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제한도 있고 해서 위스키 편을 쪼개서 올리게 되었네요.^^
지난 편에서는 스카치위스키에 대해 안내해 드렸습니다.
초보 드링커를 위한 술 안내서 -1-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1493524CLIEN
초보 드링커를 위한 술 안내서 -2-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1502141CLIEN
초보 드링커를 위한 술 안내서 -3-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1521396CLIEN
초보 드링커를 위한 술 안내서 -4-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1578453CLIEN
초보 드링커를 위한 술 안내서 -5-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1644855CLIEN
초보 드링커를 위한 술 안내서 -6-1
https://www.clien.net/service/board/lecture/11711588CLIEN
초보 드링커를 위한 술 안내서 6-2 위스키 편
계속해서 이번 편에서는 아일랜드, 미국, 캐나다, 일본 위스키에 대해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일랜드 위스키 IRISH WHISKEY
아일랜드 위스키
위스키를 가장 먼저 증류하기 시작했다고 하는(물론 아일랜드 주장입니다.) 아일랜드의 위스키는 문헌의 기록이야 12세기경 아일랜드인이 우스케바,아쿠아비타를 마신다고 적혀있다지만 아일랜드에서 일반적으로 위스키를 만드는 것은 스코틀랜드와 비슷한 15세기 이후였습니다.
잉글랜드에서 부과하는 세금과 규제로 아일랜드에서도 밀주가 성행하기 시작했고 이곳에서도 (위스키의 운명과도 같은) 세금 징수원과 밀주 증류 업자들 간의 길고 치열한 분쟁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에는 합당한 법 개정으로 아일랜드 위스키는 점점 성장하기 시작했고 19세기에는 위스키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연속증류기를 받아들인 스코틀랜드와 달리 전통의 단식증류기를 고집했고(연속 증류기를 발명한 코피는 아일랜드의 증류 세금 징수원이었습니다.) 스코틀랜드 블랜디드 위스키의 성공으로 아일랜드 위스키는 조금씩 자리를 자리를 내어주기 시작하다가 20세기 초부터 불어오는 경제 불황과 영국의 금주운동, 세계대전 그리고 독립으로 인한 영국의 경제 제제... 결정적으로 많은 위스키를 수입하던 미국의 금주법으로 인해 더 이상 옛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초라한, 처참한 모습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높은 세금만을 부과하던 아일랜드 정부도 뒤늦게 위스키에 유리한 조치를 취하기 시작했고 2차대전 이후 유행한 칵테일 아이리시 커피의 인기와 남은 얼마 남지 않은 증류소들의 합병으로 버티다가 거대 주류사로의 매각(제임슨은 페르노리카 부시밀즈는 디아지오의 소유가 되었습니다.)으로 조금씩 생기를 되찾으며 차갑게 식었던 증류기를 다시 데우는 증류소도 하나둘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잔인했던 20세기의 시작과 달리 21세기의 시작은 아이리시에게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나날이 성장은 물론이고 성장 폭은 엄청 높으니 말이죠. 뭐 그동안 있던 곳이 워낙에 나락이었으니...
아일랜드 위스키는 아일랜드에서 증류하고 몰트를 포함한 곡물을 사용하고 700리터를 초과하지 않는 오크통에서 3년 이상 숙성해야 합니다.
만드는 방식과 원료에 따라서 4가지로 분류됩니다.
1. 싱글 팟 스틸 위스키 Single Pot Still Whiskey
한 증류소에서 구리 단식 증류기로 몰트와 곡물(맥아 30%, 보리 30% 이상)을 3번 증류하는 방식으로 아이리시 위스키의 대표 증류 방식으로 유명합니다. 과거 대부분의 아이리시 위스키가 이 방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2. 싱글 몰트위스키 Single Malt Whiskey
싱글 팟 위스키와 같은 방식이나 이때 몰트만 사용하게 되면 싱글몰트위스키가 됩니다.
3. 그레인위스키 Grain Whiskey
증류기의 제한은 없으며 맥아(30% 미만)나 곡물을 증류해서 만드는 위스키입니다.
4. 블랜디드 위스키 Blended Whiskey
위의 방식으로 만들어진 위스키들을 2가지 이상 섞어 만드는 위스키입니다. 대부분의 아이리시 위스키는 이 블렌디드 위스키입니다.
아메리칸 위스키 AMERICAN WHISKEY
유럽의 많은 사람들이 각자 바라는 것을 쫓아 아메리카 대륙으로 넘어왔고 증류 기술도 그들과 함께 이곳으로 넘어오게 되었습니다.
유럽의 호밀 카리브해에 풍부했던 당밀 등 주로 수입했던 원료로 증류하다가 대륙 내에서 생산되는 곡물로 증류를 하기 시작하며 미국 위스키의 역사가 시작되었습니다.
미국의 역사와 위스키는 함께였습니다. 건국 초반 조지 워싱턴 정부는 독립 전쟁으로 인한 재정 부족으로 위스키에 과세를 하게 되고 이에 반발해 폭동 반란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정부는 대규모 군대를 보내 큰 무리 없이 진압했으나 위스키 세금은 징수되지 않고 몇 해 후 법안도 폐지되었습니다. 이후 정부는 합리적인 제재와 과세로 친 위스키 정책을 펼치고 성장하는 미국과 함께 성장했습니다.
위스키 반란을 진압했던 대통령 조지 워싱턴이 퇴임 후 증류소를 세우고 위스키를 생산했을 만큼 술을 좋아했던 것은 유명한 일이고 이런 일화는 위스키와 미국의 관계를 보여줍니다..
지나치는 것은 항상 어느 정도의 부작용을 낳기 마련일까요 질 나쁜 위스키와 위스키 자체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적어도 그렇게 보이는)들이 일어나게 되었고 때마침 건국 초반 위스키 폭동을 제외하고는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처럼 정부와 갈등을 벌이는 일이 없을 줄 알았던 미국 위스키에게 정말이지 엄청난 일이 벌어집니다. 위스키뿐 아니라 알코올음료를 아예 금지하는 금주법이 20세기 초반 1920년 시행된 것이죠. 위스키의 유산일까요, 밀주 혹은 불법 증류 업자와 정부 간의 쫓고 쫓기는 갈등과 불법 증류주인 문샤인 또한 시간이 지난 뒤 대륙을 건너서까지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십 년을 조금 넘긴 금주법 기간은 말할 것 없이 미국 주류업계에 큰 위기였고 증류한 뒤 숙성을 위한 기간이 필요한 위스키에게는 재앙과 같았습니다. 많은 증류소는 금주법 기간을 견딜 수 있는 큰 기업으로 합병되거나 문을 닫게 되었고 이는 개성의 부재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발전하는 세계 경제와 자본의 힘은 어느 정도까지 미국 위스키의 위치를 올려놓았지만 개성, 전통의 부재와 획일화, 효율 위주가 발목을 잡고 있었습니다. 이에 크래프트 맥주처럼 다양한 제품과 소형 증류소의 규제 완화 등으로 개성과 장점을 찾고 변화를 시도하며 꾸준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미국 위스키는 재료와 만드는 방법에 따라 아래와 같이 분류됩니다.
1. 버번위스키 Bourbon Whiskey
18세기 말 켄터키의 버번 카운티에서 옥수수로 만든 위스키가 생산되었고 이 옥수수 위스키는 버번위스키라 불리며 미국을 대표하는 위스키가 되었습니다.
버번은 미국에서 생산돼야 하며 51% 이상의 옥수수를 사용해야 하고 80으로 이하로 증류되어 병입시 40도 이상이 되어야 하며 속을 태운 새 오크통에서 2년 이상 숙성해야 합니다.(한 곡물이 51% 이상을 차지하며 공통된 이런 사양을 지켜만들어지는며 위스키에 다른 첨가물을 혼합하지 않은 경우 스트레이트 위스키라 Straght Whiskey라 표기할 수 있습니다.)
2. 호밀, 라이 위스키 Rye Whiskey
기본은 버번과 같으며 51% 이상의 호밀을 사용해야 합니다.
3. 밀 위트 위스키 Wheat Whiskey
기본은 버번과 같으며 51% 이상의 밀을 사용해야 합니다.
4. 옥수수, 콘 위스키 Corn Whiskey
81% 이상의 옥수수를 사용해야 하며 숙성하지 않아도 되며 속을 태우지 않은 오크통이나 사용한 오크통에서 짧게 숙성합니다.
5. 테네시 위스키 Tenessee Whiskey
사실 테네시 위스키는 법적인 분류 없이(법적으로는 버번위스키) 테네시 지역의 증류소에서 단풍나무 숯에 여과해 증류한 위스키를 말하는 것이었으나 2013년 테네시 주 법령으로 분류하여 북미 조약(NAFTA)에서는 분류하나 연방 법이나 그 외 국제 무역에서는 버번과 따로 분류하지 않습니다.(2014년 테네시 주는 사용한 오크 통을 다시 사용해도 무방하다고 법을 제정했습니다.)
금주법 PROHIBITION LAW 1920-1933
오늘날에 이르는 주류산업에서 굉장한 영향력을 끼친 사건이 있었으니 바로 미국의 금주법입니다.
지난 한 세기 동안 세계의 경제 문화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던 나라는 두말할 것 없이 미국이었으니 그곳에서의 금주법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주류계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금주법은 전쟁, 종교, 정치, 경제, 여권신장 등 여러 가지 복합적인 요소들에 의해 벌어진 일이었으며, 단기간에 덮어놓고 금지하는 것이 얼마나 큰 부작용을 낳게 된다는 것을 보여준 희대의 사건이기도 했습니다. 더 많은 술이 소비되었던 것은 물론이고(보드카, 진, 럼, 테킬라와 술이란 것을 가릴 수 있는 칵테일이 많이 소비되며 발전했습니다.)금주를 함으로 기대했던 치안은 혼란스러워졌으며 국경의 밀주와 불법 증류 단속을 위한 예산도 엄청났고, 상류층 사람들은 자신들만의 안전한 방법으로 술을 구해 마셨으나 잘못된 방법으로 증류된 술로 인한 피해는 하층민들에게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뭐... 늘 그렇듯이 말이죠..
금주법은 1933년을 기점으로 대부분의 주에서 폐지되었으나 아직까지 그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 있습니다.테네시주(state)가 대표적이며 테네시 주안의 14개 카운티는 아직까지 금주법의 규제가 남아있고 테네시 위스키 중 가장 유명한 잭다니엘이 있는 무어 카운티에서는 리테일 스토어에서만 판매할 수 있습니다.(증류소에서 술을 구할 수 없다네요)
캐나디안 위스키 CANADIAN WHISKY
미국의 금주법은 미국 위스키에만 영향을 끼친 것이 아니었습니다.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캐나다 위스키에도 엄청난 영향을 끼쳤습니다. 금주법이 아일랜드와 미국 위스키에 허리케인이었다면 캐나다 위스키에게는 순풍이었습니다.캐나다 위스키는 이 순풍을 타고 금주법 기간 동안 크게 성장했습니다. 음주가 금지된 미국으로 판매하면서 말이죠. 캐나다 위스키의 인기는 금주법이 끝나도 지속되었습니다. 익숙해지기도 했고 당장 대체할 미국 위스키가 없었기 때문이죠.
캐나다는 미국보다 늦은 18세기 초반부터 위스키를 만들기 시작했고 밀을 사용해서 만들다가 호밀로 만들기 시작하며 많은 인기를 끌었고 이후 호밀은 캐나다 위스키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19세기 중반 하이람 워커사의 위스키가 클럽(신사 클럽)에서 유행했고 캐나디안 클럽이란 이름을 붙여(미국 위스키와 구분하기 위한 법안 때문이기도 합니다.) 캐나다 위스키를 대표하는 위스키가 되었습니다.(금주법 시절 밀주로 유명한 마피아 알 카포네도 하이람 워커사의 큰 고객이었습니다.)
캐나다 위스키는 캐나다에서 곡물의 제한 없이(주로 호밀, 옥수수, 보리, 밀을 사용) 700리터 미만의 캐스크(증류기나 캐스크에 대한 규정은 없습니다.)에서 3년 이상 숙성해야 하며 병입시 40% 이상이 되어야 한다는 아주 간단한 법을 가지고 있습니다.
캐나다 법으로 캐나디안 위스키는 위의 간단한 규정만 있으며 캐나디안 라이 위스키나 라이 위스키와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원료와 상관없이 캐나디안 위스키=라이 위스키=캐나디안 라이 위스키라 할 수 있습니다. 라이 위스키가 대명사가 된 격이라 할 수 있죠.
대부분의 캐나다 위스키는 블렌디드 위스키입니다.
일본 위스키 JAPANESE WHISKEY
일본의 위스키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의 최초 증류소인 야마자키 증류소가 1923년에 설립되었고 1929년 일본의 최초 위스키가 생산되었으니 이제 몇 년 있으면 한 세기의 나이를 먹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한 세기 위스키 역사의 시작에는 일본 위스키의 아버지라 불리는 두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의 이야기가 일본 위스키의 역사니 짧게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주류회사 산토리 Suntory는 신지로 토리이라는 창업자가 일본의 상징인 태양-Sun에 신지로 토리이의 토리를 합쳐 이름지은 회사입니다.
산토리 설립 이전 신지로 토리이가 토리이라는 이름의 잡화점 사업을 할 때 아카다마(적옥/빨간구슬)라는 이름의 스위트 와인으로 크게 성공했는데 이 적옥을 태양 Sun과 같은 의미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1923년 야마자키에 증류소를 세우고 일본의 첫 위스키인 산토리 시로 후다(화이트 라벨)을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여러 인수합병(짐빔으로 유명한 빔사를 인수)을 통해 세계에서 손꼽히는 주류회사로 성장했습니다.
1923년 야마자키 증류소를 세울 때 함께 한 사람이 있었으니 신지로 토리이와 함께 일본 위스키의 아버지로 불리는 타케츠루 마사타카입니다.
타케츠루 마사타카는 위스키의 본고장 스코틀랜드의 대학에서 유학하고 위스키 증류소에서 일하며 위스키를 배운 엘리트였습니다. 그는 위스키를 본격적으로 생산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 신지로 토리이가 원하던 인물이었고 시대를 타지 못해 고등학교에서 화학을 가르치던 그를 불러 함께 야마자키 증류소를 세우게 됩니다.
이후 1934년 타케츠루 마사타카는 산토리를 나와 대 일본 과즙 주식회사를 설립한 후 이전부터 원했던 장소인 홋카이도에 증류소를 세우고 위스키를 증류하며 사과과즙을 판매했습니다.타케츠루 마사타카의 대일본과즙주식회사는 일본 위스키계의 쌍두마차 중 하나인 니카위스키의 니카(니카는 대일본과즙(주)의 줄임말 "일과"의 발음이라고 합니다.)이며 니카는 아사히 맥주의 자회사입니다.
자신의(일본의) 위스키를 만들기 위해 모두가 말렸던 증류소를 세웠던 신지로 토리이와
위스키의 본고장 스코틀랜드에서의 유학, 외국인 아내, 일본 첫 위스키 생산의 주도, 신지로 토리이와의 관계, 갈등, 좋은 풀질을 위한 고집으로 알려진 다케츠루 마사다카 두사람의 이야기는 드라마로도 제작되고 신드롬이라 말할 수 있을 만큼의 일본 위스키의 인기에 한몫했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는 유명하고 조금 부러운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의 위스키
19세기 말 일본을 통해서 우리나라에도 위스키가 들어오기 시작했고 20세기 초에는 무역상들이 직접 수입을 하며 당시 경성의 모던 보이들이 카페에서 즐겨 찾을 정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위스키의 인기로 유사 위스키들이 생겨났고 해방 후 메틸알코올을 섞은 유사 위스키(해림 고래 위스키)를 마시고 사람이 죽기도 했으나 주정에 색을 낸 유사 위스키의 유통은 계속되었습니다.
한국 전쟁 뒤 미군을 통해 위스키들이 들어오고 일본산 위스키도 밀수되었는데 산토리의 도리스 위스키였습니다. 도리스 위스키가 인기를 끌자 국제 양조장이라는 곳에서 도리스라는 같은 이름으로 유사 위스키를 생산했습니다. 상표법 위반으로 법적 제재를 받고 이름을 바꿔 도리스 위스키의 자매품이라 하며 다시 생산한 위스키가 바로 짙은 색소폰 소리가 어울리는 도라지 위스키~~~~였습니다.
1970년 이후 위스키 원액을 수입해서 주정에 섞는 조금 위스키에 가까운 (그래도 유사) 위스키들이 생겨났고 주세법으로 이런 위스키는 기타 제제주로 분류되었습니다. 이때 생겨난 위스키들이 바로 백화양조의 조지 드레이크 백화 주조의 베리나인 해태주조의 캡틴 큐 나폴레옹 등입니다. 위스키 원액 함량은 매년 바뀌었고(20%-30% 등으로 올라갔습니다.)
1984년 드디어 위스키 원액 100%가 등장했고 이때 외국에서 원액을 들여와 자체 블렌딩으로 나온 위스키가 패스포트, VIP,썸씽 스페셜입니다. 이 위스키를 생산하던 업체들이 100% 국산 위스키 생산을 시도하나 가격경쟁력이 없다는 이유를 들며 중단하고 말았고 지금까지 국산 위스키는 주류인들의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1984년 원액 100%의 위스키가 나오고 1990년 주류 수입이 개방될 무렵까지 먹었던 위스키들은 제대로 된 것들이 없었으며 제대로 된 외국 위스키들은 장식장을 장식하는 밀수품이었습니다. 먹을 것이 없다며 쌀로 막걸리를 만드는 것을 금지한 높은 사람의(물론 자신은 쌀로 만든 막걸리를 자셨지요) 마지막 길을 배웅한 술이 금지되었던 외국 위스키였고 그런 이미지의 위스키는 가파른 경제 성장 중의 대한민국에서 지하의 단란한 곳에서 맥주와 섞어마시는 술로 인식되어 마치 취하는 도구처럼 사용되다가 경기 침체와 함께 내리막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어떤 술인지 생각해볼 겨를도 없이 말이죠... 지나온 길을 보면 조금은 억울한 입장을 가지고 있을 술이 위스키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좁아진 세상 다양한 위스키들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습니다. 개성 있는 많은 위스키들이 생산되고 자신만의 취향에 맡는 위스키를 만나기도 그만큼 쉬워졌다는 이야기지요. 우리나라에서도 싱글 몰트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고 다양한 위스키가 판매되는 것은 그만큼 위스키를 위스키로서 즐기려 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위스키를 위스키로서 즐겨 봅시다~
확인한다고 하지만 맞춤법이 틀리는 것은 물론이고 잘못된 내용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보이는 대로 수정하겠습니다.잘못된 점 있으면 바로 알려주시고 더 좋은 내용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편
초보 드링커를 위한 술 안내서 7은 브랜디에 대해서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정리 안되어 있는 블로그 입니다. 칵테일 위주이니 칵테일에 관심이 있으신 분은 방문하셔도 좋습니다.
https://blog.naver.com/talewhale
너무너무 재미있고, 흥미롭게 봤습니다.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중독 되시기 전에 끝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