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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공원

딸이 진짜 최곱니다. 34

33
2026-09-22 14:38:24 222.♡.81.66
뒹굴거려


요즘 다이어트 중입니다.  그래서 기분이 계속 안좋죠;;

(혹 요즘 제 글/댓글이 다소 삐딱하다면 그건 다이어트 탓입니다..)


어제는 월요일이라 헬스장 휴무이기에 덩달아 쉴라고 했는데..

아내가 밖에 나가서 뛰고오랍니다. ㅠ

넘 귀찮아서 미적대고 있는데 딸아이가 나도 같이 나가도 되냐며 방방 뛰었죠.

산책하러 나가는거 아니고 운동할거라 계속 뛰어야해~ 하는데 그래도 좋다합니다.


하는 수없이 딸아이와 나와서 동네를 열심히 뛰었습니다.

뛰고있는데 딸이 손잡고 뛰고싶다해서 손잡고 뛰었습니다. 물론 천천히요.

뛰는 도중에 딸이 뭐가 그리 신나는지 계속 까르륵 거리면서 웃고는 재잘재잘 떠듭니다.


"아빠와 뛰고있으니까 너무 행복해~"

"오늘 하루중에서 지금이 가장 좋아~  아빠 우리 맨날 이렇게 같이 뛰자~"

계속 재잘거리는데 아이가 저런말들을 했던게 기억에 남네요.

어쩜 말을 이렇게 이쁘게하는지 ㅠ

뛰는 내내 아빠 손에 쪽쪽 거리면서 뽀뽀하고 뛰는데 너무 사랑스럽더라구요.


그리고 뛰는건 어찌나 잘 뛰는지... 정작 저는 헥헥대는데 아이는 지치지도 않습니다.

생각해보니.. 저희 딸 배에 왕(王)자가 있는 아이였어요. ㅎㅎ


KakaoTalk_20260922_101926864.jpg


운동시설이 있는 곳이 있어서 이것저것 타봅니다.

자꾸 이거는 어떻게 하냐 저거는 어떻게 하냐 물어봐서 쪼큼 귀찮지만 그래도 즐겁더라구요.


집으로 다시 돌아오는 길, 

편의점을 지나는데 아이 발걸음이 갑자기 느려집니다.


"아이스크림 하나 엄마 몰래 먹을까?"

"아빠 진짜 최고!!! "

 


결국 고드름 얼음 아이스크림 하나 사서 아이랑 나눠먹으면서 왔습니다.

다이어트 중이라 안먹을라햇는데 하나 먹어봤더니 너무 맛나더라구요 ㅠ


기록을 보니 3.85Km 를 뛰었습니다.

많이 뛴건 아닌데 충분히 즐겁게 달리기했던 것 같아요.


사진을 보다가 생각나서 써봅니다.

 

역시 딸이 최고!


뒹굴거려님의 게시글 댓글
SIGNATURE
...
인생이란 결국 난타전이야.
네가 얼마나 센 펀치를 날리느냐가 아니라 
네가 끝없이 심한 펀치를 맞아가면서도
조금씩 앞으로 전진하며 하나씩 얻어가는게 중요한거야.
계속 전진하면서 말이야.
그게 바로 진정한 승리야.    
...
           - 록키 발보아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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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34]
webtech9
IP 59.♡.204.199
14:41 2026-09-22 14:41:37
·
영애께서 아버지를 잘 다루시네요 ㅋㅋㅋ
딸이 최고란 말엔 천퍼센트 동의합니다.
오라질
IP 121.♡.235.213
14:42 2026-09-22 14:42:02
·
엄청 이쁜 따님이네요~ 애들은 뛰면 자동적으로 웃고 행복해해요.
어른도 사실 마찬가지인데 남들 눈치보느라 즐기며 뛰질 못하죠 ㅎㅎ
쌍문동개장수
IP 125.♡.88.5
14:42 2026-09-22 14:42:15
·
떡두꺼비 같은 딸 키우는 입장이지만 공감합니다.

근데 딸은 너무 금방금방 커버리는거 같아요.
아들놈은 지지리도 사람 안됨. 군대 다녀와도 사람 안됨..
루슬렌
IP 115.♡.125.16
14:44 2026-09-22 14:44:45
·
@쌍문동개장수님
제가 아들이라 압니다... 40 넘어도 사람 안되네요 -ㅅ-....
벡셀
IP 220.♡.24.187
14:42 2026-09-22 14:42:34
·
너무 예쁜 딸이네요.
자식 키우기 힘들다, 헬조선이다 뭐다 말들이 많지만,
세상을 바꾸고 나를 바꾸는건 사랑 뿐입니다. 너무 사랑스러운 딸을 두셨네요.
루슬렌
IP 115.♡.125.16
14:44 2026-09-22 14:44:15
·
아빠 뿐 아니라, 글 읽는 사람들까지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따님이네요 ㅇ_ㅇ!!
둠둠둠칫
IP 218.♡.164.66
14:44 2026-09-22 14:44:59
·
딸이 최고죠 ㅎㅎ
김치우동
IP 210.♡.188.234
14:45 2026-09-22 14:45:32
·
아들 같은 딸을 키우고 있는 입장이라 부럽네요(?)
소고기안
IP 210.♡.132.130
14:46 2026-09-22 14:46:03
·
음.. 마지노선으로 접근하고 계시군요. 마음껏 즐기십시오 ㅠㅠ
G - 1
IP 211.♡.164.133
14:46 2026-09-22 14:46:15
·
우리집 딸들은 안나갈려고 해서 빌고빌어 산책갑니다.ㅠ
그린아
IP 180.♡.255.232
14:47 2026-09-22 14:47:59
·
간접 경험인데도 행복해지네요. 행복감을 직설적으로 표현해 주니, 행복감이 뼈를 때리는 느낌일 듯하네요(이런 경우에도 뼈 때린다는 표현을 써도 될지 모르지만).

사춘기 직전인 제 딸도 아직은 행복함을 간혹 말로 표현해 줍니다. 그러면 저도 행복함을 표현해 주구요. 배려엔 감사를 표하자는 심정으로... 몇 달 후 중2 되는데, 어금니 꽉 깨물고 맘 단단히 먹어야겠죠 ㅎㅎㅎ.
jazsoul
IP 210.♡.33.79
14:53 2026-09-22 14:53:03
·
태어나서 저 때까지가 평생 효도 할 것 다 하는거라죠.
뎅뎅이!
IP 61.♡.246.17
15:00 2026-09-22 15:00:11 / 수정일: 2026-09-22 15:00:25
·
초2정도 되나요? 부럽습니다.. 우리애들도 그때가 생각나네요. 먹을걸로 꼬셔지던.. ㅎㅎ
뒹굴거려
IP 222.♡.81.66
15:03 2026-09-22 15:03:30
·
@뎅뎅이!님 지금 초 1입니다 ㅎㅎ
소고기안
IP 210.♡.132.130
15:04 2026-09-22 15:04:53
·
@뒹굴거려님 아 최고의 시기입니다 ㅠㅠ 제일 이쁠때..
프랑지파니
IP 14.♡.253.234
15:06 2026-09-22 15:06:11 / 수정일: 2026-09-22 15:06:24
·
초4 저희 막내 딸도 설거지하고 있으면 와서 꼭 안아주고 뽀뽀하고 갑니다. ㅎㅎ
그시절그때
IP 218.♡.203.3
15:06 2026-09-22 15:06:27
·
아....흠흠. 사춘기 지나보세요. ㅎㅎㅎㅎ

밉상인 우리 딸래미도 저리 이쁠때가 있었더랩니다 ㅠㅠ
따불로
IP 210.♡.233.1
15:06 2026-09-22 15:06:28
·
그냥, 자식이라고 하면 되지 않을까요. 딸 찬양에, 댓글엔 아들 비하까지.
이런 부분이 스윗 영포티, 스윗4050과 맥락을 같이 하는 것 같네요.
뒹굴거려
IP 211.♡.207.253
15:22 2026-09-22 15:22:25
·
@따불로님 어우.. 스윗영포티까지는 너무 가신듯요 ^^;;
BIP39
IP 221.♡.150.18
15:29 2026-09-22 15:29:42
·
@따불로님 ㅎㄷㄷ 이렇게 불편하게 살아갈 수가 있나요
레니
IP 58.♡.161.175
15:38 2026-09-22 15:38:55
·
@따불로님 어떤점에 불만을 가지면 이렇게 사고가 흐르는거죠? 일단 영포티 어쩌고 하는거 보니 2,30대 분인것 같긴한데.
따불로
IP 210.♡.233.1
15:52 2026-09-22 15:52:58 / 수정일: 2026-09-22 15:53:30
·
@레니님 50대네요.
그냥, "자식"이라고 하면 되지 않을까요. 그렇게 해도 맥락에 아무런 지장이 없어 보입니다. 자식에 대한 사랑은 보편적 감정이죠. 굳이 딸이라고 지칭해서 성별을 위계화 하는 건 어떤 성별의 자식이 더 가치 있냐는 고정관념을 확대할 수 있어서 피했으면 해서 쓴 글입니다.
개미상어곰탕
IP 118.♡.173.59
17:05 2026-09-22 17:05:06 / 수정일: 2026-09-22 17:05:23
·
@따불로님 자식이 서울대에 갔습니다 기특합니다 하면 대학서열화를 조장하고 위화감을 조성하니 자식이 대학에 갔습니다로 바꿔야할까요? 말씀하신 부분도 논리가 있지만 그냥 이정도 글은 귀여운 딸자랑으로 넘기시는게..
찍고보고
IP 110.♡.243.16
15:08 2026-09-22 15:08:25
·
아이고 예뻐라! 말과 행동이 정말 예쁘네요!
내갈께하와이
IP 211.♡.181.52
15:10 2026-09-22 15:10:39
·
사춘기되면 아빠하고 이야기 안하기 시작하는데….

죄송합니댜. 부러워서.
세들러
IP 121.♡.203.58
15:18 2026-09-22 15:18:38
·
딸 없는 사람은 부러붜 죽습니다 ㅠㅠ
아스페
IP 211.♡.201.42
15:19 2026-09-22 15:19:39
·
우리 딸은 수다 수준이 메이급이라 처음에는 재밌다가 귀아파서 도망갑니다 ㅋㅋ
뒹굴거려
IP 211.♡.207.253
15:21 2026-09-22 15:21:08
·
@아스페님 ㅋㅋㅋㅋ 저희딸도 완전 메이같아요.
재잘재잘거리는게 끊이지않거든요 ㅋ
헤리슨포도
IP 223.♡.79.235
15:48 2026-09-22 15:48:53 / 수정일: 2026-09-22 15:50:12
·
딸 가진 부모라면 모두 공감합니다
어느듯 훌쩍 커버린 첫째는 24실 갓 취직해서 이제 밥벌이 시작했어요. 주중 저녁에는 친구 만나고 회사 직원 만나고 주말에는 애인이랑 테이트 항다고 아빠랑 저녁 한번 먹는게 이주일에 한번? 이젠 그렇게 되네요

까칠한 둘째는 겨우 들어간 이제 대학 1학년
세상이렇게 재미있어도 되냐고 반문합니다
요녀석 벌써 애인도 있고 저녁에는 기숙사 안가고 술민 퍼는것 같습니다 날씨가 그냥 집에 기면 안된다고 하는 날씨니 ...

그래도 ...

아빠는 좋습니다
머언꿈
IP 210.♡.41.89
16:10 2026-09-22 16:10:08
·
고2 딸 생각 하면..
얼마 전 어릴 적 엄빠 앞에서 노래 부르며 재롱 부리던 영상을 봤는데..
본인도 너무 귀엽다고..

지금 왜 이리 무뚝뚝하냐고 한 마디 했더니.. 그대로 자기 방으로 들어 가네요.. ㅠ.ㅜ
ddkorn
IP 222.♡.239.101
16:10 2026-09-22 16:10:11
·
아들도 좋지만 딸을 낳기를 너무 잘했어요
구름따라서
IP 61.♡.217.182
16:23 2026-09-22 16:23:05
·
저는 아들만 있는데 뒤늦게 딸을 하나 가져야 하나 싶네요 ㅎㅎ
어디로가는하마
IP 124.♡.249.134
16:54 2026-09-22 16:54:08
·
저는 고1딸이 있는데요.. 다시 넘 귀여워요. 많이 사랑을 표현해주니까 딸도 사춘기가 끝나고 다시 살가워 지더군요..
아들은 뭐......... 귀여워요.
쿠쿠콰콰
IP 106.♡.203.134
17:06 2026-09-22 17:06:33
·
딸이 4살인데 언제 그렇게 될까요? 그렇게 되긴 하겠죠?
그나저나 저녁에 20km 정도 뛰려고 했는데, 벼락두통으로 응급실 와있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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