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2022년) 6월 29일에 중고 다마스를 질렀던 따끈君입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378756CLIEN
한 달째 소감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7442108CLIEN
세 달째 소감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7521571CLIEN
네 달 반째 소감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7631509CLIEN
작년 10월~12월이 비지만, 사소하니까 그냥 넘어가고요. [읭?]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1사분기 결산을 공유합니다.

표를 보면 재미있는게, 날씨가 따뜻해질 수록 연비가 좋아지고 있습니다.
차량 설명서에 계절에 따라 가스충전소에서 넣어주는 프로판과 부탄의 비율이 다르다고 명시돼 있던데 그 영향이 큰 듯 합니다.
참고로 리터당 950~1050원 사이입니다.
그나저나 그 동안 큰 수리가 세 번 있었습니다.
#1.
1월 6일, 트랜스미션(기어뭉치) 오일이 바닥난 상태로 장거리를 뛰다가 기어가 눌러 붙었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828305CLIEN
당시 집 근처 샵에 수리를 맡겼는데, 사장님이 다마스를 잘 모르시더군요.
그래서 그 분도 다른 샵에 위탁해서 고쳐 왔습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7839465CLIEN

차 인수하는데 짠돌이 사장님이 한 말씀 하시더군요.
사장님 : 이 차 엔진 부조(일명 찜빠) 있는거 아시죠?
me : 네? 다마스는 원래 덜덜대는거 아니었어요?
사장님 : (엔진부조 있는걸) 몰랐어요???
#2.
차 자체는 원래부터 힘이 좀 없는걸 인지하고 있었지만 그게 800cc 엔진 + 주행충전기(for LiFePO₄ 파워뱅크)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수령 약 10일 후부터 엄청 덜덜대면서 속도가 60km/h 이상으로 안 올라가더군요.
그래서 이번엔 다마스를 잘 아는 집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운 좋게도 집에서 걸어서(!) 한 시간 거리에 전국에서 두 곳이라는 다마스 수리 성지가 있더군요.

바로 녀석을 맡겼고, 사장님이 이것저것 만져보시더니 3개의 인젝터 중에 하나가 고장났다고 해서 교체했습니다.

#3.
한동안 잘 타고 다니다가 3월 11일(토), 경기도 고양시에서 수원 내려가는데 갑자기 차 배터리 빨간 불이 들어오더군요.
주행충전기를 체크해 보니 차량에서 발전되는 전기가 제로인 상황.
즉 알터네이터(발전기)가 죽은 거였습니다.
아래 글 댓글에서 많은 분들이 당장 주행충전기 떼라고 한걸 안 들은 결과죠.
https://www.clien.net/service/board/use/17631509CLIEN
아무래도 10년 넘은 녀석한테 30A의 추가 전기를 요구하니 결국 타버린 듯 했죠.
(제 다마스 알터 용량은 스펙상 70A임 + 주행충전기를 20A 짜리에서 가변 최대 60A 로 바꾸고 30A로 쓰고 있었음.)
원래라면 차량 배터리가 방전되기 전에 바로 운전을 멈추고 견인해서 샵으로 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배터리가 방전되면 연료분사를 담당하는 컴퓨터가 다운되어 차량이 제어불능에 빠지기 때문이죠.
하지만 제 주행충전기는 양방향이라서, 차량 배터리의 전압이 떨어지면 파워뱅크에서 전기를 끌어와 차량 배터리를 회생시킵니다.
덕분에 무사히 수원 출장을 마치고 집 근처까지 왔...다가 뻗었습니다.
출장 나가는 길은 교통상황 때문에 많이 멈추었지만, 돌아오는 길은 심야라 약 두 시간을 쉼 없이 달려오는 바람에 회생전류보다 사용전류가 약간 더 많은 상태가 누적되어 배터리가 죽어버린 듯 했습니다.
처음 뻗었을 땐 비상등조차 안 들어오더군요.
다행히 보험사 무료 견인거리 이내라서 다마스 수리성지로 향했고 쪽지를 남겨놨습니다.


3월 12일은 일요일 이었습니다.
그런데 성지 사장님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성지 : 오늘 마침 외출 안 나갔네요. 차 고쳐놓을게요. 알터 재생과 신품 있는데 뭘로 할래요? 머플러도 상태 안 좋은데...
me : !!!?
알터는 신품, 머플러는 재생으로 부탁드리고 바로 걸어갔습니다.

짠.
그 이후 큰 문제없이 잘 타고 있습니다.
생각하지 못한 고장이 많이 발생하는 바람에 크게 후회하고 있어요.
"왜 이 녀석 단종되기 전에 신품을 안 샀을까"
하는 후회 말이죠.
운전할 때마다 너무 재미있어서 정말로 마음에 드는 차입니다.
덧. 주행충전기는 뗄 생각 없습니다. 알터네이터를 신품으로 갈았으니 다음번 고장 났을 때 생각해 보려 합니다. :)
제 돈 주고 갈겠다는데도 "이거 아까운데..." 하면서 마지못해 갈아주시더군요.
다마스를 잘 모르신다는 점이 아쉽지만, 덕분에 다마스와 집 차인 쏘울 경정비(오일 교체 등)는 저 분께 부탁드리고 있습니다.
주행 성능은 다마스가 살짝 괜찮은 거 같았는데 오래된 라보에 비해 다마스가 살짝 잔 고장이 더 많았네요.
시거잭에다 83W 차량용 어댑터 물리고 12인치 타블렛 ( 씽크패드 X200T )으로 네비 쓰고 스트리밍 듣다 보니
배터리는 확실히 빨리 나가더군요.
두 개가 있는 이유는 웹캠을 두 대를 돌려서죠. (한 대는 블랙박스 대용, 한 대는 취미인 360도 주행영상 기록용)
눈에 익은 다마스와 내부네요. ^^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057503CLI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