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국산 누진다초점렌즈 사용기
조회 5,111 · 공감 3 · 댓글 16
또래인 동서(처제의 남편ㅎㅎ)가 몇년전 누진다초점렌즈 해보니 신세계라고 '형님도 빨리 해'라고 강추했었는데요.
렌즈 가격이 너무 비싸서, 문명에 의지하는 나약한 존재가 되기보다는 두 안경을 수시로 갈아 쓰는 수고로움을 감수하는 자주적 인간으로 살기로 했었죠.
책과 모니터를 자주 보는 편이어서, 불편함을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몇 군데 안경점에서 누진다초점렌즈 상담을 받아보았습니다.
가격대는 대체로 비슷하고, 국산은 싸지만 시야각이 좁고, 외산은 비싸지만 시야각이 넓다.
싼거 샀다가 시야각 좁아 돈버리지 말고, 한 방에 적응가능한 외산으로 가자는 쪽으로 맘이 기울었는데, 렌즈 가격을 다시 떠올려보면, 나는 적을 잘할 수 있다, 기술에 의지하는 나약한...
고민을 하다가, 정찰제로 유명한 프렌차이즈에서 홈쇼핑광고를 하길래 들여다 보니, 등급 업그레이드 행사를 하더군요. 국산은 2단계, 외산은 1단계 업그레이드 해주는 프로모션.
가격>
저는 일단 입문이니까, 적응 못해도 손해 덜 보자는 맘으로, 국산 최고등급으로 갔구요. 압축 3단계 중 2단계로 골라서, 28만원.(38인데, 프로모션 적용해서 가격은 2단계 아래인 28로)
적응>
시력검사와 상담할 때부터, 적응을 잘하려면 니가 잘해야 한다는 점을 계속 주입받았기 때문에, 그래 내가 잘하자는 마음으로 알려준 사용방법대로 시선을 잘 고정하고, 가까운거 볼 때는 렌즈 하부를 이용하도록 유념하며 적응에 노력했습니다.
다행히, 거의 적응기간이란게 없었던 것 같네요. 생활하다 보면 렌즈 주변시야로 보게도 되는데 저의 경우는 초점이 흐려지는구나 하는 느낌 말고는 어지럽고 울렁거리진 않더라구요.
그래도>
계단을 내려갈 때는 렌즈 하단으로 보지 않을 수 없어서, 계단이 잘 보이진 않았구요.
걷다가도 아래를 보다가 정면을 보는 동작에서, 시선처리가 잘 맞지 않는 경우엔, 바닥이 위로 올라오는 착시로 인해 몸이 반사적으로 미세하게 보상작용으로 기울이려는 동작이 나오더군요.
(인정하긴 싫었지만, 이게 땅이 올라와서 어지럽다는 느낌이구만... 아~주 오래전 너무 취했을때 세상이 살짝 살짝 울렁이던 상황처럼.)
그렇지만, 그것 마저도 현재는 거의 느끼지 않고 있습니다. 시선처리 훈련이 더 잘된건지, GPU가 성능이 괜찮아서 울렁임도 삭제하고 있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시력은 얼마나 나오나>
당연히 최초 검사와 상담하면서 정한대로 나오겠지만, 두 안경 이용할 때와 비교해 보면, 근거리 볼 때는 약간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 느낌적 느낌으로는 85~90~95% 정도. ㅋㅋㅋ.
(맞는 말인지 모르겠지만, 뭔가 어두워진 느낌은 있어요. 두 안경에서는 어둡단 느낌이 없었는데, 누진다초점으로 책볼 때는 불 좀 더 켜줬으면 하는 바램이 들더군요. 집광 능력은 확실히 렌즈 크기 차이가 있을테니 차이가 있지 않나 추측해 봅니다.)
편한가>
동서에게 좀 더 강하게 푸시해주지 그랬어, 라는 맘이 들 정도로 매우 편하네요.
일상생활과 책보는 일이 어릴 때처럼 자연스럽게 원테이크로 심리스하게 이어지니, 빼앗겼던 젊음의 특권 하나를 되찾은 느낌이네요.
책도 모니터도, 크게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볼 수 있고, 초점이 잘 안 맞을 때만 '아, 렌즈 하단을 이용해야지'를 깨닫고 고개를 살짝 들어 맞추게 되네요.
결론>
투자한 돈에 비해 만족도 엄청 크기에, 적응만 잘 할 수 있다면 누구에게나 강력히 추천하고 싶네요.
다음번 렌즈 교환 주기에는 비싼 외산 렌즈도 함 써볼까 하네요. 얼마나 더 좋을지 벌써 기대되네요. 가격은 2~3배인 듯...
댓글 16
이건 가격도 높지 않습니다.
시력이 좋지 않으니 나이가 들면서 돈이 더 많이 들어가네요 ^^
다초점 작년부터 거의 최고가 사용중인데... 사실 이것보다 사무실 책상에 놓고 사용하는 모니터용 안경이 최고네요. 눈 피로도와 폰트 깨끗함 등이... 참 좋습니다..
그래서 생각한게.. 책상에다가는 단초점 디지털렌즈 단거리용 하나, 야외용 일반 렌즈로 구성해야지 해서..
이번에 야외용 일반 변색렌즈를 구입했는데...
엇! 실외에서 핸드폰 볼때.. 왜 이리 흐릿흐릿하게 글씨가 잘 안보이는지....
다초점이 참 좋은거였구나,,, 역체감 확실했네요.
본문과 유사한 이유로 역시 비싼게 좋더군요 :)
돈값합니다.
첫번째는 싼거 아무거나 했는데 제약이 너무 많았고
두번째는 오피스 다촛점 (근거리 30cm, 원거리 6m짜리) , 세번째는 일상용 둘다 비싼 렌즈(행사 할인해서 30만 정도)했는데 만족하면서 잘 쓰고 있습니다.
10년 정도 전에 다초점 렌즈 시작했구요. 지금은 3년 전 부터 거의 10개월 마다 렌즈를 바꿨습니다.
처음에는 시야각 때문에 비싼 에실로 바리락스로 입문했구요. 그 후에 칼짜이쯔, 니콘,.... -_-;
작년 부터는 그냥 국산 렌즈 사용 중입니다. 자주 도수 올려야하니 비싼거 할 수가 없더군요. 그냥 참조하시라고요~~
** 안경테 넓데데~ 한게 좋은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안경사님들 의견도 일치하구요
가격은 2년전에 외산 기준으로 두번째 비싼 것으로 60정도 한듯 합니다. 변색추가하면 20추가이구요.
호야렌즈라던데 처음에 원거리가 맞지않아 1번 무상교체 했습니다.
지금 두번째 렌즈인데 처음 변색렌즈 했다가 와이프가 어르신으로 보인다고 해서 두번째는 변색 제외했는데 다음에는 꼭 변색 할려고 합니다.
다초점 얼마에요? 물어보는것은
마치 자동차 얼마에요? 랑 같습니다 경차요? 대형차요? suv 요 그럼 회사는요?
차랑 같습니다 벤츠가 한물가도 제일 좋은거는 벤츠가 아직 좋고
현기도 차 좋은데 일반적인 제품은 정말 가성비 좋지만 최상위 프리미엄은 부족한 부분이 있는거자나요
그냥 달마다 행사 하는 내용이나 프로모션이 다르니까 제일많이 행사 하는 제품중에
예산에 맞고 본인에게 필요한 기능에 맞게 하는게 답인것 같습니다
다만... 이렇게 하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우리 눈은 2개 입니다. 영역은 크게 4가지로 나뉘는데요
스맛폰을 볼 수 있는 아주 가까운 영역
PC를 볼 수 있는 가까운 영역
조금 멀리 볼 수 있는 영역
아주 멀리 보는 영역
그래서 한쪽은 스맛폰부터 조금 멀리 보는 영역 렌즈로 하시고 다른 한쪽은 PC부터 아주 멀리보는 영역의 렌즈로 하세요.
만일 나중에 백내장 다초점할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면 모든 영역을 다 커버 할 수 있게 되요.
노안이 오면서 다초점 렌즈의 필요성을 느껴 이리저리 알아 본 렌즈가 여러가지 있지만
가성비로 따지면 으뜸더하기 안경이 괜찮아 주변 분들에게 추천하곤 합니다.
범용 다초점렌즈 안경과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오피스렌즈 안경 두 개를 사용하는데
아주 만족도가 높습니다. 가격은 뭐 넘사벽이죠...
(안경테를 제외한 렌즈만 두 세트 맞추는데 12만원이 안 들었으니까요...ㅎ)
저는 사무실용과 핸드폰용 두가지를 쓰는데 번갈아 끼어야 하는게 불편하지만 이제 없으면 안되게 되었네요.
그런데 다초점 안경 하나로 끝나는 게 아니라
일반용, 사무실용, 운전용 등으로 여러 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보통 이렇게 용도별로 나눠서 맞추는 건가요?
저는 좀 갈아끼다가 결국 귀찮아서 하나로 통일해서 쓰고 있긴합니다. 자이쯔 4개 모델 중에 두번째 비싼 제품으로 올려보니 적당히 시야각도 만족스럽고 하나로 버틸만합니다. (그래도 애매한 거리는 침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