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접니다.
코로나 걸려서 5일 째 격리중인데
아파 죽을거같습니다.. 여러분 코로나 절대 걸리지마십쇼..
사람이 걸릴 병이 아닌거 같습니다.
별건 아니고 이제 안경을 바꾼지 3주 정도 됐기 때문에
슬슬 후기를 써볼까? 하고 써봅니다.
예전에 안개등 글을 처음 썼을 때도 얘기했어서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눈이 굉장히 안좋습니다..
시력이 안좋은게 아니라 그냥 눈 기능 자체가 떨어집니다.
왼쪽 눈이 주시인데 왼쪽 눈이 초점을 잘 못잡고
동공 크기가 너무 커서 빛에 엄청 예민하게 반응하고
낮에는 눈부셔서 썬글라스 없이는 운전이 불가하고 밖에 돌아다니지도 못합니다.
(이거때문에 오해를 엄청나게 받았었는데 아직도 잊지 못하겠네요)
근데 이걸 안지 몇년 안됩니다.. 한 5년? 평생을 모르고 살다가
시력검사할 때 "이건 교정 안돼요.. 눈이 원래 그런거라서.."
라는 이상한 소리를 들은 뒤부터.. 알게됐죠..
아 내눈이 원래 남들이랑 다르구나~
그때 당시 짜이스 드라이브 렌즈랑 가디언 렌즈를 추천받았었는데
둘다 사실 큰 체감을 못했었습니다. 그냥 렌즈 동그란 알 시착이여서 그런지몰라도
(짜이스가 30만원이 넘었던걸로 기억..)
그러다 얼마전에 집 앞에 안경점에서 케미에서 나온 드라이브 렌즈를 엄청 싸게 해준다길래
어차피 안경렌즈도 바꿔야하는 겸해서 겸사겸사 바꾸어봤습니다.
(사실 강병휘님 유툽 영상에 드라이브 렌즈 비교하는거보고.. 유의미하겠는데? 싶어서..)
사실 안경점에서는 케미 말고 다른 일제 브랜드를 추천했으나...
제가 어차피 대중에게 렌즈를 소개할 때는 좀 구하기 쉬운 흔한 브랜드가 쉽게 와닿지 않을까?
생각해서 그냥 케미 한다고 했네요
서론이 기네요..
결론 차이가 있냐 없냐?
차이가 있습니다.
일부러 비교를 위해 케미 일반렌즈를 안경에 먼저 끼운 뒤
생활했습니다.
일단 보시죠.

(노트에 스피커 라인 입력 구상하는게 보이네요.. 다음 글은 스피커와 DSP 후기가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일단 렌즈에 블루라이트 차단이 함께 들어갑니다.
그래서 렌즈가 누리끼리한건지
드라이브 렌즈라서 렌즈를 일부러 누리끼리하게 한건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렌즈가 누런거 자체는 확실합니다.
덕분에? 세상도 누리끼리하게 보입니다.
전 모니터든 핸드폰이든 조명들 색온도를 다 4000~5000K대로 굉장히 노랗게 놓고 생활하는 편이라
사실 별로 신경안쓰이는데
이게 쓰고있는 와중에는 못느끼다가 안경을 잠깐이라도 벗었다가 다시 쓰면
갑자기 세상이 노랗게 보이는 기 현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눈의 적응)

(처음 찍을 땐 몰랐는데 이렇게 보니 형광등 빛이 퍼지는게 좀 덜한게 차이가 나네요)
그리고 이런 드라이브 렌즈의 특징이 단파장을 차단?반사?흡수? 뭐 그런 역할을 해서
눈부심을 줄인다고 하는데.. 그 때문인지 안경렌즈 상에
단파장 빛이 반사된 상이 비춰보입니다.
웃긴게 누런빛에는 이런 반응이 없고 파랗거나 하얀빛에만 반응합니다.
LED 하얀빛(이게 아주 심하게 보라색으로 반사됨)
형광등 하얀빛
자동차 헤드램프 이것도 할로겐에는 덜반응하고 LED 에는 굉장히 강하게 반응합니다.
문제는.. 그게 시야 앞에서 아른아른 거린다는거.......
처음엔 좀 짜증났는데 지금은 뭐 적응해서 아..저자식이 원래 내 눈을 부시게하는 원흉이구나
식별용으로 맘을 놓았습니다.


원본으로 2개 이미지를 올려드렸는데 윗사진 약간 초록색 빛을 띄는게 드라이브렌즈
아래 사진이 일반 안경 렌즈입니다.

나란히 놓고 보면 이런 차이..
하지만 정말 안타깝게도 밤에 찍은 사진이 없습니다.
안찍은게 아니라 안경 렌즈 들고 가서 카메라에 대고 찍었는데
제가 아무리 봐도 차이가 없어보여서요
근데 웃긴게 눈에다가 쓰면 또 차이가 납니다
어떤 차이냐고 굳이 글로 써보자면
그 카메라로 사진을 찍을때 초점을 잡고
노출을 조금 낮추거나
측광 방식을 전역에서 스팟으로 바꾸고 조명에 초점잡으면
갑자기 그 조명 내부가 솨악 하고 보이는 느낌있죠?
딱 그런 느낌입니다.
신호대기시 자동차 헤드램프랑 눈싸움 하는 ..
LED 가로등 안에 들어있는 LED 발수를 하나하나 몇발인지 세고있는 그런..
눈 부신것 자체가 사라지기보단
눈 부심 자체의 부담을 덜 느끼게 해줍니다.
렌즈 자체가 투과율을 깎는게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 투과율도 측정해봤는데
일반 안경렌즈 95%
드라이브 렌즈 88%
로 의외로 차이가 있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카메라에 렌즈를 갖다대면 밝게찍으려고 감도를 더 올립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제가 그렇게 기대하던
빛번짐을 막아주는? 효과는 없습니다.
밤에는 어차피 눈부신게 별로 없으니 빛이 쩍쩍 갈라지는게 보기 싫었거든요
밤에는 모든 빛이 다 도마뱀 눈처럼 보입니다..

뭐 이렇게 보인다고해야하나..
코로나 걸려서 그런지 글을 드럽게 못쓰네요..
요약
- 전반적인 눈부심을 줄여주는데에는 효과가 유의미한 편
- 낮에는 차이 별로 없고 밤에는 조금 차이가 있음
- 시간이 지나면 적응해버려서, 안경을 벗었다쓰며 가끔씩 놀라줘야함
- 빛번짐을 줄여주지는 않음
- 세상이 다소 노랗게 보임
- 반사된 단파장 빛이 눈앞에 보라색으로 아른거림
- 6만원 가격 생각하면 그닥 아쉽지 않은 성능
- 2~30만원대였다면 후회했을지도
2023년엔 돈 열심히 모아서
호야 언루트 프로 끝판왕도 한번 질러보겠습니다..ㄷㄷ
한시간 이상 시간쓰는대신 수차 잘잡아줍니다
그대신 개인맞춤렌즈라 가격이 매우사악할거에요
저도 노안이 온 이후 눈부심이 야간에 심한편이라 야간 운전시에 눈 피로도가 극심합니다
위 렌즈는 언급된 브랜드에서만 나오나요?
선택한 이유는 위에 말씀하신 대로 대부분의 드라이브용 렌즈가 색이 조금 많이 누렇게 바뀝니다. 단파장과 일부 빛 파장에 대하여 차단과 왜곡을 하면서 눈의 동공을 조절해야되기 때문인데, 이게 자이스 렌즈가 그나마 가장 적습니다.
덕분에 일상 생활을 포함한 전반적인 상황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그냥 끼고 살아도 되고, 무엇보다 밝은 모니터 화면 볼때도 이 렌즈의 도움이 같이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자이스 렌즈도 완벽하진 않아서 이 색변화가 있습니다만 다른 렌즈들 대비해서 적다는 것이지요.
가장 큰 차이는 야간에 여러 조명들이 있는 상황에서 일반 렌즈를 끼면 조명들이 퍼지거나 동공이 확장되면서 조명 주위의 윤곽이 사라지거나 구분이 힘들어지는데 대비해서 드라이브 렌즈들은 이 현상과 무아레 현상을 최소화해줍니다. 그래서 조명류 안의 윤곽도 어느정도 구분을 할 수 있게 되고 조명으로 인한 동공의 고스트 현상도 최소화 해줍니다. 그래서 야간 운전시 인지부조화나 인식의 저하를 최대한 줄여주는 역활을 해줍니다. 물론 덕분에 따라오는 야간 운전시의 눈의 피로도도 덜어주는 역활도 해주죠.
저는 그래서 조금 비싸더라도 야간 운전이 많고, 장시간 운전하시는 분들은 드라이브 렌즈를 구비해두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야간 장거리 차량 운전에는 필수품이고, 바이크는 도심이라도 야간에 자주 껴요.
눈이 편하고 무엇보다 집중력이 훨씬 좋아지더라구요. 특히 바이크 탈 땐 주변시를 최대한 동원해서 전후좌우 잘 살펴야하는데 체감이 큽니다.
/Volla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