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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비가 오는 길을 운전한다면

바람비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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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1991년 라이브 앨범을 다시 듣겠습니다.

오늘 하루 종일 비가 많이 내렸는데요.


운전하면서 음악을 자주 듣지는 않는데,

얼마전 제 알고리즘에 송승환 채널에 출연한 김종진님 인터뷰가 걸렸습니다.

옛날 얘기를 옛날 사람처럼 재미없는 농담 섞으면서 얘기하는데 저는 재미있었습니다.

그 생각이 나서 그 때 추가해놨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1991년 라이브 앨범을 들었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반애들 따라서 저도 좋아했었고요.

그리고 봄 여름 가을 겨울 을 알게되고 이 라이브 앨범을 테이프로 많이 들었습니다.


그 때는 그냥 의미는 모르고 멋에 취해서 들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냥 그 시절 저의 소년의 모습이 참 아련하고 그리웠습니다.


이제는 청년도 지나서 

50 중반의 중년에 

봄 여름 가을 겨울의 그 쿵쾅거리는 라이브가 어느 잔잔한 바이올린 선율보다 마음을 건드렸습니다.

많은 것에서 잠시 피해있던 시간이 좋았었나 봅니다.


그냥 내일 비가 오지 않아도 다시 들어봐야겠네요.


선선한 저녁에 센치해져서 끄적였습니다. 

혹시 다른 분들도 듣게 되시면 드럼만 듣는건가 싶으실 수도 있습니다 ㅋㅋㅋ 기타도 나오고 보컬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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