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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note CF-SC7 사용기

vcxeen ·

조회 8,022 · 공감 3 · 댓글 19

지난 주에 사온 CF-SC7을 1주일 정도 사용해본 후기 입니다.

일정 부분은 기대했던 만큼 괜찮기도 하고 또 일부분은 예상보다는 좀 아쉬운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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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문서 작업할 때 화면 입니다.

저는 기획 업무가 주라서 PPT로 화면 설계서를 그리고 기능 설명 등을 주로 쓰는데요, 이전에 쓰던 16인치 그램 프로만큼 광활하지는 않지만 그 전에 썼던 서피스 프로 12인치 보다는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혼자 쓸 때는 화면 크기나 보기에 전혀 문제는 없고요, 다만 고객사 미팅 때 가끔 모니터나 프로젝터가 없는 회의실이 잡히는 경우가 있어서 이럴 때는 별도로 15인치 모니터를 하나 사서 들고다녀야 되려나 싶기는 합니다.

12.4인치에 3:2 비율이다보니 체감은 13~14인치 16:9 화면을 보는 느낌이긴 하네요.


키보드도 타건감도 나쁘지 않고 울렁거림도 없어서 괜찮긴 한데, 요즘 노트북과는 달리 구형 노트북같은 모양새인데다 한글 키보드로 쓸 경우 특수문자들은 키캡에 인쇄된 부분들과 다르다 보니 감으로 쳐야하는게 가끔 불편하긴 합니다.

-무의식 중에 쓰다보면 괜찮은데 세미콜론 같은 거 찾으려고 갑자기 키보드 보면 헷갈리더군요.ㅎㅎㅎ


트랙패드는 재질이 유리가 아니다보니 마찰이 좀 강한 편이라 저는 원형으로 무광필름을 잘라 붙여놨습니다.

안 붙이면 재질 때문에 닳은 자국이 생기기도 할거 같았고요.

트랙패드 자체는 파나소닉 특유의 스크롤 휠도 잘 되고 제스쳐나 커서 이동 등등 모두 만족스럽게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작인 SR시리즈부터이긴 하지만 트랙패드 크기도 커진 편이라 요즘 제품만큼 거대한 정도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커서 쓰기 불편하진 않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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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서 쓸 때 입니다.

딱 미리보기에 본 문서까지 잘 보일 정도라서 이정도면 휴대하면서 작업하기에 손색없을 듯 합니다.

다만 장시간 작업하기에는 물리적으로 화면이 작긴 작은지라 눈이 좀 피곤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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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본체 사던날 요도바시 카메라서 사왔던 파우치 입니다.

원래는 아이패드 프로 용 파우치였던 듯 한데 세로 폭이 SC7과 딱 맞고 가로만 좀 더 커서 사왔었습니다.

집 근처 수선집에 물어보니 사이즈를 줄여주실 수 있다고해서 맡겼다가 어제 찾아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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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크기에서 4cm 정도 줄여달라고 했는데 정확하게 딱 맞는 사이즈가 돼서 왔습니다.


파나소닉 제품이 일본 내에서도 개인용으로는 잘 안팔리는지라 악세서리가 거의 전무한 편 입니다.

아마존이나 오프라인 매장을 뒤져봐도 나오는 건 끽해봐야 화면 보호필름이랑 트랙패드 필름 정도에 수제작으로 만든 파우치 하나 정도라서 거의 없다고 봐야하네요.

저도 저 파우치 하나랑 화면 보호필름만 구해서 붙여두고 쓰고 있습니다.ㅎㅎ

예전에 RZ 쓸 때는 외부보호필름 자작해서 붙였다가 결국은 떼고 썼는데 이번에도 뭐 조심히만 쓰면 크게 흠집나진 않겠지라는 생각으로 쓰고 있네요.ㅎㅎ





기본적인 성능은 코어 울트라 325에 램 16기가라서 나름 빠릿한 편 입니다. 더불어서 지난 세대의 U모델을 계승하는지라 발열도 적다보니 이녀석이 히트 파이프 한 줄에 쿨링팬 하나지만 발열도 거의 없는 편이네요.

쿨링팬은 자동으로 두면 문서 작업이나 웹서핑 정도로는 거의 돌지 않는 편이고요, 가끔 너무 안돌아서 살짝 발열이 올라올 때가 있기는 하지만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윈도우 업데이트라던가 CPU를 많이 쓰는 작업을 할 때는 쿨링팬이 돌기는 하는데 크게 시끄럽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팬소음이 좀 고음인 편이라 이건 취향에 따라 거슬리시는 분도 계실 듯 합니다. (그치만 거의 들을 일이 많지 않을 듯 합니다.)

SSD는 요즘 시대에 드물게 512g를 넣어줬는데요, 그램 샀을 때 256에 남는 공간이 100기가도 안되는거 보고 식겁했지만 이건 남는 공간이 여유있어서 괜찮네요. SSD는 키옥시아 제품이 장착되어 있었습니다.


화면은 FHD급 (1920x1280) 입니다. 고해상도가 많아지는 추세에 반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름 쓸만한 편이고요, 저는 주로 문서작업에 유튜브 보는 정도라 괜찮긴 하지만 60Hz라서 (정확히는 59.98인가로 나옵니다.) 부드러운 느낌은 아니긴 합니다. 그래도 패널 자체는 나름 괜찮은 편이기도 하고 밝기도 500니트 이상은 되어 보이긴 하네요. (저는 실내에서는 50% 정도로 두고 쓰고 있습니다.)


그 외에 특이사항으로 지문인식 센서가 정말 괜찮습니다. 윈도우 노트북을 지금까지 써오면서 겪어본 모든 기종 중에서 지문인식의 정확도와 빠르기는 최고네요. 한 번도 인식이 안된적도 없고 인식 자체도 빠르게 돼서 얼굴 인식은 끄고 쓰는데 아무 불편이 없었습니다.

더불어 썬더볼트4 포트로 2개가 있는데다 USB-A타입 포트도 2개나 달려있어서 충전하면서 이런저런 외부기기 연결하기도 좋네요.


배터리도 56wh 장착인대 용량 대비 상당히 오래가는 편 입니다. 실사용으로 한 8시간 정도는 사용 가능하지 않을까 싶네요. (엣지로 유튜브 시청 기준)


제일 아쉬운점을 꼽자면

  1. 주사율 (90Hz라도 넣어주지...)

  2. 트랙패드 재질 (요즘 시대에 플라스틱은 좀...)

  3. 키보드 백라이트 (이건 전작인 SR에는 있었는데 빼버렸습니다. 원가절감....ㅠㅠ)

  4. SD카드 슬롯 삭제....

  5. 배터리 고정방식 변경 (기존의 래치 방식에서 나사 고정으로 바껴서 배터리 빼놓고 쓰기는 좀 불편해 졌습니다.)


요정도네요.


그 외에는 무게 (실측 900g), 휴대성, 크기 모두 만족스럽습니다.

아마도 파나소닉 노트북은 이번이 마지막이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 

-가격이 미친 듯이 오르는데다 얘네도 잘 안팔리는지 야금야금 모델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현행 모델이 SC, NC, FC 3종인데 전부 같은 보드에 화면 크기만 다르고 배터리까지 거의 똑같네요.

국내 노트북이나 외산 노트북들이 죄다 얇기는 해도 대화면으로 가는 추세인지라 휴대성 좋은 제품이 흔하지는 않은데 아마도 이걸로 한 5년 정도 버텨보지 않을까 싶네요.ㅎㅎ

 

댓글 19

  1. 시나모롤 ·
    햐 개인적으로 정말 써보고 싶은 노트북인데 부럽습니다. 저거 쓰면 왠지 업무가 잘될 거 같은 기분이에요 ㅎㅎ
  2. vcxeen ·
    @시나모롤님 키보드 보면 순간 당황스럽긴 한데 덮어놓고 들어보면 업무가 잘 될거 같은 기분이죠.ㅎㅎㅎ
  3. 잭블랙61 ·
    한때 사랑했던 시리즈네요.. 가볍고 특히 트랙패드 휠 돌리는게 참 편했던..
  4. vcxeen ·
    @잭블랙61님 전전세대만 해도 2000년대 기기들이랑 트랙패드 크기가 비슷했는데 전세대부터 확 커졌더라고요. 돌리는게 은근 쓸만합니다.ㅎㅎ
  5. 피자보이 ·
    와 파나소닉은 디자인이 지금까지 똑같군요! 거의 20년전 비슷한걸 썼던기억이 있는데!!
  6. vcxeen ·
    @피자보이님 비슷은 한데 구기종이랑 놓고보면 많이 바뀌기는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많이 평평해지고 예전보다는 많이 얇아진 편이긴 해요.ㅎㅎ
  7. Another ·
    파나소닉 노트북 자체가 B2B 중에서도 12인치대랑 러기드외에는 점유율이란게 없다시피하죠.(그나마 이 두 카테고리에서는 1위긴 한데.. 애초에 시장 규모가 작은 카테고리죠) B2B에서 그나마 일본내 한 3-4%정도 가져가고, B2C에선 그냥 1퍼 미만... 형식상 팔고는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원체 볼륨이 적어서 부품 바잉파워가 없다보니 요즘 시장상황엔 장사하기 더 힘들지 싶네요.
  8. vcxeen ·
    @Another님 그래서 그런지 요새는 오프라인 매장에는 재고도 별로 없더라고요. 가뜩이나 부품값도 올랐는데 비싸서 사는 사람이 거의 없는 듯 합니다.
  9. 맥대디 ·
    레트로한 디자인이 오히려 현 시점에서 이뻐 보이네요,.
  10. vcxeen ·
    @맥대디님 요새 노트북들이 게이밍 노트북 빼면 거의다 모양이 비슷해서 오히려 많이 튀더라고요.ㅎㅎ
  11. Yong ·
    20세기 노트북이네요.
    바이오 505 시리즈와 함께,, 정말로 갖고 싶었었던 시리즈입니다.
    지금에서는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상징하는 것 같네요.
  12. vcxeen ·
    @Yong님 그럴라나요?ㅎㅎ 우리나라는 보면 회사 비품 기기들도 일본에 비하면 금방 바뀌는 편이라 풀포트 아니어도 쓸만한데 거기는 안그런가보더라고요.
    저도 505나 u101 같은거 써보고 싶었는데 당시에는 못 써보고 파나소닉은 그나마 써보게 되네요.ㅎㅎ
  13. 종완이 ·
    사용기 감사합니다. 배터리 시간은 8시간 정도면...외부에서 어느 정도 사용가능하겠네요. 그런데 그 외는 이전 모델에서 큰 변화도 없고...오히려 원가절감의 부분들이 보이네요. 디자인도 전 SR모델이 더 이뻐보이기도 하고요. 올 겨울에 일본 가게되면 한 번 실제로 봐야할 것 같네요.
  14. vcxeen ·
    @종완이님 저도 작년에 가서 봤을 때는 SR이랑 고민했는데 이제는 단종이라 중고 뿐이더라고요. 그나마도 메루카리 같은 곳 아니면 오프라인 매장은 후쿠오카 쪽에는 없었고요.ㅠㅠ
    배터리는 SR보다 6wh늘었다는데 도찐개찐이라...
    그래도 조금 더 각진 느낌에 불필요한 VGA 단자가 빠져서 살짝 더 깔끔해 보이기는 합니다.ㅎㅎ
  15. uhehehe ·
    한국 컨슈머 노트북 트렌드랑 완전히 다른 기기라서... 욕을 먹지만 그래도 오랫동안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잘 유지하는 브랜드라 오래 갔으면 합니다. 잘 봤습니다.
  16. vcxeen ·
    @uhehehe님 한편으로는 씽크패드는 그 박스형 디자인으로 울궈먹어도 고유의 디자인으로 인정해 줬었는데 파나소닉 쪽은 너무 구시대적이라고 욕먹은거 아니었나 싶기는 합니다.
    이제 남은 기종들은 그나마 예전만큼 두껍고 투박한 느낌은 그나마 덜하지만요.ㅎㅎ
  17. uhehehe ·
    @vcxeen님 오히려 씽크패드 오래 사용해온 제 입장에서 볼땐 레츠노트랑 비교해보면 엄청나게 바뀌었지만 시대 흐름에 따라 필요한 변화라고 생각하는데 아직도 IBM 시절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ㅎㅎ 레츠노트는 살짝씩 바뀌긴 했지만 그래도 특유의 아이덴티티를 잘 유지하는것 같습니다.
  18. vcxeen ·
    @uhehehe님 아마 레노버 인수 이후? 부터 많이 바뀌기는 했죠. 특히 키보드 배열 바뀐게 당시에는 말이 많긴 했었는데 말이죠.ㅎㅎ
    개인적으로 레츠노트를 2005년인가 부터 봐오고 실제로 쓴 건 2대 정도지만 나름 레츠노트도 XZ라던가 RZ라던가로 많이 바뀌긴 했었는데 결국 사람들 뇌리에는 SV같이 구기종 느낌의 기기만 남나보더라고요.ㅎㅎ 그래도 SC나 SR는 나름 예전 분위기도 어느정도 유지하면서 요즘 노트북 같이 만드려고 한 것 같긴 합니다.
  19. 클린22 ·
    정성글 감사합니다. 비싼 노트북인데 부럽네요 ㅎ
    노안이 슬슬 오는거 같아서 저는 이제 무조건 문서 작업은 집이건 직장이건 모니터 달고 큰 화면에서 합니다.

    노트북은 넷플릭스나 유튜브 감상용으로 무조건 가벼운것만 선호합니다.
    아수스 젠북 a14인가 890그람 짜리 나온거 있는데 그것만 들고 다닙니다.
    이걸로 간단한 용도의 작업이야 하져 웹서핑으로 상품 찾거나 쇼핑 결재하거나 쿠팡주문 같은거요
    문서작업 같은건 노트북으로 이제 거의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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