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
G7 간단 체험기 - 주광 사진 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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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약속이 있어 갔는데, G7 체험 부스가 있어 15분 정도 간단하게 써봤습니다. 요즘 폰이 상향 평준화 되어 논란이 되는 부분 중점으로 살펴봤고, 저에게는 특히 카메라가 중요하여 카메라를 깊이 있게 써봤습니다. 현재 사용 폰은 갤럭시 s7이며, 이전엔 넥서스5X, 옵티머스GK, 베가R3를 사용했습니다.
결론은 (제 기준) 노답입니다.
1. 노치(뉴세컨드디스플레이)
괜찮습니다. 노치 모드가 꽤 다양하고, 노치 가림 상태(노치부분을 검게 만드는)에서 노치 아랫부분의 R값(모서리 둥근 정도)을 2가지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거의 직각에서 끝만 살짝 깎은 정도와, 하단과 대칭이 되게 완만한 R값을 주는 모드가 있습니다. 저는 대칭형을 좋아하여 후자를 선택했더니 이질감도 크게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크롬만 키더라도 이게 적용이 안되고 전자의 모드로 넘어갔습니다. 답이 없습니다.
LCD라서 어쩔 수 없는 흑색 표현의 한계는 그부분을 뚫어져라 쳐다보면 티는 안나겠지만, 넥서스 5X의 Ambient Display와 마찬가지의 아쉬움은 남습니다.
그리고 상단바 영역이 아주 줄어서, 기본적인 알림 - 통신사, 데이터 연결 상태, 블루투스, 배터리 등 - 을 제외하면 어플이 알림을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이 거의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상단바가 알림으로 차있는 것을 못 봐서 알림이 오면 바로바로 보는 편인데, 노치 때문에 공간 부족으로 알림 표시가 잘 안되면 자주 놓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단 부분엔 시계/통신/배터리 정도만 띄우고, 그 아래 영역에 기존의 상단바를 두어 알림을 표시하는건 어떤가 생각도 해봤는데... 이러면 굳이 노치 쓴 이유가 없네요. 에센셜 폰 처럼 노치로 잃는 영역이 극단적으로 적은게 아니라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2. M+LCD
이게 꽤 거슬릴 줄 알았는데 괜찮습니다. 디스플레이 쨍하고, 고해상도여서 그런지 큰 티가 안납니다. 흰 화면에서 격자무늬가 보인다길래 크롬을 켜서 구글 첫화면을 가까히서 들여다 보았는데 크게 티나지 않습니다. 실사에선 어떨지 모르겠지만, 체험존에서 디스플레이 때문에 거슬리는 느낌은 안났습니다. 크롬 검색, 네이버 메인 등을 들어가봐도 글자가 자글거리는 느낌은 안났습니다.
아, 슈퍼브라이트모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실사하면 배터리가 광탈할 것 같게 생겨먹었지만, S7과 밝기를 비교했을 때
G7 슈퍼브라이트모드 > S7 자동 100% > G7 자동 100% 였습니다. 체험존이 천막 아래긴 했는데, 저걸 켜면 햇빛 아래에서 아몰레드 정도의 시인성을 확보할 것 같긴 합니다. 엘지의 전통적인 발열 문제 때문에 실사에선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3. 붐박스
옆에서 체험하는 걸 유심히 들어봤는데 괜찮습니다. 문제는 어딘가에 '내려놓아야' 적용되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부스에 있던 직원의 말로는 빈 박스 - 치킨박스라던가 택배박스라던가 - 에 올려두어야 울림이 커진다고 합니다. 치킨박스 택배박스 이야기는 직원이 직접 말한 부분입니다. 과연 빈 박스 위에 폰을 두고 음악을 들을 일이 얼마나 있을지 생각해봅니다. 이것 때문에 폰에 빈공간을 최대로 키웠다던데, 그 부분에 배터리르 최대로 넣었으면 호평받지 않았을까 합니다. 직원의 말로는 붐박스에 맞춰서 발광하는 led가 있긴 한데, 이거 잉여기능이라 자기들도 강조를 안합답니다. 엘지가 엘지했습니다.
4. 카메라
4.1. 카메라 기능
4.1.1 AI 카메라
잉여입니다. 피사체가 중앙에 정확히 왔을 때 말고는 잘 구분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반박자쯤 느립니다.
4.1.2 광각 카메라
개인적으로 전작들의 왜곡이 있는 압도적 광각이 마치 아이맥스 상영관의 느낌을 주듯 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들어 좋았는데, G7은 광각 카메라를 켜면 어...좀 넓게 찍히네... 싶습니다. 광각 카메라의 매력이 없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론 G5 시절의 135도 광각이 V40에 돌아왔으면 합니다.
4.2. 카메라 실사
시간이 없어서 많이 찍어보지 못했고, 개인적으로 요즘 스마트폰 카메라는 주광에선 다들 잘 나오니 저조도에서 잘 나오는 카메라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한낮의 아주 쨍한 주광에서 찍은 사진으로도 충분히 저를 실망시키는 엘지의 실력에 감탄한 부분이었습니다.


대충 찍은 부분입니다. 윗 사진을 찍고 풀잎 부분의 색감이 심상치 않아서 설마 했는데 그 설마가 맞았습니다.



위에서부터 G7-S7(삼성카메라)-S7(구글카메라) 입니다. 동일한 곳에 포커스를 두었고, 기본 카메라들은 HDR auto, 구글카메라는 향상된 HDR+ 켜기 입니다.
G7의 카메라는 HDR이 켜져서 그런진 몰라도 노란색을 강조했습니다. 실제 색감은 두 번째 삼성카메라에 가장 가까웠습니다.찍고서 사진을 볼 때 첫 느낌이 '색감이 왜곡됐다'였습니다. 베가 R3을 쓸 때, A Better Camera라는 어플의 HDR효과를 켰을 때 이런 과장된 색감을 봤었는데, 2018년 플래그십 기기에서 이런 감성을 느낄 줄은 몰랐습니다. '현실보다 예뻐보이게' 색감이 바뀐 것이 아닌 '과장되게 왜곡된' 색감이었습니다.

빨갛게 표시된 부분을 크롭해서 비교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두 기기 간 화소 차이 때문에 사진의 크기 차이가 있어, 크롭 비교에서는 G7 사진을 줄여 동일한 크기를 만들었습니다.






위와 같은 순서로 G7-S7(삼성)-S7(구글) 입니다. 쾌청한 주광에서도 수채화 현상이 심각합니다.


엘지 - 삼성(삼성카메라) 순입니다. 구글카메라로 찍은 건 초점이 나가서 비교에서 제외했습니다. 이번에도 둘다 HDR auto로 찍었고, 둘 다 HDR이 활성화 된 상태였습니다.




이쯤이면 말 안해도 아시겠지만, 엘지-삼성-엘지-삼성 순입니다. 스냅드래곤 845에 더 나아진 isp가 탑재되었다고 들었는데, 엘지의 문제는 isp가 아닌 센서 원가 절감 때문인 듯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삼성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빅스비보다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선호합니다.
넥서스 5X가 만족스러웠으나 용량 부족, 배터리가 3시간 밖에 안가는 것, HDR+를 쓰면 사진을 찍는데 3~5초씩 걸리는 것, 발열이 심해서 여름엔 못 쓸 정도인 것, 예약된 무한부팅 때문에 S7으로 바꿨는데, S7이 5X보다 사진이 별로인 걸 알고 실망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노이즈가 있더라도 디테일을 살리는 구글카메라를 좋아하고, 색감도 구글카메라의 것을 더 선호해서 왜곡을 감수하고 S7으로도 구글카메라를 많이 쓰는데, G7의 카메라는 상당히 실망이네요. 주광에서 이정도면 저조도에선 더 심한 차이가 날 것 같습니다.
G5에서 G6으로 올 때, 이상한 짓 안하고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지길래 G7에선 더 나아지려니 했는데, 약점은 그대로 두고 장점은 강조 안하고 이상한걸 장점으로 내세우려는 전략(G4의 커브드, 가죽커버 / G5의 엘지 프렌즈)을 아직도 못 버렸다 싶네요.
G7이 잘 나와서 S7과 숫자 맞추기로 모든 면에서 최소 동급~동급 이상이 되었으면 했는데, 과연 엘지폰은 언제쯤 S7보다 더 나은 카메라를 가질지 의문입니다. 실망을 많이 해서 그런지 글이 길어졌네요. 이상입니다. 오늘부터 판매라는데 구매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세 줄 요약
1. M+LCD: 나쁘지 않음
2. 노치 & 붐박스: 굳이 했어야 했나
3. 카메라: 엉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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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볼때는 화사한쪽이 나아보입니다.
카메라 자체의 성능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봤을때는 같은 수준의 카메라로 보입니다.
S7 google HDR+이 결과물이 가장 객관적이고 품질이 좋아 보입니다.
G6의 경우에도 google HDR+ 가 결과물이 차이가 나게 좋습니다.
google카메라는 비교대상에서 제외하는게 맞지 않나 싶네요.
잘 보시면 G7으로 찍은 사진은 전반적으로 암부 표현력이 좋습니다
암부 표현력을 높이기 위해서 오버라이트한 사진처럼 느껴지네요
때문에 밝은톤에서 톤차이가 나지 않아 뭉개져 보이는 부분이 발생하네요
하지만 해상력으로 본다면 두 카메라가 크게 차이가 난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둘다 넣던지 둘 다 빼던지 해야 정확한 비교가 될텐데요. S7도 윗분 말씀대로 구글카메라가 더 나아보이기 때문입니다.
말씀하신대로 s7 순정/구글, g7 순정/구글 이렇게 네 개를 비교한다면 좀 더 정확하겠습니다. 이 부분은 발매 되면 다른 분들이 해주시겠죠. 다만 카메라의 스펙은 v30과 g7이 거의 동일하기 때문에, v30의 구글카메라 결과물과 큰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사실 나머지 부분은 다 삼성이나 엘지나 또이또이 하다고 생각해도. 그런데 카메라는 넘사벽입니다. 전시대에서 만져봤는데 그다지 어둡지 않은 실내 사진이었음에도 수채화 현상이 확 올라오더라구요.
G5에서 G6로 올 때, 이상한 짓 안하길래
G7에선 더 나아지려니 했는데
약점은 그대로 두고 장점은 강조 안하고 이상한걸 장점으로 내세우는 전략
=> LG 조직문화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임원들때문이죠
고객의 목소리를 들으려 하지 않고
그네들 기존에 했던 대로 하려는 습성
진짜 LG 스마트폰은 카메라에 대해서만은 각성해야합니다 :(
결과물만 좋으면 센서 타령같은건 안하겠지만 결과물이 사진이 아닌 그림이니.. 아무리 원가절감이 절실하다지만 플래그쉽 라인에서 그것도 주광에 저런 결과물은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그럼 문제 해결?ㅎㅎ
어안 느낌은 사라졌지만 대신 왜곡이 적어서 개인적으로는 더 좋습니다
g6를 써서 그런가 카메라 저 정도면 괜찮네? 라는 생각입니다 색감은... 솔직히 잘 모르겠어요 원본 비교하면 다르련지
반가운 풍경입니다.
붐박스가 주변 울림체를 이용하는 것 같은데 그러면 책상이나 테이블에서도 적용될테니 의외로 쓸 곳은 충분하지 않을까 합니다.
후기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