 가지며 조금 더 기다려줄만 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치명적인 오류나 단점에 대해서는 소비자는 신랄한 비판을 하고, 또 회사는 대범하게 수용하여 서로 발전해 나가는데 힘을 합해야겠고요.
얼리게이머
IP 211.♡.137.7
08-07 2020-08-07 14:08:21
·
결함여부가 차이점 아닐까요? ㅎㅎ
급하게 얼른 만들어서 결함 많은 2.5T와 아닌 3.5T
현기는 그냥 엔진 개발되면 QA를 잘하거나, 자연흡기를 계속 만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유
IP 59.♡.84.10
08-07 2020-08-07 14:12:15
·
@얼리게이머님 소위 결함 문제는 제가 열심히 찾아보지 못 했는데요, 이런 일이 안 생기게 하거나, 생기더라도 매끄럽고 유연하게 대처하거나 하는 점에서는 아쉬움이 아직 많죠.
그래도 전쟁 후 폐허에서 다른 나라 차 들여와 팔던 회사가 글로벌 탑티어에 꼽히게 성장했고, 그 어렵다는 럭셔리 브랜드도 내놓고 있다는 점은 높이 사야 한다고 생각해요.
룬휘
IP 117.♡.26.114
08-07 2020-08-07 14:16:36
·
@얼리게이머님 2.5T 결함이 많나요?
삭제 되었습니다.
치킨집노예
IP 118.♡.8.77
08-07 2020-08-07 14:20:02
·
음 대출은 언제나 최우선 순위죠 ㅎㅎ
자유
IP 59.♡.84.10
08-07 2020-08-07 14:24:46
·
@닭집아들님 그 대출이 하나가 아니라는게 더 문제랍니다. ㅠㅠ)
heretj
IP 115.♡.101.144
08-07 2020-08-07 14:21:09
·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현기차 SUV의 포지션은 소렌토 풀옵과 GV80의 사이 그 어드메에 위치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예전에 GV80은 시승도 맘껏 해봤고 계약까지 해놓은 상태에서 소렌토 하이브리드 모델에 잠시 앉아봤을 뿐인데, 탑재된 첨단 기능은 사실 똑같은 거고 실내 필링도 유사해서.. 굳이 GV80을 사야하나?...?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습니다.
자유
IP 59.♡.84.10
08-07 2020-08-07 14:28:41
·
@heretj님 맞습니다. 아직 브랜드가 제대로 서지 못 했고 물리적 시간도 부족했기에 '그 값이나 내야 해?' 라는 생각을 지우기가 어렵습니다. 현대기아의 차량들도 점점 고급화가 되고 있고요.
전동화도 안 되어있고, 2열 센터터널도 너무 높고, 멀티펑션컨트롤러 (인포테인먼트 화면 조절하는 커다란 동그라미) 가 튀어나와있지 않아서 반응이 명확치 않다는 느낌 등등 아쉬움도 많아요. :)
그래도, 큐레이터와 이야기 나누며 차를 살펴보면,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어릴 때 포니 만들어 팔던 회사였는걸요. ㅎㅎㅎ
yang74
IP 117.♡.14.110
08-07 2020-08-07 14:35:40
·
문제는 싼타페와 승차감 차이가 거의 없다는 겁니다.
그 돈주고 살 필요가 있을까 싶다는거죠...
에어서스를 넣고 그 가격에 나왔어야 한다고 봅니다.
자유
IP 59.♡.84.10
08-07 2020-08-07 14:41:14
·
@yang74님 아, 언급을 까먹었는데, 에어서스펜션이 없다는 점도 아쉽지요.
결국 '비싼 현대차' 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가 제네시스 성공의 열쇠가 아닐까 합니다.
그라데이션
IP 124.♡.22.74
08-07 2020-08-07 15:52:20
·
제네시스 전용 매장, 전용 카센터만 있었도 더 잘팔렸을텐데.
그냥 현대차라는 이미지가 너무 쌔요
자유
IP 59.♡.84.10
08-07 2020-08-07 17:18:05
·
@나때는말이야님 그게 가능할지 모르겠어요.
여태 안 하는 걸 보면 당장은 어렵다고 판단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Healma
IP 118.♡.8.115
08-07 2020-08-07 17:21:56 / 수정일: 2020-08-07 17:30:21
·
제가 누수(?!) 사건 이후에 조립결함(!) 인정받고, 차량 교체 진행중인데요.
사실 차는 고장 안난다는 가정 하에 너무 좋았습니다. 2회의 시승에서도 그랬고
짧은시간 운행할때도 그랬구요....
(비교대상이었던 530을 샀더라면 이렇게 만족했을까 싶을 정도로... 실내외 기능및 편의사항 디자인은 뭐...
개인적으론 선택지중 최고의 만족이었습니다.)
다만 가격과 브랜드에 어울리지 않는
조립 품질저하 문제와
제 문제의 해결 케이스 외에 들려오는 불만사항및 차량문제에 대한 응대는 많은 개선이 필요할것으로 보입니다.
자유
IP 223.♡.149.6
08-07 2020-08-07 17:28:08 / 수정일: 2020-08-07 17:28:37
·
@Healma님 그렇지 않아도 어떻게 풀리고 있는지 궁금했는데, 그 과정은 힘드셨겠으나 결론적으로 교체 받고 계시다니 다행입니다. 나중에 장기 운행 후 소감도 공유해 주세요. :)
말씀하신 문제들은 현대가, 아니 제네시스 브랜드가 풀어야 할 큰 숙제네요.
Healma
IP 118.♡.8.115
08-07 2020-08-07 17:29:02
·
저도 아직 확정건이 아니라 후기를 못올리고 있는데... 일이 완전히 해결되고나면 후기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유
IP 59.♡.84.10
08-07 2020-08-07 17:44:23
·
@Healma님 네. 마음 아픈 일이지만, 결국 좋은 차량 다시 받으시길 기도하겠습니다.
웨건마니아_록맨10
IP 14.♡.31.132
08-07 2020-08-07 17:36:22
·
저도 타보고 느낀게 3.5T는 아쉽고 2.5T가 괜찮다.

(뭐 내구성이나 이런게 어떻게 흘러갈지 시승하면서 평가할 수는 없으니까요)

뭐 그런 생각이었어요.
자유
IP 59.♡.84.10
08-07 2020-08-07 17:43:57
·
@대기의달인_록맨10님 3.5T 의 어떤 점이 아쉽다고 느끼셨어요? 저는 가격이 아쉽더라고요. ㅎㅎ
집에 돌아와 2.5T 에다가 AWD 및 최소한의 옵션만 넣는다 생각했는데 7천이 그냥 넘어버려서 말이지요.
웨건마니아_록맨10
IP 14.♡.31.132
08-07 2020-08-07 17:48:19
·
@자유님 가격은 배기량대비하면 괜찮은데.

2.5T에 비해 정숙성이나 고회전질감, 반응속도 등이 6기통으로서의 장점이 크게 두드러지진 않더라고요.

2.5부터 워낙 조용하다보니.

출력차이도 있지만 최저엔진이 300마력이 넘으니 굳이...하는 생각도 많이 들고 연비차가 꽤 나더군요.
자유
IP 59.♡.84.10
08-07 2020-08-07 18:08:41
·
@대기의달인_록맨10님 그러게 말이에요. 제가 디젤차를 타고 있기도 하지만, 2.5T 만 해도 조용하고 힘 부족 없고 괜찮더라고요. :)
Healma
IP 118.♡.8.115
08-07 2020-08-07 19:18:35 / 수정일: 2020-08-07 19:18:44
·
@대기의달인_록맨10님 2.5는 타보지도 않고 3.5를 사버려서 앞으로도 2.5는 타보지 않겠습니다 ㅋㅋ
웨건마니아_록맨10
IP 125.♡.91.89
08-07 2020-08-07 20:03:47
·
@Healma님 근데 가격차이가 크지 않고 3.5가 트러블도 훨씬 적을거르 생각하긴 해요.
CLUVIC.SYS
IP 118.♡.161.63
08-07 2020-08-07 17:52:11 / 수정일: 2020-08-07 17:54:11
·
차이를 못 느끼신다면 그냥 2.5T를 구입하시는게... ^^;
자유
IP 59.♡.84.10
08-07 2020-08-07 18:09:04
·
@CLUVIC.SYS님 맞아요. 막연한 다기통에 대한 기대를 접을 수 있는 시승이었습니다.
안경뺀라이언
IP 223.♡.158.8
08-07 2020-08-07 20:51:54
·
진짜 딱 말씀해주신대로 차 자체만 본다면 뭐 크게 군더더기는 없는데 브랜드 이미지 뿐만 아니라 차 실내외, 부품, 그리고 분위기에서 느껴지는 "비싼 현대차" 향기가 너무 진한게 단점인거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제네시스랑 딱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네요
자유
IP 59.♡.84.10
08-07 2020-08-07 21:12:34
·
@안경쓴라이언님 당장 제네시스를 살 여유가 없기도 하지만, 이제 막 시작한 브랜드이니만큼 애정어린 시선으로 당분간 지켜보려 합니다.
특히나, 이야기 나누었던 큐레이터들의 준비성에서 느껴진 놀라움이 차량 자체의 완성도나 브랜드의 성장으로 확대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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