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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

이번 시즌 가장 돋보이는 나이키 농구화 - 코비 AD NXT 360

skywalker_24 ·

조회 13,992 · 공감 1 · 댓글 8



시스템 인솔이 적용된 신발을 그닥 좋아하지 않습니다. 특이한 방식이기는 한데, 딱히 뚜렷한 장점이 있는 것도 아닌데다, 쿠션이 죽거나 인솔이 변형되면 신발의 착용감이 함께 떨어진다는 큰 단점이 있기 때문이죠. 시스템 인솔이 적용된 신발끼리 인솔이 호환되는 것도 아니고, 인솔을 별도로 판매하는 것도 아니어서 굳이 시스템 인솔만이 가지는 특장점이랄게 전혀 없어요. 이런 구조의 시초격이었던 르브론4는 제게 최악의 신발이었고, 이후 등장한 조던 2011, 2012 등등의 신발들에서 그나마 조금 발전된 인솔 구조가 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단점이 크게 눈에 띄곤 했습니다.


그런데도 이 신발이 궁금했고 사고 싶었던 이유는 훨씬 발전된 시스템 인솔과 어퍼 구조 때문이었습니다.




안쪽이 투명하게 비칠 정도로 얇으면서도 단단한 플라이니트(기존의 플라이니트와 소재가 완전 다르기에 이걸 이걸 플라이니트의 범주에 넣기에 좀 억지스럽단 느낌이기는 하지만)는 발 전체를 감싸는데, 특이하게도 바닥면의 텍스트까지 없애 어퍼가 바닥까지 그대로 빙 둘러 감싸는 방식이라는 겁니다. 이름에 붙은 '360'이라는 숫자는 이런 구조에서 온 것이겠죠. 투명한 클리어솔이 어퍼 아래에 바로 붙어있어 인솔을 빼내면 그냥 바닥이 훤히 비칠 정도.


 


인솔 역시 지금까지의 시스템 인솔과는 만듦새가 완전 다릅니다. 두께부터가 1.5배 쯤 두툼해졌고, 인솔 둘레를 높게 세워 발이 밀리는 것을 적극적으로 막아줍니다. 루나론과 리액트 폼을 적절히 배치해 기존 루나론의 쿠셔닝 단점을 보완했고, 발이 닿는 면에는 미끌림 방지 처리까지 해놓았어요. 뒤틀림을 방지하는 섕크도 넓은 면적을 커버하며 효과적인 형상으로 인솔에 붙어 있습니다.




결정적으로, 매장에서 시착했을 때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발에 착 감기는 듯한 어퍼의 착용감, 끈적함이 느껴지는 섬모 패턴의 아웃솔(내구성은 별로일 듯), 두께가 두꺼운 편인데도 무게중심이 낮게 느껴지는 듯한 인솔 구조 등... 농구를 끊기는 했어도 이건 정말 언젠가 농구할 때 꼭 신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 만큼 좋았습니다. 덕분에 예상에 없는 지름을 하기는 했어도 굉장히 뿌듯하더군요.




사실, 최근 농구화는 사실 더이상 발전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한동안은 기존 기술을 변형하는 정도의 농구화만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이번 코비 AD NXT 360은 그닥 특별할 것 없는 최근 농구화들 사이에서 가장 큰 혁신을 보여준, 단연 돋보이는 농구화라 생각합니다.



단점이요? 신어봐야 알겠지만, 지금으로서는 딱히 보이지 않네요. 아웃솔이 약해보인다는 것 정도??
그리고 이름부터 좀 부르기 쉬운 것으로 바꾸는 것이 이 신발이 해결해야 할 가장 큰 숙제가 아닐까... ㅋㅋ








댓글 8

  1. umakoo ·
    뒷꿈치가 동그란게 운전할 때 편할 것 같네요. 드라이빙 슈즈 적당한 것 찾고 있었는데 참고가 됐습니다. (음?...) 잘 봤습니다.
    /Vollago
  2. skywalker_24 ·
    그러고보니 뒤꿈치 형상이 드라이빙 슈즈로도 딱 맞겠네요.
    그럼 저도... (응??)
  3. 프밍 ·
    신발들을 엄청 좋아하기는 하는데 (특히 러닝화) 신발들 종류/특징이 가지각색이군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 신발 인솔은 그냥 위에 끈 달고 슬리퍼로 신어도 괜찮을 정도로 두껍고 편해보입니다
  4. skywalker_24 ·
    앗, 그것도 좋은 아이디어 같은데요?? ㅎㅎ
    인솔이 정말 두껍고 편합니다. 이것만 따로 사고 싶을 정도네요.
  5. 휴....@ ·
    운동할때도 좋을것같네요 클핏
  6. skywalker_24 ·
    농구용으로 나온 신발이지만 트레이닝이나 가벼운 러닝용으로도 큰 무리 없을 것 같습니다. ^^
  7. TD21 ·
    역시 로우컷 농구화가 예쁘네요. 사진을 보다보니 궁금한 점이 몇가지 있는데요. 1. 깔창에 발 닿는 부분에도 천 소재가 없는데 땀이나면 미끄러지지는 않나요? 2. 앞꿈치 바깥쪽에 아웃트리거가 안보이는데 안정감은 괜찮은가요?
  8. skywalker_24 ·
    1.
    발 닿는 면에 미글림을 방지하는 끈적거리는 코팅이 돼있습니다.
    아마 양말이 미끌리는 일은 없을 듯 합니다.

    2.
    아웃트리거가 안정성을 위한 필수 장치는 아니니까요.
    로우컷이니만큼 아웃트리거가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을 것 같기는 하지만, 바깥쪽을 모두 둥글게 올린 아웃솔 전체적 형상을 보자면 안정성보다는 유연성을 추구하는 쪽인 듯 합니다. (카이리 같은??) 아웃트리거가 없지만 아웃솔 패턴이 접지력이 좋을 수 밖에 없는 패턴이라 안정성이 아주 떨어지지는 않을 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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