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접니다.
정말 별짓 다하고 다니네요.
기름 값 오르는 마당에 여러분 기름통은 안녕하신지..
다름이 아니라 요즘 전기차에 부쩍 흥미가 많아져서
EV6 전시장에 가서 EV6만 5대 보고왔는데..
때마침 근처에 EV6 카쉐어링 신차가 나왔길래 당일에 바로 타봤습니다~
제 후기 별거 없는거 아시죠? 편하게 보세요 ㅎㄷㄷ
시간 없고 바쁘니 대충 쓸게요~
EV6 2WD 어스 롱레인지 모델입니다.

실/내외
- EV6 디자인 좋은거 다들 아시죠? 저는 아이오닉 5 보다는 EV6가 훨씬 취향에 맞습니다.
- 얼마전 굴당 글에 휀더부 디자인을 왜 그렇게 했냐는데.. 동감입니다.
다만 댓글에 보행자 시선이나 달리는 EV6를 봤을 땐 오히려 괜찮다는 내용 역시도 동감입니다.
- SUV라고 부르기엔 좀 그런.. 크로스오버에 더 가까워 보입니다. 붕뜬 왜건 이라고 해야할까요
- 아이오닉과 달리 뒷유리가 상당히 누워있는데 덕분에 트렁크 공간에 손해를 많이 봤습니다.
디자인은 이뻐보이고 뒷유리 와이퍼가 없는데 아이오닉 5 보다 와류 발생을 억제하는데에는 좀더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 리어 디자인이 좀 과하다는 생각을 많이하는데 고속도로에서 달리는 EV6 측후면을 봤을 땐
와.. 진짜 매력있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는 점은 아이러니.
- 방향지시등 시퀀셜은 제 취향은 아닌지라.. 옵션에서 ON OFF 가 가능했으면 좋겠습니다.
- 내장 소재에 대한 불만은 전혀 없을 정도로 준수한 무난함 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 K5 에서 본 듯한 계기판과 내비가 하나로 연결된 디자인은 정말 신세계.
보기에도 이쁘지만 디지털 계기판 시인성도 시원한 내비 화면 역시도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 아반떼 CN7에서 봤던 그런 계기판 시인성과는 수준이 다릅니다. 프레임 레이트도 높고 시인성도 최고.
- 다만 그 넓은 내비 화면에 그닥 볼만한게 없다거나 길어봤자 쓸모 없다는 느낌이 든다는건 아쉬운 점.
그 넓은 화면에 디자인적인 부분으로 다 때워버린다던가.. 정작 중요한 정보가 표시되는 부분은 작다는 점.
- 유럽 리뷰에서 뒷유리 시야가 협소하다는 평이 있었으나 실제로 보니 크게 불만 없었습니다.
오히려 K5 DL3 후방 시야가 진짜 별로 였어요.
- 트렁크 공간은 위에서 말했다시피 디자인 덕분에 공간이 협소해졌지만 폭과 길이는 적당합니다.
다만 러기지 보드 하단에 공간이 협소한 점은 저처럼 잡짐 많은 분들께는 정말 아쉽네요.
- 내부에 터치 조작이 굉장히 많은데.. 아날로그 갬성인 저에게 정말 적응 안되네요.
통풍시트 켠 줄 알았는데 30분 뒤에야 안 킨걸 발견한건 안비밀.
- 멀티미디어/공조기 조작 패널을 터치로 하나로 합친건 좋은 아이디어 같은데 불편합니다.
적응이고 뭐고를 떠나서 안보고 완벽한 조작이 불가능하다는 점이 저에게는 좀 큰 마이너스 요소.
K5 후기에도 썼지만.. 전 터치 싫습니다.
현재 타고 있는 올뉴투싼은 공조기부터 모든 조작을 안보고 다 할 수 있다는 거..
(스마트폰 타자는 안보고도 잘친다는걸 생각해보면......흠.....)
- 콘솔 박스는 거대하지는 않지만 정말 깊습니다. 글로브 박스 크기도 적당하고
콘솔 하부에 수납 공간이 또 있는것도 만족스러운데
도어 트림에 수납공간이 앞 뒷 좌석 모두 병 하나 꽂을 정도만 있다는 것.
- 가격대가 6000만원에 육박하는 차가 화장등이 수동 작동...
- 앰비언트 라이트가 K5와 비슷한 부루스타 디자인인데 훨씬 고급스럽습니다. K5는 왜 그렇게 했을까요?
- 썬루프가 와이드 타입이라는건 아이오닉 5 대비 아쉬운 점 입니다. 뒷좌석 헤드룸 때문이었을까요?
다만 아이오닉이랑 다르게 개방이 되는건 좋습니다.

- 2WD 모델 프렁크는 적당히 쓸만하지만 AWD 모델 프렁크는 테슬라 대비 정말 아쉽네요.
(하지만 조명도 있음!)

- 요즘 추세와 다르게 단렌즈 프로젝션 하향등인데 안에 LED 발수가 여럿있나봅니다. 사실 너무 밝아서 내부가 전혀 안보일 수준..
- 안개등 꼼꼼히 넣어주던 기아가.. 안개등을 뺀다니(NQ5, MQ4, KA4 다있는데..) SUV라매?

- 라는 생각을 적잖이 해결해주는.. 위아래로 넓은 패턴의 프로젝션 하향등. 이정도면 뭐 안개등 없어도 큰 불만 없는 정도.
하지만 없는것보단 있는게 100배 낫겠죠.. 저처럼 안개등 없이는 살 수가 없어! 라는 분들은
GT, GT line 아닌 일반 모델은 범퍼 좌우측면 그릴 파내고 NQ5 그래비티 단발 안개등 넣고 구조변경 받으시면 될거 같습니다.
- 전반적으로 상하좌우로 넓게 퍼지는 패턴은 만족스러운편이나 최근 현기 LED에 비하면 핫스팟이 약해 원거리 시인성이 떨어지고
(더뉴그랜저, RG3 등 굉장히 뛰어난 핫스팟 보유)
쉴드 디자인을 어떻게 했는지 라이트가 좌우로 갈수록 낮아진다는 점은 좀 아쉬운 부분입니다.
(얼마전 HID LED 테스트했던 그런 싸구려 LED랑은 수준이 다른 시인성과 연색성 보유)
- 출고 조사각은 굉장히 처참한 수준으로 조사각 조절을 적극 권장드립니다.
- EV6 같은 경우 지능형 전조등(IFS)이 적용되었는데 해당 차량은 미적용인데도 불구하고 상향등 패턴이 다발로 나옵니다.
- 또 하향등 조사각이 상향등이랑 묶였는지 까지는 확인을 못했는데
상향등이 상당히 바닥을 보고 상하 패턴이 제가 역대 본 차 중에 최고로 큽니다.
세상에 상향등을 켜면 코 앞과 표지판에 쏠라빔 쏘는 수준.
승차감/주행감
- 권장 공기압 36psi 로 알고있는데.. 운행 차량은 공기압 32에 심지어 우측 후륜은 저압 상태입니다(29~30psi) 예상.
과한 고속 주행을 안할 예정이었기에 당장은 살살 달리는걸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나온 차량인데 기아자동차에서 어떻게 맞춰서 나온건지..
- 승차감이 하드한 편이라는걸 미리 인지하고 타서인지는 몰라도 엄청 하드한 타입은 아닙니다.
- K5 DL3 승차감이 정말 단단하다면 이녀석은 그냥 적당히 단단하고
235 55 19 사이즈를 씀에도 불구하고.. 전혀 19인치 처럼 안느껴지네요
- K5가 요철에서 우당탕(묵직하고 튐이 심한)수준이면 올뉴투싼은 투타탕(가볍고 리바운스는 없는데 쇼크는 다 전달하는;;)
EV6는 묵직하지만 튐도 적고 쇼크는 적당히 걸러주면서 충격 소음도 적은 편입니다.
충격 소음 처리는 QM6 때 처럼 정말 불쾌하지 않는 소음으로 걸러서 들려줍니다.
- 장착된 타이어는 승차감 소음 좋기로 유명한 금호 HP71인데 그래서 덜 단단하고 느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235 60 18 사이즈였으면 좀 더 푹신하니 좋았을 거 같아요. 만약 제가 EV6 탄다면 바로 휠교체..
- 배터리가 밑에 깔려서 바닥에 깔리는 승차감이라는 둥 롤이 적다는둥.. 그건 다 거짓말 입니다.
- 배터리가 바닥에 깔렸는데도 불구하고 고속 주행 시 몸이 붕 뜬 듯한 어딘가 모를 불편함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SUV처럼 시트포지션이 높은가? 그건 또 아닙니다... 오히려 스포티지 NQ5가 코란도C나 QM6처럼 시트포지션이 높은 편인데
고속 안정감이 더 나은 편)
- 코너링에서 롤을 적당히 허용합니다. 막 휘청 거리는 느낌은 아닌데 배터리가 밑에 있다고 세단 같은 느낌이 들지는 않네요.
(역시 승차감은 세단.. 오히려 아반떼 CN7 하이브리드가 승차감이 더 좋습니다. 안정감도 더 좋구요)
- SUV랑 크게 다른점이 뭐냐? 라고한다면 전 서스펜션 스트로크 뽑고 싶습니다. 상하 움직임은 확실히 적은 거 같아요.
- 또한 현기 기존 SUV 차량들 처럼 후륜이 방지턱을 밟았을 때 쿵탁! 하고 떨어지는 불편한 느낌도 전혀 없이
방지턱 느낌이 부드럽지는 않지만 불편한 느낌도 전혀 없습니다.
- 여기까지만 보면 괜찮은 승차감이라고 느껴지는데 운행하면서 느낀 정말 신기하고 기괴한 요소는
고속에서 다리 이음새나 완만한 요철을 밟아서 차가 잠깐 울렁 하고 튀었을 때 앞뒤로 피칭이 있습니다.
여태 운전하면서 피칭이 있는 차는 한번도 못타봤는데 이녀석이랑 스포티지 NQ5도 비슷한 현상이 있네요
솔찍한 말로 느낌이 좀 드럽습니다..
표현하기가 좀 어려운데 전륜 바운스 처리 후 후륜 바운스가 처리되는 그 순서? 타이밍?이 안맞으면 이러는거 같습니다.
- 시트는 겪어 보지 못한 현기 시트네요.. 꼭 QM6와 니로 그 중간 어디쯤에 앉은 느낌 같습니다.
블랙 나파가죽 적용이라는데 좀 탄탄한 편이에요.
전시장 가서 앉아본 브라운 나파가죽은 좀 말랑말랑 한거 같았는데..
- 좌우로 시트가 좁다는 얘기도 있는데 저는 괜찮습니다. 투싼이랑 큰 차이를 못느끼겠어요.
- 헤드레스트가 평평하게 생겼는데 볼보 시트 헤드레스트 같은 느낌이랄까요.. 투싼은 삐쭉 튀어나와서 맨날 뒷통수 밀어줬는데
이녀석은 오히려 뒷통수가 허전합니다. 거북목을 개선하기 위해 좋은 시트 같아요.. 뒷통수 밀착!
- 2열 헤드레스트도 말랑말랑한 편입니다 적당히 기대서 잠자기 좋네요.. 헤드룸만 넓었으면...

- 무릎 공간은 굉 장 히 넓 습 니 다. 주먹이 몇개가 아니라 팔이 들어갈 거 같아요;;
다만 보시다시피.. 발이 들어갈 공간이 전혀 없네요.. 뭔지 모를 불편함.
- 또 발을 뻗지 못해서인지 허벅지가 붕 뜹니다. 키가 175이하 라면 굉장히 쾌적할 거 같아요. 다리도 꼴 수 있고~
- 장점을 하나 더 뽑자면 1열 시트와 2열 시트의 착좌감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점도 좋습니다.
꼭 쉐보레 이쿼녹스 1/2열 차이가 별로 없는 것과 비슷합니다.

- 갑자기 제 사진 죄송합니다만.. 1열 헤드룸 좀 보세요.... 썬루프 넣으면 손가락 1개. 썬루프 안넣으면 손가락 2.5개 들어갑니다.
참고로 전 183 요롱이 타입.
전비/기타
- 98% 충전 상태에서 출발하고 43km를 주행했습니다. 정속 시내 적당히 주행했고
굳이 전비 신경 안쓰며 평소처럼 주행 했습니다.
- 43km 주행 후 남은 배터리는 86%... 제 주행 습관대로라면 350km를 조금 못가는 정도인데
경유 기준 만땅 10만원 주유 후 800km정도 주행하는걸 생각한다면
주 2회는 만땅으로 채워줘야하고 충전 요금은 5만원이 덜나올테니 주행 요금 자체는 절반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 전비를 전혀 신경안쓰고 회생제동도 1단계로 무난하게 주행해서인지는 몰라도 조금 아쉽네요.
AWD 선택하면 전비 더 떨어질텐데.. 저에게 전기차는 시기상조일런지
- CN7 하이브리드, 니로 하이브리드, K5 하이브리드에서 겪었던 브레이크 이질감은 전 혀 없습니다.
굉장히 유기적으로 연결되고 K5 처럼 쿵 하고 멈추는 현상도 전혀 없습니다.
- 다만 페달 조작 앞부분에 좀 강하게 브레이킹이 걸리는데 2시간 가량 주행하니 적당히 적응 되네요.
- 새벽에 추워서 히터를 틀었는데 히터가 나오는 속도는 일반 경유차 PTC 히터 나오는 정도 속도 되는 거 같습니다.
- 통풍 시트는 무난한데 열선 시트가 과거 현기차 만큼 엄청 뜨거운 정도는 아닙니다.
- 노말모드로만 주행했는데 하이브리드와 다르게 후진 시 튀어나가는 현상이 없어서 정말 좋습니다.
가속도 감속도 다 부드러워요.. 역시 차는 새것이...
- 니로나 쏘울 처럼 페달로 회생제동 조절이 되는데 주행중에는 또 조작이 안되네요? 조작 가능 조건이 있나봅니다.
0단계는 중립 주행 느낌
1단계는 고속 항속 주행 느낌
2단계는 제 차 엔진브레이크 걸리는 느낌
3단계는 정말 당기듯 멈추는 느낌입니다.
아이 페달(원페달) 이건 처음 써보는데 신기하네요. 근데 막상 설정해놓고도 습관적으로 브레이크 밟는다는 것..
왠지 빨리 안멈춰서 앞 차에 박을 거 같다는 느낌이 든다는 것.. 적응이 필요하네요.
- 하이브리드 차를 사고 싶었던 이유는 여름에 시동 없이 에어컨, 겨울에 시동 없이 엉뜨 였는데
이녀석이 모든걸 다 해소해줍니다. 둘중에 뭐살래? 그럼 전 전기차요. 네 전기차 좋네요 정말.
- 메르디안 사운드는 미적용입니다만 기본 스피커도 음질이 괜찮습니다. 제차 AUX 연결해서 듣는 느낌과 비슷하네요.
저음도 무난하고 중고음을 그렇다고 흐리지도 않구요. 다만 서라운드 느낌이 들지는 않습니다.
메르디안이 이 것 보다 더 좋다는데 기대가 됩니다.
- 정숙성은 괜찮습니다. 윈드실드와 1열이 접합 차음 유리인데 QM6 접합 유리만큼 조용하진 않습니다.
QM6는 진짜 조용해서 2열에서 1열로 소음이 넘어다닐 때 격차가 확 느껴졌는데
이녀석은 그런 느낌 까지는 없습니다. 접합이 아니었으면 어쩔뻔 했나.. 라는 생각도?
- 노면 소음은 타이어 덕분인지 60km부터 작게 전륜부터 시작해서 들려오는데 그뒤로도 엄청 시끄러워지진 않습니다.
100km 넘어가면 바람소리가 필러 쪽에서 슬슬 들어오구요.

- 서라운드 뷰 덕분인지 후방카메라 품질이 굉장히 뛰어납니다. 화각도 훌륭하구요
제차에도 넣고 싶을 정도로 정말 탐나네요
더 쓰고싶은데 시간이 없어서 못쓰겠네요..ㄷㄷ
전 바빠서 그럼 이만 사라집니당~
(이정도가 대충이군요...)
디자인은 저도 아이오니보다 이게 더 끌리네요~
잘 봤습니다.
댓글 덕분에 저도 올라가서 확인하고 왔습니다.
뒷자리 가족이 인정한 공간과 승차감.
그 외는 다 좋았습니다.
특히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기아차가 정말 잘 만든듯 합니다.
400 무난하게 나오고 얌전히 다니는 분이면 2륜 450 충분의 나올 듯 합니다
예측으로는.. 공기압이 뭔가 스펙과 다르면 생기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