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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술/수술기

아스트라제네카 임상실험 참가 사용기 4

junja91 · · 수정

조회 15,118 · 공감 16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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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달한 임상실험 참가 사례비, 데빗 카드로 지급되었고, 저는 즉시 아마존 기카를 사서 와이프님께서 쓰시게 했습니다.


AZ 백신 임상실험 마지막 추적 관찰인 720일 방문이 오늘 있었습니다.


이제 이 동네에서 마스크 써 달라고 부탁하는 곳은 거의 아무곳도 없는데, 아직 이 곳 AMR 은 출입시 마스크 필수 였습니다. 비치되어 있던 서지컬 마스크를 하나 빌려서 썼습니다.


간단했습니다. 그간 약 먹는 것이 바뀐 것은 없는지, 혹시 헌혈 한 경험이 있는지 (헌혈을 하면 더 이상 추적 안 한다 합니다), 그리고 피 뽑고 끝.


그렇게 해서 현금카드에 사례비를 받아서 출근 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지난 2년간의 아제 백신 실험체로서의 의무를 다 했습니다.


진짜로 끗


1. 처음으로 클리앙에 가입해서 올린 글이었고, 그 당시는 판데믹 중이라서 재택이 심심하기도 하던 차였기에, 그저 흥미로운 소재로 읽을거리를 제공하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올렸습니다.


2. 다짜고짜 "임상실험이 아니고 임상시험입니다" 라고 댓글 다신 분들, 이게 이맛클인가 싶었고요.


3. 어떤 분은 저희 회사에서 했던 항체 검사에서 아무것도 안 나왔다니깐, "항체 형성이 안 되었으니, 얼른 가서 다른 백신 맞으세요" 라고 하셨던데, 물론 일면식도 없는 저 같은 사람 걱정을 해 주신 것은 감사한 일입니다만, 이 실험에 임하는 저의 각오와 의지까지도 헤아려 주셨다면 그렇게 무덤덤하게 글월 올리지 않으셨어야 하지 않았는가 하는 아쉬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4. 저 뿐만 아니라 저희 가족 모두 잘 버텼으나,  오미크론 BA.5 의 위력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가족들은 화이자) 그러나, 확실히 위력이 약해졌는지, 이틀 정도 열 조금 다스리고 금방 회복되었고, 이후 후각 마비가 있었으나, 1~2 주 지나고 모두 회복되었습니다. 그 이후 계속 틈만 나면 보복 여행이라고 나가자는데, 이 보복은 언제 끝날지...


5. 기술적으로나 상업적으로는 비록 mRNA 백신에 밀려 이제는 싸구려 백신 취급을 받는 아제 백신이지만, 조금이라도 제 희생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고, 혹시 제 생애에 비슷한 일이 있다면, 그리고 다시 임상실험 기회가 있다면, 저는 기꺼이 참가 할 것입니다. (거절하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돈이었... 쿨럭)

댓글 9

  1. 코코자 ·
    헉.. 많이 달달했나보네요..? 아무튼 성공적인 실험체?가 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2. dopa · · 공감 4
    수고 많으셨습니다. 저도 저와 아내 동반으로 화이저사의 코로나 백신 임상 3상 시험에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었는데, 탈락했었습니다. 의학 발전에 큰 공헌 하신 겁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3. 떼레레 ·
    2번이 킬포네요 ㅋㅋ 그 당시 위급했던 코로나 상황에서도..
    이번에도 보소 듣고 싶었는데.. 아쉽네요.
  4. 클라우스 · · 공감 3
    AZ로 시작한 아제르화화화이잔으로서 그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5. 블링블링종현 ·
    저도 아스트라 제네카로 접종 시작했어요- 연구에 도움을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6. 똥싸지마어그로야 ·
    감사합니다 이런분들의 참여가 있어야 신약이 나올수 있는거죠
  7. _explorer · · 공감 3
    싸구려라고 하기엔,,
    모 회사들과는 달리 수익추구를 하지 않았고,
    한국형 백신에 무상 비교백신도 기증했고,,
    mRNA 도입이 처음이었던 만큼 참 고마운 백신이었다고 봅니다
    더불어 글쓴이분과 같은 노고도 있었겠구요.
    주식이나 사놓을껄... 하는 생각이네요 ㅎ
  8. 한-라-산 ·
    개인적으로 1차 az 접종했습니다.

    아래의 이유가 있겠지만 ....
    "간단했습니다. 그간 약 먹는 것이 바뀐 것은 없는지, 혹시 헌혈 한 경험이 있는지 (헌혈을 하면 더 이상 추적 안 한다 합니다), 그리고 피 뽑고 끝."
  9. SIM_Lady ·
    싸구려 백신이라니.. 엄청난돈을 벌 수있었음에도 많은 이익을 내려놓고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공급해준 덕분에 많은 취약층이 코로나로부터 안전하게 버티며 지나갈수있었습니다. 병원에서 근무하면서 가장 먼저 백신을 받은 것에 혜택받았다고 생각했던 입장에서 AZ는 고마운 백신이죠. 애써주심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아이스크림 하나 사주십쇼??? (이 농담을 이해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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