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님 논란에 대한 명리학적 의견
조회 2,003 · 공감 3 · 댓글 0
흔히들 사주라고 말하는 명리학을 취미로 공부한 지 약 10년 정도 되었습니다.
예전에 유시민 작가님의 사주도 개인적으로 공부 삼아 본 적이 있습니다. 허락 없이 사주를 본 점은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평소 존경하는 분이기도 해서, 최근 상황을 보면서 사주와 관련하여 조심스럽게 몇 말씀 드리고자 글을 올립니다.
제가 보기에 유시민 작가님의 사주는 신해일주(辛亥日柱)의 편인격으로, 편인이 가진 깊은 사고와 통찰을 상관이라는 빠르고 날카로운 출력 능력을 통해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깊이 생각하고 본질을 파악하는 능력과 그것을 언어로 풀어내는 능력이 함께 있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는 가히 천재적인 면모가 나타날 수 있는 사주라고 생각합니다.
대운의 흐름 역시 화·목으로 이어지고 있어 전체적으로 상당히 좋은 흐름을 가진 사주라고 보고 있습니다.
유 작가님께서 글을 쓰고 정치·사회 현상을 분석하고 평론하시는 활동은 명리적으로 보면 수(水) 기운인 상관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병오년(丙午年)으로, 화(火)의 기운이 매우 강하게 들어오는 해입니다. 신금 일간인 유 작가님에게 화는 관성에 해당합니다.
평소 강하게 사용하시는 수기운의 상관과 올해 강하게 들어오는 화기운의 관성이 충돌하는 형국이 만들어질 수 있는데, 명리에서는 이를 흔히 상관견관(傷官見官)의 형국으로 설명합니다.
상관견관은 말 그대로 상관이 관성을 만나는 구조입니다.
관성은 사회의 규칙, 질서, 제도, 권위, 평가 등을 의미하고, 상관은 기존의 틀을 비판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성향을 뜻합니다.
따라서 상관과 관성이 강하게 부딪히는 시기에는 평소에는 별문제가 되지 않았던 말이나 행동도 사회적 규범이나 주변의 평가와 충돌하면서 논란이 발생하기 쉽다고 봅니다.
요즘 논란을 사주적으로 해석해 보면, 유 작가님께서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식견과 판단에 따라 평론을 하셨을 뿐이지만, 올해가 병오년이라는 매우 강한 관성의 시기이다 보니 평소 사용하시던 상관이 관성과 부딪히면서 상관견관의 현상이 현실적으로 드러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즉, 평소라면 큰 문제가 되지 않았을 표현이나 평론도 올해에는 주변에서 훨씬 민감하게 받아들이거나 예상하지 못한 논란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저 역시 그동안 유 작가님의 글과 평론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감사하게 생각해 온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의 논란을 보면서 개인적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고, 제가 오랫동안 취미로 공부해 온 명리의 관점에서는 이번 상황이 이렇게도 해석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조심스럽게 글을 남겨봅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제가 공부해 온 명리학의 관점에서 바라본 개인적인 해석일 뿐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