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기본기, 운전 재미
여러 운전 재미가 있지만 감각적으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핸들링, 조향감이라고 생각해요
모델3의 핸들링, 조향감은 제가 운용해본 차 중 86 다음으로 좋습니다
핸들링이나 조향감에 특화된 미니쿠퍼S나 207RC 같은 차종 보다 낫습니다
조향비가 매우 민감하고 핸들 감각도 스포츠와 노말 차이가 큽니다
저는 스포츠를 기본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직빨은 모델3의 최대 장점입니다
롱레인지의 출력은 마력으로 환산하면 417마력이며 제로백은 4초 초중반 입니다(19년 12월 OTA 업글)
또한 그립 컨트롤이 매우 뛰어나 235폭의 4계절 타이어 임에도
급가속시 스키드음 없는 그립 컨트롤로 타이어 그립 낭비 없이 온전히 가속에 집중합니다
EV 특유의 지연없는 즉답식 가속과 맞물려서 환상적인 가속감을 보여줍니다
실제 동승자들은 출발 가속과 중속 가속에서 매우 큰 인상을 받습니다
싯포지션은 세단으로써는 충분히 낮고 코너링시 볼스터로 지지력도 괜찮습니다
다만, 시트가 재질이 좀 미끄럽긴 합니다
코너링은 좀 독특한게… 차가 무거워서 좀 팍팍 돌릴 때 롤링이 있지만
AWD와 배터리 무게중심, 앞뒤 무게비 등이 사기 캐릭처럼 버무려져
코너링 속도 자체가 정말 빠릅니다
제가 도는 속도로는 뭔가 하중을 옮기고…이런 테크니컬한 것 생각 할 필요없이
그냥 돌아도 무지 빠르게 돌아나가고 특히나 코너 탈출 속도는 정말 인상적입니다
앞뒤 무게비 (퍼포먼스 50:50, 롱레인지 48:52)
브레이킹은 일상 주행이나 공도 스포츠 주행에서는 문제 없습니다
고속도로나 일반 와인딩 정도에서는 충분하지만
차의 무게감을 가장 크게 느끼게 한 부분이 브레이킹이였고 타이어라도 바꿔야 하나… 란 생각이긴 합니다
다만, 인제서킷 같이 고저차가 큰 서킷에서는 브레이킹 과열이 쉽게 뜬다고 합니다(롱레인지기준)
에어로 휠커버를 제거해도 소용없었고
회생제동 브레이킹으로 풋브레이킹을 달래는 주행도 소용없다고 합니다.
제대로 된 서킷 주행을 위해서는 브레이크 패드와 브레이크 액 업글 정도는 하시고 가는걸 추천드립니다
코나EV같은 베터리 과열(모터 였나요?) 같은 경고등은 없다고 하네요
서스펜션 느낌은 단단한 편이나 개인적으로는 단단한 것 보다는 묵직함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디자인 마냥 워낙 개인 취향이 갈리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에어로다이나믹이 좋고(0.23) 무게중심이 낮고 AWD에 공차중량이 1800kg대여서 고속주행 안정감은 충분합니다
400마력이 넘는 출력에 4계절 235 타이어 조합임을 감안하면 훌륭하다고 생각하며
고속에서의 범프시 서스펜션 홀딩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
(일부 사진은 펌 입니다)
(마지막 사진은 이사짐 때문에 임시주차 중이였습니다)
1 백색가전차 모델3 5,000km 사용기 (주행 기본기, 운전 재미)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4759691CLIEN
2 백색가전차 모델3 5,000km 사용기(IT 장난감)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4759694CLIEN
3 백색가전차 모델3 5,000km 사용기(오토파일럿)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4759696CLIEN
4 백색가전차 모델3 5,000km 사용기(단순이동수단)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4759699CLIEN
5 백색가전차 모델3 5,000km 사용기(디자인)
https://www.clien.net/service/board/cm_car/14759708CLIEN
6 백색가전차 모델3 5,000km 사용기(운용 측면)
AWD에다가 전기모터라 트랙션컨트롤이 더 좋고, 반응도 무척 빨라서 가속력이 붙는 시간이 짧은건 장점이지만,
가속력이 오른 상태에서 비교하면 카마로SS가 좀더 잘나가는;;;
다만, 노 딜레이 가속이라는게 너무너무 좋습니다.
파워트레인을 둘중 뭐 선택할래 그러면 당연히 모델3LR죠.
그리고 원페달 드라이빙이... 발을 자주 옮길 필요가 없어서 무척 편하고요.
모델3 하루 탔다가 내연기관 차 타는데, 그 차도 엔진브레이크가 좀 강한 편임에도 불구하고, 불편하더군요 -_-;
다만 모델3가 다 좋은데... 하체 거동, 그러니깐 서스펜션 움직임이 벤츠스러워서 이게 불만입니다.
성능이 나쁜건 아니고, 그냥 제 취향에 안맞는 거동...
바닥으로 꺼진 노면 요철을 밟을때, 포르쉐/아우디 뭐 이런건 일단 바퀴가 떨어지고 차체가 천천히 떨어지는데 반해,
벤츠는 차체랑 바퀴가 같이 떨어지거든요.
그래서 앞으로 고꾸라지는 느낌이 드는데... 모델3가 약간 그런 경향이 있네요. 이건 제 취향이랑 안맞네요 -.-;
가속력 오른 상태에서는 카마로의 토크도 힘찰것 같습니다
벤츠는 제대로 타본적이 없는데 모델3 비슷한 느낌이 그런거 였나보네요
모델3의 주행 만족도는 정말 대단합니다
승차감 빼고요 ㅎ
저도 생활차로 쓰는데도 주행까지 만족스럽습네요
제 조건에서는 팔방미인 같은 차네요
타보면 아니라는걸 알게 되죠.
운전 재미 측면에서도 밸런스 잘 잡힌 차인거 같아요.
직빨이 숫자로 보이니 제일 직관적이긴 합니다
하지만 타보면 운전 재미부터 기본기까지 뛰어난 차종이며
하체 리뷰 등을 보면 구조나 배치 등.. 대부분 호평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