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유에요.
어제 제네시스 수지 다녀왔다고 글 올렸는데, 오늘도 갔습니다. ㅎㅎ 시승해 보고 싶어서 9시 개장 시간에 맞추어 갔네요.
차는 어제 봐서 시승만 하겠다 하니, 아이패드로 시승 관련 설명 듣고, 서명하고, 잠시 기다렸다가 시승 나갔습니다.
참, 제가 궁금했던 건 2.5T 4기통 터보엔진과 3.5T 6기통 터보엔진의 차이였기에, 비교시승을 해 보고 싶다 하였고, 시승 차량 두 대를 준비해서 바로 연달아 시승해 볼 수 있도록 해 주었습니다.
처음에 탄 차는 2.5T 4기통 터보엔진 차량이었는데, 역시 가격대가 있어서 그런지, 엔진룸에 가까이 가봐도 4기통 엔진음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제가 지금 5기통 디젤엔진 차량을 타고 있어서 그 차이가 더 크게 느껴졌을 수도 있지만요.
시승코스는 제네시스 수지가 접해있는 큰 길을 남북으로 한 바퀴 돌고 오는건데, 시작 전에 안전벨트나 시트 위치, 사이드 미러 등을 잘 조정했는지 살피고, 내부에 앉아서도 출발 전에 여러 주요 기능을 설명해 주는 등 세심하게 안내 해 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스포티브 드라이브, 과격한 운전과는 거리가 먼 저는 2.5T 모델의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전혀 느끼지 못 하겠더군요. 밟으면 밟는대로 나가고, 달려준다고 느꼈습니다.
한 바퀴 돌고 와서 바로 이어 3.5T 6기통 터보엔진 차량으로 옮겨탔습니다. 역시나 엔진룸에서 나는 소리는 크지 않았고요, 주행 중에도 제대로 밟을 수는 없어서 정확히 느끼기는 어려웠지만, 저처럼 일상적인 주행을 하는데는 두 엔진의 차이점을 느끼기는 어려워보였습니다.
여태 4기통, 5기통 차량만 타봐서, 막연하게 다음엔 6기통 이상을 타보고 싶다, 4기통은 시끄러워,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시승을 통해서 그런 생각을 꽤 지울 수 있었습니다.
두 차량 연이어 시승을 하는 동안, 그리고 시승을 마치고 다시 지브이에이티(GV80) 전시된 4층에서 각기 다른 큐레이터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지난 글에서도 말씀 드린 것처럼 꽤나 오랜기간 많은 내용을 교육 받아 차량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놓고, 복잡한 옵션 조합까지도 바로바로 설명해 줄 정도여서 시승시간과 전시장에서 보냈던 시간이 즐거웠습니다. 특히나 언행에 대한 교육도 오랜 시간 받았을 것 같은데, 옷매무새나 이야기 하는 방식과 목소리톤까지도 그런 느낌이더라고요.
아무래도 일반적인 영업소, 대리점, 혹은 수입차 전시장에 있는 분들은 접객의 최종 목표가 계약 혹은 판매이기 때문에 그 쪽으로 자꾸 이끌려 한다는 느낌적 휠링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 이 곳에서는 판매와는 별개로 제네시스가 마련한 새로운 럭셔리 차량에 대한 경험을 잘 할 수 있도록 돕는 선에서 멈추었기에 덜 부담스러우면서도, 또 궁금한 건 적극적으로 안내해 준다고 느껴졌습니다.
제가 어제 오늘 자꾸 제네시스 좋다는 이야기만 쓰는데, 꼭 그런 건 아닙니다.
제네시스란 이름이 세상에 나온 건 2008년 BH 때부터니까 벌써 12년이나 되었고, 제대로 제네시스라는 브랜드가 세상에 나온 건 몇 년 안 된데다 현대의 틀을 벗고 나온 차량이라면 이번 G80, GV80 이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럭셔리가 되고 싶은 꼬꼬마 브랜드라 볼 수 있지요. 그러다보니, 한 편으로는 이 가격이 너무 비싼거 아니야? 하는 생각이 들게 되는데요, 또 찬찬히 따져보면 뱃지값을 빼고 생각해 볼 때 이 정도 가격대에서는 꽤나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아예 고려의 대상에서 빠져버린 일본 브랜드 뿐만 아니라, 미국 브랜드 차량을 선택하는 것보다 더 나을 수 있겠다는 생각까지도요.
사실, 시승을 해 보면 새 차라서 뭘 타도 좋습니다만, GV80 도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그게 더욱 개선되면 좋겠고, 또 여러 문제가 자꾸 생기는데, 그런 일도 점점 줄어들고, 국내 소비자의 이야기에 좀 더 귀를 기울여주고 하면 좋겠다는 기대도 해 봅니다.
계약은 .....
뭐, 돈이 없어서.... (ㅠㅠ)
그리고 네 식구 밖에 안 되는데 뭘 자꾸 큰 차 기웃거리냐고.... 대출이나 먼저 좀 갚으라는 분의 이야기가 가슴에 꽂혀서... ㅠㅠ
못 사는 동안 제네시스에서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혹은 전기차 모델이 나와준다면, 그걸 적극 고려해 보고 싶습니다.
과연 이 꿈을 이룰 수 있을지.... ㅎㅎ
자유였습죵.
꾸벅~! :)
그래서 현대랑 뭐가 다른데.. 라고물어보면 할말이없...
G80또한 그 그레이드에 맞게끔 잘만들었겠지만..
3.5T 오버스팩인듯하고, 2.5T는 출력면에선 아쉽지않겠지만,
엔진자체의 믿음을 받지못해서..ㄷㄷ 지금 당장 구입하기에는.. 약간 아쉬운듯합니다 ㅎㅎ
대중 브랜드에서 시작하여 자리잡은 럭셔리 브랜드는 사실 렉서스를 제외하고는 없다고 봐야 할텐데요, 렉서스도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걸렸던 고난과 시간을 생각하면, 제네시스에 관심을 가지며 조금 더 기다려줄만 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물론, 치명적인 오류나 단점에 대해서는 소비자는 신랄한 비판을 하고, 또 회사는 대범하게 수용하여 서로 발전해 나가는데 힘을 합해야겠고요.
급하게 얼른 만들어서 결함 많은 2.5T와 아닌 3.5T
현기는 그냥 엔진 개발되면 QA를 잘하거나, 자연흡기를 계속 만드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도 전쟁 후 폐허에서 다른 나라 차 들여와 팔던 회사가 글로벌 탑티어에 꼽히게 성장했고, 그 어렵다는 럭셔리 브랜드도 내놓고 있다는 점은 높이 사야 한다고 생각해요.
전동화도 안 되어있고, 2열 센터터널도 너무 높고, 멀티펑션컨트롤러 (인포테인먼트 화면 조절하는 커다란 동그라미) 가 튀어나와있지 않아서 반응이 명확치 않다는 느낌 등등 아쉬움도 많아요. :)
그래도, 큐레이터와 이야기 나누며 차를 살펴보면,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어릴 때 포니 만들어 팔던 회사였는걸요. ㅎㅎㅎ
그 돈주고 살 필요가 있을까 싶다는거죠...
에어서스를 넣고 그 가격에 나왔어야 한다고 봅니다.
결국 '비싼 현대차' 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가 제네시스 성공의 열쇠가 아닐까 합니다.
그냥 현대차라는 이미지가 너무 쌔요
여태 안 하는 걸 보면 당장은 어렵다고 판단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사실 차는 고장 안난다는 가정 하에 너무 좋았습니다. 2회의 시승에서도 그랬고
짧은시간 운행할때도 그랬구요....
(비교대상이었던 530을 샀더라면 이렇게 만족했을까 싶을 정도로... 실내외 기능및 편의사항 디자인은 뭐...
개인적으론 선택지중 최고의 만족이었습니다.)
다만 가격과 브랜드에 어울리지 않는
조립 품질저하 문제와
제 문제의 해결 케이스 외에 들려오는 불만사항및 차량문제에 대한 응대는 많은 개선이 필요할것으로 보입니다.
말씀하신 문제들은 현대가, 아니 제네시스 브랜드가 풀어야 할 큰 숙제네요.
(뭐 내구성이나 이런게 어떻게 흘러갈지 시승하면서 평가할 수는 없으니까요)
뭐 그런 생각이었어요.
집에 돌아와 2.5T 에다가 AWD 및 최소한의 옵션만 넣는다 생각했는데 7천이 그냥 넘어버려서 말이지요.
2.5T에 비해 정숙성이나 고회전질감, 반응속도 등이 6기통으로서의 장점이 크게 두드러지진 않더라고요.
2.5부터 워낙 조용하다보니.
출력차이도 있지만 최저엔진이 300마력이 넘으니 굳이...하는 생각도 많이 들고 연비차가 꽤 나더군요.
제가 생각하는 제네시스랑 딱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네요
특히나, 이야기 나누었던 큐레이터들의 준비성에서 느껴진 놀라움이 차량 자체의 완성도나 브랜드의 성장으로 확대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