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톺아보기

이번 전당대회로 '다른의견을 사전 차단하는 방식'의 커뮤니티는 이제 안통하게 된 것 같습니다.

Kanilea · · 수정

조회 1,065 · 공감 5 · 댓글 4

'이게 왜 박제감이지?', '주류 의견과 조금만 다르면 불순한 의도가 있거나 적으로 간주하는 건가?' 싶은 글들을 자주 봅니다.


일부 이용자들이 서로 메모 DB를 공유하고, 과거 타 사이트 활동 이력까지 파헤쳐 박제하면, "역시 내 메모가 맞았다"며 동조하고 집단으로 배척하는 일이 일상처럼 벌어집니다. 그 결과 커뮤니티의 모든 구성원이 한 가지 생각만 하는 것처럼 여론이 획일화되었습니다. (저 역시 현 정부의 정책 방향에 비판적인 입장이긴 합니다만....)


정치·경제·사회 각 분야에서 사람마다 가치관과 우선순위가 다른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오히려 수많은 사람이 한목소리만 내고 있다면 그 구조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일부는 다름을 인정하지 않고, 조금만 결이 달라도 낙인을 찍어 배척합니다. 일반 유저들 역시 '모두가 이 방향으로 뜻이 모였다'는 착각 속에 반대 의견을 조롱하고, 이에 반발한 상대방도 거칠게 대응하면서 결국 건강한 토론 대신 감정 소모전만 남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당대회 결과 또한 이러한 배타적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고 봅니다.


최근 한 박제사분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는데, 과거 부동산 정책 비판으로 박제당한 유저에게는 주제와 무관한 글까지 찾아가 박제 링크를 달면서, 정작 지금 올라오는 동일한 비판 글에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더군요. 사안의 본질에 대한 고민 없이 그저 '메모 확인 → 링크 복사 → 집단 배척'을 기계적으로 반복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박제의 이유, 현재의 본인의 의견 등에 대해서 물으며 현재 저 박제가 정당한 것인가를 아무리 물어도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습니다. 마치 박제/왕따놀이를 즐기는 사람 처럼요.


명백한 분란 목적의 어그로를 제재하는 것과 단순히 '의견이 다른 것'은 엄연히 다릅니다.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낙인찍고 조롱하며 쫓아다니는 문화는 이제 돌아볼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댓글 4

  1. 아시엔 ·
    봇일 수도 있을겁니다.
  2. 찰리맨슨 ·
    피곤하게 사는 사람들이죠. 사안에 따라 공감도 하고 반대도 하는 건데 그걸 못받아들여요
  3. liberal · · 공감 1
    전체주의를 원하는 사람들은 좀 다른 곳으로 갔으면 좋겠어요
    지난 몇년간 클리앙은 정말 광기라고 표현해도 부족했습니다
    어떠한 좋은 의견도 타인을 입막음해가며 말할 권리는 없습니다
    그 의견이 좋은 의견이면 응당 사람들은 입막음 하지 않아도 그 의견을 따르게 마련입니다

    그걸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서로 내부총질을 하고서야 이해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아졌다는게 개탄스러울 뿐입니다
  4. soato1004 · · 공감 3
    대화를 나눠보니 논리가 부족하니 빈댓글을달고 자기가 생각하고 표를주지않으니
    반문을 표하거나 이견을 제시하면 첩자 일베 뉴이재명 명칭만 다르지 적팀으로 규정합니다..;
    저런 사람들은 우파에도 있으니 좌파에도 있는게 이상할건없다만 좀 깝깝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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