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기기
보스 노이즈 캔슬링 유선 이어버드 — 단점 위주 후기(내용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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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점은 다른 분들이 많이 써주셔서, 전 단점만 적어봅니다
보스가 정말 오랜 만에 유선 이어폰을 냈더군요.
9월 말 발표, 10월 15일부터 풀렸고 99달러입니다.
환율도 좋게 나오니까(10만원 초반) 올라오는 족족 품절이네요.
품절 알림 걸어두시고 기다리는 분들 많으실 것 같습니다 ㅎㅎ
장점은 이미 다른 분들이 충분히 써주셨습니다. 배터리 없고, 페어링 없고, 꽂으면 바로 노캔. 이건 확실히 맞습니다. 그래서 전 단점만 적어보려고 합니다. 1주쯤 써본 소감이니, 지갑 여시기 전에 한 번쯤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1. 포장이 생각보다 소박합니다
과장이 아니고, 예전에 보스 짭 많이 돌아다닐 때 그 포장이 떠올랐습니다. 상자 열면서 "어, 이게 끝인가" 싶더군요. 10만 원대인 건 알지만 그래도 보스인데, 언박싱의 즐거움은 기대 안 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래도 지퍼 파우치는 퀄이 평타는 쳐서 다행이었습니다.
2. 음량 확보가 안 됩니다 (제일 아쉬운 부분)
이거 하나만 보고 가셔도 이 글은 제 역할을 다한 셈입니다.
처음엔 "크게 안 들으면 되지" 싶었는데, 그런 얘기가 아니었습니다.
음악은 괜찮습니다. 그냥 들립니다. 문제는 영상 시청시입니다.
유튜브는 업로더마다 원본 음량이 제각각인데, 작게 녹음된 영상이 정말 많습니다
그런 영상을 이걸로 틀면 볼륨을 최대로 올려도 무슨 말인지 안 들립니다. 음질 얘기가 아니라 말 자체가 전달이 안 된다는 뜻입니다(하다 못해, 3프로 티비도 이거 최대음량으로 들어도 알아듣기 힘듭니다)
유선 이어폰 사시는 분 절반은 영상 보려고 사실 텐데, 하필 그 용도에서 막히더군요. 아쉽다 수준이 아니라 그냥 소음이 조금만 있어더 알아듣기 힘듭니다.
>> 내용 정정 제가 헤드폰 최대 출력 제한을 80프로정도로 걸어놨어서 그랬던부분도 있습니다 아예 풀어버리니 최대 음량에서 영상 소리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이어폰만 쓰는게 아니고 청력보호 차원에서 막아둔건데 여전히 아쉬운 부분은 있습니다.
3. 충전하면서는 못 씁니다
C타입 하나를 이어폰이 차지하니 유선 충전과 동시 사용은 안 됩니다. 무선충전 되는 기기면 넘어가지만, 안 되는 기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전 아이패드에 꽂아두고 쓰려고 산 건데, 좀 길게 쓰면 결국 이어폰 빼고 충전기를 꽂아야 하네요.
배터리 없는 게 장점이었는데, 기기 배터리라는 다른 제약으로 바뀐 셈입니다.
4. 노캔은 에어팟 프로보다 한 수 아래입니다
노캔은 평이 갈리는데, 에어팟 프로 써보신 분이라면 바로 체감되실 겁니다. 지하철이나 카페에서 "좀 조용해졌네" 정도지, 소음이 쑥 걷힐 때 그 느낌은 아닙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더 짚어보고 싶은 게 있습니다. 노캔은 보통 대중교통에서 가장 많이 쓰게 되는데, 하필 사람 많은 만원지하철 같은 곳에선 유선이 제일 걸리적거립니다. 단선 우려도 있고요. 물론 블루투스 연결이 끊기는 것보다는 낫다고 보신다면, 그런 분에겐 할 말이 없기는 합니다 ㅎㅎ
반대로 사무실이나 고정된 자리에서 쓴다면, 이번엔 노캔이 할 일이 별로 없습니다. 노캔이 제대로 걸러주는 건 지하철 소음 같은 일정한 기계음이고, 여기서 정말 거슬리는 옆 사람 말소리나 갑자기 끼어드는 소음은 원래 잘 안 잡힙니다. 구조상 효과를 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정리하면 노캔이 가장 필요한 자리에서는 유선이 제일 거슬리고, 유선이 제일 편한 자리에서는 노캔이 별로 할 일이 없는 셈입니다.
5. 마스크 쓸 때 생각보다 걸리적거립니다
유선을 안 쓴 지 오래돼서 완전히 잊고 있었는데, 며칠 쓰면서 바로 기억이 났습니다.
마스크를 먼저 쓸지, 이어폰을 먼저 꽂을지. 매번 순서를 고민하게 됩니다. 마스크 줄이 케이블을 건드리고, 한 번 벗으면 또 처음부터입니다. 사소한데 걸리적 거리더군요.
6. 괜히 무선으로 넘어간 게 아니었습니다
위에 적은 걸 다 합치면 남는 생각은 하나입니다. 업계가 무선으로 간 게 마진 때문만은 아니었구나 싶었습니다.
주머니에서 꼬이고, 고개 돌리면 당기고, 가방 어깨끈에 걸리고, 책상에 놓으면 또 엉킵니다. 유선 감성은 잠깐 반갑고, 블랙엔 화이트가 꼬아진 줄로 내줬다면, 더 취향저격이었겠지만 한계점은 분명하네요.
7. 가방이 만물상이 되어가네요
이어폰을 산 게 아니라 "항상 들고 다닐 짐"을 하나 늘린 셈이 됐습니다.
지금 가방에 샥즈, 에어팟 맥스, 보스 무선, 여기에 보스 유선까지 들어 있습니다. 음만물상이 되어가네요 ㅠㅠ 샥즈는 운동할 때, 맥스는 집에서, 무선은 이동할 때... 이렇게 용도를 갈라놓아도 결국 손이 가는 건 하나입니다.
이어폰은 모으는 물건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하나 정해서 익숙해지는 게 훨씬 낫더군요. 쓸 만한 무선 이어폰이 이미 있으시면, 거기에 하나 더 얹을 이유는 많지 않다고 봅니다.
결론: 전 비추입니다
가격도 환율도 괜찮고, 배터리 없는 구조도 좋습니다. 그런데 음량 하나 때문에 제가 산 이유의 절반이 날아갔습니다. 유튜브나 강의 많이 보시는 분이라면 쓸 데가 확 줄어들 겁니다.
여기에 충전 제약, 아쉬운 노캔, 유선 특유의 걸리적거림까지 얹히면 남는 건 "가방에 짐 하나 늘었네" 정도입니다. 쓸 만한 무선 이어폰 있으시면 이건 안 사도 되실 것 같습니다.
아래 디테일 샷 남겨뒀으니, 보시기만 하고 굳이 구매까지는 안가셔도 될 거 같습니다
https://blog.naver.com/pilog2017/224464031610

댓글 26
iOS 기기 보면 에어팟 외에는 블투 이어폰 볼륨 작게 나오는 호환성 문제있었는데 그 문제인가 싶네요. 저는 안드로이드 기기에 물려쓰는데 무선과 차이없어가지고..
저도 안드로이드에 물려서 쓰는데,
볼륨이 다른 무선 이어폰보다 상대적으로 좀 작은가 싶긴했는데...
그렇다고 듣는데 문제가 있을 정도는 아니네요.
진짜 소리볼륨만 높으면 정말 좋은데ㅠㅠ
요즘은 이런게(!) 아예 없다보니 ㅎㅎ
부피가 아주 날렵한 느낌은 아닌데, 무겁다거나 하진 않더군요.
특히나 이 제품은 노이즈캔슬링을 해야해서 어디선가 전원을 끌어와야하죠.
요즘 유선 이어폰이 유행인데. 요즘 출시되는 스마트폰은 3.5 단자가 없으니...
1. 본문 제품처럼 USB-C를 아예 달고 있거나
2. 별도의 USB-C → 3.5를 변환해주는 젠더를 꼽아서 쓰거나
둘 중 하나라서.. 충전하면서는 못 쓰죠. 무선 충전은 됩니다 ㅎㅎㅎ
이건 단점이라고 말하면 안되는 겁니다.
오래된 물건이라 그런지 벨킨인데 고속충전은 지원하지 않는게 좀 아쉽더군요.
3번은 요런걸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짐 하나 늘어나니 귀찮긴 하지만요.
리뷰에서 가장 큰 문제인 볼륨 문제도 해결하신 걸 보니 지금은 강추에 속하는 물건이 아닌가요?
지금 시점에서 무선의 편함에도 불구하고 유선으로 넘어가는 이유는 배터리 문제를 포함한 '불편함을 감수한다' 에 중점이 있습니다.
(유선 유행도 한몫합니다)
저는 맥세이프 거치대가 사무실 책상 정면에 있고, 충분히 충전과 유선이어폰 둘 다 즐길 수 있는 환경이라 만족합니다.
단 한가지.. 노캔 성능은 에어팟3 프로가 있는데, 이거보다 못하네요. 아니, 에어팟3 프로가 압도적인 성능이긴 합니다.
아이폰 쓰시는 분들 중에 해당 제품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많아서인지, 항상 비교가 에어팟3프로의 노캔 성능 비교네요. 계속 보다보니 궁금하네요. 맥북을 쓰지만, 주로 사용하는 폰이 갤럭시라서 ㅎㅎ 에어팟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는데. 한번 써봐야겠습니다.
대중교통 이용하거나 이동중에는 유선은 거추장스럽고, 행여나 어디에서 걸려서 단선되지 않을까 걱정도 되기도 합니다만, 음질이 다 상쇄해서 사용중입니다.
보스 유선 이어폰은 3일 사용해봤는데,
저는 이 제품이 무선보다 음질이 떨어지면서, 유선의 불편함은 다 가지고 있다고 느꼈습니다.
가격은 쉽게 접근할 수 있을 정도로 잘 책정한거 같긴 합니다.
전 매으 만족하고 적극추천하는 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