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글
1. 집 짓기 시작하기까지..
2. 계획, 돈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3690934CLIEN
3. 땅사기
4. 설계사무소, 건축가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3693623CLIEN
5. 설계시작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3698526CLIEN
6. 시공사 선택, 그리고 계약
7. 견적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3701713CLIEN
8. 공사 시작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3705542CLIEN
9. 실내 공사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3706801CLIEN
10. 실외 공사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3715169CLIEN
------------------------------------------------------------------------------------------
11. 공사 마무리
내장 외장이 거의 마무리 되고 여러 잔손보기 작업들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는 주로 사소한 것들인데요.
일단 담장을 쌓았습니다. 저희집은 바로 옆 대지와 3m이상의 높이 차가 있고 보강토블럭으로 구획되어 있는데
그 부분에 담장을 쌓아야만 했습니다.
담장 재료를 여러가지를 고려했습니다. 일반 철제 감옥 같은 담장, 개비온, 벽돌, 등등등..
그중에 결국 결정한건 큐블럭입니다. 큐블럭은 시멘트 블럭인데요. 소재는 삭막해도 모양이 예뻐서 자주 사용됩니다.
가운데 구멍이 뚫린 사각기둥 모양인데요. 구멍을 보이게도 안보이게도 쌓을 수 있고 그래서 모양을 불규칙하게 쌓아서 냈고요.
맨 위에 공간이 뚫린 부분은 흙을 채워 나중에 꽃을 심었습니다. 여러모로 좋습니다. 저 좌측 아래 보강토 블럭 뒷부분이 보이는데
저 부분은 깨서 시멘트로 정리했습니다.
각종 가구, 가전제품들도 들어오고.. AV룸도 스피커 달구 프로젝터 달구...
대망의 에어콘도 달았는데요.
에어콘 달면서 원목마루 바닥이 많이 지저분해졌어요 ㅠ 저 부분은 아직도 복구가 안되는데 오일을 발라야 회복이 될거 같습니다.
오일값을 30평 바르는데 22만원 들더군요 ㅠ,.ㅠ
마당에 조경을 위해 (잔디 깔구 나무 심구..) 마사토를 퍼와서 마당에 깔아줍니다.
다행이 장인어른께서 중장비, 대형트럭 공업사를 하고 계셔서 알음알음으로 현장에서 나온 마사토를 공짜로 얻을 수 있었어요..
자작나무 입니다. 멋지죠? 전기 계량기를 살짝 가려줍니다.
조경은 건물을 지으면 필수적으로해야 합니다. 이것은 취향의 문제가 아니라 준공을 받기 위해선 무조건 해야 하는데요.
법적으로 기준도 다 정해져 있습니다. 그 기준이 상당히 복잡합니다.
저희집은 상록수 2그루, 활엽수 2그루, 관목 14그루를 심어야 했습니다. 그거 보다 한그루 더 심었네요 ㅋㅋ
잔디는 깔든 안깔든 자유입니다~~
이후 커튼과 블라인드도 설치 했구요.
거실 높은 창은 리모컨으로 조절되는 자동 커튼으로..
안방 욕조실은 전동 알루미늄 블라인드로..
나머지는 거의 허니콤 블라인드로 마무리 했습니다.
이렇게 공사를 어떻게 마무리 하고 준공검사도 받고 통과해서 현재는 집에서 잘 살고 있습니다.
아직도 사실 미비된점들이 있어 손보기를 기다리는 중인곳도 있습니다.
집 공사는 정말 수도 없는 프로세스들의 총 집합으로 그걸 총괄적으로 관리하는 일은 정말로 골때립니다.
너무나도 신경쓸게 많고 문제도 많이 생기고 고를것도 많고 정신이 없습니다.
하지만 전 지금 돌아봐도 그 과정들이 괴롭기 보단 흥미로웠습니다. 저와 아내,, 그리고 우리 두 아들이
성인까지 살 집이기에 신경을 안쓸 수가 없었습니다.
다음엔 공사 후기로 공사 하면서 신경썼던부분, 개인적으로 챙겼던 부분과, 문제가 생겼던 부분에 대해 작성하고
마지막으로 집 소개 하면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선 댓글 후 정독하러 갑니다...ㅎㅎ
죄송합니다. 재밌게 읽으세요~
실사용하시면서 불편하신 점은 없으신지 궁금하네요.
/Vollago
모양때문에 조명효과때문레 선택했고요.
냄새많아나는 것은 보조주방애서 후드켜고 문닫고 요리합니다 ㅎㅎ
/Vollago
반드시 직구를 하세요. 저 엘리카 웨이브 모델 같은 경우는요.. 국내에서 300만원 직구 하면 80만원입니다. ㄷㄷ
수리 하느니 하나 더 사도 되고.. 수리/필터 교체 하는 업체도 많습니다.
고생하신 보람이 있네요 ㅎㅎ
이사 들어 갈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중인데,
리모델링도 엄청 힘드네요.
집을 지으시다니.. 존경합니다~^^
예쁘기 마무리 하셔서 들어가시길 바랍니다!
우퍼는 svs, 처장스피커는 폴크오디오구요
진짜 살면서 꼭 해보고 싶은 일 리스트에 추가했습니다
제가 만약 집을 짓는다면 기둥과 돌출된 부분을 최소화하여 먼지는 다 땅에 떨어지고 그 떨어진 먼지는
로봇청소기가 99% 제거 가능하도록 집을 짓고싶네요 ㅎㅎ
로봇청소기로 1층은 커버하고 그때그때 지저분해진것만 무선 청소기로 하고 있어요.
2층은 전부 무선청소기로 하고요~
그런 컨셉의 집도 잘 지으면 재밌는 디자인이 나올거 같습니다.
1회부터 잘 읽고 있습니다.
그런데 나무를 외벽에 가깝게 심어도 괜찮나요? 나무 뿌리가 콘크리트를 상하게 하지 않을 지 걱정되네요.
더 많이 보고 싶네요 ^^
2번에 걸쳐 사진좀 더 많이 올려볼게요
전기세는 에어콘 안튼 5월달에 9만원 나왔어요.. ㄷㄷㄷ
그래서 태양광 바로 설치했습니다. 태양광 설치기는 다음달 초에 따로 작성해보려고요 (한달 쓰고)
작은 프라모델 하나도 제대로 만들고 나면 며칠을 뿌듯해 하는데
집을 완성하고 난 기쁨은 이루말할 수 없을 거 같네요.
축하합니다.
지금 약간은 덤덤해지긴 했으나 집에 있음 너무 좋습니다 ㅎㅎ
큰 창문과 욕조입니다 ㅎㅎ
너무 멋진집이네요. 다시 꿈을 꿀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실에 치여 살다 보니 잊고있었네요 ㅎㅎ 저도 오늘부터 조금씩 공부해 나가야겠어요.
마지막 글까지 화이팅 ! 끝까지 완독 하겠습니다 :D
용기 있는 자만이...
날 선선해지면.. 저기서 느긋하게 목욕 한번 해보려고요 ㅎㅎ
돈은 물론이고, 열정과 시간까지 있어야 가능할텐데, 전 그냥 일단 아파트 계속 살아볼래요. (ㅠㅠ)
아파트도 단독주택을 꼭 살아야겠다는 사람 들 아니면 정말 좋은 집이죠..
최고의 효율..
이전 리플에서 제가 "클량 한정판 책"을 출판하시라고 떼를 썼는데....
이제까지의 글도 책 수준이 된 것 같습니다.
잘 스크랩 해서 저만의 책으로 만들어 두어야 겠습니다.
정말 수고 하셨습니다.
저도 꿈꿨던 것이지만 용기도 돈도 많이 부족해서 접었지요.
이렇게 만해님의 글을 통해 대리만족이라도 합니다. 글 감사합니다.
한 회, 한 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에 짓는다면 좀 한적한곳에 짓고 싶네요. .. 집짓는거 이거 중독입니다 ㅋㅋ
일어서면.. ㅋㅋㅋ
나중에 돈되면 바닷가에 별장 하나 지어볼까 생각중입니다. 저도 ㅎㅎ
AV실을 만드는 날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떄가 되면 100인치도 500안짝으로 떨어지겠죠 ㅎㅎ;;
다만 전용룸에서 100인치 크기면 아쉬우실거에요
그리고 저는 생각이 못되먹었는지 큐브블럭 구멍 뚫린 부분에 누가 쓰레기 넣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네요.
일단 조금씩 조금씩 흙이나, 나무 재(바베큐 남은거), 종이 세절한거, 커피가루, 잔디 깍은 잔디.. 등..
친환경 재료들로 서서히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만에하나 연락와도 못할듯요 ㅠ
토지는 1억 5천정도(토목비 포함), 지역은 춘천입니다.
저도 살고 싶을 정도에요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그때 건축업자가 한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집은 집주인의 눈높이에 따라 결정된다"
결국 집짓는 업체도 중요하지만 집주인도 공부를 많이 해야 그게 맞는 집이 나오는거 같습니다.
어릴때 부모님이 집을 짓는걸 봐서 그런지 저도 살기 편한 집을 짓고 싶은 로망은 있는데 쉽지 않네요.
실내 구조를 정말 이쁘게 뺀거 같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국민은 딱 자기 수준에 맞는 지도자를 갖는거 처럼..
집주인은 딱 자기 신경쓴 만큼의 집을 갖게 되는거 같습니다.
5월 전기요금 9만 원.... 사용량이 상당히 많은 것 같습니다.
집짓기 후기 잘 보고 갑니다!
원하는공간에 하나 정도설치가 어렵진 않더라고요
연락 온다고 해도 별로 싣고 싶은 맘도 없고 ㅠ
집 계획을 할 때 아이가 더 생긴다거나 ... 그런 것도 고려해야 되는지 그게 궁금해서 ㅜ
아이방은 크게 하나로 지었습니다. 나중에 나눌수 있또록요..
성별이 다르면 좀 빨리, 성별이 같으면 어렸을땐 부대끼다가 프라이버시가 필요할때쯤 두개로 나눠주려 합니다.
아마 7년~12년 정도 후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때는 아이들 의견에 따라 방을 나누고 리모델링을 조금 해주려고 하고 있어요 ..
방 만들때 리모델링을 고려해서 벽 들어갈 부분을 신경쓴다든지, 에어콘 배관을 미리 해놓는다든지 다 해놨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