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실사)
(2018년 7월 CG)
2018년 2월 건축설계 계약을 하고
2018년 9월말 단독주택 시공을 시작하여
2019년 5월초 이사를 했습니다.
그동안 집 관련 게시글을 끌량에 참 많이도 올렸으나 정작 제대로 소개해보진 못해서
집짓기 과정과 집 소개를 한 4~5편에 나눠서 좀 올려보려 합니다.
사실 이 과정을 상세하게 적으려면 책한권이 부족합니다.
저도 좀 상세하게 흔적을 남겨보려는 노력을 안한건 아니지만 결국 포기하고
아주아주 많이 압축하여 짧게 후기를 남겨보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이 참 많을 것 같습니다. 댓글에 문의주시면 최대한 성실하게 답변드리겠습니다.
쪽지는 알람이 안와서 놓치는경우가 많아서 받지 않겠습니다.
두서 없이 써내려 가는 글입니다. 집짓기 강좌도 아니고요.
후기 처럼 편하게 읽어주시고 궁금하신건 댓글로 달아주세요!
지난글
1. 집 짓기 시작하기까지..
2. 계획, 돈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3690934CLIEN
3. 땅사기
4. 설계사무소, 건축가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3693623CLI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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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설계시작
수많은 설계회사들이 있습니다. 대규모도 있고 아뜰리에 규모의 작은 곳도 있습니다.
제가 연락했던 곳은 당연히 아뜰리에 규모의 소규모 건축회사가 대부분이었고요.
대규모는 주로 큰 건물이나 대단지 등을 많이 건축하고 단독주택은 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설계회사마다 작업방식은 워낙에 다를 수 있어서 아래에 올리는 저의 경우의 얘기가 모든 경우에 적용되는건
아니란점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2018년 2월 드디어 설계계약을 하고 설계작업을 시작합니다.
한국에서 건축학과 졸업하시고 미국에서 각각 미국건축사 따고 작업하시다가 귀국하여서 활동하시는 부부건축가였습니다.
남편분은 모 대학 건축과 교수로 계시면서요..
맨 처음 미팅은 춘천에서였어요.
제가 구해놓은 땅을 와서 살펴보시고 구상을 하시면서 계약도 하기 위해서죠.
입지를 살펴 보시면서 이런 저런 조언을 해주시는데 역시 전문가구나 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략적인 집의 모양도 머리속으로 그려보시더라구요.
저 산을 주 풍경으로 하면 되겠다던지 물빠짐에 대한 고민이라든지..
제가 아무리 공부해도 알수 없던 점을 한번에 턱턱 짚어주시는걸 보며..
역시..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렇게 첫 미팅과 계약을 마치고 그 다음부터는 약 한달에 한번 제가 서울 사무실로 가서 만났습니다.
(저 검은 봉고차가 세워져 있는 땅에 저희집이 올라갑니다. 도로지분을 빼고 약 80평이 조금 넘습니다.)
제가 처음 집을 구상하면서 부탁드린 조건들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50평 전후 규모의 2층집 (콘크리트/목조 등은 나중에 결정) -> 나중에 결국 60평 + 다락 10평이 됩니다 ㅡㅡ;
- 예산은 맥시멈 4억 (순수 건축비 기준)
- 서재(라고 부르고 남자의 동굴이라 읽는다), 주방/보조주방(겸 다용도실), 높은 거실, 안방, 작은 아이방 2개, 다락
- 현관옆 창고(아이들 자전거, 유모차등 넣을 공간), 서재의 AV기기들 넣을 공간을 뒤로도 접근 가능하게, 2층에서 1층으로 빨래를 내릴 수 있는 슈트
- 아늑하고 큰 창문이 있는 욕조실, 레고를 많이 전시할 수 있는 공간, 아이들이 재밌게 숨고 놀 수 있는 공간
- 결국 이루지 못한 당시 계획으로는 펜트리룸(추후 펜트리 장으로 교체), 윈도우 시트 등이 있네요.
그 외에 애매모호한 부탁으로는
- 볼때마다 가슴찡한 독특한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 집 구조가 복잡하면 좋겠다.
- 아이가 숨고 놀 수 있는 공간들도 있으면 좋겠다.
등이었습니다.
(2층 화장실에서 빨래를 넣으면 1층 세탁실로 빨래가 떨어집니다. 저 빨래통 반대쪽 문을 열면 세탁실(보조주방)로 열립니다. )
이런 계획들을 알려드렸고 장소를 와서 확인하신후 1개월 후 건축사무소 사무실에서 만나게 됩니다.
위치가 논현동이었는데.. 하..
사람들은 대체 이런 곳에서 어떻게 사는 거지? 하는 생각이 갈때마다 들었습니다. ㅠㅠ (너무 붐비고 바쁘고 숨막히고..)
1개월간 저희집 구상을 열씸히 하고 계셨습니다.
처음 가니 PPT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대략 4개의 모형을 제시하셨어요.
무려 70페이지 가까이 진행된 프리젠테이션에 각각의 모형에 장단점과 구조들을 대략적으로 설명해주시고
저에게 선택을 하라고 해주신거죠. 아직까지는 대략적인 구조 정도만 나온 상태..
저는 이제 춘천으로 돌아오면서 생각에 잠겼죠.
다행이 저는 스케치업을 잘 쓸 수 가 있었기 때문에 작업하셨던 스케치업 파일을 받아서
더 자세히 살펴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선택한 것은 결국 옵션 1번..
1번에서 4번으로 갈 수록 구조가 복잡해 집니다.
이것은 즉 같은 부피에서 표면적이 커진다는거고 효율적으로 쓸 마당이 부족해짐을 의미합니다.
공사비도 더 올라갈테고요. (같은부피 -> 복잡한 구조 -> 표면적 증가 -> 표면마감 면적의 증가 -> 공사비증가)
정말 며칠간 고민고민 와이프와 한참 상의한 후..
아이가 뛰어놀 그나마 좁지만 마당이라고 부를 수 있는게 있는 1번을 택했죠.
외부 구조는 직육면체 모양의 가장 단순한 모양이지만
그 단순함을 커버할 수 있도록 외부에도 부분부분 포인트를 주고 실내를 다이내믹하게 구성할 예정이었습니다.
한달에 한번씩 만났지만 중간중간 수도 없는 메일을 주고 받았습니다.
지금 와서 주고 받은 메일들을 보니 수십통이네요. 정말 사소한 것 까지 상의했습니다.
이렇게 이렇게 조금씩 조금씩 원하는 점을 수정하고 바꾸고 하면서
다음달 또 만나 그 1번안을 제가 요청한데로 계속 발전시켰고요.
그 와중에 점점 구체적으로 도면이 완성되기 시작했어요.
..
위와 같이 차차 저의 의견과 건축회사의 보완으로 이런식으로 지속적으로 발전되며 상세해져 갑니다.
주방 보면 동쪽에 창문이 있는데 나중에 주방 레이아웃을 바꾸면서 창문이 없어집니다.
이 글 맨 위에 보시면 주방쪽 창문이 CG와 실사와 비교해보시면 차이를 볼 수 있습니다.
새집 지으시는 분들중 많이 고민하시는게 구조입니다. 목조냐 콘크리트냐...
제가 작업한 건축가두분은 주로 콘크리트로 했지만 목조도 몇차례 진행했던 경험이 있으셨고..
2차 미팅 정도때까지는 결정의 여유를 주셨습니다. 바로 위 3차 파일의 평면을 보시면 콘크리트 벽이 생긴걸 알 수 있죠
목조/콘크리트는 장단점이 명확하기에 검색을 조금만 해보셔도 됩니다. 저도 목조로 많이 기울었다가 결국 콘크리트로 선택을 했지만요
요즘 단독주택의 대세는 목조주택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목조에도 경목/중목 구조가 있으나 국내에선 대부분 경목형으로 지어지고 있어요.
목조가 장점이 정말 많습니다.
벽이 얇고, 더 따뜻하고, 시공기간이 더 짧고, 시공비도 약간이나마 더 저렴합니다.
단점은 아직 우리나라에서 기술이 무르익지 않았다는 점이고 제대로 짓기 시작한지 몇년은 지났지만 아직 수십년 후의 경과는
알 수 없다는 점, 지진, 화재에는 약간더 취약하다는점, 층간소음 및 방음에 많이 불리하다는점, 누수에 더 취약하다는점(특히 평지붕시)
복잡한 구조에는 아무래도 기둥 등의 추가 구조가 필요해 구조에 약간 제약이 따른다는 점 등이 있습니다.
저는 가뜩이나 거실이 높고 독특한 구조가 많아 콘크리트로 결정했습니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도면을 발전시켜 가며 저는 8월에 최종도면을 받게 됩니다.
도면은 건축도면과 더불어 전기/기계/구조/설비 등등의 모든 내용이 포함되었습니다.
물론 그 도면을 끝까지 유지할 수는 없었습니다. 조금씩 수정을 거쳐 공사 도중에도 최종적으로 2차례 더 수정이 됩니다.
6번까지 작성하려다가 오늘 올려보고 싶어서 5편까지만 작성했습니다.
내일 혹은 모레 시공사 선정 과정부터 다시 작성하겠습니다.
안에서도 밖에서도 맘것 뛰어놀게..
단..
아빠 2층가자..
아빠 다락가자..
힘듭니다 ㅠㅠ 한군데서좀 놀아..
목조가 더 안정적이라고 말하는 분도 있습니다.
다만 목조의 경우 내진설계시 구조설계가 더 복잡하고 국내에는 아직도 목조 기술이 완전 익지 않았기 때문에
그나마 안정적인 콘크리트가 더 안전하다고 봐야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것은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일본인 단독주택 소유주에게 물어보니 잘은 모르는데 콘크리트가 당연히 더 안전하지 안냐고 저한테 반문하시더라고요. 일본내에서도 콘크리트조를 더 치는듯하고요.
그런데 집에서 필요한 수도, 전기, 가스 등 부자재들이 설치가 않될 수 없고 그에 대한 대비를 하는게 좋습니다. 내진설계라고 불리는게 단순 구조만이 아닌 안전에 해당하는 모든 부분에 통칭되어 한다고 생각합니다. 외부에서 내부로 연결되는 모든 시설들을 유연체 관들로 연결해 놓는 다던가 하는게 그 방안이 되겠죠.
감사합니다.
마지막 사진은... 이런 공간이 있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눈앞에 보일때 얼마나 뿌듯하셨을까 생각됩니다. ㅎㅎ
정말 말씀대로 가슴찡한 공간일거같네요 ㅎㅎ
오늘도 좋은글 감사합니다!!
샤워하고 바로 빨래 던져 넣으면 되니까요..
감사합니다~
잘 봤습니다 천천히 써주세요 기다리겠습니다
말씀하신것처럼 아직 국내목조주택은 성장기인것 같습니다.. 제대로된 시공사를 찾는게 참 쉽지 않은 현실이죠, 그에비해 콘크리트는 비교적 역사가 길다보니? 하자율이 덜한게 사실인것 같기도 한데, 국내에서 생산되는 콘크리트가... 문제가 많다는게 또 다른 문제네요.
목조주택이 이제 그냥 동네 목수들 실력 없는 분들이 마구잡이로 뛰어들어 혼잡해 지는거 같습니다. ㅠ
믿을 만한 시공자만 만난다면 목조도 좋을거 같아요
미래의 미라이..
감사합니다.
‘미래의 미라이’ 아이 아빠도 직업이 건축가였죠, 아마.
아무래도 공부한만큼 결과물에 영향을 주는거겠죠?
건축주가 공부를 많이 할 수록 건축가, 시공사는 힘들어지죠 ㅎㅎㅎ
그 현실의 벽을 허무신 분들이 꽤 많아요!~ 힘내세요
실례지만 총 공사금액 여쭤봐도 될까요?
토지구입비+각종 인허가+인입공사(전기,수도,상수도,정화조)+세금(취득세포함)+건축비를 통들어서요
(내부 인테리어및 가전은 제외하구요)
대략 5.5억정도 들어가신건가요? 퀄리티가 남달라보입니다. 볼수록...
그리고 쓰나미및 폭우동반한 범람 같은 천재지변으로 인해 대량의 물이 휩쓰는 상황(거의 불가능)이 아니라면
경량목구조가 훨씬 내진에도 좋고 무엇보다 단열에 유리하다고 알고있습니다.
화재엔 좀 취약한거 맞는데 이건 조적식으로 해도 별 다르지 않을거구요
방음엔 좀 취약한거 맞는듯 합니다.
목구조로 하면 지붕 방수에 많이 신경써야하구요.
단열에 목조가 월등히 좋은 것은 참트루팩트 입니다.
내진에 관해서는 제가 계속 공부하는 과정에서 보면 아직 분분한거 같습니다.
고생하신게 다 보입니다.
다음 편도 기대 하고 있습니다^^
너무 축약된 내용들이 많아서요.
나중에 기회되면 책/블로그 소개도 해보겠습니다.
시공사 선정 정말 중요한 과정이죠. 제 케이스를 정석이라 생각치 마시고 그냥 후기로 가볍게 읽어주세요~
그 당시 설계 관련해서 글을 올리셨던 것 같은 기억이 있어요..
완공 후 사진은 처음이네요..
정말 멋진 집이네요 ㅎㅎ
감사합니다!
감사ㅏㅎㅂ니다.
아이도 너무 행복해하고요. 감사합니다
집 너무 보기 좋아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아이가 숨을 수 있는공간. 숨바꼭질 할 수 있는 공간, 다락에도 순환동선을 만들어 재밌게 뛰어놀게 만들었습니다.
집소개떄 조금 보여드릴게요
만해님 글 보면서 반성 많이하고 갑니다 ㅜㅜ
구 꿈을 최대한 구체화시켜보시길 바랍니다!
집짓기를 실행에 옮기시다니...
저도 한 4년전쯤에 아파트 생활을 청산하고자 했고 단독주택들을 보러 다녔었습니다..
저의 계획은 낡은 단독주택을 사서 2~3년 거주후 새로 짓는다가 목표 였는데 보러 다니다 보니 욕심이 생기고
그러다 보니 2년동안 거의 매주 주말에 집을 보러다녔었네요...^^
이전 글중에 저도 많이 공감하는 문구가 있는데 운좋은게 그 땅을 찾은게 아니라 발품의 결과라는 문구입니다.
저도 막연히 부동산 사장님과 2년정도 집을 보러다녔는데 아파트와 달리 단독주택은 같은 골목이라도 길목이냐
2번째 집이냐가 집의 환경이 아예 다르다는 거였습니다.
정말 단독주택은 각각의 위치로 인해서 전부 유니크 하죠.
같은 골목에 있어도 같은 집은 없죠..(지어진 시기 마다 유행이 있었고, 위치에 따라 냉난방, 조경이 다 다를수 밖에
없습니다.)
바로 철거할 수 있는 완전 구옥을 찾거나 좀더 오래 살고 새로 짓는다든가 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예전 건축법에 따라 지어진 집들은 의외로 건폐율 적용을 적게 받아 리모델링을 빡세게 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결국 좀 오래되었지만 살만한 집을 찾아 잘 살고 있습니다.
작년에 리모델링을 심각하게 고민했었는데 결국 벽식구조물은 답을 내기가 어렵더러구요..
집 보러 다닐때 상담받았던 건축가님하고 이야기 했었는데 신축을 추천하시더라는...
정말멋지십니다. 글 잘보았습니다. 새 집에서 행복하세요^^
아이도 막 태어났겠다.. 땅값도 싸겠따.. 제 직장도 자유롭고..
이런 여러가지 상황이 종합되서 가능한거긴 했습니다. ㅠ
나머지는 전부 부셔서 보관할 생각이에요..
나중에 아들놈 초딩나이 정도 되었을때 같이 조립해보려고요
집의 사양을 어떻게 짓느냐에 따라 훨씬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의외의 장소가 찾아지기도 하더라고요.
빌딩 지을 수 있는데 단독주택 짓는건 너무 손해니까요.
그나마 가능성 있는 것은 오래된 구옥을 구매해서 부시고 새로 집을 짓는 방법입니다.
아니시면 부동산에 대박사건님이 요구하실 내용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서 찾게 하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다만 서울에 공터 일명 나대지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제가 작년에 일부 토지를 등기처리했는데 등기소에서 서울에 나대지가 있어요? 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낡은 주택을 사셔서 부셔서 새로 올리시는게 서울에서는 거의 유일한 방법으로 생각됩니다.
제품 마감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어 건축비가 많이 들것 같다는 막연한 생각이 있었는데 만해님 지난 글을
쭉 읽어보니 50평대 대지제외 5억대 정도 건축비가 나온것 같더라구요..
돈을 참 많이 벌어야할것 같습니다 ㅜ 더불어 양질의 컨텐츠 제공에 감사드립니다!!
60평대구요~
1층 평면도 최초 시안?을 보니... 정말 너무 심하네요 (대충 막 설계한 느낌 ^^;)
다락방의 계단식 공간이 아이들에게 참~ 좋아보입니다.
거실에서 볼 수도 있도록 유리로 마감한 것도 좋구요.
집안 곳곳에 번뜩이는 아이디어들이 참 멋지네요!
나중에 2층 및 다락방 평면도도 부탁드리겠습니다 ^^
네 집 소개때 조금 소개해보겠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오해하실까.. 저 평면은 설계도가 아니라 그냥 프리젠테이션용 계략적인 버전이에요~
대충 이 방이 어디 이방이 어디 정도 들어가느냐 하는것만 정하는 시기죠.. 말씀대로..
잘 읽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저도 제가 구상하는 집을 언젠가는 짓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는데,
그 시점이 글쓴이 분께서 말씀하신 기준이라면 지금이 되어야 될거 같네요.(아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집)
회사 기타 등등을 고려하면, 지금 사는 아파트가 최선이 되어버리는...ㅠㅠ
처가 가면 꼭 구경가보고 싶네요ㅎ
1. 지역적 여건 (직장, 학교등)
2. 돈
3. 와이프 반대 ㅋㅋ
넘어야할 산들이 많습니다. ㅠ.ㅠ
다락도 마당도 부러워요
부럽습니다..ㅋㅋㅋㅋ
항상 생각만하고 실행을 못하고 있는데
대단하세요~~
꼭 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궁금한게 저 도면 빌려서? 똑같이 지어달라고 하면 설계비가 0원인가요
현장마다 구조설계가 달라져야 할 수도 있고요.
더불어 감리비용도 상당부분드는데 감리는 또 따로 받으셔야 하고요.
또한 그 도면을 다른데 적용할때 검토와 행정절차 등도 따지다보면... 그냥 새로 하는것이 ㅠ
사실 수 있는 가장 큰거를 사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3m 원형 풀장을 사용하고 있는데 여름 한철 저의집 아이가 핵인싸가 됩니다...^^
새카맣게 탈 수 있어 파라솔 구매도....^^ 거기에 캠핑용 간이 식탁(수위 고려 필요)을 결합하시면 수영장에서
점심까지 드시는 자제분을 보실 수 있으실껍니다...
저는 수영장은 데크 위에 올리기 위해 작은걸 사서 설치 했습니다. ㅠ.
설계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만해님 같은 마인드의 건축주분들이 많아졌으면 합니다.
모든 작업은 시간과 돈을 들인만큼 나옵니다. 이 글을 보고 많은 분들이 느끼셨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한 생각을 가진 건축사와 건축주가 만나 나온 좋은 결과물이라 너무나도 기분 좋네요.
ps. 건축설계를 하고 있는 사람으로 여러분들께 한마디 드리자면,
이름만 건축가, 즉! 건축사 면허를 가지고 있지 않은 곳에서는 절대! 계약을 안하셨으면 합니다.
저희는 면허를 가지고 설계사무소를 차리는 사람들입니다.
모든분들이 의사 면허 없는곳에서 치료를 받으시는분들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면허가 없는 건축사무소는 이름을 보면 딱 알 수 있습니다.
사무소명에 'ㅇㅇ건축사사무소'라는 명칭이 없다면 면허가 없는 사무실이라 생각하시면됩니다.
건축사법에 따라 사무소 개설시 모든 건축사는 "건축사사무소"라는 명칭을 쓰게 되어있습니다.
이 명칭을 쓰지 않는 사무소는 본인은 면허를 가지고 있지 않은 면허대여를 하는 불법을 저지르는 사무소입니다.
의사면허 없는 의사에게 진료받지 않는것 처럼 건축사면허 없는 곳에서는 설계 문의를 안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