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톺아보기

시술/수술기

독감 진단 후 페라미플루 투약 후기

lhooq ·

조회 13,155 · 공감 8 · 댓글 20

어제부터 근육통과 기침, 무력감, 오한이 시작되어 늦은 밤 근처 가정의학과를 찾았습니다. 열이 심하지는 않았으나 확실한 진단을 위해 독감 검사를 요청했고,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빠른 회복을 위해 먹는 약 대신 정맥 주사제인 '페라미플루'를 선택했습니다. 약 30분간 수액과 함께 투약했는데, 병원을 나와 차에 탑승하기도 전부터 컨디션이 급격히 좋아지는 것이 체감되었습니다.

갑자기 장운동이 활성화되며 시원하게 트림과 방귀가 나왔고, 입맛이 없었는데, 허기가 돌아 급하게 근처 패스트푸드 점에서 식사까지했습니다. 의사분은 하루 정도 고생할 거라 하셨지만, 주사 후 두 시간이 지난 지금 잔기침 외에 근육통과 오한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바이러스 활성에 관여하는 효소를 초기에 직접 억제하는 기전이 빠르게 작용하는 거 같습니다.

비급여라 가격은 15만 원 정도로 다소 높지만, 적기에 투약한다면 독감 증상을 빠르게 종결시키는 데 매우 효과적인 치료제로 생각됩니다.

308280_77597_228.jpeg

급여 주사가 아니라 조금 비쌀수도 있지만 시기적절하게 투약하면 매우 효과적인 주사제 인거 같습니다.

독감진단되면 바로 맞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주말내내 집에서 골골 할 준비 해놨는데, 나가도 되겠습니다.

댓글 20

  1. 에버리치 · · 공감 1
    실비 있는 분이라면 바로 고민없이 이걸로 가시면 됩니다.
  2. keizin · · 공감 2
    저도 저번주에 독감 판정 후 맞았습니다.
    확실히 들어갈때와 나갈때의 차이는 어마무시 하더군요.
  3. 그랑디안 ·
    완쾌하셔서 다행입니다. 혹시 이번에 독감 예방 접종은 하셨나요?
  4. lhooq ·
    @그랑디안님 독감 예방접종도 받았습니다. 그래서 효과가 좋았나 싶기도 합니다.
  5. 데이타탕 · · 공감 1
    사람마다 다르더군요. 저희 가족은 저거 맞고도 고열이 계속 됐습니다. 그리고 부작용도 꼭 주의해야하구요.
  6. lhooq ·
    @데이타탕님 약의 작용기전이 투약 시기도 중요한거 같습니다. 요즘 독감 엄청 유행하니 유의하십시오.
  7. 데이타탕 ·
    @lhooq님 감사합니다. 이미 지난달에 싹 걸렸습니다 ㅎㅎ
  8. 쏘세지야채볶음 · · 공감 1
    저랑 같은경험 하셨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면서 패스트푸드 들른것까지 완벽!
  9. 두리 · · 공감 4
    페라미플루 효과가 빨리 나왔다기보단....아마 해열제가 같이 투여되었을것 같아요
    발열이 컨디션을 좌우하죠
  10. sky0308 ·
    12월 독감으로 3주 정도 고생했습니다. 독감 판정 받으시면 그냥 빨리 맞으시는걸 추천합니다.
  11. 호기심 ·
    이거 강추죠.
  12. deft · · 공감 1
    최근 이거 맞고 환각으로 아파트에서 떨어져 하반신 마비된 고교생 얘기가 있어 좀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13. 화성스파게티 · · 공감 1
    @deft님 의사 입장에서는.. 약물자체의 부작용 보다 독감 자체의 뇌병증 증상으로 생각됩니다... 2024-25년 연구에서는 오히려 쓰는게 뇌증 발병 빈도를 줄인다고 되어있습니다
  14. 도르르르 ·
    @deft님 고교생적 독감으로 고열에 호흡곤란이 와봤던 지라 아파트에서 떨어진건 환각때문이 아니라 호흡곤란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집 문이 열리는 구조가 아니라 제끼는 구조여서 저도 문틈에서 코박고 있었지 활짝 열리는 가였으면 뛰처나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물에 빠져서 숨못쉬는 느낌이였으니까요. 그러고 졸도했어요
  15. 레드핏클 ·
    어린이들도 효과 짱이더라구요 ㄷㄷㄷ
    1주일? 약먹으며 고생할꺼 하루만에 거의 정상되더군요 ㄷㄷ
  16. 양자광학 ·
    초반에 맞으면 진짜 효과 좋죠
  17. Dike ·
    아이들은 가급적 주사제 맞는게 나은것 같습니다 약으로 며칠 먹다가 부작용 나타나면 진짜 아찔한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Vollago
  18. Astrowave ·
    독감은 이제 투약받을 수 있을 정도의 경제력만 있다면 감기보다도 가볍게 넘어갈 수 있는 질병이 된 거 같습니다.
  19. lee778264 ·
    트림과 방귀에서 피식했습니다
  20. echo6 ·
    9년전에 독감A로 2주동안 지옥을 맛본후로(죽음이 뭔지 깨달음) 다시 독감걸린다면 입원해야지 굳게 다짐을 했습니다. 나이 10년만 늙었으면 난 죽었다 이생각만 들더라구요. 타미풀루? 가짜약인줄 알았습니다. 2주동안 동일한 진통으로 계속 가더라구요. 초진때 주사라도 놔달라고 애원했는데 그런거 없다고 그냥 링겔 하나 맞으니까 좀 살만해서 금방 좋아지겠구나 했는데 약빨 떨어지니 그때부터 눈이 뒤집혔습니다.
    보험들어둔게 많아서 보험에 자주 물어봤습니다. 실비보험 독감으로 입원해도 되냐고 했더니 된다고 ㅎㅎ. 독감걸리면 위로금도 따로 나온다고 하네요 ㅎㅎ.
    나이드신 분들은 독감 조심해야 될겁니다. 그런데 저런 주사가 있으니 위험율이 많이 떨어지긴 할거 같네요.

사용기 최근 글

사용기 목록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