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동유럽(비엔나, 부다페스트, 브라티슬라바)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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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부터 15일까지 3개국의 세 도시(비엔나 오스트리아, 부다페스트 헝가리, 브라티슬라바 슬로바키아)를 다녀왔습니다.
비행기는 대한항공 비엔나 직항 인아웃. 갈땐 11시간 좀 넘게, 올 땐 10시간 좀 넘게 걸렸네요.
각 도시간의 이동은 비엔나 중앙역에서 기차로 했고, 빈에서 브라티슬라바는 당일치기로, 부다페스트는 넘어가서 며칠 머물다 왔습니다.
원래 여행기 같은 것 잘 안 적는데 여행을 준비하며 클리앙 아질게에 다녀오신 분 있냐고 여쭈었더니 겨울에 동유럽을 굳이...? 같은 댓글들이 좀 있어서 그냥 제 경험을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관광지 위주로 다닌 여행이 아니고 그냥 도시를 느긋하게 느끼고 돌아오는 차원의 여행을 좋아하는지라 감안하고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아무 준비 없이 쓰는 글이라 아마 이 글도 인상 위주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1. 날씨
세 도시 모두 춥습니다만 추워 죽겠다는 정도는 전혀 아닙니다. 거리가 멀지 않아 기온도 날씨도 비슷하고요. 제가 머무는 동안 영하로 떨어진 적은 사실 별로 없었습니다만 기온보다는 체감온도가 조금 더 낮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고, 흐린날이 잦기 때문에 추위를 대비하는게 좋습니다. 저는 여자친구와 둘이 다녀왔는데, 입출국 용으로 롱패딩을 둘 다 입고갔고 그래도 예쁜 사진을 남기자는 취지에서 코트를 챙겨갔었습니다. 롱패딩을 입고 옷을 여미면 밖을 오래 걸어다녀도 춥지는 않을 날씨입니다. 그러나 코트를 입을 생각하면 몸에 붙이는 핫팩, 손에 쥐는 핫팩, 목도리, 코트 안에 입을 경량패딩 정도가 있는것이 좋습니다. 둘 다 털모자가 안 어울리는 편이라 모자는 쓰지 않았습니다만 귀가 막 떨어져나가게 춥거나 그러진 않았습니다. 폰으로 사진을 많이 찍어야 해 장갑도 챙기지 않았고 주머니에 핫팩 하나 넣고 번갈아 들고 다녔습니다. 비엔나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야외를 걸어다니는 걸 제재한다고 들어서 마스크도 쓰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걸어다니면서 막 추워서 죽을 것 같고 그러진 않았습니다. 요약하자면 추워서 여행다니기 힘들 정도의 날씨는 결코 아닙니다. 해가 4시 정도면 떨어져서 밤이 길긴 한데, 세 도시 모두 크리스마스 마켓이 활성화되어있고 도시 곳곳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 놓아 무섭고 쓸쓸하고 그런 도시의 느낌은 사실 거의 못 느꼈습니다. 각 도시에서의 날씨 이야기는 밑에 도시별로 얘기를 덧붙이겠습니다.
2. 브라티슬라바

첫 날 저녁에 빈에 도착하는 비행기여서 그날은 일찍 자고 시차적응을 늘 실패하기 때문에 새벽부터 일어나 설치다가 아침 일찍 기차를 타고 슬로바키아의 수도인 브라티슬라바로 떠났습니다. 브라티슬라바 기차역은 두군데인데, OBB앱에 Bratislava hs. 라고 나오는 역으로 갔습니다. 비엔나에서 기차를 타고 갔고, 창문이 더러워 풍경을 맘껏 누리진 못했지만 그래도 유럽 기차여행은 언제나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어 좋습니다. 브라티슬라바는 생각보다 황량합니다. 비엔나 중앙역 근처의 숙소였던지라 한껏 깨끗한 도시를 보다가 도착해서 더 그렇습니다. 러시아를 가본적은 없습니다만 왠지 구 소련의 느낌이 나는 것 같은 약간은 황량한 풍경, 초라한 수도의 기차역, 뭐 그렇습니다. 아침 시간이라 사람도 별로 없고 낯설기도 하고 길을 막 걸어다녀도 되는건가 싶은 두려움도 약간은 들고. 브라티슬라바 성(Hrad)까지 걸어가면 오르막이 많아 힘 낭비가 크다는 말과 물가가 싸다는 말을 믿고 우버를 불러 탔습니다. 기본요금 정도(약 3유로?)만 내면 금세 도착합니다. 지대가 높은 성에서 풍경을 보고, 거기서부터 내려오며 시내를 보려 했습니다.그런데 성에 올라가니 무척 맑은 하늘에 반해 안개가 많이 껴 도시 풍경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바로 붙어있는 도나우 강의 물안개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적당히 구경하고 시내로 내려와 브런치도 먹고, 립도 먹고 구경을 했습니다. 저희 여행 스타일은 관광지를 꼭 찍고다니느 퀘스트 정복형 여행이 아니라 볼 것 많이 없는 이런 도시도 좋습니다. 물가가 싸니까 걷다가 힘들면 우버 타는 부담이 없어 좋았습니다. 시내 성당 앞에는 크리스마스 마켓도 활성화되어 있어 거기서 스트로베리 펀치와 소세지 감자 스튜? 같은 것도 사먹고, 립이 유명하다길래 식당에 가서 립도 맛있게 먹고 그랬습니다. 도시가 작아 해 질 무렵 정도 까지 보다가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대단한 경험을 한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운 일정이었습니다. 날이 맑으니 많이 춥지도 않고 도시 풍경도 예뻤고 전반적으로 좋았네요. 날이 흐렸다면 만족도가 조금은 낮아졌을 것 같습니다. 겨울의 이 동네 날씨는 하루하루가 극단적으로 달라지니 당일 여행을 생각했더라도 날씨 예보가 안 좋다면 재고가 필요하겠습니다.
3. 빈
빈은 위에 언급한 브라티슬라바와는 도시 분위기가 매우 다릅니다. 구시가지는 옛날 건물들의 모습을 잘 간직한 것 뿐 아니라 예술적이라는 마음이 들 정도로 깔끔합니다. 제가 머물렀던 중앙역 근처의 숙소들(JOYN Vienna, ibis Hauptbahnhof)이 모여있는 곳은 굉장히 신식입니다. 블로그 찾아보면 이 지구가 공사중인 모습이 많이 나오는데 거의 다 끝나 좋습니다. 두 곧 숙소도 무척이나 만족스러웠습니다. JOYN은 아파트먼트인데(일종의 에어비앤비 같은) 더할나위 없었고, ibis의 경우는 방은 영락없는 비지니스 호텔 수준이었으나 조식이 맛있었습니다. ibis는 빈과 부다페스트를 돌아보고 다시 빈에 와서 출국 직전날 하루만 묵었기 때문에 더욱 그랬습니다. 중앙역 딱 나가면 횡단보도 건너 바로 두 숙소 모두 보입니다. 시내 접근성도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빈을 여행하는 내내 만족스러운 경험 뿐이었습니다. Musikverein에서 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 Kunsthistorisches Museum과 Leopold Museum, Belvedere Museum 등 여러 박물관, 슈테판 대성당, Chattanooga의 립, Restaurant Jonathan & Sieglinde의 감자 요리와 슈니첼, Albertina Museum 앞의 풍경, Das Loft의 분위기, Joseph Brot의 크라상과 커피, 그리고, 크리스마스 마켓. 크리스마스 마켓...! 기념일이나 축제에 둔감한 편인데도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정말이지 크리스마스구나 라는걸 온몸으로 느끼게 해줍니다. 따뜻하게 끓인 와인(Punsch, 푼쉬. 스펠링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을 모두 예쁜 컵에 한 잔씩 들고 다니고, 쇼핑하고 구경하고 그럽니다. 남녀노소도 없고 모두 다 매일 나와서 즐기나 싶을 정도로 사람이 많고 활기찹니다. 참고로 한손엔 애들 손 잡고 다른 손으로 길빵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담배 냄새가 많이 나고, 롱패딩을 혹여 담배빵 당할까 약간 조심할 필요는 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푼쉬가 입에 안 맞거나 하신 분들은 아이들 용 킨더 푼쉬를 시켜 드셔보세요. 호불호가 없을 맛입니다. 소매치기는 전혀 겪지 못했습니다만 붐비는 유럽이니 조심할 필요는 있겠죠? 핸드폰은 주머니에 넣은 한 손에 쥐고 지갑은 패딩 속주머니에 넣고 다녔습니다. 여자친구는 패딩 안쪽에 작은 핸드백은 크로스로 메고 패딩 지퍼를 닫고 다녔고요. 여튼 예쁩니다. 아주 좋습니다. 여행 내내 여러번 다녔습니다.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파는 물건들은 조금 비싸다고는 하는데 이만큼 한 곳에 모여있는 곳에서 보는게 편하니까 절약보다 발품을 덜 파는걸 선호하시는 분들은 여기서 사시면 되겠습니다. 여기서 사는게 바가지같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시내에 있는 World of Souvenir 샵에 가시면 어지간한 물건이 다있으니 그 곳에 가셔도 되겠습니다. 저희는 큰 쇼핑을 안 하는 대신 작은 기념품을 사모으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여기서도 사고 저기서도 사고 했습니다.

나름 일정을 많이 할애해 비엔나에 머물렀음에도 더 머물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사실 일주일 내내 빈에만 있어도 충분할 것 같아요. 중앙역에서 시청 즈음까지 우버를 타면 10유로 정도 나옵니다. 비싼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만 돈보다 에너지가 소중한 저질 체력 상태라 아낌없이 우버를 탔습니다. 이번 여행에선 딱히 쇼핑도 안 해서 택시비 정도는 큰 부담은 아녔습니다. 여행 전체 일정동안 10만원 미만을 택시비로 쓴 것 같네요.
또 갈 겁니다. 가서 나름 오래 머물러도 될 것 같다고 느꼈습니다. 도시가 증말루 예술! 예술! 적이고 깔끔합니다. 거의 모든 화장실도 유럽 평균 이상으로 깨끗해 여자친구도 무척 좋아했습니다.
4. 부다페스트

그 유명한 부다페스트의 국회의사당입니다. 사실 야경 보러 간 도시라 큰 기대도 없었고 일부러 이거 잘 보이는 숙소를 잡았는데 그만한 가치가 있고도 또 있었습니다. 특히 여자친구가 너무너무 좋아하더군요. 계속 봐도 질리지 않는 풍경이었습니다. 숙소는 Novotel Danube, 그리고 바로 옆 건물 꼭대기층의 airbnb를 했습니다. 노보텔에서도 잘 보이지만 방 창문이 뻥 뚫려있지 않고 가운데 기둥이 하나 있어 조금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 숙소에는 발코니가 있어 질리도록 이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치만 날씨가 무척 중요합니다. 저희가 머문 3일간 하루는 세상 맑고, 하루는 종일 비가오고, 하루는 흐렸습니다. 가장 맑은 날 야경투어를 해 인생 사진도 많이 건졌습니다. 근데 이 정도로 맑은 날은 잘 없다고 가이드님이 하시더군요. 실제로 숙소에서 이 건물을 바라보는 풍경도 맑은날과 비오는날이 많이 달랐습니다. 특히 일출... 타임랩스로 찍은 영상이 있는데 여기 어떻게 올려야 할 지 몰라서 못 올리겠습니다만 여튼 많이 다릅니다. 맑은 날은 정말 예술입니다. 비 오거나 흐리면 그정도는 아니지만, 역시나 예쁘긴 합니다.
야경투어는 꼭 하세요. 검색해보면 어렵지 않게 나옵니다. 저희는 저질 체력이라 일일이 다 돌아보기보다 차타고 유명 포인트들 돌아주니 참 좋더군요. 어느 도시든 가서 짧은 투어 하나는 해보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설명을 들을 수 있기도 하고요. 그리고 가이드님이 사진을 참 잘 찍어 주시더군요... 야경 투어긴 한데 인생샷 투어라 해도 과언이 아녔습니다. 사실 이 여행을 앞두고 아이폰 11pro를 살까말까 고민을 굉장히 많이 하던 찰나 전에 쓰던 8+ 액정을 해먹어서 반강제로 폰을 바꿨는데, 세상 만족스러웠습니다. 폰 안 바꿔왔으면 어쩔까 싶었습니다.
그리고 시내 관광도 비엔나 만큼은 아니지만 무척 좋았습니다. 음식들도 저렴하고 맛도 괜찮았고, 지하철만 타고 다녀도 충분했습니다. 여기는 우버가 없어 약간 걱정했는데 뭐 생각만큼 힘들지도 않아서 다른 택시 서비스를 찾아보지 않아도 됐습니다. 성 이슈트반 성당 앞 크리스마스 마켓도 좋았고, 시내도 깔끔하고 예쁘더군요. 참 굴뚝빵이라고 크리스마스 마켓에서 파는 빵이 있는데 마켓에서는 크~~고 비싸게 파니까 다니다가 지하철 역 입구같은데서 파는게 싸고 작으니 그거 먹는게 낫겠더라고요. 맛은 있는데 식어버리면 딱딱합니다. 시내의 포 시즌스 호텔에 가면 1층 바에서 애프터눈 티 세트를 먹을 수 있습니다. 1인당 3만 얼마 정도인데 헤랑드? 라는 유명한 식기에 담겨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분위기도 좋고 티도 맛잇는데 나오는 음식들은 별로입니다. 스콘이랑 잼, 버터, 크림이 제일 맛있었습니다.
부다페스트는 비엔나에 비해 저렴한 물가와 끝내주는 날씨 덕에 더더욱 만족스러운 경험이 되었습니다. 하루는 롱패딩 모자를 뒤집어쓰고 비맞으며 걸어다녔는데도 전혀 불쾌하지 않았습니다. 아기자기한 카페들, 도나우 강 산책, 크리스마스 마켓, 성당, 거리, 맛있는 햄버거와 샥슈카, 그리고 야경. 여행을 계획할 때 비엔나의 서쪽으로 가서 잘츠부르크 쪽을 보는 것을 포기하고 더 더 동쪽으로 와 부다페스트에 온 게 아무래도 지리적으로 유럽의 동쪽 끝에 있다보니 다음에 유럽 여행을 또 할 때 부다페스트를 들르기는 쉽지 않을 수있겠다는 판단에서 이번에 부다페스트를 넣었는데, 그래서 다시 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너무 만족스러운 여행지였습니다.
5. 정리
기억나는대로 막 써서 빼먹은 게 한두개가 아닙니다만 일단 꼭 하고 싶었던 말은, 겨울의 동유럽도 좋다는 것입니다. 당연히 더 좋은 여행지 많겠지만.. 혹시 여행지를 고려하시는데 긍정적인 여론이 적어 더욱 고민이 깊어지신다면, 그러진 않아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저희는 너무 저질체력이라 빼먹은 관광지가 부지기수니까 이보다 훨씬 더 만족스런 여행을 하실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여행의 가장 큰 부작용은 일주일 내내 크리스마스 마켓에 쌓여 살다가 한국 왔더니 이미 크리스마스가 끝난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것? 정도가 되겠습니다. 껄껄. 내일 만삭인 친구 집에 집들이 겸 연말 와인 모임을 하러 가는데 부다페스트에서 사온 토카이 와인을 들고 가 여행의 여운을 만끽하며 올 한해를 보내야겠습니다.
댓글 20
UFO에 올라가서 사진 찍었던게 벌써 15년 전이네요 ㅎ
좋은 글과 사진 감사합니다 :)
음악과 예술의 도시. 도시전체가 품격이 넘쳐흐른다고 해야될까.. 그렇더군요..
부다페스트는 그냥 야경이었고, 프라하는 참 재미있는 도시, 아름다운 도시이긴 한데.. 그래도 비엔나가 더 좋긴했어요..
잘츠부르크, 잘츠캄머굿, 프라하까지 찍느라고 비엔나 일정을 못 늘인게 너무 아까울정도로...
하지만.. 할슈타트. 잘츠캄머굿의 풍경이 그 아쉬움을 만회시켜주긴하더군요.. ^^;
브라티슬라바는 많이 안가는 이유가 있나보네요. 사진한장이지만 좀 황량해보이긴 하네요.
전 프라하-빈-부다페스트 고민중인데 도시 위치상 부다페스트 갔다가 아웃할 방법이 없어서 고민 중이네요
빈<->부다페스트 이동은 OBB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OBB사이트에서 예매가 가능합니다. 역에 가면 티켓 발권 기계가 잘 되어있으니 어렵지 않습니다. 휴대폰 OBB 앱으로 하셔도 됩니다. 사이트에서 예매하면 예매 내역을 꼭 프린트해서 가지고 가야합니다. 귀찮긴 해요. 그리고 pdf 티켓으로 발권을 한 경우 환불이 안 되니까 날짜나 시간 확인 꼭 잘 하시길 바랍니다.
빈-부다 이동은 Wien Hauptbahnhof(Wien hbf) <-> Budapest Keleti 노선으로 보시면 됩니다. 두 도시의 중앙역입니다. 발음은 빈 하웁바높, 부다페스트 켈레티 입니다. 왕복 표 2인 20만원 들었습니다. 시간은 2시간 40분 정도 걸립니다. 저는 비엔나 인아웃 비행이라 빈에서 머물다가, 부다에서 머물다가, 귀국 전날 빈으로 돌아와서 중앙역 앞 ibis에 머물렀습니다. 두 도시 모두 중앙역에서 도심까지가 멀지 않습니다. 지하철 3-4정거장? 그리고 두 도시 모두 기차역 근처의 티켓 발권기에서 교통 패스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1회권, 하루권, 72시간권, 1주일 권 등... 다양하니까 필요에 따라 사면 됩니다. 지하철 타실 때 펀칭기에 펀칭 하세요. 펀칭기 근처에서 아저씨들이 표 들고 있는지 검사하기도 합니다.
빈 중앙역에서 공항은 railjet으로 15분 걸립니다. 비용은 인당 4.2유로. 배차는 30분 간격입니다.
부다에서 빈으로 돌아와서 직항 귀국 비행기 타는 일정 괜찮았습니다.
박물관도 좋습니다
한때 초거대 대형제국이었으니..
네 저도 이탈리아에서 만난 가이드님이 오스트리아를 추천하면서 지배할 만큼 강한 나라였던게 티가 난다고 했었는데 그 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런던 파리 로마 등과 또 다른 매력이 있었어요.
예쁘면서도 현대적이고, 사람들도 친절한 편이고, 맛난 한식당도 많아요.
평지라서 걸어다니기도 좋고 공유자전거도 좋구요.
체류 기간이 길어졌다면 한식당도 찾아보았을 텐데 그럴 짬이 없었네요. 날 좋을때 가서 자전거 타고 시내 누빌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집니다. 다음번엔 꼭 해봐야겠어요.
글과 사진 잘 봤습니다 !!
ㅎㅎ귀찮음에 많이 못 올리고 말았네요. 인화할 사진 고르다보니 예쁜 사진이 참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외국에 살아본다는건 참 좋은 경험인 듯한데, 브라티슬라바 거주 경험은 드문 만큼 더 값진 경험이었을 것 같네요!
저는 자허는 안 갔는데 가서 토르테는 먹어볼 걸 그랬네요. 다른곳에서 먹은 케익들이 그냥 다 그랬었거든요.
모짜르트 생가가 인상깊었다는...
모든 일에 다 취향이 갈리지만 여행, 특히 유럽 여행은 유난히 호불호가 갈리면 크게 갈리는 것 같더라고요. 주변을 보아도 누구는 프랑스가 너무 좋아 매년 꼭 방문을 하고 누구는 한 번 다녀온 뒤로 실망이 커 다시는 안 가기도 하더라고요. 언제 누구와 어떻게 갔었는지가 중요한 만큼 혹여 또 가실 기회가 된다면 그땐 좋은 기억이 덮어씌워주기를 바랍니다^^
그때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갔었는데.. 빈이 정말 좋았던 기억이있네요.
지금 다시 가고싶어도 너무 멀어서 못가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