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2월 건축설계 계약을 하고
2018년 9월말 단독주택 시공을 시작하여
2019년 5월초 이사를 했습니다.
그동안 집 관련 게시글을 끌량에 참 많이도 올렸으나 정작 제대로 소개해보진 못해서
집짓기 과정과 집 소개를 한 4~5편에 나눠서 좀 올려보려 합니다.
사실 이 과정을 상세하게 적으려면 책한권이 부족합니다.
저도 좀 상세하게 흔적을 남겨보려는 노력을 안한건 아니지만 결국 포기하고
아주아주 많이 압축하여 짧게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이 참 많을 것 같습니다. 댓글에 문의주시면 최대한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쪽지는 알람이 안와서 놓치는경우가 많아서 받지 않겠습니다.
1. 집 짓기 시작하기 까지..
집짓고 사는걸 로망으로 생각하시는 분 많을줄 압니다.
저도 그랬어요.
저는 대학시절(벌써 20년정도되었네요 ㅠ) 원룸 자취할 때, 저희집 바로 옆에 원룸 건물 하나 정도 들어갈만한 빈터가 있었는데
그 터에 집을 이렇게 짓고 저렇게 짓고 나름 상상하며 재밌게 지냈던 적이 있는데
아마 집을 짓고 싶다는 열망은 그때부터였던거 같습니다.
그 후로 이집, 저집을 전전하면서 뭘 사려고 해도 나중에 내집 지으면 그때 사지 뭐 하며 포기하는게 많았어요.
여자친구가 생기고, 약간 늦은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되면서
직장 근처의 반전세 원룸건물 꼭대기의 독채를 들어갔습니다. 그당시도 끌량에 글 남겼던 기억이 있네요.
24평 정도의 집이었는데 나름 좁지만 재밌게 잘 살았습니다.
결혼을 하게 되면서 머리속으로 집을 짓자라는 계획이 조금은 더 구체적으로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와이프에겐 직접 구체적으로 말하진 않았지만 와이프도 단독주택 짓고 사는 계획에는 찬성이었기에
당장은 돈이 없어 천천히 구상을 하기 시작합니다.
그 와중에 아들이 태어났고 짐들이늘어나면서.. 아.. 이집에서 둘째까지는 못낳겠다. 라고 생각했어요.
엘레베이터 없는 4층에서 만삭의 아내가 오르내리고, 아기를 앉고 매번 올라가고 내려가고.. ㅠㅠ 마트 갔다 무거운건 안사고 ㄷㄷ
어느날인가, 와이프 친구가 집에 놀러왔고 그 아이가 까치발을 하며 조심스럽게 다니면서 여기선 뛰어도 되냐? 고 묻는 일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뜬구름 같은 계획을 구체화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때 집의 최우선은 우리 아이가 성인이 될때까지 자라날 집이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약 1년 넘게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 일단 도서관 가서 집짓기 관련 책은 다 읽었어요.. 약 50권 정도는 넘지 않나 싶고요.
- 블로그 집짓기 수기들도 많이 읽었습니다. 대략 15개 정도? (블로그 정말 제대로 하신 분들은 결국 책을 내신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 전원속의 내집을 보면서 집 지은 수기들, 집 소개들을 아주 많이 읽었고
- 아크데일리라는 해외 건축 사이트에서 한국에 지어진 집들도 많이 봤습니다.
- 문팀장의 목조주택이야기라는 카페가 목조주택의 성지 같은 카페인데 이곳에서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의 많은 건축가들을 알게되었어요. (단독주택을 짓는)
집 외부 내부의 디자인을 보는 식견?도 많이 올라갔고요..
심지어 이 과정에서 설계 공부도 하고 스케치업을 공부하고 캐드도 자격증을 따려고 했습니다.
건축학과 편입할까? 까지 생각이 미쳤을때 내가 미쳤구나 하고 다시 본업으로 돌아왔습니다.
많은 책들을 읽으면서 가장 와닿는 부분 몇가지를 추려보자면..
- 집을 수십채 지으신 시공회사 사장님.. 아이들의 성격을 보면 아파트 사는 아이인지, 단독주택 사는 아이인지 구분이 된다.
- 주택은 보통 은퇴후에 들어갈 계획을 많이 세우지만.. 그게 아니고 젊을 때 힘들게 짓고 힘들게 살다가 나이 들어선, 아이들 다 크고 나선 아파트에 들어가는게 낫다.
- 보통 집에 관한 꿈을 꿀때 나오는 곳은 단독주택이다. 획일적이고 재미없는 공간은 꿈에서 주인공으로 나오지 않는다.
등등입니다. 물론 집짓기 관련 책이 단독주택의 장점을 부각하는건 당연한 일이겠으나 단독주택을 짓고 싶은 열망은 점점 커져만 갔죠..
이 글은 어찌보면 단독주택 에찬론이고 고민하는 분들에겐 뽐뿌와 같은 글이므로 집을 빨리 지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드리면요.
물가 상승률 보다 훨씬 빠르게 오르고 있는 것이 있는데요. 주택 자재 가격하고 현장 노동자들의 임금입니다.
또 하나는 집에 관련된 규제가 계속 업데이트 되고 있습니다. 단열재도 엄청 두꺼워야 하고 내진설계도 필수화 되는등 말이죠.
그리고 나이들면 편한 아파트가 짱입니다. 집근처에 병원있고 마당 관리할거 없고 세상 편한 아파트가 좋지만..
내 아이가.. 자연속에서 뛰다니며, 큰 공간에서 꿈도 키우고, 그렇게 클 수 있는 시간은 여러분이 젊었을 때입니다.
보통 2층집을 생각하실텐데 나이들면 2층 계단도 오르기 귀찮고 힘들죠 ㅎㅎ, 마당일.. 참 재밌고 좋습니다. 하지만 나이 들면? ㅋㅋ
집은 나이먹고 은퇴했을 때가 아니라.. (물론 집사, 요리사, 정원사 다 부릴정도면 다른 얘기지만 ㅎㅎ)
젊었을때, 내 아이가 어렸을때 지어야 합니다.
2. 계획, 돈
집을 지으려면 돈이 있어야죠. 이게 아마 현실적으로 가장 큰 문제일겁니다.
물론 돈이 많고 단독주택에 살고 싶어도 아파트에 살 수 밖에 없는 경우도 많지만요.(직장, 교육 문제 등등..)
보통 집 지을때 돈쓰기 과정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돈이 넘쳐나는 분들 말고 빠듯한 분들의 경우..)
(신용or담보) 대출을 받는다 (모아 놓은 돈이 있으면 생략 가능) -> 땅을 산다 -> 땅담보대출을 추가로 받는다 -> 공사 막판이 되면 정말 여기저기 돈을 최대한 끌어모은다 -> 집 완공되면 그 집 담보로 기존 급한 대출을 갚는다. -> 주택담보 대출을 살면서 천천히 갚는다.
저도 딱 이 프로세스로 진행이 되었고요. 저는 다만 전문의로 신용대출을 많이 받을 수 있는 편이었습니다.
그래도 집에서 받은돈 한푼 없고, 거기에 기존에 담보로 잡을 집도, 전세도 없었기에 쌩으로 시작했어요..
그럼 돈을 얼마를 잡아야 하느냐?
집짓는데 들어가는 돈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땅값, 토목비, 세금
- 설계비(감리비 포함)
- 시공비
- 가구
- 가전
- 조경
- 커튼, 블라인드
- 태양광
- 세금
땅값은 지역마다 천차만별이므로 넘어가고요.
설계비는 0원부터 1억까지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부터 설명하는 내용은 대략 50평전후 단독주택의 설계비 + 감리비를 합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좀 자세히 설명드리면 이상적으로는 주택 시공비의 10%를 생각하면 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설계비가 1000만원 2000만원이라 하면 다들 비싸다 합니다.
무료로 해주는데도 있는데 뭔 설계를 그렇게 비싸게 주고 하느냐 하는데.. 설계는 정말 정말로 중요합니다.
설계를 돈 많이 써서 신경써서 해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아요.
- 설계사와 끊임없는 협의로 내가 원하는 것과 가까운 집이 나온다.
- 최대한 디테일한 설계도로 시공과정에서 겪는 마찰을 최소화할 수 있다. (설계에 이렇게 되어 있는데 왜 이렇게 짓고 계시죠?)
심하면 이렇게 생각해도 됩니다. -> 설계에 들이는 돈 = 나오는 집의 퀄리티 (시공사 선정보다 더 중요..)
또 직접 설계한 설계사의 꼼꼼한 현장관리로 디테일이 달라집니다.
설계비는 아끼지 마세요. 이건 제가 정말 강조하는 것입니다.
보통 시공사에서 시공계약을 하면서 설계는 우리가 해준다. 공짜다 하는 곳이 있습니다.
또 허가방이라 해서 내가 원하는 대략적인 내용으로 딱! 허가만 받을 정도로 도면 약 10장 정도 그려주고 500 전후로 받는 시청/구청 근처 설계사들이 있습니다.
허가방은 벗어나고 나름 설계를 전문으로 하고 집지은 경력도 좀 되고 막 짓는 집은 아닐정도로 해주는 약 1000~2000만원 정도의 설계사들이 있고요.
이제부턴 집의 퀄리티가 달라지기 시작하는 설계사무소들인데요.
금액은 3000~6000 정도 생각하시면 되고 잡지에 나오는 집들, 설계사의 철학이 들어 있고 건축주의 취향도 꼼꼼히 반영되어 있는 디테일한 설계를 하는 곳들
보통 설계도서가 100장이 넘게 나옵니다. 디테일하게 여기저기 굉장히 자세히 그린다는 소리겠죠. 휴지걸이 걸리는 위치며, 벽돌 쌓는 패턴, 모든 구역의 벽체 구성 등등
그리고 이제 넘사벽인 억대에 근접 혹은 초과 하시는 분들입니다. 나름 거장들.. 상위권 대학 교수들.. 작품집 내시는 분들 등등..
이런 경우는 조심하셔야 할게 건축가의 프라이드, 주장, 고집등이 굉장히 강해서 가구 하나 맘대로 선택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고 하더군요.
추워도 이게 멋있으니까 이렇게 해.. 하는 경우도 생기고요 ㅎㅎ
이상 대략적으로 금액대에 따른 설게사무소를 말씀드렸는데 이것은 편의상 나눈것이지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고 대략적으로 저렇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제는 시공비입니다.
평당 400. 많이 들어보셨을 거에요. 한 10년 전부터 우리나라 집지으려면 저정도 든다 하고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쉽게 나오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현재도 평당 400에 지어준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단언컨대.. 평당 400으로는 맘에 드는 집을 지을 수 없습니다.
그냥 대충 평면도에 맞는 그냥 살수 있는 집을 지을 수 있는 금액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것저것 원하는공간, 맘에드는 자재들을 쓰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이 올라가는데
적정선을 생각해보자면 저는 600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즉 50평 전후의 주택을 순수 시공비로만 3억은 생각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저희집 같은 경우는 시공비만 봤을때 평당 750 정도 들었습니다. 이것은 고급자재, 집의 구조 등, 화장실 갯수 등등에 따라 달라지는 금액입니다.
이제는 가구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가구는 식탁, 장농, 의자 같은 우리가 흔히 쓰는 가구가 아닌 붙박이 가구와 주방가구를 말합니다.
이 가구 공사는 집을 짓고 필요한 가구를 사는 개념이 아니라 집 지을때 같이 공사를 해서 집에 만들어 버리는 가구 이기 때문에 집 지을때 필수적으로 생각하셔야 하는 금액이고요.
이것도 사양이 굉장히 다양하고 집을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워낙에 편차가 심하지만.. 대략 시공비의 8% 정도 잡으시면 얼추 맞는거 같습니다.
저희집도 8% 정도 들었는데 다른 집 얘기 들어봐도 비슷한거 같습니다.
보통 붙박이장, 주방 싱크대, 키큰장, 붙박이책장 등등이 들어가죠.
가전제품은 원하는데로 천천히 사셔야 되는데 때로는 식기세척기, 오븐 처럼 붙박이에 들어가야 하는 가구들도 있기에 보통 돈이 여유가 있다면 같이 하는게 제일 좋습니다.
이부분은 워낙 사람마다 달라서 넘어가고요~
다음은 조경인데요.
조경도 참 다양한데 보통 1000만원은 잡아두시는게 좋습니다.
조경이라 하면 첫째로 조경수를 심어야 하고요 (법적으로 무조건 심어야 합니다.)
잔디를 깔든, 돌을 깔든, 공구리를 치든 흙바닥을 마감을 해야겠죠?
또 담도 쌓아야 하고, 필요시 대문도 만들어야 합니다. 주차장에 경계석이라든지 등등.. 이런 비용인데요.
저희집은 다른건 크게 안들었는데 담장에 좀 비용이 들어서 대략 1000정도에 마무리 한거 같습니다.
약간 시골지역이라 땅이 크다! 그러면 비용이 많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커튼, 블라인드 -> 이것도 사람들이 별 생각없이 있다가 아차 하는 부분인데요..
최소 100에서 수백까지 들어가는 사항이라서 꼭 미리 생각을 하세요.
커튼 없이 살다가 나중에 설치하지뭐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데.. 빛 때문에 아침에 못자고 사생활 보호도 급하고..
저도 안일하게 생각했다가 급히 설치를 하느라고 애좀 먹었습니다. 이것도 넉넉하게 한 300~500잡아두시고요.
태양광이야 뭐 안하시는 분들이 더 많으니까 넘어가고요.
이제 세금인데 기타 등기비용, 취득세 등등 해서 넉넉잡고 500~600 잡아두시면 됩니다.
계획을 세우는데 이렇게 까지 자세하게 알아야 하나~ 싶은데 말이죠. 그래도 미리 준비해야 나중에 고생을 덜 합니다.
그래서 자 누군가가 와서 이렇게 얘기합니다.
집을 평당 500에 지어주겠으니 집 짓자!
그럼 그때부터 계산을 해야겠죠? 나는 50평으로 짓고 싶으니까 2억 5천이 필요하구나.. 하시면 큰일난다는거죠.
땅이 있다는 가정 하에
설계비 3000, 시공비 2억 5천, 가구 2~3000, 조경 1000, 커튼, 블라인드, 세금 1000
거기에 시공비를 타이트하게 잡았으니 최소 10% 여유자금까지 생각해야 합니다.
즉 2억 5천이 아니라 3억 5천은 잡아야 큰 걱정없이 진행할 수 있다는거죠.
공사과정에서 공사비가 올라가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주로는 내가 원하는 자재를 더 상급으로 바꿨을 때입니다.
강마루 하려다가 원목마루를 하려한다든가.. 타일을 수입으로 바꾼다든가.. 하는 경우죠 ㅎㅎ
제가 그동안 읽은 책들, 수기들, 블로그 등등... 공사과정에서 예산이 줄어들었다는 경우는 단 한건도 못본거 같습니다. ㅎㅎ
아무튼! 그래서 땅이 마련된 상태에서 영혼까지 끌어모았을때 공사 완료 시점에서 위의 사항들을 고려하여 예산이 준비된다 하면 그때 시작하면 되는거죠.
막판엔 어떻게든 버티면 (주변에서 돈을 조금 빌리든..)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면 되니까요.. 낮은 이율, 30년 완납으로 ㅎㅎㅎ
직장만 아니면 이렇게 집 짓고 살고싶은데... ㅜ.ㅜ 부럽네요
담편에 땅값과 집값의 적정비? 에 대한 얘기도 조금 해볼까합니다.
공사비 부풀리려고 업자가 뻥친거 같네요.
그냥 제가 집짓기 공부하면서 알아본 내용입니다.
20년전, 10년전 지금..
회사원 월급과 타일공, 목수, 철근공 들 임금을 보면요..
건축 습식 공정이나 인테리어쪽 인건비는 매년 10%이상씩 오릅니다
아이폰맷블랙님 말씀처럼 법정 기준도 있구요
지방이 오히려 인건비가 더 비싼 편이고 사람이 없으면 기름값 주고도 다른곳에서 부르기도 합니다
10년 전에도, 7만~12만 정도 까지 차이가 났었는데, 지금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 합니다.
단순 노무직 기준입니다.
공장6만원 / 현장 7만원부터 였고 현재 11~12만원이 최소 입니다 당연히 지역별로 차이도 있고
인력사무실 소장 마음입니다
기회 되면 도전해보시길 권합니다.
나중에 못판다, 손해본다 이런얘기릉 너무 들어서 엄두가 안나네요 ㅠㅠ
저같이 큰 각오 하고 20년 넘게 한집에 살 결심한거 아니면 쉽게 결정하기 어렵죠 ^^;
맞습니다. 30대중반이 되고 아빠가 되고, 삶의 행복이 어디있을까 고민하다보니 집도 지어서 살고싶다. 이런생각이 드네요. 이 수많은 아파트들 나중에 어쩔고, 뭐 이런생각도 있고요 ^^
건축말고 생활 후기도 있을까요? 벌레걱정이 많이되는데요..
당연히 확실히 아파트 보다 벌레 많습니다. 와이프가 돈벌레를 벌써 집에서 잡았고..
문 열때마다 파리도 자주 들어옵니다. ㅋㅋ 파리채도 샀어요.
집에 꽃을 많이 심다 보니 벌도 많고요~ 같이 사는수 밖에요 ㅎㅎ
아기한테 정말 좋은 환경인거 같습니다.
스크랩 했어요~ 집 관련 글 많이 올려주세요~
주택을 설계한 분이 건축사 라이센스가 있는사람이라면 설계사라고 명하기보단 건축사 혹은 건축가가 좀 더 맞는 표현입니다.
설계사무소를 줄여서 설계하는 회사 설계사라고 표현했는데 오해가 있을 수 있겠네요.
아마 평생 살집을 수억들여서 짓는다고 하면.. 아마 다들 준 전문가가 되실겁니다.
그리 크지 않아도 내가 원하는 내가 마음에 드는 집을 짓고 이제는 아이들이 뛰어 놀아도 주변 눈치 안보고, 지인들이 놀러와도 눈치 덜 보며 함께 웃고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집에서 살고 싶네요.
애초에 팔기 위한 집이 아닌 나와 내 가족을 위한 집을 짓고 싶은데 와이프는 현실적으로 다가갈 수 밖에 없는 입장인지 의견 차이가 있더라고요.
정말 부럽게 느껴지고 멋지십니다.
혹시 다음 편에 집터 고를때 유의할 점이랑 시공사 선정에 대한 것도 말해 주실 수 있을까요?
땅고르고 사는 얘기도 하긴 하겠지만.. 따로 책을 읽고 공부 꼭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다음 글도 기대 됩니다
역시나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함께한 아름다운 집인것 같습니다..
올초 시골에 형이 부모님집 겸 형 별장 겸 집 완공했는데.. 처음 생각한 건축비에서 훨씬 많이 소모된것 같더라구요
시골에 땅이 있어 토지비용은 들어가지 않았지만.. 자재에 신경을 많이 써서.. ㅎㄷㄷ
설계를 지인에게 맡겼는데.. 오히려 전문가에게 맡겼더라면 하는 생각이.. ㅋㅋㅋ 뭐.. 제 돈 들여 지은게 아니라..
전 그냥 멋지다라는 말 밖엔.. ㅋㅋㅋ 다음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근데 이것저것 자금모아 집을 짓긴하는데 1년정도 집을 짓는 동안
기거는 어떻게 해결하셨는지요?
저는 넷플릭스에서 세상에서 가장 경이로운 집 재밌게 봤습니다.
건축 인테리어 좋아하는데 다음글 기다리겠습니다 ~
진정 원하시면 언젠가는 하게 되실거에요
다 똑같이 생긴 구축 아파트 인테리어 하는데도 복잡하고, 어렵고, 결정한 것 투성이던데, 무에서 유를 만드셨으니 얼마나 고민 많이 하시고 결정하셨을지 상상할 수가 없을 정도겠지요.
앞으로의 글도 기다리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나중에 정리가 가능하다면 좀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
책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살구나무집 지으신 서울 시립대 교수님 수기책이랑..
집짓기 바이블 등이 기억나고
현재는 말도 많고 탈도 많긴 한데 우리나라 땅콩 주택을 처음 붐을 일으켰던 두남자의 집짓기 등등이 있네요
저도 현재 주택 공사중입니다. 반갑습니다^^
이런 글 좋아합니다 ㅠㅠ
이 글 보니 진짜 집짓고 살고 싶으네요.
그저 애들 한명씩 방 하나, 부부방 하나, 제 일하는 방 하나만 있으면 되는데..ㅎㅎ
이쪽은 땅값만 100평에 2억이네요.
혹시 지금 지으신 집이 구성이 어떻게 되는지요?
1층에 주방/보조주방, 거실, 현관, 현관옆창고, 제방이 있고요
2층에는 안방유닛, 아이방, 작은 창고가 있습니다.
그 위엔 10평 정도 다락이 있고요..
아이방은 좀 길게 크게 만들어서 아이가 나중에 커서 프라이버시를 원할때쯤 두개로 나눠주려고 합니다.
100평에 2억이면 어디신지 몰라도 저같으면 바로 살거 같아요 ㅠ
집은 노후되도 땅의 가치는 죽을때까지 올라갑니다.
대략 2년 정도 더 모아서 꼭 저도 멋진 집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바쁘시겠지만 글 계속 올려주세요.^^
꼭 좋은집 지으셔서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 어? 만해님 같은데...'
하고 보니 역시나네요~^^
정말 유익한 글 잘 읽었습니다.
다음편이 기다려지네요~^^
감사합니다.
그 시간 동안 수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서 결국 빛을 보셨군요.
부럽고 대단하신거 같습니다.
멋진 집을 만드신것 그것으로 인생의 한획을 하나 멋지게 장식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집을 짓는 날이 저에게도 온다면 꼭 많은 조언을 여쭙고 싶습니다.
이제.... 돈만.. 갚으면 됩니다 ㅠ,.ㅠ
그래서 더 좋은 시공사, 더 좋은 작업자를 쓰려면 돈이 많이 올라가게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